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텍 멀티탭 + 파워케이블 조합 : 7점

멀티탭도 그렇고 파워케이블도 그렇고 실물을 보면 굉장히 깔끔하게 만들어졌다. <?xml:namespace prefix = "o" />

파워케이블같은 경우 조립품이 아니다. 나사를 조여서 단자가 조립된 케이블이 아니라 단자까지 아예 주물처리된 케이블이다. 그만큼 빈틈이 없다.

연결하는 순간 전체 음조가 단정해지고 군더더기가 없어지며 깔끔해 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워낙에 음을 깔끔하게 잡아주다 보니 심지어는 음의 배음까지 좀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저음의 배음은 약간 줄어드는 느낌이지만 중고음의 투명도는 제법 향상되는 편이고 중고음의 하모닉스도 약간 향상되는 느낌이다.

멀티탭이 무게가 좀 가벼운게 심리적으로 불안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Isotek의 경우는 과거에 상용해본 제품들도 군더더기 없고 청량한 음을 위해 튜닝을 하는 듯 한데, 그게 무게와 분명 영향이 있다. 제품이 무거우면 소리도 무거워지더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매우 간결하고 깔끔한 만듦새로 흐트러짐이 없도록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파워케이블도 매우 단정하고 깔끔하다.

음의 투명도를 약간 향상시켜 주며 정갈하고 단정하고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느낌으로는 효과가 분명한 편이다.

따로따로 구매할 때는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한다.

다만, 가격을 약간 할인해서 살 수 있거나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 가격으로 구입한다면 나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좋냐~ 안 좋냐~ 를 따지기 보다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정갈하고 투명한 음을 생각하는 유저라면 멀티탭도 나쁘지 않다. 그러면서 다른 성향의 파워케이블도 이쪽에 활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추구점은 분명하고 그런대로 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추구점이 불분명한 제품보다는 더 호의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조악한 조립제품같은 느낌이 없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다소 냉정하게 평가를 해서 7.5점을 줬으면 좋겠지만,
7.5점이란 점수가 없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