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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 엔지니어나 경영진의 교체로 인한 품질의 변화에 대해..

By Fullrange date 12-04-16 13:13 0 2,763

종종 오디오 신제품들을 접하다보면 메인 엔지니어의 교체라던지, 브랜드 오너의 교체, 회사의 인수 합병 등에 의한 영향으로 브랜드 고유의 특색이 완전히 깡그리 없어져 버리거나 혹은 그 음질의 품질이 엉망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오디오 기기는 다들 잘 알듯이 감성 제품이다.
그냥 일반적인 공산품이 아니다.
비유를 하자면 음식과 비슷하다.
음식점을 많이 다니다 보면 자주 다니던 단골 음식점의 음식맛이 갑자기 변했을 때는 그 음식점의 주방장이나 경영진이 바뀌었는지를 먼저 의심해 보는 것처럼, 오디오도 음식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제작법이라는 것이 딱 정해져 있지 않다.
하나의 제품에 제작자의 사상과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성을 심기 마련이다.
그런데 경영진이나 메인 엔니지어 등이 바뀌게 되면 당연히 그 방향성이라는 것이 바뀌기 마련이고, 음질도 당연히 바뀌게 된다.

일부 브랜드들의 경우는 회사의 오너가 엔지니어 출신이어서 꾸준히 최종 제품의 튜닝 및 설계를 맡아서 하고, 경영도 직접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브랜드가 시장 내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 그 브랜드의 모든 제품들이 기복없는 품질과 음질을 들려주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꼭 회사의 오너가 설계자나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보장도 없고, 회사의 최고 경영자는 제품 설계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비전문가이고 최고 치프 엔지니어는 수시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브랜드는 한번 최고의 브랜드로 인기를 얻었다가도 오래 가지 못해 결국은 잊혀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잊혀진다고 말했지만, 순진한 소비자들에게는 한때 잘 나갔던 과거 기록 등이나 순간 반짝하는 홍보 자료 등을 이용해서 들쑥날쑥 제품 품질에 대해서는 숨길 수가 있다.
어차피 소비자들은 그런 구체적이고 디테일 한것까지는 알기가 어렵다.

그리고 시장 내의 인기라는 것은 꼭 품질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경영진들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꾸준히 유지시킨다던지, 추구하는 음악성을 자기들만의 것으로 계속 계승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정말 그런 오랜 전통과 음악적 개성과 유일성을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처럼 치부하는 경우를 볼때면, 오디오와 음악을 좋아하는 매니아로써는 정말 실망스럽고 슬프기까지 할 때가 있다.

 

종종 리뷰나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웹상에 써나가면서 이런 부분까지 외부에 노출을 할 필요가 있나?
이런 부분까지 언급하면서 주관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도 해볼 때가 있다.


물론, 아무런 하자가 없으면서 품질도 좋고 유명하면서 멋진 브랜드는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 브랜드가 덜 유명한 경우인데, 그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심판대에 세워서 좋은 평가를 받던지, 혹은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다.

그리고 이미 잘 알려진 덕망 높은 브랜드도 이제는 좀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시나브로 그런 날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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