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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에서 서브우퍼가 가지는 중요성

By Fullrange date 12-04-12 17:50 0 6,121

 5.1채널 스피커 세트에서 서브우퍼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정도나 될까?

 

간단히 규정을 짓자면,

초보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별로 없고, 관심도가 높아질수록 씨름 선수에 있어서 체중, 근육, 살과 같은 존재가 된다.

 

그 근거를 하나 짚어보자면, 입문용 5.1채널 스피커 세트들에 매칭되어져 있는 서브우퍼들을 보면 된다.

 

한마디로 잘라서 이야기 하자면, 엄연히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 액티브형 서브우퍼의 가격이 서라운드용 북쉘프 스피커보다 더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일은 저렴한 가격대의 스피커만 줄창 저렴하게 만들어서 파는 저렴한 브랜드들에서 주로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스피커라도 앰프가 내장되어있지 않은 패시브형이 35만원이라면 거기에 앰프를 내장한 액티브형의 소비자 가격은 두배 이상 뛰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렴한 입문용 5.1채널 스피커 세트에 매칭되는 서브우퍼들은 앰프가 내장된 커다란 스피커임에도 가격이 20만원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서브우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자체가 워낙에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지를 않아서 소비자 가격이 내려가는 점도 있지만, 품질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많은 수의 5.1채널 스피커 세트들이 동일 브랜드의 서브우퍼를 매칭하지 못하고, 오리지널 브랜드 서브우퍼보다 더 저렴한 다른 브랜드의 서브우퍼를 매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렇게 매칭되는 서브우퍼들은 성능이 좋아서 매칭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그 가격에 매칭할 수 있는 더 이상의 저렴한 서브우퍼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매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제품들을 생산하는 업체들에서는 제품을 품질을 고려할 수 있는 타협이나 고집같은게 있을 수가 없다.

왜냐면, 소비자 가격 20만원에 앰프가 내장된 8inch 이상의 서브우퍼를 만든다고 가정해 보자.

8inch가 아니라 4.5inch 유닛이 들어가는, 앰프가 내장되지 않은 서라운드 스피커도 20만원씩 하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초보자들의 경우는 서브우퍼가 비싼건 뭐가 어떻게 다르냐는 궁금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브우퍼는 우퍼 유닛(진동판)의 크기(진동판 면적)가 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다들 서브우퍼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면 8inch에서 12inch급으로 바꾸는 것을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진동판의 크기나 면적이 넓어지는 것은 당장에 음의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진동판의 크기는 음의 양이 많아지는 것 외에 당장에 보장해 주는 것이 없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을 하자면, 서브우퍼는 유닛의 크기만 봐서 되는게 아니라, 서브우퍼의 무게와 앰프의 정격출력까지 함께 봐야 된다. 스펙상의 주파수재생범위는 그냥 변기에서 볼일 보고 함께 내려버려도 관계 없다.

 

다른 스피커들의 경우는 스펙을 보고 가늠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서브우퍼의 경우는 제한된 음역대만 재생하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그나마 스펙을 보고 어느정도 품질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퍼 유닛의 인치수와 무게, 정격출력이다.

 

일반적으로 우퍼의 인치수는 저음의 양감을 결정하며, 무게는 통울림에 영향을 준다. 당연히 이 무게는 부피대비 무게로 환산을 해야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8inch 서브우퍼와 12inch 서브우퍼의 무게를 비교했는데, 그 무게가 같다면 8inch 제품이 훨씬 무거운 제품인 것이다.

그리고 정격출력은 댐핑팩터에 영향을 줘서 저음이 더 단단하고 정확하고 깊고 탄탄한 저음을 재생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출력만 좋다고 무조건 깊고 탄탄한 저음을 정확하게 내는 것은 아니다. 출력이 아무리 좋아봤자 스피커통이 부실하면 통울림이 심해져서 굉장히 지저분하고 울림이 심한 저음이 될 수 있고, 유닛 자체의 품질도 좋아야 한다.

 

서브우퍼의 올바른 활용법은 무조건 크기만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못 먹고 살던 시절에 무조건 더 많이~~ 더 큰것만 외쳐대던 것도 아니고, 좁은 공간에 너무 큰 서브우퍼를 들여놓는 것도 어쩌면 낭비이고 과욕이다.

 

저음에도 양과 질이 있는데, 부득이하게도 질을 챙기지 못할 때는 최소한 필요한 양이라도 챙겨야겠지만, 서브우퍼에서 양만 과도하게 챙겼을 때, 오는 단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서브우퍼를 선택할 때 질보다는 무조건 양만 선택하게 되면, 저음이 계속적으로 아울링처럼 울리는 부밍이라던지, 과도한 저음의 양감이 다른 음역대를 해치게 되어 음이 혼탁해지고 지저분해지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볼륨을 많이 올리지도 못하면서 괜히 저음의 질도 못 챙기고, 양도 못 챙기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입문용 10만원에서 20만원짜리 서브우퍼에서 좀 더 고가의 서브우퍼로 올라갈수록 달라지는 것은 밀도감과 무게감, 깊이감과 단단함이다.

과거 어떤 이는 매트릭스 DVD를 보는데, 지하 지하철역에서 옆으로 지하철이 지나가는데, 정말로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것처럼 뭔가 커다랗고 집체만한 덩어리가 옆으로 우궁쿵쿵하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권투영화를 보면 헤비급 권투 선수가 주먹을 날리면 그냥 화면 주변에서만 퍽퍽 거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링 안에 들어와서 마치 내 몸통만한 주먹으로 바위가 굴러와 내 몸에 부디쳐서 멀리 날아갈 것만 같은 느낌을 느낀다고도 말한다.

 





 

 

사실 물론, 이런 느낌을 받기 위해서는 볼륨을 제법 올릴 수 있는 세팅과 용기가 필요하다.

 

이 뿐만 아니라, 그냥 저음의 양이 많아서 쫙~ 퍼지는 저음과 예를 들어서 정말로 엄청나게 낮은 음역대의 저음이 한번에 빵!! 하고 터지는 것이 아니라 느릿느릿하게 길고 깊게 표현되는 저음의 느낌도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 위에 헬리콥터가 손에 잡힐듯한 장면이 나온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그 화면이 또 슬로운 모션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헬리콥터가 가까이 있으면서도 헬리콥터의 프로펠러는 천천히 돌게 됩니다.

TV에 보면 헬리콥터가 가까이 있으면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할만큼 바람의 힘이 쌔죠~

그 느낌을 소리로 표현할려면 정말 한번에 빵!! 터지게 하는 저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냐면, 한번에 빵!! 터지는 저음은 예를 들어서 20Hz 이하의 저음을 0.5초만 내주고 힘을 풀어 버리면 되지만, 위에 설명된 헬리콥터 프로펠러 슬로운 모션은 20Hz 이하의 저음이 나왔다 안 나왔다를 느릿느릿하게 몇초동안 계속 재생해 줘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화면의 소리가 제대로 표현된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어깨에서부터 초저음이 가슴까지 꽉 조여오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느낌은 꼭 액션영화가 아니더라도 공포영화나 재난영화, 어드밴처, 스릴러, 스포츠 같은 경우에서도 이런 저음의 특성은 전체 분위기를 같은 폭포 화면이라도 동네 인공 폭포에서 그냥 어린애 팔뚝만한 물줄기가 4m 위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표현되느냐? 아니면 지구 3대 폭포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표현해 주느냐를 결정짓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능이 떨어지는 서브우퍼일수록 재생대역이 위로 넓고, 좋은 서브우퍼일수록 재생대역이 아랫 대역으로 넓은데요. 정말로 좋은 서브우퍼는 진동에 대해서만 좀 신경써 주면 아파트에서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볼륨을 조금 작게 해 놓아도 한방씩 쳐줄때나 깊게 뚝 떨어지는 저음이나 진득하게 쫙 깔아주는 저음을 잘 표현해 줍니다. 그렇지만 성능이 좋지 않은 서브우퍼의 경우는 볼륨을 올려도 아랫 대역 베이스가 깊게 표현되는 것이 아니고, 중음에 해당하는 대역까지 음이 재생됨으로써 시끄러운 느낌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특성들 때문에, 무조건 서브우퍼를 크기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스피커 브랜드들이 서브우퍼도 빠짐없이 수입을 함으로써,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도 서브우퍼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실상 10개의 스피커 브랜드가 정식수입을 한다면, 그중에서 서브우퍼가 수입되는 브랜드는 절반도 안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입문용 가격대에서는 성능이 우선이 아니라,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으냐? 없느냐? 가 우선이 되면서, 비슷한 가격대에서 해외에서는 더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서브우퍼라도 국내에 들여와서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가 없다면, 수입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크기가 좀 더 작지만, 좀 더 단단하고 좀 더 질 좋은 저음을 재생할 수 있다면, 그런 서브우퍼도 좀 수입이 되어져서 함께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졌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

 

물론, 그렇게 해도 수입업자 입장에서는 투자대비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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