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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잘 사용하는 법 - 에이징, 배치, 매칭법

By Fullrange date 21-11-19 18:19 0 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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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징 및 오디오 라이프 관리와 이해 
# 기본 세팅 및 배치 
# 기기간 매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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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잘 사용한다는건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비싼 제품도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비싼 음식을 샀다고 하더라도 그 음식이 바로 먹지 않고 상한 상태에서 먹거나 조리를 잘못 해서 먹으면 비싼 값을 못하잖아요. 돈을 들여서 정수기 관리처럼 오디오 관리 코디네이터를 고용하거나 아니면, 친한 샵에 주기적으로 오디오 관리 요청을 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에이징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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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음이 잘 뻗어나오는가? 
중음에 정보량이 충만한가? 
저음이 잘 터져 나오는가?

 

에이징이 완벽하게 된 상태에서도 기대보다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도 좋은 오디오는 중역대의 결감이나 부드러움, 매끄러움이나 풍부한 표현력은 좋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공간이 좁은 경우이거나 스피커 배치를 너무 벽에 몰아서 좁게 배치한 경우가 많다. 

 

 


 


오디오 구입하고 초기 며칠동안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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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원하는 음질이 안 나온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고급 오디오를 사용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음질이 나오고 있는건지 어떤건지 알 수가 없을 겁니다만, 대부분의 고급 오디오는 에이징의 영향이 있습니다. 

쉬운 비유로는 자동차를 길들인다고 하죠. 예열을 하기도 하구요. 그것과 비슷합니다. 사람도 비슷하죠. 운동선수들이 본경기 뛰기 전에 몸을 풀어야 되잖아요. 딱 그거에요. 오디오가 참 신기하게도 에이징이 안된 상태에서는 음이 뻣뻣하거나 사람이 아침에 바로 일어나자마자 몸도 안 풀고 물 한잔도 못 마시고 경기 뛰는 것처럼, 소리가 제대로 뻣어나오질 못하고 저음도 안 나오고 밸런스도 안 맞고 에너지도 약하고 이상한거에요. 

제일 영향이 큰게 스피커에요. 모든 스피커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절반 이상이 에이징 영향이 제법 있습니다. 에이징 방법이 딱히 정해져 있는건 아니지만, 1차 에이징과 2차 에이징이 있다고 칩시다. 1차 에이징은 대략 40~60 시간 적정 볼륨으로 사용하기, 2차 에이징은 200~400시간이라고들 합니다. 스피커마다 다 다르고 사용법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전자기기의 경우도 전기를 좀 먹어야 뭔가가 음질적으로는 안정이 됩니다. 일부 제품은 예열의 영향이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입하자마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걸 어떻게 얼른 반품을 해야 되나? 다른 제품으로 바꿔야 되나?? 고민이 되시겠지만, 최소한 2~3일에 걸쳐서 10시간 정도는 사용을 해보세요. 날마다 2~3시간 이상씩은 사용해 보면서 느껴보시라는거에요. 그리고 1차 에이징이 되면 소리가 달라져요. 그리고 소리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저 오디오를 바라보는 시각도 설치 첫날과는 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좀 더 현실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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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작성해 놓은 기초 세팅법과 배치법을 꼭 참고해서 사용 해 보세요. 

쉽지 않겠지만, 스피커는 벽에서 적절치 좀 떼고 사용하세요. 배치의 좋은 비율이라는 것이 있죠. 스피커끼리 너무 붙이진 마시구요. 감상자와 정삼각형이 기준입니다. 정삼각형에서 좁혀지면, 좀 더 음이 모여지는거고, 넓어지면 음도 좀 더 나긋해지고 감미로워지고 자연스러워지는거죠. 뒷벽과 너무 붙이거나 스피커끼리 너무 붙이지 마세요. 

그리고 스피커 바닥과 집 바닥 혹은 장식장 바닥에 완전 밀착해서 사용하지 마세요. 뭘 써서라도 살짝 떼기 바랍니다. 스파이크를 써도 좋고, 가구 밑에 붙이는 고무같은걸 써도 됩니다. 그러면 실패할 확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오디오 구입하고 시간이 지난 후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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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좋아할만한 음색(음질)을 확실하게 찾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공간에 어울리는 오디오를 선택할 수 있어야 됩니다. 당연히 본인이 좋아하는 그리고 본인의 공간에 맞는 매칭을 맞출 줄 알게 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걸 모르면, 암만 돈을 쏟아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성공 확률하고 실패 확률이 49% 에서 51%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왔다갔다 더 개선될 이유가 없는거에요. 

모든 취미가 이 단계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뭔가 원리를 깨닫고 나에게 어울리는 방식을 찾아야 됩니다. 

그리고 에이징은 2차 에이징까지 끝내야겠죠. 200 시간과 400 시간의 중간이면, 300시간잖아요. 300시간이면 하루에 1시간 30분씩 평균 일주일에 5일을 사용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한달이면 30시간이거든요. 좀 더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40시간이 될 수도, 50시간이 될 수도 있겠죠. 결국 300시간만 하더라도 몇 달은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나야, 스피커의 경우는 에이징이 80% 이상 되는겁니다. 

소위 구동이 어렵다는 고성능 스피커의 경우, 그리고 음이 약간 투박하고 쎄다는 앰프들의 경우, 에이징이 이쯤 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평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고 해도 될 정도에요. 이쯤되면, 뻣뻣한 음을 내는 것도 많이 매끄러워지고, 어딘가 음역대가 좀 가볍고 비는 것처럼 에너지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도 개선이 되고, 중급 단계가 넘어가면… 오래된 중고 명기를 찾아서 구입할 줄도 알게 되고, 그 제품의 성향도 대충 짐작할 수 있게 되고, 그 제품을 사서 어떻게 매칭해서 사용하면 내가 좋아할만한, 내가 재미있어햘만한 음질이 나올 것 같고, 그렇게 또 만들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가 진짜 재미이긴 하죠.

 

 


 

 

오디오 구입하고 사용 안하고 방치하다가 재미도 없고 음질도 별로인 것 같을 때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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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제품이긴 한데, 사용을 안하시고 먼지는 쌓이게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질이 예전만 못하다거나 왠지 재미가 없다거나 해서 사용을 안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도 극복하는 방법이라거나 체크해 봐야 될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겠죠. 

일단 사용한지 오래된 기종이라면 고장일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되겠죠. 좀 무감하신 분들은 그냥 소리만 나면 고장인지 모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출시된지 10년 이상된 제품이라면 고장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특히, 부모님 세대부터 사용하던 물건이라면 고장나 있는 경우가 의외로 있습니다. 특히, 진공관이 들어가 있는 오디오의 경우는 확률이 아주 높죠. 진공관 앰프가 아니더라도 설계가 상당히 정밀하고 세밀한 앰프의 경우는 사용을 안하고 오래 보관만 해도 고장이 나곤 합니다. 

스피커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종 고음이 안 나는 경우인데 고장인지 모르고 계속 사용하고 계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가 고장이어서 고음이 안 나면 소리가 약간 먹먹해지거든요. 입체감이나 투명도, 음 이탈력이 약해지죠. 근데 무감하신 분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차도 고장이 나면, 고쳐서 쓰듯이 오디오도 고장 나면 고쳐서 쓰시면 됩니다. 다만, 오디오 시장이 오래된 제품 수리가 참 잘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오디오를 결국 음악을 듣기 위해 사용하는거죠. 영화용으로 쓰거나, 혹은 요즘은 워낙 TV프로에서 음악이 나오는 프로들도 많구요. 과거에는 CD를 샀어야 새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었는데, 근래에는 CD를 살 수 있는데가 없다보니, 연배가 좀 있는 분들의 경우는 새로운 음악을 접하지 못하고 오디오를 놀리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오디오를 오랫동안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오디오가 하드웨어라면,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활용이 안되쟎아요. 그래서 요즘 같으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라도 좋아하는 새로운 음악들을 계속 즐기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즐기지 못하면, 당연히 오디오 자체도 재미가 없어지는거죠. 좋은 자동차를 구입하기는 했는데, 그걸 타고 드라이브를 못 즐기고 그걸 타고 여행을 다니지 못하면, 당연히 자동차를 구입한 보람도 없겠죠. 좋은 TV를 사더라도 방송을 안 보면, 좋은 TV 산 느낌이 안 나겠죠. 

너무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말 그대로 당연한겁니다. 그냥 제품만 있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찾으면서 즐기셔야 됩니다.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를 즐기는 방식은 주기적으로 크게 크게 한번씩 바뀌는데요. 그 방식에 편승하지 못하면, 소프트웨어를 아예 못 즐기게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CDP와 턴테이블만 계속 붙잡고 있으면서 CD와 LP 즐기기가 싫증이 나거나 어렵다면, 뮤직서버나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에도 관심을 한번 가져 보시구요. TIDAL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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