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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큰 북쉘프 스피커와 작은 북쉘프 스피커와의 성능과 그레이드 관계
By 페르소나 date 13-05-18 06:24 4 8,347
모니터오디오 BX1, BX2
모니터오디오 RX1, RX2
KEF Q100, Q300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선택을 해야 될까?
<사이즈 비교~~ 비교~~>
과거에는 같은 라인업에 두가지 북쉘프 스피커를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출시를 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품질이 떨어지는 서라운드 스피커 전용인 경우는 제외하고는 정규 북쉘프 스피커를 한 라인업에서 두가지로 출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모니터오디오 BX1과 BX2, RX1과 RX2, GX50, GX100의 경우가 대표적이며, 다른 브랜드에서라면 KEF Q100, Q300, B&W CM1, CM5 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사이즈 비교~~ 비교~~>
일반적으로 북쉘프 스피커라고 하면 톨보이 스피커 대비 저음은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이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으며, 단정하고 스피드가 느려지는 것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장점보다는 웅장하고 깊이있는 저음 등을 더 중요시 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톨보이 스피커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중간이 생겨난거죠.
과거에는 북쉘프 스피커라고 하면 정말 굉장히 비싼 하이앤드급 북쉘프 스피커가 아닌 이상은 탑재된 우퍼 유닛이 6.5inch 이상을 넘는 경우도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북쉘프 스피커라고 하면 5inch에서 커봐야 6inch정도가 적당했었죠. 대표적인 예로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고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고급 북쉘프 스피커인 프로악 1sc도 우퍼 유닛이 5.5inch정도이며, 토템의 Model ONE도 5.5inch 수준입니다. 비교적 작은 것이죠.
왜 그랬을까요?
과거에는 앰프들의 성향이 중저음이 두툼하게 나오는 성향들이었고, 상대적으로 우퍼 유닛과 스피커통이 커서 제어하기 힘들어지는 상황보다는 우퍼 유닛이 작고 스피커통도 작아서 제어하기도 쉽고, 깔끔한 음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타입이 더 좋았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아예 북쉘프 스피커를 한 라인업에서 2가지로 생산하는 것을 기본 계획으로 잡고, 중간 사이즈를 없애고 아예 우퍼 유닛의 사이즈를 5inch ~ 5.5inch 로 한 모델을 만들고, 6inch ~ 6.5inch로 또 한 모델을 만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엔트리급에서도 모니터오디오 BX2가 6.5inch, PSB B6도 6.5inch 입니다. 그리고 모니터오디오에서는 기존의 사이즈가 작은 엔트리급 북쉘프 스피커들과 차별화를 시키기 위해 사이즈가 큰 BX2를 마케팅적으로 부각을 시켜서 성공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격대에서도 과거에 사이즈가 컸던 에포스의 M12.2가 인기를 얻는데 성공한 적이 있고, KEF의 경우는 Q100보다 Q300이 가격이 비싸고 부피가 크더라도 더 인기가 좋은 면이 있으며, B&W의 경우도 CM1보다는 CM5, 모니터오디오의 경우도 계획적으로 RX1을 주력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편이지만 RX2를 의도적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사이즈가 큰 북쉘프 스피커를 찾는 이유는 또 뭘까요?
몇가지 이유로 분석을 해볼 수가 있는데요.
# 앰프가 약하더라도 저음의 양감이 많이 나온다.
# 앰프가 약하더라도 중음도 많이 나온다.
# 앰프가 약하더라도 체감적으로 더 웅장한 음이 나온다.
#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관상 더 큰 스피커를 선호한다.
#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관상 사이즈가 더 큰 스피커를 더 상급기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등등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사이즈 비교~~ 비교~~>
사실 같은 라인업에서 우퍼 유닛의 크기 차이가 1inch 차이정도를 가지고 그레이드의 차이를 논하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다인오디오의 X12 와 X16은 분명 사이즈 차이 외에 큰 차이는 없지만 분명 X16이 더 상급기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니터오디오의 RX1과 RX2, KEF의 Q100과 Q300은 서로 사이즈가 더 크다고 해서 RX2와 Q300이 더 상급기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면 상급기종이라는 것은 그 차이점에 있어서 대부분의 특징에서 더 장점이 있던지,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독보적인 특징이 있던지 해야 상위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저음이 더 많아진 것만 가지고는 상급기종이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좀 더 예민한 이야기를 하자면, 단순히 같은 라인업에서 부피만 더 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경계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단순히 부피만 더 큰 스피커는 위에 요약한대로 좀 더 웅장하고 좀 더 저음이 풍부한 음을 낼 수는 있겠지만, 제어하기가 더 힘들어져서 단순히 저음의 양만 더 많아진 나머지 전체 음이 지저분해지고 산만해질 수 있으며, 늘어지고 벙벙거리는 저음때문에 중고음의 명료도를 해칠 우려도 있으며, 작은 방에서는 부밍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음이라는 것은 양만 많아진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양은 많아졌는데 그 많은 양의 저음이 제어가 안되면 오히려 싸구려 음질이 되어 버립니다.
일반적으로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저음의 양과 고음의 선명도, 이 두가지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면 저음이 풍부하게 재생되고 웅장하게 음이 나와주는 부피 큰 북쉘프 스피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무조건 부피가 더 크다고 음질이 더 좋은게 아니며, 더 상위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저음의 진득함이나 풍부함,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비율이 더 높은 편이어서 부피가 큰 스피커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기는 하지만, 단순히 부피가 더 큰 스피커가 무조건 더 좋은 스피커라는 인식은 경계해야 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작은 북쉘프 스피커와 부피가 큰 북쉘프 스피커의 차이점을 더 이야기 하자면, 음상 포커싱, 정교한 음장감, 스테이징 등에서도 작은 스피커가 좀 더 유리하며, 음의 정확한 타이밍, 스피드 등에서도 그렇고, 저음의 깔끔함이나 해상력에서도 작은 스피커가 더 유리합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앰프의 영향을 좀 더 받을 뿐입니다.
반대로 앰프가 약할 때는 작은 스피커에서는 저음이 아예 빈약하게 나오거나 저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부피가 큰 스피커는 오디오적인 쾌감이나 정교함, 스테이징, 음상 포커싱 같은 것은 불가능해지더라도 기본적으로 저음이 없게 느껴지는 단점은 없기 때문에 오디오적인 표현력의 질은 떨어지더라도 마치 그것이 더 좋게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앰프가 약할 때는 부피가 더 큰 스피커를 더 피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입문자나 초보자일수록 부피가 더 큰 스피커의 소리를 더 좋게 평가하는 이유가 그런데서 있습니다.
구동이 안되면 작은 스피커는 아예 저음이 소실이 되어 버리지만, 큰 스피커는 음의 질은 떨어지더라도 저음이 벙벙거리면서라도 양이 많이 나와주기 때문인 것이죠.
이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면,
초기에 북쉘프 스피커를 고를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모니터오디오 BX1보다 BX2가 무조건 상급이 아니며,
RX1보다 RX2가 무조건 상급이 아니며, KEF Q100보다 Q300이 무조건 상급이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이글 또한 무조건 돈을 더 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페르소나
13-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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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0 08:54
페르소나
13-05-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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