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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톨보이 스피커 4종 비교하며 생각해본 적정 볼륨, 앰프 매칭, 스피커 성향, 공간

By Fullrange date 21-01-19 16:03 1 2,348

1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톨보이 스피커와 박스형 스피커 4종을 한자리에 두고 그 매력을 확인해 봤다. 현재 시점에서 100만원대 스피커들이 어느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어느정도의 궁극적인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상대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한 스피커들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
미션스피커 ZX-3
와피데일 EVO 4.4
와피데일 Linton Heritage 

 

앰프는 해당 스피커들의 충분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부족하지 않은 성능의 앰프를 매칭했지만, 그렇다고 스피커 대비 과도하게 비싼 앰프를 이용해 스피커의 성능을 확대 해석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진공관 앰프를 매칭하기도 하고 TR앰프를 매칭하기도 했다. 물론, 동시 비교를 할 때는 고정하게 그렇게 비교를 했으며, 그 전에 따로따로 테스트 할 때는 스피커의 성향을 최대한 다양하게 파악하기 위해 좀 더 저렴한 앰프도 매칭해서 다 테스트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동영상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 이 글은 굳이 동영상에서까지 하기 힘든 난해한 이야기의 해석을 정리해 보았다. 

 


 

가장 적절한 볼륨이라는 것이 있다 
그걸 이해해야 최상의 음질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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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볼륨의 조절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알아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듣기편하다고 할만한 볼륨을 결정해서 그런 볼륨으로 볼륨을 고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오디오 제품마다 가장 적절한 볼륨이라는 것이 있기도 합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앰프의 볼륨을 동일하게 놓고 사용한다고 해서 다 공정하고 동일한 조건의 좋은 볼륨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어떤 제품은 볼륨을 약간 더 올렸을 때 좋은 음질이 확보가 되는 경우가 있으며, 어떤 제품은 볼륨을 낮췄을 때, 더 좋은 음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예컨데, 어떤 스피커는 볼륨을 높였을 때, 높은 대역이 먼저 강조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볼륨을 조금만 높여도 중고음이 상쾌하게 들리는 대신에 반대로 중고음이 다소 부담스럽게 들릴 수도 있다. 

그리고 소위 말하자면, V자 밸런스로 높은 대역과 저음만 강조되어 있는 오디오의 경우는 볼륨을 높이면, 중음과 저음이 유독 강조가 되게 된다. 물론 이런 경우라도 중음 생생하게 들리고 저음 빵빵하게 들리기 때문에 그것도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겠습니다만, 반대로 해석하자면, 볼륨을 높이면, 다소 과장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게 되고 볼륨을 낮추면 중간 영역대의 음이 다소 허전하게 느껴지고 음의 밀도감이나 밸런스가 매끄럽게 유지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음질의 에너지감이나 짜임새가 약하게 들리는 것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정상적인 볼륨 수준에서 모든 대역이 정상적으로 재생되고 밸런스가 탄탄하고 대역간 통합이 잘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데, 볼륨을 더 올려서 감상해야 되는 것인지, 볼륨을 낮춰야 되는지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 것이 더 좋다는 식으로 단정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어떤 성향이 더 쉽게 좋은 음이 만들어지고 그렇지 않은지를 이런 특성 파악을 통해 계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디오를 평가할 때, 완전히 동일한 볼륨을 맞추고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해당 제품의 탄력적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볼륨을 줄이고 높이고 하면서도 어느정도 볼륨에서 장점이 더 발휘되는지도 파악해야 되는 것이다. 

 


 

앰프가 너무 좋아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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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cent Audio SV-237mKii

 

오버드라이빙이라는 말이 있다. 앰프가 너무 약해도 문제지만, 앰프가 너무 좋아도 문제일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정도 가격대 스피커는 아무리 고성능으로 제작했다 하더라도 과도하게 구동이 어려우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그래서 입문용 스피커는 구동이 쉽도록, 앰프가 조금 약해도 소리가 쉽게 나오도록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 동영상 리뷰에 사용된 스피커 & 앰프 조합

1.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 + 프리마루나 EVO 100
2. 미션스피커 zx3 + 빈센트 SV-237MK
3. 와피데일 EVO 4.4 + 빈센트 SV-237MK
4. 와피데일 Linton Heritage + 빈센트 SV-237MK
5. 모니터오디오 silve 300 + 빈센트 SV-237MK

 

스피커를 몇가지 앰프를 매칭하면서 테스트 해보면, 그 스피커가 앰프의 매칭에 다라 텐션(반응)이 어느정도까지 나오는지를 대략 알 수 있다. 그런데 스피커 자체가 소리를 쉽게 내주는 성향인 경우에 거기에 음의 이탈력이나 힘이 너무 강한 앰프를 물려도 오버드라이빙이 되곤 한다. 예컨데, 스피커를 차로 간주한다면, 정확하게 10미터를 이동해야 되는데, 원치않게 계속 13미터씩 이동을 하게 되는 것이죠. 3미터씩 이상하게 계속 미끄러지는 것이죠. 다시 오디오적으로 설명하자면, 중고음의 이탈력이 좀 더 과하게 튀어나온다거나 저음도 정확하게 만들고자 하는 저음의 윤곽과 응집력을 만들고 단단하게 표현할 때는 단단하게 표현하고 부드럽고 잔잔하게 표현할 때는 또 그렇게 표현해야 되는데 그런 느낌이 다소 과하게 표현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앰프와 매칭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음만 나오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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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sion ZX-3 스피커

 

그렇지만, 그것을 굳이 단점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입문용 스피커가 앰프가 약해도 소리가 잘 나온다는 것은 장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예컨데, 이번 테스트 제품들 중에서 미션 ZX 시리즈나 와피데일의 경우는 소리가 상당히 쉽게 나오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미션 ZX 시리즈가 좀 더 쉽게 나오는 듯하다. 이것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더라도, 무난하게 괜찮은 음질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는 앰프를 약하게 사용했을 때는 아예 뻣뻣한 음을 내거나 아예 특정 대역의 음이 재생되지 않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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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rfedale Linton Heritage  스피커

 

결론적으로, 앰프에 투자를 많이 못할 때는 최종적이며 궁극적인 성능을 떠나서 구동 쉬운 스피커를 선택해야 큰 실패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는 입문용 제품치고는 구동이 쉽지 않은 편
미션, 와피데일 등은 구동이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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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테스트 하는 두 리뷰어

 

아마도 매칭 앰프를 100만원 초중반의 앰프를 준비했으면, 결과가 또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다. 미션 ZX 시리즈가 사실 저음이 그렇게 잘 나오는 스타일이 아닌데, 빈센트오디오 앰프를 매칭하니 저음이 살짝 솜사탕처럼 산들산들한 것이 장점인 스피커가 어마어마한 저음을 토해낸다. 이것은 약간 더 약한 앰프를 사용해도 충분한만큼의 저음은 어렵지 않게 나온다는 의미가 된다. 섬세함과 화사함, 산뜻함을 장점으로 하면서 비싸지 않은 앰프를 매칭하더라도 낮은 대역까지 잘 나오도록 설계된 스피커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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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rfedale EVO 4.4 스피커

 

와피데일은 비교적 튀는 느낌 없이 근사한 느낌이다. 와피데일 EVO 시리즈는 AMT 트위터가 탑재된만큼 오히려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중고음의 상쾌함이나 생동감 같은 부분은 우선적으로 먼저 펼쳐져 나와주는 느낌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와피데일이 중고음이 밝고 개방적인 특성, 이미징이 뚜렷하고 정교한 느낌의 음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음은 아니다. 와피데일은 역시 전체 음조의 낮은 톤에서는 근사하면서도 포근한 톤을 유지하는 편이다. 

모니터오디오는 저음의 밀도감이 상당한 수준이며, 그 응집력과 단단함, 강력한 텐션의 느낌이 상당하다. 이 느낌이 이렇게 넓은 청음실에서는 아주 이상적이며 오디오적 쾌감까지 뛰어난 음을 내준다. 다만, 이런 음을 만드는 것이 항상 동일하게 매칭한다고 해서 항상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공간의 차이때문이다. 항상 최종 음질의 상당부분은 공간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된다. 이것은 다른 말로, 공간이 좁아지고 스피커의 배치도 벽에 가까워지게 되면, 앰프의 파워를 줄여도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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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itor Audio Silver 300 스피커

 

예컨데, 모니터오디오의 경우는 공간이 좁을 때는 음의 양이나 깊이를 늘리는 앰프보다는 타이트하고 뚜렷하게 음을 조여주는 조합이 더 좋을 수 있다. 가장 쉬운 예로, Class D 방식의 앰프가 되겠죠. 그것이 무조건 정답이라기 보다는 그쪽이 더 좋은 음에 가까울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공간이 넓을 때는 전형적인 AB Class 이면서 각 대역의 음을 매끄럽게 연결해 주고 풍부한 음을 내주는 앰프와의 조합이 더 좋을 수 있다. 

다만, 이것은 앰프와의 매칭 문제가 아니라 같은 모니터오디오라도 Silver300이 아니라 Silver200의 선택이 더 나을 수도 있는 문제이며, 반대로 Silver500과의 매칭이 더 나을 수도 있는 문제이다. 앰프의 선택 이전에 공간에 맞는 스피커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공간에 맞는 스피커의 선택이라는 것이 공간대비 저음 강한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또는, 모니터오디오 같은 스피커를 이용해 정확한 이미징과 초점, 힘과 탄력의 조절이 쉽지 않다면, 아예 더 풍부한 음을 재생하기는 하지만, 모든 재생음에 힘을 많이 실어서 재생하는 성향보다는 유연하고 나긋하게 재생해 주되 좀 더 많은 음을 풍성하고 풍부하게 재생하는 와피데일 린톤 헤리티지 같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하는 음을 만드는데 더 쉬운 방법일 수 있다. 

 



그럼 한단계 상위 제품들과는 어느정도의 어떤 차이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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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udio Evoke 50 스피커

 

한단계 상위의 스피커라면 모니터오디오 골드, 다인오디오 Evoke 정도 되겠죠. 일단 이정도 중고급 수준의 스피커가 되면, 앰프를 과하게 물려도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음이 뭔가 좀 과하게 부풀어 있다거나 다소 강하게 느껴진다거나 대역간 밸런스가 살짝씩 뒤틀어진다거나 하는 등의 단점이 확연히 적어진다. 

소위 어려운 용어로는 인클로져라고 한다. 쉬운 말로는 스피커몸체, 혹은 스피커통을 말하는 것이죠. 이 인클로져에 사용된 나무의 재질도 더 고급이면서 진동을 잘 견디도록 견고하게 제작되게 된다. 그리고 스피커 진동판이 앞뒤로 진동을 하면서 음을 발생시키는 드라이버 유닛이죠. 이 드라이버 유닛도 좀 더 고급 부품을 사용하게 되면서 통도 고급이고 유닛도 더 고급이기 때문에 좀 더 고급스러운 음질을 재생하며 더 강력한 음을 재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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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itor Audio GOLD 300 스피커

 

예컨데, 모니터오디오 골드 시리즈의 경우는 고음을 재생하는 진동판이 1inch 돔 트위터가 아니라 리본 재질의 AMT 트위터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돔 트위터보다 고음의 재생력이 월등히 더 뛰어나며 우수한 해상력과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는 부품이다. 그중에서도 고급이죠. 이것은 스피커 제작능력이나 설계능력이 아주 엉터리가 아니라면, 무조건 고음의 투명도나 해상력, 입체감은 더 좋을 것이라고 추측해도 되는 FACT 라고 할 수 있다. 

혹은 다인오디오의 경우는, 전세계에서 고성능 드라이버 유닛을 개발하는 능력면에서는 최고 수준에 있는 스피커 제작사이다. 그리고 강력한 앰프를 매칭했을 때의 지지력이라던지 견디는 능력, 더 강하고 더 깊이있는 음을 내주는 능력에 있어서는 이 가격대 최고 수준이다. 

물론, 다른 스피커들도 충분히 강한 음의 재생이나 저음의 양감 재생 능력 등에서는 별로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나 와피데일이나 미션 ZX 시리즈 스피커만 하더라도 저음의 양감 같은 부분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다인오디오 Evoke 시리즈 정도가 되면, 모든 대역(고음,중음,저음)의 통합 능력이 우수하면서 깊이있는 음과 강력한 음, 그러면서 가볍고 나긋한 음을 동시에 재생하면서도 그 세심한 속질감과 세부 표현력, 감촉의 표현력까지도 고급스럽게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그 세심한 차이나 전대역의 통합적인 밸런스의 차이를 잘 모르면, 하위 기종이나 고급 기종이나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

 



엄밀히 따지면, 큰 차이는 아니다 
오히려 제품간 차이보다는 공간과 세팅의 차이가 더 크다 
반대로, 공간과 세팅이 같으면 음질차이는 크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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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어서 제작되고 설계되는 오디오의 성능이라는 것은 그저 하나의 결과로 단정지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매칭에 따라서 무한히 변한다. 공간이 넓을 때, 유리한 경우가 있고, 반대로 공간이 좁아졌을 때, 불리해지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앰프가 약할 때, 좀 더 무난한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까다로운 스피커는 앰프가 약할 때는 오히려 성능이 역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요소요소를 잘 맞춰야 한다. 공간과 매칭이라는 그 요소만 잘 맞춘다면, 각각 스피커의 성능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이번 테스트에 선별된 제품은 100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풀사이즈 스피커들이다. 성능 차이보다는 매칭과 세팅만 잘 한다면, 각자의 성향대로 완성도 높은 음을 만들 수 있으며, 100만원 미만에 판매되는 제품들에 비해서는 확연히 더 좋은 성능을 보장해 준다.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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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 rayhong

    21-01-20 10:27

    공감이 가는 좋은 글입니다. 정말 오디오를 하면서 하나 배운것이 있다면 음악감상에 있어서 공간의 중요성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유튜브 콘텐츠가 "김도헌 대림대교수" 의 룸 어쿠스틱에 관한 것 입니다. 비싼 오디오로 갈 수록 아니 자신의 오디오가 싼것이어도 룸 어쿠스틱을 잘 이해하면 그리고 조금만 투자하면 너무난 큰 효과를 봅니다. 오디오 취미의 끝은 룸 어쿠스틱! 혹시 초보분들이나 관심없이 하이엔드 오디오를 듣고 계신 분들 꼭 관심을 가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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