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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더 NPAC (N100+X725) 사용기

By 챠오 date 17-04-16 17:12 0 2,004 추천수 0 비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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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FI라고 하는 것을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듯,

간단한 인티앰프와 입문용 북쉘프, 그리고 데스크탑 PC를 소스로 사용하는 것으로 출발했습니다.


음원의 양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보관의 안정성과 사용의 편의를 위해 NAS를 구비하여 운용하였고,

그러던 참에 우연히 오디오쇼에서 알게된 오렌더는 

처음 보는 순간 '어머! 저건 사야돼' 라고 마음을 정할 만큼 매력적인 기기였습니다. 


아이패드로 곡을 선정하고, 플레이를 누르며 눈을 지그시 감는 제 자신을 상상하며 ㅋㅋ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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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구매한 제품은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오렌더 N100과,

맞춤형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오렌더 X725 인티앰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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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깔린게 N100, 위에 올려진게 DAC이 내장된 인티앰프 X725입니다.

원래는 N100만 구매했고, 기존에 사용중이던 쿼드 베나 인티에 물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N100과 베나의 DAC부가 호환이 되지 않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고객센터를 통해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았지만, 여의치 않아

겸사겸사 여차저차 X725까지 들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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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뒷면입니다.

참 단촐합니다..딱 필요한 것만 있고 옵션따위 없습니다.

  

스피커 단자는 카다스 단자입니다. 듣기로는 가격도 제법 나가는 고급단자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바나나 단자는 체결이 불가능합니다.

말발굽 단자가 가장 좋을것 같고, 직결도 가능은 합니다.

가진게 바나나뿐이라 저는 일단 직결로 체결했습니다.

 

N100과 X725는 usb케이블로 연결되며,

저는 PC와 X725를 옵티컬 케이블로 연결해 두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CD 플레이어나 라디오 튜너 혹은 비디오 기기들을 연결할 수도 있겠습니다.

usb와 옵티컬 전환은 리모컨이나 오렌더앱에서 원터치로 가능합니다.

  

X725에 아날로그 입출력단이 없는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애초에 X725는 오렌더 네트웍 스트리머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

다른 부분은 철저하게 배제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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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LED정보창은 시인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번져 보이는건 카메라 각도때문이구요.

DAC과의 연결정보와 곡에 대한 정보등이 간략하게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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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미터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는데, 아날로그의 그것보다는 움직임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처음엔 이런것도 있구나 하며 지켜보기도 했지만, 점차 저에겐 쓸모없는 기능이 되어버리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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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알루미늄 절삭으로 만들어져서 유사시 연장으로 사용가능한 리모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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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페이크고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어차피 앱으로 대부분의 컨트롤을 할것이라 거의 쓸일이 없으니... 비용절감 차원에서 좋은 선택 같습니다.

기본적인 음량조절, 소스전환, 곡넘김이나 재생/정지, 음소거 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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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기가 USB로 연결되었을때 X725의 볼륨노브 주위로 화이트 LED가 점등되고

옵티컬 연결로 전환시 옅은 에메랄드색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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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오렌더 컨트롤 앱의 모습입니다. 사실상의 리모컨인 셈이죠.

ios와 안드로이드용 두가지가 제공되는데, 그중 안드로이드용은 베타버전이라 ios용에 비해 화면구성이 단조롭고 

사용가능한 기능이 제한적입니다. (무엇보다 오렌더가 자랑하는 Tidal, 벅스, 멜론스트리밍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제품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기능은 안드로이드앱으로도 충분합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리모컨 앱이나 비슷한 종류의 앱들을 몇가지 사용해봤는데,

오렌더 앱에 대한 평이 좋은 이유는 써보니 알겠더군요. 확실히 편리하고 빠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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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용 오렌더 컨트롤 앱의 모습니다. (아이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만!)

안드로이드의 그것보다 기능과 구성면에서 월등함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현재 Tidal Qobuz 벅스 멜론의 스트리밍을 오렌더앱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HDD의 음원을 섞어서 자유롭게 음원 리스트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여러 스트리밍 회사의 방대한 음원들을 우리집 HDD에 저장해 놓은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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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에서 데스크 위에 올려놓고 사용중인 오렌더셋과 ATC SCM11 V2의 모습입니다.

ATC 스피커가 흔히 앰프밥을 많이 먹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X725 인티는 체구와 달리 큰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ATC를 당당히 울려주고 있습니다.

대견합니다.



아직 저는 오디오 입문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음질적인 부분은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글주변도 없구요..

다만 PC를 음원소스로 사용할때보다 배경이 깨끗해짐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똥컴의 쿨링팬이 안돌아서 그런가??

 

그리고..다른 브랜드 기기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렌더 시리즈는 120GB 용량의 SSD 캐싱을 기본적으로 수행합니다.

즉 음원이 저장된 곳(내장 HDD, USB메모리, NAS 그리고 벅스 타이달 등의 음원회사 서버)에서 듣고자 하는 음원들을

재생목록으로 끌고오면, 짧은시간동안 SSD로 음원 데이터를 옮기고 이후엔 SSD에서 재생을 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USB메모리에서 여러 곡들을 재생목록으로 끌고와서 듣는다면 첫곡은 USB메모리를 통해 재생하고

두번째 곡부터는 SSD의 캐싱된 음원을 소스로 재생을 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첫곡을 듣는동안 캐싱이 끝나면 두번째 곡부터는 usb메모리를 뽑아도 목록내의 곡들은 재생이 계속 됩니다.

기기를 껐다 켜도 이전에 플레이되던 재생목록이 그대로 보존되어있어

어제 듣다만 재생목록을 이어서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캐싱하는 시간은 재생목록의 곡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앨범 한두개 정도의 목록은 수초안으로 끝나더군요.

 

오렌더를 구매하기전에 3-4가지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시연회나 청음을 다녔었는데,

그때마다 음원이 저장된 USB메모리를 기기에 꽂고 감상할때 가장 음질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난 잘 모르겠지만

오렌더는 어차피 SSD에 음원을 캐싱해서 출력하기에, 소스에 따른 음질변화 문제에 있어 강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구입하기전엔 솔직히 음원 재생의 편리함과 약간의 음질 개선을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사용해오고 있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다른 어떤 기기보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몇개 써보진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컨트롤 앱이 아이패드만 제대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안드로이드/윈도우도 점진적으로 지원한다면 사용자층이 좀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덧붙여, 오렌더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초기 설정과정이나, 사용중이던 DAC과의 호환문제에 관련하여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글화된 매뉴얼 보고 하는데 뭐가 어렵냐 하실지 모르는데,, 

그게 또 막상 해보면 세세한 부분에서 막히는게 좀 있더군요.

그런부분에서 오렌더 기술팀의 온라인 원격지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내 브랜드의 장점이자 오렌더의 특화된 부분이겠지요.

오렌더가 국내 기업이라는 점이 다행스러우면서 동시에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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