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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카페같은 곳에 어울리는 스피커는 뭘까?

By Fullrange date 12-04-12 17:46 0 7,533

종종 카페에서 음악용으로 스피커나 오디오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커피숍이나 카페들이 음악을 실내에서 틀어주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카페들에서 사용하는 오디오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들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음악을 부담스럽지 않게 틀어주는 정도인데요.
유독 다른 곳보다 음악의 재생을 좀 더 고급스럽게 구현시키고 싶다고 했을 때, 카페 사장님들께서는 오디오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인데요.
카페용 오디오를 생각할 때는 아무래도 가정환경보다 고려해야 되는 요소가 더 많을겁니다.
집에서야 자기 혼자서 사용할거라 내가 듣고자 하는 음악만 잘 재생해 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카페용 오디오라면 인테리어나 기능성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디자인 중요시 여길 수 있지만, 카페나 매장처럼 여러 사람들이 와서 디자인이나 인테리어가지고 문제삼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기능성에 있어서도 일반 가정에서는 수동 턴테이블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음질만 좋으면 되지만 카페나 매장의 경우는 음악을 재생해 줘야 되는 다양성이나 환경적인 요인들 때문에 기능성도 상당히 따져봐야 될 문제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카페나 매장에서 음질에 대해 신경을 쓴다면, 스피커의 크기에 대해서도 잘 고려해 봐야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들 쪼그만 북쉘프 스피커를 벽에 매다는 방식이지만, 여기서 벗어나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우퍼 유닛이 8inch정도 되고 스피커통의 크기가 8inch 유닛을 여유있게 담을 수 있을정도, 그 이상의 약간 크다 싶은 스피커를 이용해 보도록 합니다.
예를 들자면 하베스의 Compact7 정도 크기나 JBL의 4312정도의 크기, 혹은 그 이상이 되겠죠.
 




카페나 매장에서는 클럽이 아닌 이상은 음악을 틀더라도 그렇게 큰 볼륨으로 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볼륨이라도 음악이 멋스럽게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손님들께는 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럴 때 바로 큰 스피커와 작은 스피커의 차이는 극명하게 나뉩니다.

특히 카페나 매장의 경우는, 일반 가정집과는 다르게 30평이나 혹은 50평이라고 했을 때, 그 모든 공간에 균일하게 음악이 흐르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일반 가정의 스피커 배치처럼 청자와 가깝게 삼각형 형태로 배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스피커 한쪽이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도록 널찍하게 배치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음역 밸런스가 균일하게 재생되어야 하며, 작은 볼륨에서도 중음과 저음이 부실하게 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작은 스피커를 이용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작은 북쉘프 스피커들이 가장 바람직하게는 방에서 사용하도록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방이라봐야 넓어봤자 10평 미만인지라 30평이 넘어가는 넓은 공간에서는 고음은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중저음의 볼륨감이라는 것은 음악을 듣는 손님들에게 전달이 되기 전에 소실되어 버리고 맙니다.
일반적으로 중저음의 볼륨감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스피커에서 재생된 중저음의 양감과 두께감, 밀도감 등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소실이 되는데, 음을 부스팅시켜줄 수 있는 벽면에 반사되기 전에 소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자면 5inch 유닛에서 재생된 중저음이 5inch 구경의 중저음으로 출력이 되어서 1m마다 1씩 소실이 된다면, 5m 내에 반사가 되어서 저음이 좀 더 부스팅 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그 스피커의 저음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8inch짜리 스피커를 사용하게 된다면 5m정도 공간에서도 3정도의 중저음이 남아서 다시 3정도의 추가적인 중저음의 볼륨감과 밀도감, 살집같은게 재생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똑 같은 카페에서 엘라핏제랄드의 노래를 듣는다고 가정했을 때, 크기가 어느정도 있는 스피커를 잘 설치해서 들었을 때는 엘라핏제랄드의 목소리가 50대의 노련하고 진한 감성의 목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작은 스피커를 이용하게 되면 엘라핏제랄드의 목소리가 40대에 폐렴에 걸린 여자의 목소리로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게중에서도 좀 차분하면서도 감미롭고 포근하고 부드러운 특성의 음을 만들고 싶다면 하베스나 스펜더 같은 류의 스피커들이 어울릴 것이며, 좀 시원시원하면서도 라이브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클립쉬나 JBL같은 류의 스피커들이 잘 어울릴 것입니다.


요즘은 크기가 좀 큰 스피커들을 잘 제작들 하지 않지만, 이런류의 스피커들이 좀 더 다양하게 생산이 되어서 HIFI 브랜드의 독창적이면서도 깊은 음악성을 카페 같은 곳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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