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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이 쉬운 스피커와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

By Fullrange date 16-03-29 14:57 12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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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이 쉬운 스피커와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

스피커의 구동이 어렵다고 해도, 사실상 오디오 마니아들은 그걸 심각한 단점이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가 좀 심하고 매칭을 하기 힘든 수준이라면 그 난이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해줄 필요가 있다.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들은 분명 구동이 쉬운 스피커들보다는 뭔가 더 깊이 있고 강력한 음을 내기 위한 특성이 있기도 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구동이 쉬운 스피커들이 더 좋은 음질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것도 사실이다. 구동이 되고 안 되고의 정도 차이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 밸런스의 음을 쉽게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혹은 ‘제작사의 의도에 맞는 음이 쉽게 나오느냐? 어렵게 나오는냐?’ 에 따라 구동이 어렵고 쉽고를 따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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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 805D

예를 들어 B&W 805의 경우 제대로 공간감이나 저음까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하게 구동력 좋고 힘있는 앰프를 물려야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구동이 어려운 게 아니고 본래 그 스피커가 원래 그런 성향인 것이다.

북쉘프 스피커로써 톨보이 스피커처럼 깊이 있는 저음까지 내주면서 공간감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중음을 토대로 거의 모든 정보를 만들어 주며 중저음은 너무 허전하지 않은 정도에서 음악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무리 없는 음을 전달해 주기는 하지만 딥 베이스를 무리하게 꾸역꾸역 재생 하려고 하지는 않을 뿐이다.

반대로 구동하기가 분명히 만만치 않은 스피커인데 구동이 굉장히 쉽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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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Twenty 시리즈

PMC같은 경우가 좋은 예다. PMC가 과하게 구동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구동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PMC 스피커 매칭의 최대 관건은 밀도감이다. 그 비싼 스피커가 고음만 내려고 사용하는 스피커는 아니다. DB1 GOLD의 경우는 그나마도 생각보다 전 대역의 소리가 볼륨 있게 잘 나와주는 편이지만, 그 이전의 i시리즈의 경우는 밀도감 위주로 매칭을 해주지 않으면 중역대가 과도하게 비는 경향이 있고 신형 Twenty시리즈의 경우는 구형보다 중고음이 더 잘 나오는 건 장점이긴 하지만 이 또한 중저음 위주로 매칭을 해줄 필요가 있다. PMC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스피커들도 중고음이 선명하게 잘 나와준다고 해서 구동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들이 일반적으로는 매칭기기에 더 투자를 하게 되고 세팅에 더 신경을 쓰면서 더 심도 있는 음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디오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들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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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동이 쉽지 않기로 유명한 ATC

품질이 확실히 믿을만한 스피커이고 성향 자체가 본인이 원하는 성향과 잘 들어맞는다면 당장에 완벽한 구동이 안되고 있다 하더라도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메인으로 삼고 그것을 기준으로 매칭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오디오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다. 완벽하게 구동이 안되더라도 충분히 들을만한 흥미로운 음질이 나와준다면 말이다. 매칭을 소소하게 바꿔가면서 계속 변화되고 성장해 나가는 음질을 만끽하는 것도 오디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것이 자신이 없고, 음의 존재감이나 깊이의 한계는 분명하다 하더라도 오디오를 조금 쉽게 즐기고 싶다면 구동이 쉬운 스피커는 큰 장점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구동이 쉬운 스피커들의 가장 큰 장점은 음색의 변화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에 있어서는 경험자들 사이에서는 스피커가 얼마만큼 앰프나 소스기의 의존도가 높으냐? 그렇지 않느냐? 라는 식으로 표현을 하기도 한다. 다른 말로 스피커가 앰프에 휘둘린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오버 드라이빙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앰프의 힘이 과하다는 표현이다.

구동이 쉬운 스피커의 경우는
음을 더 어둡게 한다거나, 더 밝게 한다거나
음을 더 빠르게 한다거나 더 느리게 한다거나
음을 더 멀리 날아가게 한다거나 더 가까이만 날아가게 한다거나
음의 분해력이나 입체감을 더 좋게 한다거나 아니면 좀 더 스무스하게 한다거나
음을 더 단단하게 한다거나 더 소프트하게 한다거나
등등의 조절이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에 비해 훨씬 더 용이하다는 것이다.

음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거나 혹은 음의 배음이나 하모닉스를 더 살려준다거나 하는 등의 요소도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에 비해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뭔가 찐하고 진득한 느낌, 맹렬하고 강렬한 느낌, 엄청난 밀도감이나 깊이감 등의 요소를 만들 수 있는 제한선의 한계가 약간씩 더 빨리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색적으로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와 구동이 쉬운 스피커들의 체감적 차이 중 한가지를 예로 들자면, 구동이 쉬운 스피커는 밝고 선명한 음이 좀 더 쉽게 나오는 대신에 진득함이나 중역대의 밀도감이나 매끄러움, 윤곽감, 윤곽감을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강렬하거나 맹렬한 느낌, 중역대의 전반적인 질감, 중 저음역대를 아우르는 깊이감 등의 요소가 약해지는 것이다.

반대로 구동이 쉽지 않은 스피커의 경우는 앰프를 매칭함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은 위에 설명한 요소들을 가정해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앰프가 약할 때는 청명한 음이나 투명하게 이탈되는 음이 쉽게 나와주지 않는다는 제약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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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AC D18

예를 들어서 프로악 스피커 중에 구동이 쉬운 Studio148 과 D18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부피는 Studio148이 더 크지만 무게는 반대로 부피가 작은 D18이 더 무겁다. D18은 우퍼 유닛이 한 개 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 혼자서 충분한 만큼의 원하는 저음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또 그만큼 힘이 필요하게 된다. 부피가 작으면서 무겁다는 것은 그만큼 앰프의 힘을 이끌어내면서도 공진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통울림의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당연히 같은 힘으로 얻어낼 수 있는 배음의 양이 적다. 그러니 당연히 더 큰 힘이 필요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음색 자체가 Studio시리즈보다는 약간 더 진하고 어두운 편에 속한다. 그러기 때문에 근본적인 성향인 묵직하고 진득하고 밀도감 있는 성향을 유지한 상태에서 중고음의 이탈력이나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Studio시리즈는 네임의 Nait 5si정도만 물려도 제법 그럴싸하게 들을만한 음이 나와주지만 Response시리즈는 더 힘있는 앰프가 필요하게 된다.

구동이 어려워지고 쉬워지는 것의 핵심 특성 중에는 음의 이탈감과 밀도감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많이 관여되어 있기도 하다.

이탈감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음이 얼마만큼 스피커에서 튀어 나와주느냐? 하는 특성이며 밀도감도 말 그대로 재생되고 있는 음에 얼마만큼 밀도가 있느냐? 이다. 밀도가 없으면 음이 얇아지게 되고 가벼워지게 되고 질감이 있다 하더라도 얇고 가벼운 질감만 존재하게 된다. 소리에도 두께와 무게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밀도라는 것은 음이 모이고 응집 되었을 때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고 음의 이탈이라는 것은 음이 떨어져서 펼쳐졌을 때 가능한 것이다. 엄밀히 따진다면 돌처럼 단단한 저음도 결국은 밀도감으로 설명할 수 있다. 돌처럼 단단한 저음이라는 것은 저음의 밀도감인 것이다. 그리고 음이 선명하게 들리게 되는 요인 중 상당 부분은 음이 이탈이 잘 되어졌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중고음이 튀어나오질 못하면 답답할 수밖에 없다.

밀도감과 음의 이탈감은 어쩌면 서로 반대되는 성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두 가지가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야 좋은 음이라 할 수 있다. 밀도감만 좋고 소리에 깊이감이 있다고 해서 음이 너무 모아져서 펼쳐지질 못해도 좋은 음이 아니고 음이 굉장히 선명하고 투명하다면서 입체적으로 잘 펼쳐져서 좋은 음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밀도나 중역대의 윤곽감이나 결의 느낌이 너무 없이 얇고 가벼운 음이 너무 날리기만 해도 좋은 음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앰프에 힘이 없더라도 후자의 경우, 음을 클리어하고 시원스럽게 개방시키는 음은 만들기가 쉽다. 대표적인 예로 엘락같은 경우가 앰프가 좋지 않아도 투명하고 입체적으로 잘 펼쳐지는 음은 아주 쉽게 나와준다. 그래서 엘락을.. 좀 더 구체적으로는 엘락의 리본 트위터를 처음 접해본 이들은 제법 놀라곤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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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본트위터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메이커 중 하나인 ELAC

그렇지만 밝은 음을 만들어 내는 앰프와 스피커는 쉽고 많은데, 전 대역에 걸친 밀도와 윤곽, 질감이 충만하면서 중량감까지 우수한 스피커와 앰프는 흔치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럴때 필요한 것이 구동력 좋은 앰프가 필요해지게 된다. (반대로 그냥 밝은 음만 듣고 싶을 때는 구동력 좋은 앰프가 없어도 된다. 금속 유닛이나 리본 트위터 탑재된 스피커에 저렴한 D클래스 앰프 붙여서 사용하면 된다)

구동력에 대해서 이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이지 않은 볼륨 상태에서도 공간감이나 음의 펼쳐짐, 스테이징 등이 얼마만큼 리얼하게 펼쳐지는지를 잘 살펴보며, 그 다음으로는 음의 밀도감이 얇은 수준에서 두꺼운 수준, 깊이있는 수준까지 얼마만큼 변화가 되는지를 전체 시스템에 변화를 줘가면서 순차적으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구동력은 분명 출력이나 댐핑팩터와는 다른 포괄적인 개념이다.

사람의 힘은 질량에 비례한다고 하는데 꼭 몸무게가 무겁다고 무조건 힘이 더 좋은 것이 아니 듯, 구동력이라는 개념도 출력이나 댐핑팩터와는 무관하게 앰프의 성향별로 고유한 성향들이 있다.

스피커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해당 스피커의 성향별 매칭도 중요하지만 구동력이 과도하게 부실해지게 되면 성향 매칭을 아무리 신경을 쓰더라도 에너지나 밀도감이 부족해져서 좋은 음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들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니 스피커를 마음에 드는 기종으로 기준을 잡았다면 해당 스피커가 어느정도의 구동력과 어떤 성향의 음색 매칭이 필요한 것인지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앰프 매칭을 해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나 골드 시리즈, 엘락, B&W CM시리즈 등의 경우로 설명을 하자면, 이들 모두 구동이 그리 어려운 스피커들은 아니다. 다행히도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선에서 보편적인 용도로 많이 이용되어지는 스피커들이기 때문에 이정도 가격선의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일반적인 밸런스의 대중성을 잘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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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 CM 시리즈

중립성으로 보자면 당연 중립성으로 보자면 B&W CM시리즈가 중립성은 좋기 때문에 어떤 앰프를 물리더라도 보편적으로 균형감이 좋은 음을 들려준다. 지극히 개인적인 바람이긴 하지만 중립성을 유지해 주는 차원에서 매칭을 하고 음의 하모닉스와 음의 끝만 약간 살려주면 더할 나위 없는 음을 들려준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매니아들끼리 하는 말로 스피커 가격과 앰프의 가격을 1:1로 맞추는 것이 그래도 스피커를 예우해줬다고 가정한다면, B&W CM시리즈는 적게는 신품가 150만원정도에서 200만원 내외로도 무난하고 준수한 음을 낼 수 있는 매칭을 제법 만들 수 있다.

모니터오디오 Silver시리즈의 경우도 구동이 아주 쉽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구동이 어렵다는 경우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모니터오디오 Silver시리즈가 넓게 보자면 입문자들이 바로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 주로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스피커 가격정도의 앰프를 물려주는 경우도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실 사용자들 간에는 구동이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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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itor Audio SILVER 시리즈

Silver시리즈 구형의 경우(RS, RX)의 경우는 AV용으로 많이 판매가 되었었기 때문에 빈약한 AV리시버에서도 저음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튜닝이 되었었다. 그렇지만 신형 New Silver시리즈부터는 구형과는 또 많이 다른 느낌의 음을 들려준다. 그래서 일단은 음이 잘 이탈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앰프가 좋다. 너무 얌전한 성향의 앰프를 매칭하면 기본적으로 중립적인 음이 나와주긴 하지만 이 또한 마찬가지로 음을 잘 펼쳐줄 수 있도록 에너지감이 제법 되는 쪽으로 매칭을 해주면 가격대에 걸맞지 않는 음장감과 입체감을 펼쳐주는데 그 느낌이 상당히 좋고, 밸런스도 제법 잘 맞춰진 스피커라 중저음의 윤곽감도 매우 우수하게 표현해 준다.

엘락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200시리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200시리즈는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두께감이 빈약한 것이 약점이다. 중고음은 워낙에 앰프가 약하더라도 생생하게 잘 나와준다. 그맛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초기에 엘락의 매력에 빠지곤 한다. 이런 이유로 제한된 공간에서 오디오를 하는 분들이 엘락을 많이 선호하는데 넓은 공간에서도 엘락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특유의 얇고 가벼운 음 특성에 밀도감과 매끄러운 결감이나 질감을 더해줄 필요가 있다. 너무 소프트하고 산뜻하게 펼쳐지는 음만 내다보니 음의 윤곽감이나 밀도감이나 중역대의 두께에 의한 질감이나 결감이 느껴지지 않게 되어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그 느낌에 금방 질리게 되는데 그 중간 음역대의 결감을 채워줄 필요가 있다. 그 부분만 아니면 엘락도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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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AC 200 시리즈

이런식으로 구동이 어렵지 않는 스피커들은 중역대의 결감이라던지 음의 끝을 살려준다던지 중저음의 윤곽감이라던지 탄력감이라던지 이런 요소들을 살리고 죽이고 하는 것이 쉽다는 것이다. (물론 쉽다고 해서 100만원 미만 앰프로 쉽게 되는건 아니다. 보편적인 기준은 스피커 가격의 1:1 정도가 보편적이며 맨 하위 북쉘프 스피커를 구입했다면 스피커 라인업 전체의 중간쯤은 되는 기종의 가격정도 앰프는 매칭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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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AC Studio D118, D148

다른 예로 비슷한 가격대에 인기가 좋은 프로악 Studio시리즈나 다인오디오의 예를 들어보자면,

프로악은 Response시리즈는 구동이 꽤 까다로운 편이지만 Studio시리즈는 세상 쉽다. 아마도 위에 소개한 모니터오디오나 엘락, B&W CM시리즈보다도 더 쉬울 수도 있다. 100만원 미만 일제 앰프로도 제법 근사한 음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Response시리즈는 구동이 제법 까다로운 편인데, 이러한 이유는 프로악 스피커의 통의 밀도감, 무게, 유닛의 유동 능력, 유닛의 재질 등을 만져보기만 해도 답이 간단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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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udio X 시리즈

다인오디오의 경우는 구형이야 구동이 상당히 어렵고 좀 뻣뻣한 스타일이었지만, 요즘 기종들은 딱히 명성만큼 구동이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쉬운 편도 아니고 넓게 보자면 그나마 훌륭하다 할만큼의 음을 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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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 proto

    16-03-29 17:22

    요즘 서브로 엘락을 매칭해 듣고 있어서 더욱 이해가 잘 되네요. 엘락에 매킨2255파워는 밝고 시원시원하게 음을 뿌려주지만. 엘락의 약간 어두운 중역...그것의 매력을 살려주지는 못하더군요. 이래서야 네임인티만도 못한...ㅋㅋ 출력트랜스가 달린 80년대 파워란 것도 엘락과 스피드면에서도 안맞고. input sensitivity 버튼을 건드려서 게인을 높이면 날리는 소리는 어느정도 해결되지만서도. 결국 메인스피커에 쓰려고 만들어둔 파워. 6L6pp 진공관파워에 관을 bandix 6384 4알로 교체한 파워를 물렸더니 엘락은 완전히 제압되어 밀도있으면서 무게감있는 중역을 안정감있게 내주더군요. 350b는 너무 비싸서 사기 힘든분들. 6384 강추입니다.
  • 슬로우어답터

    16-03-30 09:38

    앰프가 스피커보다 급수가 높아서 이탈감이나 중저음이 거대하고 볼륨을 9시 방향 이상으로 못 올리며, 앰프가 스피커를 쥐고 흔든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상태인가요?
  • proto

    16-03-30 12:08

    /슬로우어답터 스피커가 여자, 앰프가 남자라고 했을때. 흑인남성과 작은 동양인여성이 만났을때. 과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동양남성/동양여성, 흑인남성/흑인여성 이런걸 딱 맞는 매칭으로 볼수도 있지만 말씀하신 상태는 흑인남성/동양여성의 매칭이며 이런것도 재미가 있죠. 물론 흑인남성이 크기만 한게 아니라 스피드도 좋아야 하구요. 스피커는 여성이 그렇듯이 몸집이 작다고 크고 빠른 앰프를 못받아들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리 작고 싼 스피커라도 좋은 걸 물려주면(파워/프리/소스등 윗물 모두포함) 더 좋은 소리를 내더군요.
  • 슬로우어답터

    16-03-30 15:38

    proto님// 그렇군요. 제가 아직 경험이 일천하지만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proto님 표현대로라면 예산이 넉넉치 않아서 어느 한쪽에만 무게를 실어줄 수 있다면,
    밥샵과 아이유의 조합이 한민관과 비욘세의 조합보다는 훨씬 낫다는 걸로 받아들여도 되겠죠?

    근데 입문하시는 분들은 한민관과 비욘세의 조합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안타깝네요.
  • 초롱이네

    16-03-30 15:55

    내용중에있는 네임5si앰프 를 가지고 있습니다  psb의 싱크로니 원 비 . 하고 짝입니다  풀레인지에서 의 추천대로 쓰는거죠 ㅎ  이것저것 짬뽕음감으로 쓰고있지만  글쎄 자꾸 호기심 때문에 다른 조합을 하고싶어집니다  5si 에 물려서 클래식 전용으로 , 아날로그 튜너 운용 용으로  (93.1만 )쓰려면 어떤 것이 좋을지  조언구합니다  막연히 로.하.스 나 프로악  ... 이렇게 알고있고요 저들을 각기 세팅히였을때  얻어질 소리는 예상못하는 극초보자라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용처는  우선 가까이는 저의  작은방 ( 사실은 창고 ㅠ ,1평 좀 넘는 협소한곳)  이고  약1년 후엔 매장으로 ( 동생네  카페,20평쯤?)옮겨질 예정입니다  psb용 앰프를 다른것 으로 하나 더 들이고 (나드 ?)  5si 용 스피커를 역시 한조 더 들이고  하는것이  나을까 ?라고 동생과 의논중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보관문제와 금전적 어려움이 있어서  진도가 안나갑니다  동생은  지금 그대로에다가  진공관앰프 를 가지고싶다고 합니다  5si와 번갈아 싱크로니를 울려보겠다는것 입니다( 클래식 들을때) 잘모르는 제 생각엔 앰프보다 스피커가 바뀌는것이 더 성향의변화가 크지않을까싶어 그쪽으로 주장합니다만 확신은없는 단순무식깽판 입니다 ㅋㅋ  이참에 ,이도저도 아닌 색깔을 내느니 아예 다 정리하고 앰프.스피커를 모두 클래식쪽으로 맞춰서 하는게 더 나을까요 ?
    각종케이블류로 튜닝을 한다해도 악기 자체를 바꾸는것보다 효과가 더 크진 않을것같아서 그점은 차후에 큰방향을 잡고나서 디테일에 쓸 순서라 생각하고요 한편 동생은  빈티지 진공관리시버에 빈티지 스피커를 ... 장식성도 좋고(카페 니까요 ㅎ) 나름 고즈넉한 소리가 나니 그것도 매력이 있지않겠느냐 라는면도 이야기합니다만 둘다 암것두 모르는
  • 초롱이네

    16-03-30 16:07

    까막눈에 돌귀라서 고만고만한 소리 해대며 즐거운 싸움질중 입니다 ㅋㅋ
    아 , 제 동생은 여자사람 이예요 소스는 주로 pcfi. 예정(코부즈 .타이달 에 관심큽니다만 아직 이용하지는 않고 지금은 cdp나(오디오랩8200) 아날로그 튜너(켄우드,아큐페이즈,피셔,마란츠,다이나코,레복스,산스이,서음,인켈,롯데등등 에다가 제가 기억안나는 기타 여러모델 거친걸로 압니다) 가 주력입니다  이녀석이 워낙 다쟝르 잡식 음감이라 나름 중립적?인 세팅을 한거였고  이제는 점점 클래식쪽 비중이 높아져서 뭔가 바뀌보려는 시도중인거죠 주머니는 새털처럼 가벼운 ,고민은 천근만근 ...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
  • 초롱이네

    16-03-30 16:11

    브람스 .말러 를 제일 좋아하는 편 입니다
    곡에따라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 있다고 어디선가 읽었습니다만 ... 진짜 그런지는  전혀 아는바 없습니다  걸음마좀 배우게  도와주세요  선배고수님들 !

    제바알  ! ㅠ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초롱이네

    16-03-30 16:21

    중요한걸 빼놔서 ...예산은 싱크로니 와 5si . 8200  정도의  수준 입니다  ㅠ.ㅠ
    월등히 좋은 결과를 예상할수있다면 앰프 도 하나 더 들이고 , 스피커도 한조 더 들여서  각각 제짝을 찾아주면 좋겠지만  반드시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게 아닐수있고  기존을 최대한 이용해서 잘 만들어보면 꽤 괜찮은 소리 내볼수있다 싶으면  가급적 그쪽으로  해보는게 저희의 바람입니다

    (죄송합니다 중언부언해서요)
  • proto

    16-03-30 16:27

    /슬로우어답터 그렇습니다. 동영상제목이 밥샵vs아이유가 있고 신구vs비욘세가 있을때. 어느쪽에 손이 갈지. 한민관은 왠지 마른장작일수도 있어서 바꾸어 보았습니다.
  • 나는나

    16-03-30 16:43

    네임 5si는 프로악의 구동쉬운 Studio118하고 매칭이 좋더군요. 소리가 막힌다는 느낌이 별로 없고 질감도 좋았습니다.
    클래식에도 잘 어울리구요. 그리고 PSB는 나드가 짱입니다. C375 좋다고 많이들 하더군요.
  • 쥬도

    16-03-31 11:50

    프로악 스튜디오 시리즈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왠지 JBL 4312시리즈도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저음이야 약간 풀어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들이대진 않을겁니다. 비교적 신형으로 구입하면 입체감이나 그런 것도 나쁘지 않을거구요. 넓고 진득한 음이 매력적일 것 같네요.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요.
  • 초롱이네

    16-04-02 02:00

    뮤턴트님,쥬도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프로악 스튜디오 시리즈가 구동이 상대적으로 쉽다고들 하셔요 참고하겠습니다  4312 라 ... 이건 전혀 생각못해본 조합이네요 혹시 쥬도님께서  시험해보ᆞ 조합이신지 궁금하네요  요철상으론  네임과 JBL이 서로 보완될것같습니다만  어느글엔가  그렇게 매칭하면 꽝! 된다 라고 쓰여진 걸 본 기억ㅈ이  있네요  그글을 찾을수가 없어서리 ..--;; 
    해보는수밖에 없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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