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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값하는 중급인티앰프들의 매력.

By Fullrange date 12-04-12 17:25 0 4,693

어느정도 입문기에서부터 중급기종에까지의 인티앰프에 대한 총정리가 가능해졌다.
국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인티앰프에 대한 총정리..
물론 듣도 보도 못한 비인기 제품은 제외시키고 말이다.

국내에 현존하는 모든 인티앰프를 총정리할 수 있다니?
좀 과장되고 건방진거 아닌가?


그러나 본인이 아직까지 써온글들을 찾아보도록 하라.
뭔가 좀 특수성이 있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써봤다고 생각한다.


이글을 통해 오디오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앰프의 업그레이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중가의 인티앰프를 잘 가려서 사용하자는 것이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앰프를 평가하는 기준은 두가지가 충족이 되어야 한다.
하나는 기본적인 구동력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음색적인 음악성이다.
구동력이 따라주질 못하면 백날 음악성이 좋아봤자 좋은 앰프라고 말해주기가 어려워진다.
자동차에 비유를 하자면, 4초만에 100km를 달리는 차면 뭐하겠는가? 연비가 1km고 가격이 안드로메다에 수시로 고장이 나고 좌석수는 한명밖에 안된다면 그걸 어떻게 자가용으로 좋은 차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본인이 생각했을 때, 바람직한 중급 인티앰프의 자격요건은 중형급 톨보이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시켜 줄 수 있느냐? 없느냐? 이다.
완벽하게는 바라지도 않는다. 어느정도 준수하게 구동을 시켜주느냐이다.
쉬운 예로 소비자 가격 200만원대의 대부분의 인티앰프들은 중형급 톨보이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시키지 못한다.
가장 큰 문제로 중저음이 나와주질 않는다. 중저음의 무게감이나 두께감이 형성이 되질 않는다.
내가 들어서 마음에 들었다?
당신만 마음에 드는 것이다.
뭐든지 처음에는 마음에 드는 법이다.
본인은 오디오 칼럼리스트라, 특정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제품을 평가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본인이 예전부터 앰프에 대해 글을 쓰면 3가지정도의 앰프가 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앰프라는 말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이엔드급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 중에서 하나는 아직까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른 것이다 보니 그걸 밝혀도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 앰프의 자리를 대처해줄만한 앰프가 마땅치 않아서 모든 인티앰프를 총정리할 수 있다는 말을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총정리할 수 있는 날이 된 것 같다.

 

아마도 중고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앰프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정말 가지각색으로 제품 추천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그나마 과거에서부터 유명했던 제품들이 많이 추천될 것이다.
그러나 그 제품들을 중고가 아닌 신품으로 조건을 바꾸면 뭔가 조건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몇가지 이야기 해보겠다.
프라이메어 I30을 알 것이다. 유명했던 프라이메어 301과 30.1의 후속제품으로 프라이메어의 공동 창업주이자 주력 엔지니어였던 보 크리스텐과 블라델리우스가 프라이메어를 그만두고 나서 출시된 제품이다. 그런 탓인지 과거의 프라이메어 제품에서 느껴지던 중음의 미묘한 감각적인 맛은 좀 없어지고 현대적인 명료도와 깔끔함과 텐션감, 단단함이 강조된 앰프이다.
나름 입문기를 벗어나기 위한 앰프로는 상당히 괜찮은 앰프였지만 275만원 하던 가격이 420만원으로 올랐다. 275만원일 때는 장점이 많았던 앰프였지만 42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단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구동력이 다소 아쉬웠던 문제도 300만원이 넘지 않을 때는 용서가 되는 문제였지만 400만원이 넘어서고는 단점으로 지적되어야 되는 문제이다.


이 외에도 근 6개월 사이에 거의 모든 수입 오디오들의 가격이 올랐다.
그러면서 100만원 이상에서 중급 인팅매프까지의 객관적인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꾸준히 해오던 차였다.

그러면서 국내에 새롭게 수입될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제품들에 대한 정보 및 실제 청음을 해보고 나서 드는 생각을 정리하고 나서 미리 그 소견을 간단히 알리고자 이 글을 쓴다.


중급 인티앰프, 소비자 가격으로는 300만원에서 600만원 미만으로 제한하고 싶다.
나름 인기 제품을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 심오디오 I5.3 : 510만원
# 프라이메어 I30 : 420만원
#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 : 470만원
# 나드 M3 : 380만원
# 크렐 S-300i : 440만원
# 네임 Nait XS : 390만원
# 마란츠 PM11 S2 : 350만원

대략 이정도일 것 같다.
이 외에도 안타깝게 수입사 공식 발표된 소비자 가격이 600이 넘는 제품들 중, 후보군이라면

# 플리니우스 9200SE : 620만원
# MBL 7006 : 630만원
# 블라델리우스 Thor : 630만원

여기에 최근 신제품이 출시된
# 뮤지컬피델리티의 M6i라는 410만원짜리 인티앰프와
# 오디오아날로그의 베르디 센토라는 325만원짜리 앰프
까지 추가해서 논해볼 수 있다.


이들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소비자 입장에서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심오디오, 오디오아날로그, 네임, 마란츠 정도이다.

 

최근에 뮤지컬피델리티에서 신제품이 발표되면서 국내에 M6i라는 앰프가 선보여졌고, 오디오아날로그에서는 플래그쉽 마에스트로 듀센토와 베르디 센토라는 앰프를 동시에 선보였다.
뮤지컬피델리티는 거의 5년만에 국내에 활기차게 선보여지는 신제품이라 할 수 있고, 오디오아날로그는 기존의 야들야들하고 뜨뜨미지근하며 감미롭기만 한 소리에서 파워까지 겸비한 새로운 튜닝을 거친 제품의 데뷔작들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디오아날로그 앰프들의 질감 표현력은 국내에 시판중인 앰프들 중에 세손가락 안에 드는 정도라고 보고 있는터라 오디오아날로그의 신제품들에 거는 기대가 크고, 이번 신제품은 그 기대에 120% 부응해주는 느낌이다.


모든 앰프들의 이력을 검토해 보고 직접 검토해 본 결과,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수도 있겠지만, 오디오아날로그의 베르디 센토가 가장 가격대비 성능은 뛰어나다.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정도이다.


나드 M3의 경우 다른 앰프들은 다들 가격을 올려서 파는 판국에 오르지 않는 가격으로 선전을 하고 있었지만, 현재 국내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이고, 아마도 재 수입을 한다면 가격이 안타깝게도 많이 오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대중성에 있어서는 강한 성향을 대표하는 앰프로는 크렐 S-300i가 가장 대중성을 갖춘 앰프라 생각하며 부드럽고 평탄한 성향으로는 마란츠 PM11 S2가 가장 대중성을 갖춘 앰프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개방된 성향을 좋아한다면 심오디오나 뮤지컬피델리티의 신제품인 M6i를 추천하고 싶다. 바꿈질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마란츠의 경우는 신품가 대비 단종될즈음의 가격폭락이 추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며, 크렐의 경우는 딱히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뮤지컬피델리티의 M6i라는 앰프가 아주 물건이다.
기본적으로 USB 입력이 되며, 과거 뮤지컬피델리티의 장점이었던 섬세하면서도 예쁜 중고음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나믹하고 스피드한 구동력에 입체감과 시원스러운 음 이탈감의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영국 현지에서는 500만원이 넘는 가격이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고작 410만원에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뭐, 새로운 신규 수입사가 욕심을 적게 먹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직접 테스트를 해보기로는 PMC FB1i나 모니터오디오 GS60, 패러다임 Studio100 v.5 등을 아주 시원스럽게 울려준다. 특히 소리의 이탈감이 아주 좋다. 일반적인 다른 앰프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구동력이 뛰어나고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예쁜 중고음까지 가지고 있으다. 그러면서도 가격도 현지가격보다 더 싸다. 당연히 추천해야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앞으로 같은 시리즈의 프리,파워에 상급 시리즈인 AMS시리즈에 최상급 라인업인 TITAN시리즈까지 수입 계획이 잡혀 있으니 국내에서 인기 제품으로 다시 한번 자리를 잡을 것은 안봐도 비디오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본인은 이 뮤지컬피델리티의 신제품이 입수되기를 기다려왔고, 기본적인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다. 아마, 뮤지컬피델리티 M6i의 성능이 실망스러웠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 하나,
앞에서 언급했던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센토다.
뭐가 되었든지 가격적으로 접근하기 편한 가격대라면 소비자들이 더 관심을 갖기 마련이고, 품질이 좋다는 것이 충분히 입증이 된다면 그만큼 구매율도 높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앞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가장 소비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릴만한 제품이 바로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센토라는 것이다.

소비자 가격은 325만원으로 중급 인티앰프라고 했을 때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앞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중급 인티앰프라고 말해줄 수 있는 기준은 중급 스피커와 매칭했을 때, 준수하게 구동을 시켜주고 기본적으로 준수한 사운드를 재생시켜 주어야만 중급 인티앰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데, 325만원짜리 베르디 센토는 확실한 중급 앰프로의 기본기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손님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
손님 :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센토가 좋다는데 정말로 좋은가요?
직원 : 네 아주 훌륭합니다.
손님 : 그럼 베르디 세탄타는 어떤가요? 그걸로 해도 큰 차이는 없을까요?
손님 : 아니면 같은 브랜드 중에 프리모로 하면 차이가 많이 날까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차이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베르디 세탄타와 베르디 센토는 차이가 아주 크다.
그정도로 베르디 센토는 정말 잘 나온 앰프이고, 베르디 세탄타는 중급이 아니지만 베르디 센토는 분명한 중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성능의 차이가 크다.
특히 베르디 세탄타는 구동력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 베르디 세탄타는 특별히 강한 구동력이 필요없는 음악장르나 스피커와 매칭해야 되는 앰프이지만, 베르디 센토는 전원부의 구성이 완전히 바뀌어서 구동력이 완전히 달라진 앰프이다. 푸치니 세탄타와도 제법 큰 차이를 보이는 앰프로, 푸치니 세탄타와의 가격차이가 5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베르디 센토가 성능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앰프에 300정도를 쓸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무조건 베르디 센토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딱 300정도 쓸수 있다면 말이다. 이 외에는 모두 300 후반이 되기 때문에 부담의 정도가 또 달라질 것이지만, 베르디 센토는 현금 300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앰프이다. 그러면서도 200만원 초중반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앰프들에 비해 그 만족도는 완전히 다르다.

마찬가지로 300 후반대라면 뮤지컬피델리티 M6i를 추천하고 싶다. USB단자가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구동력이나 소리의 생기, 중고음의 섬세함 등이 아주 출중하다. 게다가 실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3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적수가 없다.

오디오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한가지 더 첨언을 하자면,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질감이 풍부한 스피커와 매칭시 그 중고음의 질감이나 전체적인 뉘앙스가 정말 예술이다.
동급대비 최고의 구동력을 가지고 잇는 것은 아니지만 차상위 수준정도는 되는 정도이며, 반면 질감 표현력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이라 말할 수 있다. 중고음의 간드러짐이나 농후하고 아름다운 표현력은 고급 진공관 앰프가 되지 않고서는 TR앰프중에선 경쟁상대가 없다고 보며 상당히 관능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는 앰프이다.

 

다소 비싼 느낌이 없지 않지만, 네임의 경우도 다른 타 브랜드에서는 흉내내기 힘든, 다른 브랜드에서는 추구하지 않는 개성적인 사운드를 내준다. 특히 전체 음색 밸런스면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이다.
그래서 조만간 이 제품 역시 와인오디오에서 주력 취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블라델리우스라는 앰프가 우리나라 시장에 어떻게 안착하느냐가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관심거리여서 분석에 들어가 있는 중이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또 어떤 스피커와 CDP를 가지고 있는,
어떤 환경에서 오디오 생활을 하더라도,
가장 완벽한 앰프를 골라줄 수 있다.


중급 인티앰프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는 것 같지만,
300만원 미만 앰프에 비해 중급 인티앰프들의 매력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200만원대 앰프들보다 이들 중급 인티앰프들이 더 돈값은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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