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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피커이길래?

베리티 오디오 레오노레는 미국의 전문지 스테레오파일에서 ‘A 클래스’ 기기로 추천된 바 있습니다. 특히 전대역을 재생하는 플래그쉽 모델인 자라스트로Ⅱ와 함께 나란히 A 클래스 부문에 올라서 베리티 오디오를 상징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올해의 스피커’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스테레오파일의 평론가는 뭐라 하면서 추천을 했는 지 한 번 볼까요?

타이트하고 팽팽하며 듣기좋게 조율이 된 선명한 베이스와 맑고 깨끗하며 높이까지 확장되는 고음역, 그리고 환상적인 사운드 스테이지와 이미징을 구사한다. 레오노레는 음악이 제대로 들리게 한다. 언제나 잘 된 녹음의 장점을 부각시키지만 녹음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나쁘게 들리게 하지 않는다.

"It offered “tight, taut, tuneful”
bass definition, “crisp, clear, extended” treble,
and “fantastic soundstaging and imaging 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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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onore let the music come through,
always showing off the strengths
of a good recording,
never making a less-good recording sound w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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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 Tell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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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평론가는 레오노레에 반했던 모양입니다. ‘레오노레는 고급진 여인(classy lady)같다’ 라고도 표현했습니다. 고음질 음원이 아니면 귀에 거슬리는 스피커들이 종종 있죠. 그걸 듣기 좋게 했다면 왜곡이라고 해야겠지만 좋은 녹음은 좋게 들려주면서 고음질이 아니라 해서 못들을 정도로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어느 음원을 듣더라도 안심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면에서 레오노레는 미덕을 갖춘 스피커라고 해야겠죠? 베리티 레오노레는 하이엔드 스피커의 덕목을 잘 갖췄습니다. 모호하지 않고 선명하고 탄력있는 저역과 깨끗하고 아주 높은 대역까지 확장시키는 고역을 갖추고 스테이징이 환상적이라니요. 이런 소리를 제대로 들어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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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이 듣고 있나?

▲ (좌) 키스 자렛과 (우) 노라 존스가 베리티오디오를 사용중이다

캐나다 출신 베리티 오디오가 90년대말 데뷔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건 소리가 좋았던 것도 있지만 여러 셀럽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쾰른 콘서트’와 ‘My Song’으로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과 그래미 8관왕에 빛나는 재즈싱어 노라 존스 등이 애용하고 있으며, 귀 그림 테스트 음반으로 유명한 고음질 레이블 ‘체스키’에서 청음용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도 베리티 오디오의 제품이었습니다.

한 때 마크 레빈슨과 와디아, 윌슨오디오가 뉴욕 여피들의 필수구매 리스트였다는 시쳇말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베리티 오디오와 진공관앰프, 스트리머 조합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말한 셀럽들과 뉴욕 여피들 - 공통점이 있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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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공간입니다.

시청공간과 공간표현이 좋은 음악들. 장르적으로는 재즈도 공통점이 있군요.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 펼치는 클래식 라이브는 정말 멋집니다. 제품 이름을 보세요. 전부 오페라 제목과 주인공 이름으로 된 이런 스피커 브랜드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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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넉넉한 소파? 큰 사이즈의 티비? 혹은 피아노? 피아노를 떠올린 분들은 아마 최소한 음악애호가이겠죠. 자신의 공간을 채우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최소한 풍요로운 마인드의 소유자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햇볕으로, 누구는 좋은 향과 냄새로 채웠을 때 행복을 느끼지만 음악애호가들에게 좋은 소리로 채우는 것 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을 것입니다. 빛과 향과 소리가 모두 있다면 바랄 게 없겠군요.

오디오, 특히 스피커를 사놓고 서서히 먼지가 쌓이고 밀려나서 뒷벽에 바짝 붙어 쳐박혀 있는 경험 많으시죠? 왜 그럴까요. 음악을 좋아하지 않던가, 아니면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둘은 같은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소리가 마음을 이끌면 음악도 좋아지는 게 좋은 스피커와 오디오입니다. 스피커를 거실 한복판까지 과감하게 끌어내서 마주 해 보시지요. 그랜드 피아노처럼 말입니다. 마음도 풍요로워질 거라 확신합니다.

베리티 오디오는 공간을 존중하고 공간을 음향의 연장으로 활용해서 소리를 내는 스피커입니다. 특히 가을이 깊어가는 이 계절에 그윽하고 풍요로우며 맑고 생동감있는 소리로 채울 수 있는 몇 안되는 스피커일겁니다. 레오노레는 그 중에서도 탄력있는 저음과 확산이 뛰어난 고음역, 그리고 우아한 음색을 지닌 것으로 유명해진 스피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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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을까?

베리티오디오 스피커, 초보들에게는 어렵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앰프도 까다롭게 골라야 하고 스피커 배치도 신경써야 하고 그렇다던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레오노레는 베리티오디오의 3세대에 해당하는, 세대교체가 된 제품으로서 감도가 93dB의 고능률이라서 소출력 진공관앰프로도 구동할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참고로 초기에 베리티의 명성을 주도했던 파르지팔이나 피델리오같은 제품들의 감도가 89dB 이었습니다. 이전 제품의 사용자라면 특히 눈에 띄게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변화입니다.

공간의 크기에 따라서 그리고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집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광채가 다른 보석 같다고나 할까요? 이 작업을 즐기면서 하시는 분들에게는 베리티는 참 재미있는 스피커라고들 합니다. 그냥 어떻게 해놓아도 똑같은 소리를 내는 스피커들에 비하면 장점이라고도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과 스타일의 앰프가 있다면 그 다음은 쉬워집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 하나만을 들고 스피커 위치를 한 번 잡아보시지요.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 될 겁니다. 레오노레는 후방에 두 개의 우퍼를 달고 있는 스피커입니다. 뒤에서 울리는 저음?이 어떻게 들릴까… 싶으시죠. 참 신기합니다. 스피커 뒤쪽 전체공간을 타고 몸을 감싸오는 느낌과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입니다. 브람스 협주곡이나 교향곡을 한 번 들어볼까요? 모르던 곡이라도 곧 사랑스러워질겁니다. 이번 기회에 오페라도 한 번 들어보시지요. 관심도 없고 들리지도 않던 감동이 밀려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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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나를 위한 멋진 스피커 하나

나를 위해 선물을 한 마지막이 언제였나요? 그런 기회를 가진 적은 있으셨나요? 자동차나 커피머신, 가방 이런 것들이 주로 그런 대상이 되곤 하죠. 그렇다면 내 공간을 한 번 마련해보시지요.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밤새도록 책을 읽는 나만의 공간 말입니다.

그 공간을 스피커로 빛나게 하는 일은 후회가 없을 겁니다. 레오노레를 한 번 마주하게 된다면 아마 일생을 두고 사용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아마 평생 들어도 모자랄 음악들이 쌓여있으니까요. 오디오가 쉽게 싫증을 내고 바꿈질이 잦아진다는 건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제품에나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가격을 떠나서 대신할 제품이 많지 않을겁니다. 같은 베리티 오디오의 제품들 중에서도 말이지요.

서로 다른 영역이긴 합니다만 반려동물 키우는 일보다 재미있을걸요?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일은 동반자 혹은 교감을 하는 재미라고 한다면, 스피커를 갖춰놓고 음악을 듣는 일은 내 영혼에 뭔가를 채워넣는 듯한 감동이 있을 뿐 아니라 생활공간을 윤택하게 바꿔줄 겁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참에 집안 배치를 한 번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팍팍하고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리프레쉬도 되고 생활에 활기와 윤기를 보탤 수 있을겁니다.

곧 겨울이 오겠지요. 겨울이 멀지 않은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내 인생에 빛나는 방점 한 번 찍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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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티오디오의 음은 음은 음의 개방감이나 투명도나 입체감이나 이미징이나
극적인 펼쳐짐의 느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수준이면서 그 촉감과 입자감은 내추럴한 것입니다.
사실상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당연스러우면서도 실제로는 힘들었던 이상적인 음질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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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눈앞에 우주로 순간 이동을 하는 오로라 불빛의 순간 이동장치가 눈앞에 펼쳐진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정도로 비현실적으로 탁 트인 눈부시게 맑고 투명하며 수정 같은 중음이
어두운 터널에서 바로 순간적으로 맑은 해변가의 빛을 본 것 같은 느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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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너무 타이트하고 명징한 음은 싫었다.
극한의 투명함은 좋지만 적절한 배음과 하모닉스, 에어리함이 있으면서 내추럴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절대고 뻣뻣하거나 딱딱하거나 자극적이진 않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구동은 쉬워야 한다.
그런 스피커가 나타났으니 바로 베리티오디오 레오노레 스피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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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음을 내는 스피커는 정말 흔하지만,
베리티오디오처럼 투명한 음을 내는 스피커는 흔치 않다
좋은 저음을 내는 스피커는 정말정말 흔하지만,
베리티오디오처럼 센스있는 저음을 내는 스피커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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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날이 선 듯한 느낌의 바이올린 연주를 재생해 보는데, 당연히 녹음 특성도 있겠지만,
공기를 울리는 톤으로 그 배음의 섬세함과 청아함을 잘 표현해 주면서도 탁 트인 느낌이나 광활하게 펼쳐지는 느낌이 매우 탁월하고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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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에 흩뿌려지는 소리 가닥의 하나하나를 캐치하지 않으려 해도
강제적으로 다 보이고 다 캐치가 되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그게 그다지 시끄럽게 느껴지거나 피곤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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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채널에서 드럼의 하이햇 심벌을 재빠르게 두드리는 음이 나는데, 실황인지 착각할 정도의 눈부시고 티 없이 맑은 음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지만 이 맑음의 정도가 베릴륨이나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능가할만한 수준이다.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트위터는 비빌꺼리도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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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티오디오의 에어리함은 마치 돌바닥을 박차고 달리다가 결국은 하늘로 날아서 유영하는 느낌이며,
이 곡에서 느껴지는 기타 소리의 표현 하나하나는
미세한 레이저를 쏴서 눈 앞에 3D로 설계 도면을 그려놓은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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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소스기기를 사용하다가 최고급 수준의 DAC를 바꾼 것보다도
디테일이나 촉감이나 청량감이나 미려함의 표현력이 더 뛰어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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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마감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광활한 음장을 구사하는 솜씨에 여러 번 감탄했다.
특히 생긴 것과는 다르게 위로 쭉쭉 뻗으며
마치 베릴륨 트위터처럼 뽀송뽀송한 에어리감을 선사한 링 트위터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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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티오디오 레오노레의 다양한 리뷰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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