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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 코드 컴퍼니 Shawline 스피커 케이블

By moto date 17-04-04 02:20 0 2,484 추천수 0 비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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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 컴퍼니의 중저가 라인업인 쇼라인 스피커 케이블]



유기체인 사람은 곡류, 육류, 채소, 과일 등을 음식을 먹고 생화학적인 변환을 통해 만들어진 에너지로 근육에 힘을 공급하여 말하고, 생각하고, 일을 한다.

이에 반해 무기체인 오디오는 전기를 먹고 물리적인 변환을 통해 소리를 만들어낸다.

오디오 세계에서 전기의 통로인 케이블이 하나의 구성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한지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오디오파일은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케이블로 인해 소리의 질과 뉘앙스가 바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해 오디오 마켓에는 본체라고 할 만한 기기보다도 비싼 케이블을 사고 파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오디오파일이 아닌 머글들(일반인)은 이러한 일들에 대해 굳이 이해하려 하지 않고 가치전도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오디오 동호인들의 커뮤니티에도 간혹 케이블에 대한 드라마틱한 소감에 대해 우려의 말들이 오가는 논쟁거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케이블을 바꿔 소리의 변화를 느낀 오디오파일은 항상 음질적인 이득이 얻어지는 것은 아닐 지라도 케이블의 효용가치에 대해 부정하지 못한다.

 

하이파이 세계에서 오디오 그레이드라 불릴 만한 케이블을 만들기 위해 각 제조사는 선재의 재료를 엄선하고, 산화 작용을 하는 산소와 불순물을 제거하며, 동이나 은의 결정 구조의 개선을 꾀하고, 동선에 은을 코팅하는 하이브리드 선재를 만들어 음색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절연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유전체를 고민하고, 선재와 유전체의 배열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오메트리의 설계 방식과 단자의 형태 및 터미네이션의 방법을 결정하여 최종적으로 제품을 내놓는다.

결코 단순하지 않은 과정을 통해 음악성을 뛰어나게 표현할 수 있는 오디오 그레이드의 케이블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오디오 기기를 만드는 회사만큼이나 지명도를 확보한 케이블 제조사들이 생겨 나고 있고, 1984년 네임과의 협력관계로 창업을 한 코드 컴퍼니도 여기에 당당히 어깨를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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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자이자 CEO인 샐리 깁과 남편이자 상무이사 역할을 수행하는 알랜 깁]

 

 

 

네임은 다른 제조사와는 다르게 호환성이 떨어지는 DIN(독일 공업 규격 위원회에서 제정한 표준)단자를 고집하여 선택할 수 있는 품질이 좋은 케이블이 부족했다.

솔즈베리의 네임 본사를 방문한 미국의 네임 리테일러들이 네임 본사의 주요 관계자와 저녁식사 중 양질의 DIN-to RCA 케이블에 대한 필요성을 요청을 하였고 이 자리에 동석하였던 샐리 깁(Sally Gibb)이 자신이 케이블을 만들면 어떻겠는가 제안을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비즈니스가 시작되어 깁은 화음을 뜻하는 Chord와 전선을 뜻하는 cord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Chord Company를 창업하였고 곧이어 네임의 중역이었던 알랜 깁과 결혼을 하여 이들 부부는 CEO(Sally)와 상무이사가 되어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내용은 코드 컴퍼니의 홈 페이지에 매우 친절하게 기술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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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 컴퍼니의 새로운 기수 역할을 맡고 있는 케이블 닥터 나이젤 핀]      


 

케이블 제조사로서 코드는 얼마 전 까지는 매우 모범생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무산소 동선(OFC)에 은을 코팅한 하이브리드 선재를 사용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안정적인 물질로 알려진 값비싼 테플론을 유전체로 투입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했다.

네임 오디오 사용자들에게는 번들 케이블을 벗어나 음질의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를 주었고, 체계적인 라인업을 갖춰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조사로 자리잡는다.

오랜 기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왔던 코드 컴퍼니는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하기 위해 업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나이젤 핀(Nigel Finn)을 기술 이사로 영입한다.

핀은 오디오 업계에서 케이블 닥터로 알려진 인물로 Tuned Aray라 이름 붙인 케이블 지오메트리의 체계를 만들어 중저가 이미지인 코드의 제품군을 끌어올려 고가 케이블을의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전까지 코드 컴퍼니는 좋은 선재와 유전체를 사용하여 우수한 제품을 만들었지만 하이엔드라 할 만한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나이젤 핀은 케이블의 지오메트리를 재구성하여 케이블이 가진 자기 버릇이라 할 컬러레이션을 극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제품의 프리미엄을 입히는 시도를 하였고 이를 대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시작한다.

그러한 변화는 코드 컴퍼니의 홈페이지에서 엿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사무적인 Q&A 코너를 뛰어넘어 유저 프렌들리하게 접근한 케이블 닥터 코너를 통해 오디오파일들의 의문점에 답을 해주고 있고, 파트 별로 상세한 기술적인 안내란을 만들어 케이블과 오디오 관련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캠페인을 통해 코드 컴퍼니는 모범생 이미지를 벗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 개성이 넘치는 케이블 제조사로 환골탈태를 꾀하고 있다.
코드 컴퍼니는 
기존의 제품 군을 정리하여 7가지 레벨의 제품 라인업을 제시하여 오디오파일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Shawline 7개의 라인업 중 3번째에 해당하는 중저가 라인업에 해당되지만 코드가 내세우는 Tuned Aray의 개념이 접목된 트리클 다운 모델이다.

스펠링을 살짝 뒤트는 코드의 네이밍에 대해 일종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shawline을 검색하다 보니 wiltshire란 키워드가 떠오른다.

윌트셔는 영국의 남서부의 행정구역으로 네임이 자리잡은 솔즈베리와 신석기에서 청동기 시대의 유물로 유명한 스톤헨지의 소재지이자 코드 컴퍼니의 본거지가 있는 에임즈베리가 있고 윌트셔의 북서부에 쇼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지극히 영국적인 위트가 담긴 네이밍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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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를 수행한 서브 시스템] 

 

쇼라인을 테스트하기 위한 기기의 구성은 지극히 영국적인 쇼라인과는 이질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리절루션 오디오 칸타타 (네트워크 스트리머 겸 프리앰프, 하모닉 테크놀로지 트루스 링크 XLR)

에이프릴 뮤직 엑시머스 S1 V2 (QED 실버 애니버서리 XT)

토템 레인메이커 (아타카마 스탠드)로 본인의 서브 시스템이다.

위 구성에서 소리의 변화를 주기 위한 포인트로 스피커 케이블을 선택했다

기존의 QED 실버 애니버서리 XT와 풀레인지에서 대여한 쇼라인과 에픽 리퍼런스에다가 본인의 메인 시스템에 3년 가까이 연결해왔던 실텍의 익스플로러 90L을 투입하여 비교 청취를 시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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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청음에 사용된 4개의 케이블]

 

 

        

실버 애니버서리를 빼고 쇼라인을 연결하여 몇 곡을 선곡하여 들어보았을 때, 브렉 인 타임이 지나지 않은 신품 케이블임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변화가 비교우위로 느껴질 만큼 차이가 느껴졌다.

실버 애니버서리와 쇼라인의 선재는 둘 다 실버 코팅 OFC 이기 때문에 소리의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했던 것이다.

실버 애니버서리는 폴리코어라는 심을 중심으로 3중으로 꼬은 선재와 폴리에틸렌 소재의 유전체를 피복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쇼라인은 테플론 유전체로 절연된 은도금 도체를 이중으로 꼬아 배열을 하고 기계적인 진동에 의한 소음을 제거하기 위해 내부 PVC 재킷을 추가한 위에 이중 포일과 금속 편조 실드를 더했다.
끝으로
3중의 절연처리에 더해 반투명 PVC 자켓을 씌워 은색의 금속 편조 실드가 빛에 반사되면 살짝 비치도록 하여 눈길을 끄는 디자인으로 마무리하였다.

중저가 라인의 케이블로는 절연 처리가 매우 잘되어 있고 물량 투입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쇼라인을 연결한 뒤 느낀 변화는 처음에는 음상이 조금 부풀어 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 어느 정도 지나자 조금씩 정돈이 되면서 같은 볼륨에서도 더 활기차고 또렷하게 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면 아주 조금 초점이 맞지 않아 살짝 흐릿한 사진을 보다가 조금 더 윤곽이 뚜렷하고 쨍한 사진을 보든 듯한 느낌이다.

또한, 무대가 좀 더 넓어진 느낌과 음에 에너지가 좀 더 실려 음악이 가진 생동감이 살아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버 애니버서리는 이전에 반덴헐 클리어라인, 코드 카니발 클래식, 와이어월드의 루나 16/4를 쓰다가 정착한 케이블로 서브 시스템이라 큰 기대치를 갖기 않았고 크게 약점이 없는 무난함을 주던 터라 더 이상 업그레이드의 유혹을 잠재워 준 케이블이다.
그렇지만 예상을 좀 뛰어넘은 음질의 변화를 느끼면서 케이블 제조에 투입된 

새로운 기술과 케이블의 지오메트리의 차이가 음질의 우위를 갖게 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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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에 걸맞게 고급스런 외관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쇼라인에 이어서 에픽 레퍼런스를 투입해 보았다.

완성된 케이블을 쌍으로 꼬아 단자 근처에 CHORD를 새긴 알루미늄 재질의 스플리터를 장착하여 레벨의 차이를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마무리 된 외형을 갖고 있다.

가격은 세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음질이 산술적으로배 더 좋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쇼라인에 비교하였을 때 음악성의 차이가 느껴진다.

같은 곡을 비교 청취하였을 때, 일단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이 들며 다이나믹스의 변화에 따른 약음이 좀 더 잘 들리고, 쉼표가 있는 구간에서 음악이 잠깐 멈출 때, 적막한 침묵이 좀 더 잘 느껴진다.

이러한 비교우위는 기기가 더 상위 레벨일 때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음에 사용된 서브 시스템 정도의 구성이라면 가성비로 접근할 때 에픽 레퍼런스를 선택할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실텍 익스플로러 90L로 바꾸었을 때의 느낌은 과유불급이란 느낌이 바로 왔다.

이전에 연결한 선들과 달리 순수 동선으로 음색부터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단단하고 무겁게 내려앉은 저음이 북쉘프 스피커에서 힘겹게 흘러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비교 청음을 시도한 후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말하는 트리클 다운의 뜻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쇼라인과 에픽 레퍼런스는 기본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는 은도금 선재와 테플론 유전체 그리고 Tuned Aray라 하는 지오메트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다면 도체의 굵기와 강화된 실드 구조 및 외부 자켓의 차이만으로 가격의 차이만큼 산술적인 음질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 것이다.

이것은 추측이지만 상위 레벨과 하위 레벨은 테스트하는 시스템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엔트리 또는 미들 클래스 기기와는 다르게 하이엔드로 인정받는 기기는 해상력과 정보량 그리고 스테이징의 크기로 인해 신호체계에서 케이블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생각된다.

상위 클래스의 기기와 하위 클래스의 기기는 서로 어울리는 케이블이 있기 때문에 가격 차이에 의한 레벨이 정해지는 것이다.

네 가지 케이블로 비교청음을 한 뒤 얻은 결론은 현재의 서브 시스템에서 가격에 비례해 가장 효과적인 성능을 내주는 케이블은 쇼라인이란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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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리오즈의 연작 가곡인 "여름 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에르 불레즈, 스튜어트 버로우즈]


 

베를리오즈의 "여름 밤"은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연작 가곡으로 소프라노와 테너의 곡이 서로 교차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중 5번째인 묘지에서를 들어보면 죽음의 공포보다는 삶의 덧없음을 몽환적이고 느린 흐름으로 이끌고있다.

테너인 스튜어트 버로우즈의 목소리와 차분하게 화답하는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아련한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이 곡을 본격적인 음악 감상을 위해 볼륨을 너무 크게 올리게 되면 소리가 갈라져 무대를 벗어나 이탈하는 느낌이 든다.

작은 소극장의 무대에서 간소한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들으면 어울리는 곡인데 적당한 볼륨에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끌려 가는 느낌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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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셈프레 리베라,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클라우디오 아바도, 안나 네트렙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1막의 비올레타의 아리아로 화류계에 몸담은 처지에 순수한 사랑을 느끼는 자신에 대해 내적 갈등을 자기 고백하는 곡이다.

작게 속삭이듯 시작하다가 마음의 이끌림을 참을 수 없다는 듯 확신에 찬 비올레타의 감정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소프라노 디바가 최고의 콜로라투라 기교를 표현할 수 있는 아리아로, 원작의 가냘프고 병약한 비올레타와는 달리 건강하고 선이 굵은 네트렙코의 힘이 실린 목소리가 점점 더 볼륨을 올리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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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람스 현악 6중주, 아마데우스 쿼텟]

 

브람스의 현악 6중주는 현악 4중주에 비올라와 첼로를 한대씩 더한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곡을 들으면 현악기가 낼 수 있는 중 저음의 무게감과 인간이 가진 숨길 수 없는 본연의 슬픔을 몸서리치게 느끼게 해준다.

또한 오케스트라에서 잊혀진 포지션이라 할 만한 비올라의 음색을 최고의 표현력으로 이끌어내는 브람스의 정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 곡에서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2악장을 들어보면 비올라로 시작하여 주제와 변주를 오가다 첼로에 의해 비감에 젖은 주제를 연주하며 마무리된다.

 

코드 컴퍼니의 쇼라인의 스피커 케이블은 미들 레벨의 기기와 어울려 크지 않은 무대에서 들려주는 곡들을 잘 표현해주고 음악을 듣는 묘미를 잘 살려주고 있다.

엔트리 레벨의 실버 애니버서리와 비교하면 좀더 커진 무대감과 좀더 뚜렷해진 음의 윤곽을 느낄 수 있고 악기들이 가진 음색을 잘 살려주는 느낌이다.

아마도 시스템의 규모에 맞게 7개의 라인업을 만들어 적절한 선택의 여지를 갖도록 한 코드 컴퍼니의 전략이 Tuned Aray 만큼이나 유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중저가 라인업 기기를 가진 오디오파일에게는 좋은 선택의 여지를 주는 케이블이라 할 수 있겠다.


원문
http://blog.naver.com/moto996/22097447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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