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급히 신설한 코너 !! 지난 이슈를 되새기는 지났슈~
와이라와 소너스 파베르의 협업소식은 한참 지난 뉴스지만 저는 이제야 봤습니다..ㅜㅜ
와이라는 이탈리아의 수제 슈퍼카 제조회사 파가니에서 내놓은 차량으로, 파가니 존다의 후속모델입니다.
2011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공개가 되었습니다. 모델명인 와이라(Huayra)는 잉카 신화에서 '바람의 신'을 가리키는 말이죠.
어떤 국내매체는 후에이라라고 표기하던데, 탑기어의 제레미 클락슨은 '와이라' 라고 발음하더군요..
그 바닥에서 제레미는 진리이기 때문에 ㅋㅋㅋ 저도 와이라라고 해두죠..
성능으로는 6.0L AMG V12 트윈 터보 엔진에 최고 속도 370Km/h를 마크하고 있으며, 최대출력 710마력 / 제로백은 3.3초
가격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13억에서 15억 사이입니다. 검소하기로 유명한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도 구입한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너스 파베르의 아무개 대리가 혼자서 야근작업하고 있군요...
중요한 것은 차값도 넘사벽인데 13억이 넘는차에 소너스 파베르의 유닛들이 장착 되었다는 것이죠.
솔직히 살면서 이차를 탈일 조차 없겠지만 소너스 파베르의 카오디오 장착 실력은 조금 궁금 하기도 합니다.
사실 새로운 벤츠 S클래스의 부메스터 오디오 사운드를 들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까지 프리미엄 자동차에 장착 되왔던 오디오와는 또 다른 소리였기 때문이죠.
제가 들어보았던 카 오디오는 각 브랜드가 그들이 가진 개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디자인과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그쳤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S클래스는 조금 달랐습니다.
뒷통수를 서늘하게 할 대형 우퍼가 가운데 뙇~
인스톨한 모습부터 남달라 보이는 소너스 파베르 카오디오 시스템도 이제 까지와는 다른 사운드를 들려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만..
화려한 손재주를 지닌 인스톨러들이 좋은 유닛을 써서 완성한 애프터마켓 카 오디오 시스템을 많이 봐온 터라 그것들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가니의 이런 마인드가 부럽네요. 이렇게 오디오에 투자 할 수 있는 환경도 부럽고..
인테리어와 스피커 유닛이 완벽하게 조화된 아름다운 자태입니다..가 가 갖고 싶다..
메리디안, B&W, 뱅앤올룹슨,마크 레빈슨등 프리미엄 오디오 메이커가 자동차 메이커와 협업해 카오디오 시장에 진출하는 일은
예전부터 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프리미엄 오디오업체가 세상에 몇 대 나오지 않을 수제작 자동차에 참여하는일은 흔치 않았습니다.
아마도 확실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마케팅으로 보이기도 하고 ........
소너스 파베르가 오디오 튠을 한 와이라의 사진을 보니 그저 이름만 빌려주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오오 소너스 파베르 스피커가 정말 멋지게 인스톨 되었군요...국산차에도 이런 스타일링을 볼 날이 올까요?
국내 양산차 업체들도 보스, 닥터드레, 렉시콘, JBL 등과 활발히 콜라보를 하고 있지만 한국인 모두가 힙합을 듣는 줄로만 아는지
베이스만 둥둥 거릴뿐,..막상 뜯어보면 중국산 OEM 유닛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래 듣기에 피곤한 소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오디오, 실내 디테일..안전까지 신경쓰기 시작하고 있는 국내 양산차 업체를 응원합니다..
아~ 이야기가 산으로 와서 끝나버렸네요...쏴리
ballistic
15-04-22 02:11
워낙 무지막지한 고가이고 수제작이다보니 실제 파가니 오너가 차량의 어떤점을 개량하고 싶으면
이태리의 파가니 본사까지 운전해가서 (물론 유럽거주자 한정) 기업 오너인 호라시오 파가니하고 직접 상담해서
개별적으로 커스텀에 들어가기도 하더군요. (자동차매거진 EVO 영국판의 롱텀 임프레션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저런 차를 가질수 있다면 정작 카오디오는 별로 안 들을 거 같습니다. 기계 매니아에게는 12기통의 소리부터 각종
작동음이 음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