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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스템의 핵은 스피커이나니..,

By Fullrange date 12-04-12 16:40 0 2,091

오디오 시스템의 핵은 스피커.

2채널 HIFI 시스템이 되었든, 멀티채널 시스템이 되었든 투자 기준을 잘 잡으셔야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떠도는 정보데로라면 스피커에 5를 투자하고 앰프에 3을 투자하고 소스기에 2를 투자해야 균형 잡힌 투자라고 하는 의견도 있고, 케이블에는 전체 시스템의 10%를 쓰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그런 정보는 그저 참고 사항이지 기준이 될만한 정보는 아닙니다.

초기에 예산을 정해놓고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각 컴포넌트 별로 어느정도의 예산을 책정해야 될지 너무나도 고민됩니다. 특별히 특정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예산 내에서 제품 선정을 시작한다면 스피커는 얼마정도의 제품을 사야될지 그러면 남는 금액에서 앰프는 또 얼마정도의 제품을 선택해야 되는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어떤 분들의 경우는 앰프를 먼저 선택하고 남는 금액으로 스피커를 선택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접근 방식의 차이라고 볼 수 있고, 정말로 필요성이 있어서 구하는 앰프라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시스템에서 스피커가 메인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HIFI 시스템의 경우 각 컴포넌트 별로 최종 음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논쟁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도 수치적으로 단정 짓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처음 오디오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앰프나 소스기에 대한 차이보다는 스피커가 발휘하는 효과에 의해 거의 모든 음질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앰프나 CDP도 중요하죠. 그러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입니다. 차차 앰프나 CDP에도 신경을 써야 겠지만, 중요한 것을 따지지자면 중요치 않은 것이 없습니다.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바꿔서 모두 그 중요도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 중요도를 분명히 구분 짓자면 스피커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초심자들의 경우 스피커에 의해서 느껴지는 음질의 차이가 70% 가까이 된다고 볼까요? 그렇기 때문에 스피커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경우는 아무리 앰프나 CDP를 바꾸어도 원하는 음질을 얻어낼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말 그대로 삽질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음의 최종 출력은 스피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청감상으로 가장 밀접하게 음질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스피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오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나에게 가장 어울리며 끝까지 정착할 수 있는 스피커가 무엇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경계해야 할 것은 처음 오디오를 시작하게 되면 모든 스피커가 소리가 좋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A 라는 스피커는 뭐가 특징이고 뭐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데로 좋은 것 같고,

B라는 스피커도 뭐가 특징이고 뭐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데로 좋은 것 같고.. 이렇게 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스피커를 선택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모든 스피커의 소리가 다 좋게 들린다면 모든 스피커를 다 사용해 보고 그 스피커들의 치명적인 단점을 모두 파악하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피커를 찾지 못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를 들어보거나 리뷰나 사용기를 읽어보더라도 모든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경계시 해야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경계해야 할 것은 스피커가 최종 음질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해서 정해진 예산의 거의 대부분을 스피커에 쏟아붇고는 다른 주변기기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스피커에 투자를 많이 해주는 것은 좋지만, 이것은 일단 메인이 되는 스피커에서 먼저 정착을 해야 그 스피커를 기준으로 주변기기를 차후에라도 쉽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는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최종 음질에 대해 이렇게 산술 평가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스피커가 최종 음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 가까이 된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스피커를 구하면 최종 음질의 70%는 확보를 한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앰프나 CDP를 좀 소홀하더라도 대충 구색을 갖춰놓으면 10%정도는 또 확보가 된다고 보는 것이죠. 그리고나서 가격적으로 접근하기가 용이한 케이블이나 액세서리를 보충함으로써 거의 90%에 가까운 음질을 완성한다는 논리인데, 비유를 하자면 결혼하면서 집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집만 좋은거 장만해놓고 혼수도 없이 굶고 산다거나 일단 가용한 금액을 모두 동원해서 좋은 차를 장만했는데 기름값이 무서워서 고이 모셔놓기만 하는 것과 유사한 경우입니다.


중고든 신품이든 이거다 싶을 때 무리해서 구입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차후에라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는 각오가 뒤따라야만 좋은 기기의 제대로 된 성능이 발휘된다는 점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짧은 글이지만 글을 맺으며 또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분명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스피커가 아닌데 디자인이나 브랜드 지명도 덕분에 장만을 해놓고 개선하고자 하는 소리 성향을 앰프나 CDP, 케이블 등으로 잡아볼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바로 오디오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입니다. 스피커 자체가 구동이 용이하고 앰프나 CDP와 같은 주변기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성향이라면 주변기기로 스피커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그 스피커의 단점이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힘든 태생적인 단점이라면 주변기기로 그 성향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예컨데,


- 대구경 우퍼 유닛에서 나오는 위력적이면서도 압도적인 저역을 원하는데 영국제 소구경 우퍼 유닛을 채용한 스피커로 아무리 튜닝해봐야 그런 소리 안 나옵니다.
- 그리고 머리카락이 설만큼 살떨리는 해상력의 쫙쫙 뻗는 고역을 듣고 싶은데 빈티지 계열의 스피커를 갖다놓고 아무리 튜닝해봐야 절대로 그런 소리가 나오지 않겠지요.
- 마찬가지로 광활한 스테이징을 느끼는 것이 최고의 오디오적 쾌락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순한 성향의 질감형 스피커로는 역시 삽질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와 같이 스피커의 성향이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상반된 경우에는 가차없이 스피커를 먼저 바꾸는 것이 좋으며 하루라도 빨리 자신에게 어울리는 성향의 스피커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스피커의 성향을 정확히 판단이 어려운 시기에는 스피커의 성향에 대한 평가는 이해하기가 어렵고 마냥 좋다~ 나쁘다~ 라는 말만 귀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고 좋다라는 제품은 단점이 없고 모든 성향에 대해서 만능의 능력을 갖춘 것으로 생각 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좋다라는 의견이 많은 제품일수록 극명하고 분명한 단점을 한두개정도는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비싼 제품일수록 만능에 가까워진다기 보다는 개성과 특징이 뚜렷해집니다.

여러 기기들간의 가격적인 균형을 맞출려고 하지 마시고, 일단 스피커를 가장 마음에 드시는 제품을 구입하신 후에 그에 맞는 주변기기를 차츰차츰 맞춰가는 식으로 시스템을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넉넉한 예산으로 시스템을 장만하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번 장만하고 그만둘것이라면 적당한 제품으로 구색 맞춰놓아도 되겠지만, 스피커 하나는 좋은 것으로 장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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