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대표 스피커 브랜드. 피에가의 기존 유명한 작품들은 고급 알루미늄 인클로저로 제작이 되었었습니다. 클래식 시리즈는 엔트리 라인이라서 아무래도 상급의 퀄리티를 기대할 순 없겠지만요. 그래도 나름 퀄리티 높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북쉘프 이지만 커다란 덩치와 그에 어울리는 우퍼 유닛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놈 참 풍성하겠구나라는 기분이 절로 듭니다.

클래식 3.0의 청음은 "너부리2 (박현민)"군과 함께 했으며, 감상평의 내용도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에 "뭐니요건 (안효철) , 마니쉐 (정인덕)"군이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매칭 시스템
Source : PC - Windows10 (J-River)
DAC : Matrix New Mini-i Pro
AMP : NAD 326BEE 

저와 현민 군이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저음의 음장감이 좋다. 덕트 저음을 자제하며, 인클로저의 용적을 최대한 활용하여 나오는 여유 있는 저음.
2. 리본 트위터(AMT)의 특징은 살아있으나, 전체적으로 톤이 다운되어있어 이탈감이 부족하다. 하지만 뒤로 무대를 열어주는 특징은 여전히 살아있다.
3. 기존의 피에가와는 다른, 매우 절제되고 현대적인 성향의 모니터링적 요소가 돋보인다.
4. 스펙상 38Hz까지 내려가는 훌륭한 설계로 인해 클래식 재생에 유리하다.
5. 첫인상은 저음이 둔할 것 같이 보였으나 음장 감을 유지하면서 해상력과 스피드가 준수하다.
6. 풀 레인지 스피커에 트위터를 얹은듯한 자연스러운 크로스오버.
7. 부드러운 고음이지만 악기 간의 얽힘 없이 정위감 및 단정함을 가지고 있음.
8. 보컬의 읊조림이 좋으며, 무대에 보컬이 묻히거나 저음이 중역대의 해상력을 잡아먹진 않는다.
9. 일반적인 리본 트위터에 비해 고역의 롤 오프가 빠르다. 심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나름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
10. 저역이 풍성하지만, 저역을 강조하는 기존 스피커들의 단점을 답습하지 않는다.

효철 군의 의견
1. 살짝 투박한 디자인이나 마감은 깔끔하다.
2. 자연스러운 소리, 특히 고역이 자연스럽다.
3. 가격적인 메리트 충분함.

인덕군의 의견
1. 균형 잡힌 소리, 저음이 부드러우면서 정확하다. 부담스럽지 않다.
2. 고역의 이탈감 부족, 모범생 같은 소리에 풍성한 저음을 담았다.
3. 다이내믹하지 않고 깔끔하고 단정한 소리.

        

Jennifer Warnes 의 1992년작 The Hunter 앨범의 8번째 트랙에 수록되어있는 Way Down Deep입니다. 굵게 떨어지는 저역, 베이스와 킥 드럼, 힘이 있지만 퍼지지 않고 단정한 저역, 그리고 방울뱀 떠는 소리처럼 들리는 셰이커 콩가 타르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피에가 클
래식 3.0은 가격을 뛰어넘는 저역으로 이곡을 묵직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담담하게 퍼져 울리는 중고역 또한 밸런스를 갖추어 짜임새 있게 진행됩니다.

PIEGA Classic 3.0 Way Down Deep

        

JB Project Brombo!는 유명한 일본 퓨전재즈밴드 카시오페이아의 드러머 Akira Jimbo와 새로운 감각을 이끌어 나가는 Brian Brombo의
이름을 딴 합작 앨범입니다. 그중 둘의 느낌 충만한 솔로를 만끽할 수 있는 타이틀곡인 Brombo로서 리듬감 있게 휘몰아치는 드럼과 그에 열광하는듯한 베이스라인이 피에가 클래식 3.0을 통해 서로 간의 간섭 없이 또렷하게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PIEGA Classic 3.0 Brombo

 

         

기교적인 빠른 연주에 초점을 맞춘, 건반악기용 연주곡인 TOCCATA.
파이프오르간의 대역을 잘 표현해야 하는 이 곡은 도입부의 공간감과 그 공간을 허물어뜨리는 파열음으로 시작합니다. 빠르고 웅장하며, 급속한 분산화음과 음계적 악절을 주체로 하는 기교적이며 즉흥적인 음악으로서 대형기에 어울리는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북쉘프인 피에가 클래식 3.0이 이곡을 표현하는 방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PIEGA Classic 3.0 TOCC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