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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 만한 중고 입문용 스피커, 베스트 10 (2005년 작성 자료임)

By Fullrange date 12-04-12 16:30 0 9,984

오디오 인구가 최근 들어 많이 들어난 것 같습니다. 분명 오디오 기기를 사용하는 인구도 늘어났으며, 이전 컴포넌트 문화와는 다르게 오디오 기기를 다루는 자세도(?) 달라진 듯 합니다. 또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그 오디오를 즐기는 연령이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젊어졌다는 점입니다. 물론 5년, 10년 전의 오디오 문화에 비하면 지금의 오디오 문화는 X세대 오디오 문화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법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는 젊은 연령대에서 오디오를 즐기기에는 부대끼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중고 제품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이것도 워낙에 제품의 종류도 많고, 중고 장터에 나도는 제품도 각양각색이라 어떤 제품을 골라야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그리고 불필요한 수업료 지불 없이 옛 명기를 접해볼 수 있는지는 상당한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근래에 단종이 된 제품을 기준으로 입문용 스피커로 추천해볼 만한 제품들을 선별해 보았습니다. (2005년 작성했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미션(MISSION) 780 (출시 당시 약 50만원, 후에 신품가는 55만원으로 인상되었다.)
 
 
2000년도 말에 출시되어 불과 작년까지 50만원 내외의 북쉘프 스피커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영국 미션사의 공전의 히트작이다. 현재는 비슷한 가격으로 무늬목의 잘 다듬어진 북쉘프 스피커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지만, 미션 780은 그 당시에 가장 두꺼운 전면 배플로 제작된 무늬목 마감의 예쁘게 생긴 소형 북쉘프 스피커였다. 인기가 많았던 만큼 고역이 너무 얇다거나 저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지만, 그러한 단점을 무시하고라도 뛰어난 해상력과 세련된 고역은 특출난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였으며, 저역의 느낌도 담백하고 음악적이었다. 어차피 소형 북쉘프 스피커였기 때문에 다량의 저역을 기대한다는 것은 과욕이며, 미션의 사운드는 저역보다는 섬세한 고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780이 단종된 후에는 780SE 라는 특별 제품도 출시를 했었는데 특별히 780SE가 절대적인 기준에 의해 더 뛰어난 성능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 KEF 크레스타 2 (출시 당시 약 34만원)
 
 
 
미션 780과 마찬가지로 2000년도에 국내 출시가 되었던 영국 KEF 사의 제품이다. 당시는 한창 홈씨어터 열풍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HIFI 용 스피커만 제작하던 업체에서도 보급형 AV용 스피커 라인을 생산하는 것이 붐이었다. 그래서 제작된 라인업이 KEF 의 크레스타 시리즈이다. 이중에서 프론트 역할까지 담당하면서 소형 북쉘프형 스피커로 제작되었던 제품이 크레스타2 이다. 6.5inch의 우퍼 유닛을 채용하여 중저역에 있어서 여유로움을 과시하며, 소프트 돔 트위터의 고음은 적당히 윤기감이 있으면서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보인다. 전형적인 영국 스피커의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균형감이 뛰어나서 많은 인기를 누렸었다. 비록 시트지 마감의 제품이었지만, 외관도 깔끔하게 제작이 되어 AV용은 물론, 음악 감상용으로도 많이 이용이 되었던 제품이다. 일단은 인기 기종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했기 때문에 크레스타2가 현역으로 판매되고 있을 당시에는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적수가 없다는 말들도 있을 정도였다.
   
 
- NHT SUPER 1.5 (출시 당시 약 75만원)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한때 주름 좀 잡았다는 브랜드를 들자면, NHT는 항상 거론이 되는 미국의 스피커 제작사이다. NHT 는 “Now Hear This” 의 약어일 정도로 NHT 사의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은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NHT SUPER 시리즈는 현재 오늘날 출시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라인업이 상당히 건실하다고 할 정도로 시리즈의 완성도가 높았던 제품이다. 그 중에서 NHT SUPER 1.5는 SUPER ZERO 와 SUPER 1 과 함께 라인업 중 가장 비싼 북쉘프 스피커였다. 미제 스피커인만큼 그 당시에는 흔하지 않게 완벽한 검정색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제작이 되어 고급스러움이 남달랐으며, 음질 역시 훌륭했다. 해상도면에서 격을 달리하는 고음질을 제공했으며, 저역의 느낌도 미제 스피커답게 타이트하면서도 다이나믹했다. 많은 HIFI 매니아들이 이 SUPER 1.5 를 한번쯤 거쳐가는 수행 모델로 여길정도로 그 완성도가 뛰어났으며, 음의 디테일면에서 좀 더 저렴한 제품들과 분명히 차별화된, 한단계 진일보된 치밀함을 제공함으로써 고급 스피커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던 제품이다. 현재는 NHT 의 라인업이 바뀌어서 SB2 나 SB3 와 같은 북쉘프 스피커가 생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SUPER 1.5 의 가치는 퇴색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 레가(REGA) 아라 (출시 당시 약 55만원)
  
 
사실 레가 아라는 올라운더 성향의 스피커는 아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울릴 수 있는 스피커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음악적인 가치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제품이다. 이 제품이 대중적인 제품이 될 수 없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라면 마케팅적인 면도 있지만, 저역을 일부러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가격도 그다지 고가는 아니지만, 고급스럽게 무늬목으로 마감된 디자인하며 소리도 아주 예쁘고 따스한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이다. 구동도 매우 쉬우며, 잘만 배치해서 들으면 스테이징이나 입체감도 제법 근사하게 연출된다. 한때 100만원 미만에서 HIFI 용으로 쓸만한 몇 안되는 스피커로 인정받았던 이력이 있을 정도로 음악적인 표현력에 있어서는 비슷한 가격대에 적수가 없다. 물론 크기가 큰 야외용 스피커에서 가치있는 음악성을 느낀다면 레가 아라에서는 음악성을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이 레가 스피커는 담백하면서도 아리따운 사운드에 있어서는 두배의 가격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여성보컬이나 어쿠스틱 사운드, 현음악 및 청명한 피아노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레가 아라는 가장 뛰어난 음악성을 제공할 것이다.
  
 
- 탄노이(Tannoy) Mucury M2 (출시 당시 약 36 만원)

 
 예전에는 “탄노이가 아니면 스피커가 아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탄노이가 이 스피커계에서 갖는 명성은 대단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의 말은 현재의 탄노이의 명성을 나타내주는 말이라기 보다는 10여년 전의 탄노이에 대한 명성을 두고 했던 말이다. 탄노이는 본래가 대형급 스피커 및 듀얼 콘센트릭 동축 유닛으로 유명한 업체이다. 스피커 제작만 75년이 넘도록 했던 업체로서 수많은 명기들을 생산했지만, 보수적인 제작사일수록 비교적 최근의 AV 체제에 대한 반응이 느렸다. 차후에 저렴한 보급형 AV 용 스피커를 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머큐리(Mucury) 시리즈이다. 그중 M2 는 MR 과 M1 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큰 북쉘프형 스피커인데, 만듦새는 물론 전체적인 평탄함과 질감 역시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출시 당시 흠잡을 데가 없는 좋은 제품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던 제품이다.

탄노이의 전통적인 음 특성 그대로 음에 자극성이 없으며,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한 음색 특성은 이 가격대 최고 수준이며, 저역의 양감이나 질감도 가격대비 가장 매우 훌륭한 수준이다. 다만 자극성이 배제된 음색은 젊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상쾌함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탄노이는 고가 기종으로 가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정보량이 많은 특성으로 인해 공간 장악력이 좋고, 감미롭고 편안한 사운드로 부담없이 거의 모든 장르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중고 제품으로 구한다면 그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Mucury M 시리즈 이후에 MX 시리즈와 MX-M 시리즈가 추가적으로 출시가 되어졌지만, 결과적으로 후속 기종들은 모두 Mucury M 시리즈에 비해 만듦새는 물론 전반적인 성능도 떨어지는 제품이다. 결과적으로 그 당시 Mucury M2의 30만원대 소비자 가격은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와피데일(Wharfedale) 다이아몬드 7 (출시 당시 약 30 만원)

 
 
와피데일을 저가형 AV용 스피커나 제작하는 브랜드로 아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실 와피데일은 탄노이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된 업체이다. 70년이 넘은 업체이기 때문에 영국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업체에 속하는 제작사이다. 와피데일은 1932년부터 스피커를 제작해온 업체인데 70년이 되던 해에 70주년 기념으로 기획하여 제작한 스피커가 바로 다이아몬드 7 시리즈이다. 다이아몬드 7 시리즈라면 7.1, 7.2, 7.2 PRO 등이 있는데 모두 가격대도 비슷하고 성능도 균일한 제품들이다. 영국 오디오 기기들의 전반적인 특징이라면 과장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화사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와피데일도 마찬가지로 절대로 과장되거나 자극적인 음을 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의 밝고 화사한 사운드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낸다. 특히 최근들어 다이아몬드 7 시리즈의 재고가 저렴한 가격에 모두 풀렸다고 볼 수 있는데 외산 스피커 기준으로 그정도 가격에 그렇게 균일한 성능을 보여주는 북쉘프 스피커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소리의 임펙트나 강력함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부드럽고 화사하며 예쁜 음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보스(BOSE) 301-4 (출시 당시 약 44만원)
 
 
 
미국의 명브랜드 BOSE사에서 제작한 최고의 히트 제품인 301 시리즈의 4번째 버전이다. 현재는 301-5가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301-4는 희소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만큼 신제품보다 더 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보스 301-4 는 크기상으로 구분을 하자면 북쉘프 스피커에 해당하지만, 그 디자인상으로는 일반 북쉘프와는 확연히 다른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음을 재생하는 우퍼 유닛 하나와 고음을 재생하는 두개의 트위터를 장착하고 있는데, 우퍼 유닛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두개의 트위터는 양 측면에 각각 45도씩 꺽여서 장착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은 어디에 설치를 해도 소리가 잘 들리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엄밀히 따지자면 두개의 스피커 사이에 정확히 맺히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스피커는 아니다. 그러나 그림처럼 맺히는 음상을 느낄 수는 없더라도 보스가 추구하는 전방위 음장감도 무시 못할 매력 중의 하나이다. 북쉘프 스피커치고는 흔치 않게 8inch 우퍼 유닛을 장착하고 있어 저역이 매우 풍부하며 고역도 아주 예리하고 선명하지는 않지만, 어느 한족에 치우지는 않는 균일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소형룸에서 사용할 경우 부밍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잘만 운용하면 풍부한 저역이 실내를 가득 메워주면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제품이다. 특히 보스 301-4 는 음악이 필요한 각종 매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 PSB IMAGE 2B (출시 당시 약 39만원)
 
 
 
PSB 는 1972년 엔지니어로 잘 알려져 있던 Paul Barton이 설립한 스피커 전문 제작사이다. 그 중, PSB IMAGE 시리즈는 ALPHA 시리즈를 아래에 두고 그 다음 라인업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이 중에 IMAGE 2B는 올라운더 성향의 북쉘프 스피커로서 국내에 PSB가 수입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2-3년 전에 꽤나 다크호스로 여겨졌던 제품이다. 여기서 PSB IMAGE 2B 가 올라운드 성향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특별히 지적할 수 있는 단점이 없는 제품이라는 말이다. 선명한 고음과 풍성한 저역, 그리고 무난한 듯 하면서도 나름의 멋을 지닌 만듦새까지, 히트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를 고루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다. 사실 2000년도 이후 외산 스피커 중에 30만원대면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이었다. 그 중에서 고음의 해상력이 얼마만큼 좋으냐에 따라 품질이 결정되기도 했었는데 PSB는 6.5inch 우퍼 유닛을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음이 풍부하면서도 고음이 꽤나 상큼한 부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균형이 잘 잡힌 사운드로 HIFI는 물론 AV 용까지 사용하기에 탁월한 제품이었다. 아직까지도 누구나에게 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PSB IMAGE 시리즈이다. 그만큼 사용자의 성향과 별도로 누구에게나 올라운더형 제품으로 인정받던 제품이었다.
 
   
-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52 (출시 당시 약 90 만원)
  
 
덴마크의 다인오디오는 하이엔드 스피커 제작 뿐만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스피커 유닛 제조 회사로 더 유명한 회사였다. 근본 자체가 유닛을 제작하던 회사였기 때문에 이 회사의 스피커에서는 상당히 기술적으로 앞선 모습을 보인다.(물론 기술적으로 앞선다고 음악 소리가 좋으란 법은 없지만) 그래서인지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는 가장 아랫급인 오디언스 시리즈만 하더라도 타업체의 보급형 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하이테크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준수한 해상력과 함께 뛰어난 직진성과 농염한 고역의 표현력은 보급형 제품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질감을 제공한다. 특히 다인오디오 사의 우퍼 유닛은 그 특성면에서 상당히 유명한데 매우 단단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저역을 재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영국제 스피커들이 합성 폴리머나 종이 콘지, 혹은 케블라 재질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런 특성의 음들에 비해 월등히 반응력이 액티브한 성향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보급형 스피커들을 사용하면서 이러한 짜릿하고 농염한 고역과 다이나믹한 저역을 느껴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초기에 다인오디오 50이 국내에 소개가 되면서 일부 마니아들은 이 제품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 인기는 다인오디오 52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다. PSB IMAGE 2B가 보급형 북쉘프의 올라운더 제품이라면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52 는 100만원 미만에서 최고의 올라운더 제품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현재도 다인오디오는 국내에 많은 다인오디오 하이엔드 유저들을 낳게 할만큼 유명한 브랜드가 되어버렸는데, 그 과정 중에 다인오디오 어디언스 52의 공이 크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입문용으로는 훌륭한 제품이다.
 
 
 
- JBL 스튜디오 모니터 4312 (출시 당시 가격 모름, 다만 중고 형성 가격은 4312B/4312C 의 경우 약 40-50 만원)
 
 
 
JBL 을 빼놓고 스피커 브랜드의 역사를 논하기는 어렵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스피커를 제작/공급해 온 브랜드도 JBL 이며, 단품으로 전세계에 가장 많이 팔린 스피커를 꼽자면 JBL 의 4312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사실 JBL 은 최근 하이엔드 라인업과 스튜디오 모니터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다른 나라에서 OEM 생산을 하고 있다보니 보급형에서 명성만큼의 완성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스튜디오 모니터 4312 의 명성은 잊혀지지 않는다.
 
스튜디오 모니터 4312 는 무려 30여년전에 첫 출시를 했던 제품이다. 그때부터 아직까지 4312 라는 제품이 한제품만 출시된 것은 아니다. 4312 라는 제품명 뒤에 A, B, C, D 등의 시리얼을 붙여서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계속 되었던 것이다. 어차피 제품별로 크나 큰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그 당시에 출시되었던 4312 라인업을 거의 같은 제품으로 보더라도 무리는 아니다. 스튜디오 모니터 4312 는 먼저 북쉘프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크다. 제작 자체가 가정용 소형 북쉘프 스피커로 제작된 제품이 아니고 모니터용 스피커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보니 크기면에서 일반 북쉘프 스피커보다 몇배가 크다. 그런만큼 저음을 재생하는 우퍼 유닛이 무려 12inch 이며 4inch 미드레인지와 함께 본격 3way 타입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3way 구성에 대형 우퍼 유닛을 장착한 제품이다보니 평탄한 재생 특성과 풍성하고 근사한 저역의 느낌은 6.5inch 나 8inch 우퍼 유닛을 장착한 북쉘프 스피커들과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모니터용 스피커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평탄한 음 특성 면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에서 음악감상용으로 사용한다면 풍부하면서도 차분한 음으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주는 제품이다. 진정한 올라운더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매력점이 없이 느껴질 수도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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