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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브랜드를 따지는 이유가 뭔가?

By Fullrange date 12-04-12 17:37 0 1,598

우리가 브랜드를 따지는 이유가 뭔가?


철학이 있어야 된다. 철학..
그리고 실력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며, 철학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정신적인 집념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럽 브랜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며 예술적이다.
미국 브랜드는 한마디로 짧게 권위적이다.
물론, 미국 브랜드들 중에 AV에 치중하는 브랜드는 예외다.
일본 브랜드는 실용적이며 굉장히 상업적이다.


모든 브랜드가 상업적이겠지만, 왜 하필 일본 브랜드가 유독 상업적이라고 했는가?
일본 브랜드는 입문용 기종들이 브랜드를 먹여 살린다.
대표적으로 데논, 마란츠, 파이오니어, 온쿄, 소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마케팅을 가장 잘 하는 업체들로서 가장 많은 제품들을 생산해 내며,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의 제품을 가장 먼저 만들어 낸 후, 가격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판매를 한다. 그래서 원하는 수량을 유통을 시키고 그 원하는 수량만큼 부품을 추가 주문을 해서 제품 생산 단가를 낮춘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사실 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방식은 아니다.

루이비통은 브랜드를 알리던 당시에 딱 정해진 수량만 만들어서 정해진 가격에 판매하고, 그 외에는 소비자가 물건을 더 찾더라도 그 이상은 판매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해진 물량의 가치가 높아졌던 것이다.

이런 명품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은 유럽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방식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이 그런 방식들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영국보다는 이탈리아 브랜드에서 그런 경향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초하이엔드 브랜드들은 자사의 제품들이 어마어마한 가격을 책정하고 주 고객층을 거대한 대륙의 부유층들을 겨냥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미국의 초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소위 사회적인 부유층들이 그 제품의 신품을 구매해 주지 않으면, 일반적인 매니아들도 그 제품을 사용해볼 기회가 생기지 않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좀 가볍게 이야기 하자면, 있는 사람들이 돈 써서 신품을 사줘야 다른 사람들도 널리널리 사용해 볼 수 있는게 바로 초 하이엔드 브랜드들이다. 그리고 대부분 이런 초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다들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욕들을 하지만, 정작 저렴하게 중고가 나오면 얼른 사고 보는게 우리 매니아들의 심리인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본인은 특별히 브랜드를 가리기 보다는, 앞서 언급한데로 소리에 대한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신적인 집념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을 좋아한다.

사업가는 투자한만큼 이득이 없으면 사업을 접고 다른 사업에 투자하기 마련이다.
일본이나 미국인들은 그런 마인드가 많다.
그러나 유럽은 그렇지가 않다.
좋아서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해도 못 이긴다고 하던가?
유럽인들은 정말로 좋아서 오디오를 만든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신생 브랜드가 나오더라도 그 특성들이 대부분 굉장히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경우가 많다.
신제품들의 특성이 독착적이고 개성적으로도 기존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과 다르다보니 그런 특성들을 파악하고 색다른 점들을 즐기는 것이 매우 즐겁기도 하다.
대부분의 매니아들은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들보다 더 비싸져야 즐거움을 느끼겠지만, 본인처럼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것에 먼저 의미를 두게되면, 가격이 저렴한 제품에서도 아주 큰 만족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독창성과 개성이 있으면, 10배가 더 비싼 제품들과 겨루어서도 어떠한 측면에서는 더 나은 사운드로 느껴질 수도 있게 되는 것이 오디오인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본인은 오디오아날로그라는 브랜드를 제법 좋아하는 편이며, 네임이라는 브랜드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프라이메어도 좋아하며, 미국 브랜드로는 패스(PASS)나 크렐도 상당히 좋아한다.

이탈리아 브랜드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탈리아 오디오들이 지극히 상업적이기보다는 제품을 먼저 예술적으로 만들어 놓고 나중에 가격을 책정하는 것 같아서 그런 측면을 좋아한다.
일본의 완벽한 마케팅 원리에 의해 판매 포인트나 가격대, 소비층,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어떻게 만들면 잘 팔릴 것인지, 어떤 기능을 넣으면 좋을지, 얼마에 팔아야 되고 원가는 얼마정도만 소비해야 되는지 등을 모두 고려한 후에 물건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예술가들처럼 일단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마음껏 만들어 본 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을 때, 팔 생각을 한다는 것이 나는 좋다는 것이다.

물론, 유럽 브랜드들이 꼭 그렇게 할 것이라는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왠지 유럽의 예술적인 브랜드들은 마치 그렇게 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최근에 그래도 상품성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던 물건들은 대략 이렇다.

DAC 시장이 굉장히 달궈져 있는 상태인데,
이탈리아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들은 참 마음에 드는 편이다.
오디오적 음색이나 예술적이고 음악적인 음색, 만듦새까지 나무랄데가 없다.

JBL이라는 브랜드가 워낙에 최근에는 별로 이미지 관리가 안되는 듯 해서 그렇게 대단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상위 기종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뢰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 새롭게 테스트 해본 TS-8000은 유독 마음에 들었다.
어느정도 오디오적인 것과 음악적인 것, 평탄한 주파수 특성과 두루두루 모든 것을 설렵할 수 있는 특성의 음색 완성도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며칠 전에 엘락의 310 CE라는 모델을 요청해서 테스트 해봤는데, 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다른 브랜드에서 흉내낼 수 없는, 돈을 가진자들의 지갑을 열게끔 만드는 제품이라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현대 사회에 비싼 것은 그다지 단점이 아니다. 여러모로 비싼만큼의 실력 발휘와 가치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클립쉬의 대형급 스피커를 하나 또 테스트를 했는데, 이 가격대 최고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탐구하고 테스트하고 리뷰하고 하지만, 소위 일반 매니아들이나 소비자들이 생각치도 못했던 제품들에서 정말 멋진 카리스마와 매력이 터져 나올 때가 아주 많다.

그런 매력적이고 예술적이며 완성도 높은 제품..

깊은 철학이 있고,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마인드와 집념으로 그 완성도와 예술성을 완성시킨..
그런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나의 일이고, 우리 와인오디오가 타 업체와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이라 굳게 믿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성능만 좋은 제품에는 전혀 관심 없다.
설명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도 인정할 것이다.

가격대비 성능만 좋은 제품은 이름도 없는 중국의 어느 공장에서 대충 카피해서 만든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은 세계 최고로 좋다.

그러나 나는 그런 제품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좋은 업체는 가격대비 성능만 팔지 않기 때문이다.

신뢰와 가치, 브랜드의 지위와 모든 것이 아우러 지는 일종의 로망까지도 함께 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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