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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대 매력적인 톨보이 4종 비교 - 스펜더 D7.2/다인오디오 이보크 50/모니터오디오 골드300/파인오디오502SP

By Fullrange date 21-01-15 16:10 1 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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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오디오 이보크 50 / 파인오디오502SP / 모니터오디오 골드300 / 스펜더 D7.2 (좌측부터)

 


여기 제가 알고 있는 현재 국내에서 5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톨보이 스피커들이 모여져 있군요.

스피커의 부피는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해당 스피커가 낼 수 있는 음의 에너지라는 것은 스피커의 부피도 중요하지만, 우퍼 유닛의 크기도 중요한데요.


스펜더 D7.2 : 7인치 우퍼, 3스피커 시스템
다인오디오 이보크50 : 7.2인치 우퍼, 4스피커 시스템
모니터오디오 골드300 : 8인치 우퍼, 4스피커 시스템
파인오디오 502SP : 8인치 우퍼, 3스피커 시스템


스피커의 선택 기준으로서 항상 최우선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역시 공간에 맞는 스피커 부피를 선택하셔야 됩니다. 공간에 안 맞는 스피커를 선택하시면 이미 절반은 실패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는 점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스피커들을 동시에 체험해 보고 있습니다만, 현재 이 스피커들이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500~600만원대 최고의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대로 한가지 제품만 일방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기회가 되는대로 이렇게 복수의 제품을 함께 소개하는 것으로서, 제품간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고, 최대한 그런 의도로 글을 작성하고 말하려고 합니다만, 그렇다고 다 애매모호하게 말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쿠스틱하고 매끄럽고 중후한 음을 재생하는 다인오디오 이보크50
뛰어난 해상력과 미려한 표현력, 당당한 음의 모니터오디오 골드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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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오디오 이보크 50

 

이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중후하고 풍부하고 깊은 음이 나오는 것은 다인오디오와 모니터오디오입니다. 다만, 다인오디오는 음색이 약간 두툼하면서 진하면서 진중한 톤이고, 모니터오디오는 최대한 세세하면서도 입체적인 입자감을 표현하며 투명하며 정교함을 유지하면서 저음도 다인오디오보다는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공간이 넓다면 다인오디오 이보크50의 음이 좀 더 중후하게 더 넓은 음을 재생하지만, 그렇다고 모니터오디오라고 단조로운 음을 내는건 아닙니다. 엄밀하게는 모니터오디오 골드300의 우퍼 유닛이 더 큽니다. 8인치니까요. 스피커의 전체 부피와 우퍼 유닛의 크기는 거의 대부분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큰놈은 크기에 걸맞는 음을 분명히 내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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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오디오 골드300

 

어느게 더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향이 많이 다를 뿐인데, 둘 다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디테일과 입체감과 투명도를 더 선호하면서 저음도 좀 더 응집력 있는 느낌을 선호한다면 모니터오디오 골드300이 더 낫게 들릴 것입니다. 그리고 모니터오디오 골드 시리즈는 하이엔드 기종인 플래티넘 시리즈의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그 음색을 오히려 개선시키고 계승시키고 있어서 분명히 강력한 하이엔드적인 중고음과 저음을 재생한다는 점을 제대로 청음해 보고 나면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이 스피커는 800만원대 스피커입니다.

다만, AMT 리본트위터 특유의 약간의 금속성의 느낌이 여전히 싫고, 어쿠스틱하고 진한톤의 음색과 약간이나마 좀 더 넓은 무대감으로 중후한 울림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면, 다인오디오 이보크50이 더 좋게 들릴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도 다인오디오 쪽이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다인오디오가 구동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 둘의 비교라면, 앰프가 오히려 약할 때는 오히려 다인오디오가 더 풍부하고 깊이감 있고 진한 음을 내줍니다. 물론, 완벽한 상태를 논하자면, 한참 더 좋은 앰프를 매칭해야겠지만, 모니터오디오 골드300이 워낙 큰 에너지를 재생하는 스피커이고, 다소나마 금속성의 음을 재생하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앰프가 약할 때는 오히려 모니터오디오쪽이 더 중저음역대가 빈약해지면서 소리의 볼륨감과 온기감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다인오디오 이보크 시리즈는 과거 기종에 비해 구동은 쉬워지면서 앰프를 200만원대에서 비교적 힘이 좋다는 앰프만 물려도 중후한 음이 잘 나와주는데, 아마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께서 좋아할만한 음색입니다. 물론, 완벽한 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이상 투자를 해야 합니다.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와 영국제 스피커의 섬세함을 두루 갖춘 스펜더 D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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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펜더 D7.2

 

스펜더 D7.2는 부피는 작아 보이지만, 매우 흥미로운 음을 내는 스피커입니다. 부피는 작지만, 신기하게도 각 제작사에서 밝히는 재생력으로는 가장 낮은 대역까지 재생하는 스피커입니다. 수치만으로는 믿기 힘든 수치죠. 다른 스피커들의 하위 주파수 재생력이 30~35Hz 인데 반해 이 작은 스펜더 스피커가 29Hz 입니다.

마치 이 스피커는 현대적인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와 다인오디오와 고유한 스펜더 클래식 스피커의 장점을 두루두루 접목한 듯한 음을 들려줍니다. 매우 독특한 스피커인거죠. 스펜더 D7.2는 이중에서 높은 대역과 낮은 대역의 밀도와 응집력, 정교함과 탄력과 섬세함을 가장 잘 공존시키고 있는 스피커입니다. 넓은 공간감이나 중후함은 다인오디오가 더 나으며, 음의 입자감이나 입체감이나 저음의 중량감과 응집력은 모니터오디오가 더 낫게 들릴 수 있지만, 서로간의 분명한 호불호가 남다릅니다.

분명히, 스펜더 D7.2도 크기에 비해서 굉장히 재치있는 음을 재생하며, 짜릿한 중고음과 펀치감과 탄력감 좋은 중저음을 매우 잘 재생해 줍니다. 그리고 특히, 앰프가 그다지 비싸지 않더라도 이런 반응력과 탄력감이 매우 좋다는 점에서 놀랄만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은 상당히 고전적이고 클래시컬한 디자인이지만, 그 느낌과는 굉장히 다른 에너제틱한 느낌도 강하게 내줄줄 알며, 그러면서도 중음의 표현력이나 저음의 댐핑이나 탄력을 통해 어쿠스틱한 음을 재생력도 잃지 않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클래시컬한 스피커들의 장점과 하이엔드 스피커들의 오디오적 쾌감을 두루두루 잘 섞어놓으면서 그 균형을 매우 잘 잡아놓은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미국 STEREOPHILE지에서는 이 스피커를 유독 칭찬했더군요.

 

Spendor D7: $6395/pair $$$ ★

https://www.stereophile.com/content/recommended-components-2019-edition-loudspeakers

 

무려 A Class 추천 제품 중에서 유독 더 추천한다는 ★ 별표 표시도 받았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 마크도 동시에 받고 있는데, 이렇게 동시에 받고 있는 스피커는 전체 추천 제품 중에서 2개정도 밖에 안 됩니다. 심지어 영국 제품이 미국 잡지에서.... 독특하죠??

 


 

화사하고 밝게 트인 음을 너무나 쉽게 내주는 파인오디오 502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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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오디오 502SP

 

파인오디오는 보기보다 상당히 밝은 음을 어렵지 않게 재생해 줍니다. 다소 재미있는 표현을 쓰자면, 앰프 냄새만 맡아도 밝고 화사한 음을 잘 펼쳐내 주는 성향입니다. 밝고 화사하고 경쾌한 음을 가장 어렵지 않게 내주는 스피커라고 하겠습니다. 화사하고 산뜻하며 그 음이 무겁지 않게 잘 펼쳐져서 산뜻하고 기분좋게 예쁘고 근사한 중고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밝고 선명하고 화사한 음을 금방 쉽게 내주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데 있어서 스트레스나 긴장감, 부담감 같은 것이 없게 됩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체구가 큽니다. 진동판도 8인치이기 때문에 음이 넓게 펼쳐지죠. 확실히 6.5인치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보다는 더 넓게 펼쳐지는 음을 재생합니다. 그러면서 중고음의 화음 표현을 풍부하게 잘 해주고 있죠. 다만, 묵직한 성향은 아닌 듯 합니다. 중저음이 어려지 않게 잘 나오긴 하지만, 강력하다거나 중량감 있게 재생되는 편은 아닙니다.

근본 성향상 보기보다는 묵직한 음을 내는 성향이라기 보다는 음의 톤이 높은 상태에서 가능한 중고음역대의 화음을 어렵지 않게 잘 펼쳐내 주는 스타일입니다. 커다란 8인치 동축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로서,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음의 이미징은약하게 표현되지만, 반대로 음악을 중앙에서 감상하지 않더라도 좀 더 넓은 곳에 음이 산뜻하게 펼쳐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8인치 유닛을 2개 탑재하고 있고, 구동이 어렵지 않으면서 모든 대역에 힘을 많이 실어서 재생하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약간 가벼운 듯 하지만, 경쾌하고 산뜻하고 화사하게 음을 펼쳐내고 화음을 풍부하게 재생해 주는 스타일의 스피커입니다.

오디오적 쾌감이나 카리스마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앰프 매칭을 어렵지 않게 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부담없이 스트레스 없이 즐기기에 좋은 스타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인해본 결과, 가격도 크게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비교를 더한다면, 박스형 스피커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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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형 스피커 중의 하나인 영국 그라함(Graham) 스피커

 

톨보이형 스피커로는 이 정도가 현재 시장에서 가장 메리트 있는 제품들이라 생각됩니다. 이중에는 해외 가격대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도 있으며, 해외에서도 평가가 아주 좋은 스피커들입니다. 다만, 이런 제품 외에도 다른 스타일의 제품을 고려한다면, 하베스나 그라함 등에서 제작되는 박스형 클래식 스타일 스피커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데, 그라함 LS5/9 라던지, 하베스 Super HL5 Plus XD 라던지, Compact7 ES3 XD 같은 스피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엄밀하게는 이들 스피커들은 소량 생산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향이 현대적인 음악을 감상하기에 앞서 소개한 톨보이형 스피커들에 비해 더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거나 더 중립적인 성향이라고 단정지어서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클래식 스타일의 영국제 박스형 스피커는 역시나 그 나름의 매력적인 음색이 있습니다. 특유의 나무통 울림과 음의 부드러움과 나긋하면서도 근사한 울림, 그리고 중음역대의 섬세한 촉감이 클래식, 재즈, 보컬 음악들을 감상하면서 매우 매력적이며 감성적인 감흥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스피커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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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 rayhong

    21-01-22 11:25

    "부피는 작지만, 신기하게도 각 제작사에서 밝히는 재생력으로는 가장 낮은 대역까지 재생하는 스피커입니다. 수치만으로는 믿기 힘든 수치죠. 다른 스피커들의 하위 주파수 재생력이 30~35Hz 인데 반해 이 작은 스펜더 스피커가 29Hz 입니다." 여기서 저도 처음에 참으로 햇갈렸습니다. 작은 우퍼가 30Hz 재생이 되면 엄청나다? 여기서 학교 물리 시간을 기억헤보면 Hz는 1초에 몇번 진동하는가 하는 횟수 입니다. 30Hz는 일초에 30번 우퍼가 왕복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작은 우퍼에게는 어려운 일일까요? 큰우퍼는 쉬운 일일까요? 작은 우퍼가 200Hz 는 쉽게 재생한다? 일초에 200번 왕복은 쉽게 한다? 여기에 무슨 과학적 모순이 숨어있을까요? 바로 전체 에너지 총량이라는 개념입니다. 작은 우퍼가 일초에 30번 왕복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30번 왕복을 우리 귀가 감지할 수 있는 정도로 고막을 움직이는가 하는 것이 관권 입니다. 고막을 움직일 충분한 에너지가 3m 뒤에 있는 사람에게 까지 전달 되지 않으면 우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퍼의 구경 크기라는 요소가 작용합니다. 같은 횟수를 진동하더라도 구경이 크면 그만큼 많은 양의 공기를 움직이고 그래서 그 에너지가 고막에 도달합니다. 측정 마이크도 같은 원리 입니다. 그러면 작은 우퍼는 진폭 진동하는 앞뒤거리를 늘려서 총 에너지를 큰우퍼 와 같은 양으로 하면 귀에 같은 크기의 소리로 들립니다. 그래서 요즘 기술로 만든 스피커는 어느정도 작은 우퍼로도 충분한 저음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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