수령기 :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webzine_audio&page=1&sn1=&sn=off&ss=on&sc=on&sz=off&no=1349

준비단계 :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webzine_audio&page=1&sn1=&sn=off&ss=on&sc=on&sz=off&no=1356

이 글로 3번째 마무리 글이 됩니다. 시작부터 총 마무리까지 대략 한달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준비단계에 시간을 두고 투자를 한 이유를 이번에 소개하면

의외로 이 케이블이 예민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보편적인 테스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사용하는 것이

다른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것 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고요. 또 소개할려는 부분이었습니다.

막상들어보니 뭐 이런 XXX 속았다. 헐 완전 음이 날리네요. 그냥 전에 쓰던 케이블이 더 좋아요. 이야 노이즈 작렬 완전 XXX.등등

저음은 빈약하고 고음은 쏜다는 이야기도 나올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제대로 세팅된 환경에서는 오히려 음이 정리되면서

이런부분들이 해소되었습니다. 혹시나 관심있는 분들은 준비단계 글을 참고해주시고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피커 : 아도르사운드 시리우스 셀+ (아큐톤 스피커)

엠 프 : 심오디오 600i

D A C : 심오디오 380D

스피커케이블 : 후루텍 뮤s1 , 코드컴퍼니 오디세이2

RCA 케이블 : 노도스트 레드던 입니다.

아큐톤 스피커가 아무래도 소리의 중심이라서 그런지 무게중심 특히 저음 무게중심이 치우치지 않고 고음이 날리지

않으며 일반 세라믹유닛 트위터와 다른(세라믹이 더 맑은 소리를 내줍니다.) 셀 트위터 고유의 착색(어느정도 대중적인)을 고려하여

소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우퍼부분도 크게 작용하겠지만 아무래도 트위터 부분이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이런 시스템에서 CHORD COMPANY SHAWLINE 스피커케이블+RCA 케이블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듣는 대중가요에서도 또 아큐톤의 소리를 잘 표현해주는 다른 여러곡들에서도 그 재미난 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케이블 대여이벤트에 참여하고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케이블을 반납하고 거의 일주일내내 혼란스러움을 느낄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장점만 있었던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는 부분을 적을만큼 장점이 특출나게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보통 제가 듣는 기준에서 볼때 몇가지 공식비슷한것이 있습니다.

음을 리드하는 스타일의 케이블인가?

음을 죽이며 음악성을 추구하는 케이블인가?

중저음에서 강력함을 선사하고 고음에서 음이탈력을 제대로 표현하는 케이블인가? 등등

이런 몇몇 기준들인데요.

우선 케이블을 바꾸었을때 볼륨이 눈에 뛰게 줄어들거나 커지지는 않았습니다.

어느케이블은 바꾸었을때 볼륨이 2~3단계는 올라가거나 반대로 맥아리 없이 볼륨이 줄어들면서 정숙해지는 그런 케이블도

있었습니다. 앞에 볼륨이 커지는 부분은 ..특정부분이 강조되면서 반대로 위 아래는 덮어버리는 성향이 있었고요.

케이블은 볼륨이 줄어든만큼 키우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고르게 음이 퍼지는 효과들인데요.

하지만 이번에 대여받아 사용했던 CHORD COMPANY SHAWLINE은 자연스럽게 음을 펼쳐주는 효과가 있더군요.

얼마나 자연스럽게 음을 펼쳐줄까하고 평소에는 잘 듣지 않는 북소리 같은 특이한 악기를 사용한 음반도 들어보았지만

마찬가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어느것 하나 특별히 강조함 없이 듣는 음악을 무대가 보이게 하는 케이블 이라는 것이 솔직한

표현 같습니다. 그리고 2개가 모이면 오히려 이런 자연스러움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이때는 중역부분에서 얇은 막이

하나 더 제거되면서 악기나 보컬 음들이 살아납니다. 전체적으로 무대가 앞으로 나와주는데요.

중심점을 잡고 듣다보면 조금은 피곤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부분없이 그냥 음악을 들을때는 편안한 기분이 들었으니

굳이 집중해서 음악을 듣는 (어느부분에서 어느정도 올라가 주어야해 어느 부분에서는 이정도는 내려가 주어야지.

이부분은 이소리가 나와야해 하는 기준점을 가진분들께는 오히려 피곤한 케이블일지도 모릅니다.) 분들에게는 이런 자연스러운 케이블

이 아닌 한 성격하는 케이블이 좋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한 성격하는 케이블은 나름대로 자기만의 보여주는 무대가 있어서 오히려 계속 집중하지 않아도 어느시점에서

아! 이런소리 굿! 하면서 넘어가지만 . 하지만 자연스럼에서 특징을 찾을려는 시도는 피곤함을 동반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대가 앞으로 좀 나온 것 같고 악기 좀 살아나고 그런데 저역은 왜 더 내려가지 않지? 이상해 이상해

또는 무대가 좀 퍼졌으니 무대감은 넓어졌는데 악기가 더 명확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상해 이상해.

이런생각을 하다보면 당연히 피곤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후후 짧게 마무리 한다는 것이 글이 길어지네요.

정리하겠습니다.

1) 장점 :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맑은 성향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중저역이 부실하지는 않았습니다.

2) 단점 : 밑에서 저역으로 치고 올라오는 맛은 없습니다. (그런데 치고 올라오면 장점이 장점이 아니게 되죠.)

3) 추천하는 음반 : 음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음반들. 자연스럽게 퍼져주는 성향을 보고 싶은 음반들.

4) 비추천하는 음반 : 비오는 날 막걸리와 어울리는 음반들. 굵고 잔향감이 널리너리 퍼지는 그런색깔류.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반납하는 날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글을 끝맺음하겠습니다.

그날도 여느날처럼 거래처로 이동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운전을 하며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품은 무얼까? 이제품의 특징은? 이제품을 색으로 표현하면 어떤색이 어울리까?

노란색? . 그래 노란색이 좋겠다. 그런데 다른사람들에게 노란색이라고 하면 무슨 개나리 풀 뜯어먹는 소리도

아니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싼티난다고..하지만 음을 잘살려주고 그렇다고 보라색같이 고급스러운 칼라는

아닌 것 같은데. 흠흠흠.

그 순간 이상한 배기음이 들리며 ..노란색 포르쉐가 제 차 앞으로 들어옵니다.

.

그래 우선 운전집중하자.. 이때가 현대/기아차 본사 가기전 헌릉로였습니다.

중간에 그 포르쉐는 구룡터널쪽 우측으로 빠지더군요.

그 차가 지나가고 나서 ..오! 노란색 포르쉐 좋았어. 똭 그 느낌이야!

이렇게 노란색으로 표현하자 ^^ 느낌이 좋더군요.

그러다가 .양재쪽을 지나는데요. 또 노란색 포르쉐가 보이네요...

설마 아까 구룡터널로 빠지던 그 차량인가?...그쪽으로 해서 중간에 빠져 양재(현대/기아자동차본사)로

나올수도 있으니까요...다시 노란색 노란색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우연이겠지 우연이야.

그렇게 길을 거래처에 도착 일을 다보고 차를 가지고 주차장을 통과하여 큰 도로로 진입을 하기 위해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