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웹진 | 칼럼

HIFI에 대한 간략한 빈정거림....

By Fullrange date 12-04-12 17:31 0 2,186

얇고
가벼우며..
날리는 소리는 HIFI 축에 취급해 주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고른거라면
에이리얼 어쿠스틱 Model5, 다인오디오 DM2/7, 다인오디오 Focus140, 프로악 D TWO, 하베스, PMC TB2i..
여기에 프라이메어 I30에 CDP는 심오디오의 CD-1(CD.5)이나
네임 Nait XS에 CD5i정도 매칭이면 아주 딱이다.
오디오아날로그는 베르디 센토에 마찬가지로 CD-1이나 오디오아날로그 파가니니나 네임의 CD5i정도면 아주 좋다.

구동력과 대역 밸런스는 프라이메어 I30만한게 없고, 프라이메어 I30이 발랄한 곡을 듣기에 약간 맹맹한 느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골라놓은 스피커들이 대부분 다소 두터운 계열의 스피커들인지라 소리의 전체적인 결과 뉘앙스를 결정해 주는 CDP는 생기가 돌고, 소리 선이 약간 얇지만 그래도 뉘앙스 느낌을 잘 살려주는 심오디오 CD-1같은 CDP를 매칭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볼륨을 좀 원활하게 올릴 수 있다면, 네임이나 오디오아날로그쪽 소리가 좀 더 낫기는 하다.
볼륨을 올리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저음이 시원치 않은데, 프라이메어는 두터운 성향의 스피커들을 매칭하면 중고음이 좀 맹맹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오히려 워낙에 평탄한 성향이라 볼륨이 적은 상태에서도 베이스가 탄탄하게 나와주는 것은 아주 칭찬해 줄만 하다.
그런데 볼륨을 약간이라도 자신있게 올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중고음의 느낌은 네임이나 오디오아날로그쪽이 좀 더 좋아지는 느낌이다.
네임이 의외로 베이스가 안 나올 것 같지만, Nait XS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생긴건 Nait5와 거의 동일하게 생기긴 했지만 굉장히 고도로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가 아니라면 프라이메어 I30보다 저음의 텐션감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이유라면 네임 앰프의 특징은 대단히 넓은 공간과 대단히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를 고려해서 제작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대단히 넓지 않은 공간에서 구동 매칭이 잘 맞는 스피커를 매칭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스펙을 두배에서 최고 3배까지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네임보다 스펙이 두배 더 좋은 앰프가 A라는 스피커를 80% 구동해줬을 때, 최종적으로80정도의 소리를 내줬고, 90%가량 구동시켰을 때, 90정도의 소리가 나와줬다면, 스펙이 1/2밖에 안되는 네임 앰프는 스피커를 80% 구동시켰을 때, 75정도의 소리를 나와준다면 90% 구동을 시켰을 때는, 스펙이 높은 앰프를 능가하는 95정도의 사운드를 내주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전재 조건이 있다면, 볼륨감이나 중저음의 무게감이나 양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넓은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두가지 조건만 충족시켜주면 네임의 오디오는 정말 흥겹고 멋진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오디오아날로그는 네임과 프라이메어의 중간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프라이메어의 볼륨감과 에너지감도 갖추고 있으면서 중고음의 질감은 오히려 네임보다 한수위면 위지, 아래는 아니라는 것이다.

네임 오디오의 사운드가 중고음에 뭔가 톡톡 튀겨주는 것 같은 느낌이 있고, 전체적인 리듬&페이스, 그리고 명쾌한 느낌도 제법 있는 편이라면,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센토는 거기에 감정이 더 실려있는 중고음을 들려준다. 전체적 사운드가 좀 약간 더 풀어지고 늘어지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훨씬 더 낭만적이고 드라마틱하며 서정적인 질감과 표현력, 뉘앙스를 재현해 준다.
물론, 풀어지고 늘어지는 느낌이 싫다면, 그에 상응하는 CDP와 케이블 등으로 50%가량은 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

 

펫메스니 좋아들 하시나?
혹은 파트리샤 까스의 목소리들..
특히 OFFRAMP의 ARE YOU GOING WITH ME? 같은 노래..

얇고, 가벼우며, 날리는 소리의 오디오로 펫 메스니 음악 들으면 거의 펫 메스니의 연주가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그정도로 제대로 HIFI를 즐기기 위해서는 매칭이 중요하다.

물론, 이 매칭이라는 것은 정석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베토벤 협주곡 9번을 어떻게 연주해야 된다는 교과서적인 정석이라는 것이 있나?
지휘자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그에 따라 감동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지..


그 오디오를 사용할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서로 사용할 사람의 취향과 오디오 제품의 특성의 싱크로를 맞추는 것이 바로 매칭이다.
기기끼리 매칭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기끼리 매칭이 맞다고 해서 나한테도 그 매칭이 맞으라는 보장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본래 할려는 말은 이어였는데..
요즘 HIFI 매니아들이 너무 없다.
음악성과 음질을 위해서는 약간의 귀찮음이나 모양이 좀 안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감수하고 넘어간다는 HIFI 매니아로서의 본질은 많이 퇴색해 버린 것 같다.
그러니 아무래도 요즘의 가벼운 HIFI 매니아들은 진정한 HIFI적 사운드를 못 듣게 되는 것이다.


요 근래 들어서 음악 애호가는 있는데, HIFI 매니아는 계속 줄어드는 것만 같아서
다소 적적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스피커 하나에 열정을 바쳐서
갖가지 앰프들을 매칭해 보고..
그러면서 동호회원들끼리 서로 그러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하고 하던 그 시절이 재미있었지요. ^^

 

공유하기

댓글목록
(0)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리뷰

연관브랜드

연관제품

Company

대표자 : 서동인 | 사업장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304 에이치원bld 1층,b1층
TEL : 02.3446.5036 | FAX : 02. 3446.5039 | e-mail : fullrange.kr@gmail.com
사업자 등록번호 : 211-09-8620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 2012-서울강남-01307호

Copyright © FULLRANGE Co.,Ltd. All rights reserved.

Customer Center

02.3446.5036

TIME : 10:00 ~ 18:00

A/S

찾기 힘들었던 수입사 연락처 및 A/S센터 연락처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수입사 및 A/S센터 연락처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