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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은 오디오란 어떤 것인가?

By Fullrange date 21-10-29 11:57 0 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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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기가 없어서 빤짝 싸게 던지는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희 뒷집 전파상 아저씨께서 혼자 만들어서 사용하시면서 원하면 하나씩 싸게 만들어 주겠다는 앰프가 세상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겠죠.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그냥 가격만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좋은 제품이라는 검증이 되면서 꾸준히 평판이 유지되면서 경쟁기종에 비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계속 유지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가 가성비를 증명하고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 공식 가격대비 할인율이 가성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 빤짝 세일을 할때는 가성비가 좋은 것이지만, 꾸준하게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안될 때는 오히려 브랜드가 그 후로는 중고가 넘치고 중고시세가 폭락하면서 잊혀지고 저평가 될 때가 있다. 


 


 


가성비 좋은 제품은 정해져 있지 않고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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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장은 정찰제로 파는 경우보다는 가격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품질이 100인 제품을 130에 판매한다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제품이 되지만, 품질이 100인 제품을 80에 판매한다면 그 제품은 같은 제품인데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되는겁니다. 

아무리 국민 세단이라는 그랜저라도 4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한다면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게 느껴지지만, 꼭 필요로 하는 옵션은 들어가 있는 그랜저를 2900에 판매한다면 가성비가 좋은 차가 되는거죠. 같은 차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유명 브랜드라거나 혹은 특정 인기 제품이 무조건 가성비가 좋다거나 무조건 가성비가 나쁘다는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 됩니다. 유명해서 가격이 오르면, 아무리 유명한 제품이라도 가성비가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정 브랜드가 무조건 좋다는 프레임이 강력하게 작용하게 되면, 더 이상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처럼 말이죠. 

해당 브랜드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격을 올려도 예약이 줄을 잇고 출시 날짜에 매장 앞에 새벽부터 줄을 서서 구매를 한다면 너무 너무 좋을 일이죠. 그렇지만, 특정 브랜드에 굳이 그렇게까지 목을 멜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브랜드라고 해서 모두 가성비가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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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초 하이엔드 브랜드는 가성비가 좋아서 사용하는게 아닙니다. 유명한 초 하이엔드 메이저 브랜드는 그냥 절대적 성능이 좋아서 사용하는 것이지,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차이입니다. 하이엔드 제품은 가격이 싸지 않더라도 절대적 성능이 좋기 때문에 추천을 하는 것이지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해서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롤스로이스를 가성비로 사용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에르메스를 가성비로 구입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그건 그 브랜드와 그 품질에 대한 명예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그 명예를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큰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죠.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말을 굳이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브랜드가 가성비가 좋은지 안 좋은지에 대해서 고민한다는 것도 넌센스 같은 일입니다. 절대 품질과 가성비를 잘 구분하셔야 됩니다. 이게 솔직하고 냉정한 이야기인 것이지,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투로 말했다고 해서 그 제품이 안 좋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이 말을 다른 말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 품질이 나쁠 가능성보다는 품질이 좋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그렇다고 그 유명 브랜드 제품이 무조건 가성비가 좋고, 소비자가 구입하고자 하는 가격대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컨데, 아무리 롤스로이스나 벤츠가 절대 성능이 뛰어난 유명 브랜드라고 해서 예산이 많지 않은 사람까지 롤스로이스와 벤츠에 예산을 맞춰서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과연 현대차의 고급 기종이 나에게 더 맞을지, 아니면 하위 기종이라도 벤츠나 BMW 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인지에 대해서 잘 생각해 봐야 될 것입니다. 종종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도 4000만원 들고, 아무리 그래도 현대가 어떻게 벤츠나 BMW 보다 더 좋을 수 있겠냐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만, 모든 소비자가 절대 품질로만 제품을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나에게 어느정도 가격대에서 가성비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지 잘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도 가성비의 차이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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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무엇인가? 혹은 내 상황에 나의 조건에서는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되는가? 라는 문제는, 나에게 필요로 하는 제품의 성능이 어느정도여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하며, 그리고 그정도 성능을 가진 제품을 어느정도 금액에 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예컨데, 배가 고플 때, 어떨 때는 그냥 라면 두봉지만 후다닥 끓여 먹어도 만족스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오늘만큼은 정말 멋진 음식점에서 정말 질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데, 고작 라면을 먹게 되면 너무 짜증이 나고 우울할 수 있을 때가 있는거죠. 내가 1억짜리 잘 세팅된 오디오의 음질을 들었는데 그거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도저히 1000만원짜리 오디오로는 음악을 못 듣겠다거나 1000만원짜리 오디오의 음질이 상대적으로 안 좋게 들려서 1000만원짜리 오디오는 못 사겠다거나 그런 생각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거에 어떤 제품 판매하시는 분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A라는 브랜드에 600만원짜리 제품이 있고 2000만원짜리 제품이 있다고 치자구요. 그런데 손님의 예산을 고려해서 600만원짜리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를 해서 그 제품을 구입하셨는데, 얼마 후에 같은 브랜드에 더 좋은 제품이 있는데 왜 그것보다 덜 좋은 600만원짜리 제품을 추천했냐고 욕을 들었다는거에요. 그렇게 좋은 제품의 개념이라는 것이 사용자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해외 가격을 꼭 확인하고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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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보면 국내 가격을 기준으로 해당 제품이 어느정도 그레이드의 제품인지, 혹은 어느정도 가격이 할인이 된 것인지 확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엄밀하게는 해외 제품은 해외 가격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데, 벤츠를 5천만원에 판다고 국내 광고가 있다고 가정하자구요. 그래서 그거 더 할인 안해주냐고 물어보니 5천만원에서 더는 할인이 안된다고 했다고 치자구요. 그러면 할인 일절 안해준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제품의 해외 가격이 6만달러였다고 가정해 보자구요. 그러면 할인이 된건가요? 안된건가요? 6만달러면 우리나라 가격으로 7000만원정도 하는거죠. 그런데 그걸 5000만원에 판매한다면 무려 2000만원이나 할인이 된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겁니다. 

반대로 그 차량의 해외 가격이 3만달러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가격을 5000만원 찍어놓고 파격적인 할인이라고 해서 3,9990,000원에 판매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그거 할인해 준겁니까? 안해준겁니까? 3만달러면 국내 가격으로 3500만원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파격 할인이라고는 하는데 결국은 499만원 더 받은 꼴이 되는거죠. 

이런 부분을 잘 보시라는겁니다. 마트에서 1+1 이라고 해서 샀는데, 결국은 +1 가격 다 받고 있는데 좋아하지 마시구요. 구글에서 요즘은 제품 이름 옆에 PRICE 라고 치면 해외 가격 정도 맨 상단에 먼저 뜹니다.

 

 


 

 

해외 가격을 확인했으면, 해외 가격대비 품질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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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외 가격 대비 한국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다 가성비가 좋은 건 아닙니다. 아무리 저렴하게 판매하더라도 원래가 물건이 별로인 경우들이 있고, 그 저렴하게 판매하는 저렴한 가격대에서도 더 좋은 제품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예컨데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1군 구단에 선수가 몇 명이나 필요할까요? 대략 20명이라고 가정해 보죠. 그런데 조기축구 시장이나 조기야구 시장에서 되게 잘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암만 조기축구나 조기야구 쪽에서 잘 한다고 하더라도 그 선수가 프로리그로 왔더니 타율이 1할도 안 나와요. 프로 리그에서는 겨우 1할 넘는 수준인데, 아마추어 리그에 가면 최고의 선수가 되는거에요. 그런데 이런 선수가 몸값은 정말 다른 선수에 비해 너무 싸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과연 그런 선수를 프로리그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니 그래도 데리고 있을만 할까요? 레알마드리드의 평균 연봉이 100억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한국 K리그의 평균 연봉이 2억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레알마드리드 입자에서는 K리그 선수를 수십명씩 예비 선수로 데리고 있으면 좋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오히려 평균 수준 자체가 떨어져 버리는 것이죠. 


오디오의 성능이라는 것이 단조롭게 한두가지 특성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그건 마치 음식 재료의 질과 가치를 따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최고의 음식 재료가 뭐냐라는걸 1,2,3위 순위를 정해서 단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쟎아요?? 잘 안다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런 이야기는 안하죠. 

복합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복합적인 상황에서 자기만의 특색이 없는 제품은 추천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축구팀 내에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이 이미 있는데, 손흥민의 가격이 내 예산내에 맞아요. 그러면 손흥민을 기용하면 되쟎아요. 그런데 황선홍이 싸게 나왔어요. 그러면 황선홍을 싼맛에 사라고 추천하는게 맞습니까? 최고로 검증된 대상이 예산에도 맞는 손흥민을 추천하는게 맞겠습니까? 

손흥민은 비싸잖아요?? 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그러면 그만큼 저렴한 예산에는 또 그 예산에 맞는 제품이 또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보기엔 이것도 좋아보이는데 왜 추천을 안할까? 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을텐데요. 업무가 바빠서 추천을 못한 경우도 있지만, 이정도 가격대에서 이 제품들을 최우선 추천한다고 했다면, 바로 방금 설명한 이유 때문에 다른 제품들은 추천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얼마짜리 제품이 얼마만큼 좋아야 가성비가 좋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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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준을 비교적 오디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초보자분들과 고급 오디오를 구입하면서 500만원 내외의 비용을 쓸 수 있는 분들을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0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1000만원짜리 제품이 500만원짜리 제품보다 절대품질이 더 좋아질 가능성은 더 높겠지만,가성비가 더 좋아질 가능성은 더 낮아지게 되는겁니다. 여기서 가성비와 절대성능의 차이에 대해서 여러분은 잘 이해하셔야 됩니다. 500만원을 기준으로 200만원짜리 제품은 500만원짜리 제품 대비 몇프로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1000만원짜리 제품은 500만원짜리 제품 대비 또 거기에서 몇프로나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지를 따져봐야 됩니다.

예컨데, 200만원짜리 제품을 500만원짜리 대표 제품들과 비교해 봤을 때, 200만원짜리 제품이 500만원짜리 제품의 85~90% 정도의 성능을 내준다면 그 제품은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되는거죠.
반대로 1000만원짜리 제품이 500만원짜리 제품 대비 110%정도 좋아진다면 그 제품은 가성비가 별로인 제품이 되는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서, 그렇다면 1000만원짜리 제품이 200만원짜리 제품처럼 15%만큼 업그레이드가 된다면,가성비가 좋고 돈값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신품은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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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오디오 제품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줄 생각은 전혀 없으며, 저를 아시는 분들은 다들 그걸 아실겁니다만, 대부분의 신품 오디오 제품은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솔직히 돈이 너무 많이 들죠.

물론, 기준에 따라 결론이 다르긴 합니다. 마음 가짐에 따라서는 당연히 블루투스 스피커 한대로도 음악 감상은 가능하지만,그저 음악 소리만 듣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음색적 음질과 공간적 음질까지 함께 즐기고자 할 때는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오디오 마니아로서 소리의 강력함이나 깊이까지 즐기게끔 되면 정말로 저렴한 가격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집니다.

이런 때일수록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고 싶다면,품질대비 얼마나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가?혹은 비슷한 가격의 제품들에 비해 물량투입이나 오디오를 잘 아는 사람들의 냉정한 평가가 어떤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오디오를 잘 아는 사람들의 냉정한 평가라는 것은 정말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나보다 오디오를 며칠 더 먼저 했다고 해서 오디오를 잘 아는건 아닙니다.그냥 업체에서 정석매칭이라고 해서 구입했으니 남들도 그 조합이 좋은 조합이라고 인정하고 그렇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그렇게 추천하고 칭찬하는 분들도 정말 의외로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좀 더 싸게 판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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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위 초 하이엔드라고 할 수 있는, 대당 2000만원 이상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당 2000만원 이상 제품은 솔직한 이야기로 구매자분들이 가격 떨어지거나 아무나 막 쓰는 것을 극도로 지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과도하게 싸질 필요가 없습니다.오히려 비싼 제품일수록 숨은 보석이면서 비싼 가격으로 권위감을 유지할수록 실 소비자 스스로가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마치 집값이나 주식,그림이나 명품 브랜드랑 비슷한거죠.

그렇지만 그정도가 아닌 상태에서는 좀 더 브랜드를 알리는 차원과 실 사용자를 더 늘려서 자사의 품질을 알리는 차원에서라도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데, 제가 자동차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어요.그런데 그 자동차의 품질이 벤츠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가격을 벤츠하고 똑같이 팔려고 하면, 제 제품의 품질이 벤츠하고 비슷하다는 것을 아예 알릴 수가 없겠죠.사주는 사람이 없으면,품질이 좋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사람도 없게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좀 더 합리적인 조건으로 판매할 필요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싶어도 아직까지는 공식 소비자 가격을 낮춰서 공개한다는 것을 극도로 조심스러워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강남이나 주요 유명 도로의 건물 월세를 낮추느니 아예 임대를 안 내고 비워두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심리와 비슷한 것이죠. 가격을 낮춰서 공개하는 순간, 해당 제품과 브랜드의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좀 더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정말로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면, 좀 더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더라도 더 많이 판매가 되면서 인기가 더 향상되고 사용자간의 평판도 더 좋아지면서 그러한 추세가 꾸준히 유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대표적인 제품 소개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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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비슷한 가격대 최고/최다 추천
해외 가격대비 무려 35% 할인된 가격
고급 무늬목 마감 
음악감상은 물론,홈시어터 영화, TV사운드용으로도 최고의 궁합

 

모니터오디오의 해외 평가에 대해서는 다른 영상을 통해 많이 알려드렸습니다.대표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오디오 시장인 영국을 기준으로 한 유럽시장과 미국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모두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이 되고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저희 채널에서 꾸준히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다른 비슷한 가격대 제품들과 비교 리뷰도 해 드리고 있구요.정작 비교 리뷰를 하면서 음이 까칠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제가 직접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별로 문제될 정도라기 보다는 그로 인한 장점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무조건 싸게만 판매한다고 해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하는게 아니에요. 물론 정말 좋은 제품이 일시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면 그때마다 추천을 하면 좋기는 한데,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좋은 제품의 검증이 계속 이뤄지면서 계속 합리적인 가격이 판매가 이뤄지는 상태가 더 좋겠죠.

 

 


 


유니슨리서치 (Unison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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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격 대비 무려 40% 할인된 가격
이탈리아 생산 
고급 부품 다수 사용,고급스럽고 단단한 만듦새 
동급 유일의 400VA 전원부 트로이덜트랜스 탑재 
진공관 하이브리드 방식 
포털 검색 결과 수많은 추천 후기 및 사용기 확인 

 


비슷한 예로 대표적으로 유니슨리서치의 유니코 프리모나 유니코 누오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유니코 프리모와 유니코 누오보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단종을 하겠다고 몇차례 발표를 했던 제품입니다.유니코 프리모와 유니코 누오보는 출시된지가 15년가량 된 제품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못 올리고 있는겁니다. 출시 당시 가격은 미국 가격 기준으로 그중에서 저렴한 유니코 프리모가 2650달러입니다. 환율만 적용해도 300만원이 넘습니다. 15년동안 가격을 한번도 안 올리고 품질은 더 좋아지는데, 가격은 계속 낮추고 있는거에요. 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딱 하나에요. 브랜드가 안 유명하다는 이유 하나때문이에요.

그러면 비슷한 가격대에서 어떤 앰프 브랜드가 유명했느냐? 네임오디오, 오디오랩, 뮤지컬피델리티, 마란츠, 데논 등이 더 유명했던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이 가격대 시장이 약간 와전이 되었어요. 투자를 좀 더 하는 마니아 입장에서는 이 가격대 제품을 별로 사용을 안하고 오히려 더 비싼걸 사용하고, 아예 입문자들은 이 가격대 단순 앰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그냥 올인원오디오를 사용해요.그래서 이정도 가격대 시장의 인기라는 것이 와전이 된거에요.

그런데 유니코 프리모 같은 제품의 가격이 해외에서의 출시 가격은 300만원이 넘는데,이게 200만원 미만으로 내려와 버린거에요.그러니까.가격대비 성능이 완전히 좋은 제품이 되어버린거에요. 만듦새도 좋고, 물량투입도 좋아요. 제가 가장 단순하게 하나 따지는 것이 전원부 트랜스 용량이잖아요. 과거에는 360va 였는데, 얼마 전부터 그냥 누오보랑 같이 400va 로 맞춰버렸어요.

이런식이면, 유통 마진이나 제작 마진이 너무 없어지기 때문에 제작사 입장에서도 단종을 시키고 다른 모델을 새로 만들어서 가격을 리뉴얼 하고 싶은거에요.그래서 제작사에서는 계속 단종하고 싶다고 하는데,제가 계속 만들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유니코 프리모의 경우는 진짜진짜 마진을 생각하는 다른 대리점에서는 정말 팔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진이 없습니다. 판매자가 마진이 없는 것은 구입하는 입장에서 가성비가 좋은거죠.

종종,그 제품은 왜 다른데서는 안 팔아요? 유명하고 좋은 제품이면 다른데서도 많이 팔아야 되는거 아니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간단합니다. 소비자에게 가성비 안 좋은 제품이 판매하는 입자에서 재미있는 제품인거에요.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판매자 입장에서는 좋아할 이유가 별로 없는겁니다. 뭐가 숨겨진 보석인지 잘 보고 판단하세요.

숨겨진 보석을 알려줬는데,종종 그건 안 유명하쟎아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유명한건 숨겨진게 아니죠. 광고비를 많이 쓴, 누구나 판매하기 좋아하는 알짜 제품이 왜 숨겨져 있겠습니까?

 

 


 


빈센트오디오(Vincent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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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격 대비 무려 30% 이상 할인된 가격 
동급은 물론 2배 이상 가격대까지도 찾아보기 힘든 500VA 트로이덜트랜스 탑재 
진공관 하이브리드 방식 
20KG 이 넘는 무게와 탄탄한 물량투입 
채널당 150W 출력 
광/동축 DAC 탑재 

 

 

이런 제품은 국내 업체에서 유통단계를 줄이면서 직접 생산 판매를 하거나, 혹은 중국 브랜드이지 않고서는 나오기 힘든 가성비의 앰프입니다.

속설에는 이 앰프가 정말로 그냥 중국 브랜드라는 설도 있기는 합니다만, 독일에 분명히 제작자가 따로 있으며,독일및 유럽 메거진 등에서 어느정도 지명도가 있는 제작사입니다. 물론 제작은 중국에서 하기 때문에 이정도 가성비가 나올 수 있는 것인데,요즘은 중국 생산이 별로 흠은 아닙니다.상위 몇프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 생산을 많이 하니까요.

제가 앰프에서 무게와 전원부 트랜스 용량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만,트랜스 용량이 크다는 것은 심장이 강하다는 것이며,무게가 무겁다는 것은 물량투입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출력만 백날 볼 필요가 없습니다.물량투입이 없는데 출력만 크면 뭐하겠습니까?

이 앰프는 항상 특출난건 아니지만,기본기 면에서는 이 가격대에서 최고이긴 합니다. 선명도가 아주 틀출난건 아니지만,바디감이 좋으면서 근사한 음을 만들 때 좋은 앰프이며,밝은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하면 선명도나 음의 밝기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누프라임(Nup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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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로 A300 같은 경우나 WR-1 , Evolution DAC 같은 경우 
신제품 위주로 STX-9, DAC9 SE, Stream9 등도 가격대비 성능 매우 우수 
해외 가격대비 공통적으로 25% 할인 판매 
최신 기술, 최신 스펙, 최신 부품 탑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책정 

 


A300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입문자가 사용하는 올인원 제품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평가를 못 받는 경향도 있지만,정말 가격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발전이 이뤄진 올인원 앰프라고 하겠습니다.PMC와 매칭되어서 음악을 재생하는 영상을 보면, 오디오를 어느정도 해본 유저라면 인정할 것입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유저들은 원래 좋은 스피커 매칭하면 그정도 음질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200만원 미만 올인원오디오에서 그정도로 다이나믹하고 단단하고 깊이있고 밀도감과 응집력이 훌륭한 음을 내는 경우는 아직 없었습니다.

최근 누프라임은 신호를 스위칭 하는 주파수 대역이라던지 입력 임피던스 등을 향상시키는 신기술 혹은 새로운 설계법을 개발했다.그래서 누프라임의 최근 제품들은 대부분 성능이 과거 다른 어떤 브랜드의 제품들보다도 비슷한 특성면에서는 더 나은 특성들을 보이고 있다.

신형으로 출시된 파워앰프인 STX9 의 경우도 획기적이며, DAC 제품인 DAC9 SE 도 대단히 훌륭하다.
그리고 해외 본사에서도 과도하게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지 않지만,국내에서도 공통적으로 25프로가량 할인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유독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IAG (International Audio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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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와피데일,미션,오디오랩,캐슬,에코,리크오디오,럭스만 등 
새로운 경영 방식으로 영국 생산 제품 대비 판매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춤 
경영 초기에는 영국 오리지널 제품 대비 음색이 많이 달라서 비판을 받았었지만,
최근에는 영국 오리지널 제작진을 영입하면서 각자 브랜드의 색깔을 거의 찾아갔다고 할 수 있음 

 

중국의 오디오 그룹입니다. 굳이 중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해를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최근 이 그룹의 행보는 제법 칭찬할만 합니다.과거 몇 년동안 이 제작사의 제품을 별로 추천한 적이 없지만,최근 2~3년여 전부터의 제품들은 그 품질이 아주 좋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오리지널 영국 핸드 메이드 소량 생산 제품이라는 것은 가성비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그런데 IAG 는 합리적인 인건비와 대량 생산 시설 설비를 통해,제작 단가를 낮춰서 최대한 영국 오리지널 제품에 많이 닮아있으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특히,계속 강조합니다만,최근 2~3년 내에 출시된 제품들이 그렇습니다.그보다 오래된 제품들을 쉴드하는건 아닙니다.

그런 제품들 중에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풀레인지에서도 소개를 했던 와피데일의 린톤 헤리티지나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 시리즈,쿼드 아르테라 솔루스,미션 ZX 시리즈 등입니다.

IAG의 제품들은 국내 유통사나 판매점 들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편이라서 대부분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하겠습니다.물론,브랜드의 종류도 많고 제품의 종류는 더 많아서 IAG의 모든 제품이 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좋은 제품이 꽤 많다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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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데논,야마하,온쿄,파이오니아,소니 등등
입문기에서부터 고급기종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풍부하게 공급

 


일본 제작사들은 근본 마케팅 방식부터가 전세계 대량 공급 방식입니다.그래서 좋은 의미에서 박리다매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말 그대로 가성비가 나쁜 방식을 채택하기 힘듭니다.특히,유럽이나 미국과 다른 방식이라면,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 마치 컴퓨터 시장처럼 신제품을 자주 내놓은 방식입니다.그럼으로 해서 소비자는 상품성이 개선된 신제품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구형 제품의 가격이 하락되며 중고 시장이 활발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본 시장 자체도 오디오 시장으로서 꽤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이들 제작사들은 일단 일본 시장 자체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해야 되는 숙명을 띄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내수 시장에서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상품군일수록 가격을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리고 오디오를 전형적으로 대량 산업화시킨 상태이기 때문에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보다는 대중성을 띄는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으로서 많이 판매하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쪽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자렴스럽게 기본적인 상품성을 잘 유지하면서 가성비가 좋아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100만원 미만 올인원 제품은 일본 제품들이 전세계 시장을 거의 지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영화 멀티미디어용 AV리시버의 경우도 일본 제품을 제외하고는 시장이 유지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일본 제작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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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듯 합니다. 중국 제품들도 최근 들어서는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향상이 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중국 브랜드들은 뭔가 브랜드라는 측면에서는 그 지명도와 명맥을 유지시키고자 하는 관리 차원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만,개중에서는 가격에 비해 탁월한 제품들이 있다보니 중국 제품이라고 해서 굳이 폄훼를 할 필요는 없지만,오리지널 중국 브랜드를 제외하고도 오디오 시장에는 워낙 좋은 제품들이 많다보니 오리지널 중국 제품을 경험하게 되는 일이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기왕 가성비가 비슷하다면,오리지널 중국 회사 제품보다는 유럽 회사 제품에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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