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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Naim) 뮤조 큐브(MUSO QB)

By 다섯시반 date 16-03-17 00:06 3 3,754 추천수 0 비추천수 0

네임(Naim) 뮤조 큐브(MUSO 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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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사 Naim (네임)
  • 평균가 1,4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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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Naim Muso Qb 시연회에 시험 준비로 못 간 것이 못내 아쉬워 퇴근길에 소리샵에 들러 봤습니다. Naim의 제품들은 이전의 다른 시연회에서도 몇 번 본 적 있는데요, 아무래도 홈오디오 시장의 제품들을 많이 생산하다보니 가격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이번에 청음해 본 Qb는 기능 상으로나 디자인 상으로나 대중에게 어필하기에 용이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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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b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품은 정육면체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고운 정육면체 모양은 아니고 다소 울퉁불퉁한 정면/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기보다, 단순한 디자인을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Qb는 말 그대로 올인원 모델입니다. aptx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기능 뿐 아니라 airplay도 지원하여 좀 더 고음질의 무선 재생을 가능하게 하며, 인터넷 라디오 재생, usb/아날로그/디지털 입력을 지원하여 애플/안드로이드 앱을 통한 원격 조정이 가능합니다. 소개 팸플릿에 의하면 기존 muso나 네임 스트리밍 제품과 함께 매칭하면 멀티룸 사운드에 최적이며, 최대 다섯 곳의 공간에서 같은 음악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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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처럼 후면에 단자가 여러 개 있는데, 네트웤 플레이어 기능을 위해서는 랜선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중간에 있는 것처럼 usb도 입력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리모콘이 있다면 좀 더 좋았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으니 괜찮을 것 같네요. 또한 총 300w로 출력되는 사운드는 소리샵 청음실 내부를 쩌렁쩌렁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울퉁불퉁한 측면을 열어 보니 괴물 얼굴 같은 모습이 정면에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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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구부려 찍다보니 사진이 흔들렸네요...죄송 ㅠ_ㅠ)

 팸플릿을 참고하니 저 작은 체구에 총 7개의 드라이버가 있더군요. 사진상으로는 작지 않아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보니 아이패드 만한 길이/너비/높이로 경제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일단 아랫부분엔 100w로 구동되는 우퍼와 함께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로 총 세 개의 베이스가 들어가 있구요. 상단 양 옆에는 피스톤 방식으로 구동되는 미드레인지 두 개가 있으며 상단 중앙에 두 개의 트위터 유닛이 있어 총 7개의 유닛이 DSP에서 컨트롤된다고 하네요. 상단 드라이버의 발산형 방향은 넓은 각도로 음향을 방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DSP 오디오 브레인에 대한 설명 역시 팸플릿에 있었습니다. 32bit의 음원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벤틀리 자동차를 위한 카오디오 시스템을 디자인하며 쌓은 노하우를 총망라했다고 하네요. 또한 재생 공간 범위 내에 있든 주변부로 떨어져있든 관계없이 최적의 사운드 성능을 위해 포함된 두 가지 EQ를 이용해 설정/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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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샵 관리자분께서 두 가지 정도의 음원을 재생해 주셨습니다. 재생 방식은 usb 파일을 원격으로 재생하는 것이었으며,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와 제목을 미처 듣지 못한 클래식 한 곡을 재생해 주셨습니다. 일단 여성 보컬 음원의 재생은 굉장히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청음실 꽉 차는 사운드를 제공해 주었으며, 보컬은 마치 옆에 있는 것 같은 섬세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대편성 클래식에서는 - 원래 음원의 탓도 있겠지만 - 다소 답답한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분리형이 아니다 보니 공간감을 충분히 확보하기 힘든 것, 그리고 미드레인지와 트위터가 방사형인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멀찍이 떨어져 듣는다면, 음원을 고음질로 바꿔주면 또 다른 느낌을 줄지도 모르겠네요.

 카페가 있는 쪽에서는 좀 더 예쁘게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굉장히 좋을 것 같네요. 가격은 물론 저렴하지는 않지만 - 이 정도 기능이면 그래도 수긍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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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건실한 제품을 청음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향했습니다. 언제 한 번 집에 들이고 싶네요.


 

댓글목록
(3)
  • Fullrange

    16-03-17 15:19

    @다섯시반 : 본문에 첨부된 사진을 다시한번 체크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이질 않네요.
  • 다섯시반

    16-03-18 00:21

    @풀레인지 : 수정하였습니다. 이미지 파일을 복사해 오는 것으로는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았던 것 같네요.
  • Fullrange

    16-03-18 12:50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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