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과 26일, 삼성동 SAMAUDIO 매장에서는 윌슨오디오의 신제품인 소피아 버전3의 시청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시청회는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로써 저명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미국 윌슨오디오의 대표 스피커인 소피아(Sophia)의 신제품인 소피아(Sophia) MK3 버전의 시청회였습니다.
 

장소는 강남 삼성동의 SAMAUDIO 매장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참석자들을 모시고 진행은 WHAT HIFI지와 HIFI CHOICE, Absolute Sound 등의 편집장을 역임했던 성연진 전 편집장에 의해 진행이 되었습니다.

시청회가 진행되었던 전용공간입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음향적으로 잘 튜닝된 공간입니다.
홈오디오용 제품들을 시연하기에 가장 이상적으로 만들어진 시연룸으로써, 프로젝터 화면을 보면서 시연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매칭기기로는 볼더의 2010프리앰프와 볼도의 최신 제품인 3050 모노블럭 파워앰프, 1021 미디어 플레이어가 이용되었습니다.
윌슨오디오가 세계를 대표하면서도 미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동일하게 미국을 대표하면서도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들과 좋은 매칭을 보이는 볼더 풀세트가 이용되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인 윌슨오디오 소피아3(Sophia3) 입니다.
크기가 작아보일 수 있지만, 105cm의 적당한 크기에 무게는 75kg에 달하는 굉장히 무거운 스피커입니다.

유닛 구성은 10inch 우퍼 유닛과 상급 기종인 사샤(Sasha)에 사용되어 호평을 받은 메탈 돔 트위터와 신형 미드레인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청회 중, 동영상을 통해 윌슨오디오의 대표인 David Wilson의 동영상이 소개되었는데요.
소피아라는 스피커는 David Wilson이 좋아하는 여자 이름이며,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이 매칭기기에 대한 까다로움 없이 비교적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스피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피아3는 디자인과 우퍼 유닛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설계한 제품이며, 심지어는 인크로져 재질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X재질이 아닌, S재질이라는 새로운 융합물을 개발하여 적용시켰다고 합니다.
특히, 소피아3는 음질적인 면에서 기존 윌슨오디오의 간판 모델이었던 와트퍼피보다는 사샤(Sasha)에 한층 더 가깝다는 것이 이번 시청회의 진행자와 윌슨오디오측의 설명이었습니다.

시청회가 진행중인 모습입니다.

시청회는 윌슨오디오 소피아3에 대한 자세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관련 동영상들을 프로젝터 화면을 보면서 진행자인 성연진 전 편집장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중간중간 설명과 함께 제품의 성향을 파악하기에 좋은 음악들을 시청할 수 있었으며, 듣기에 편한 여성보컬에서부터 재즈, 피아노 독주, 소편성 클래식, 대편성 클래식, 끝으로 가요도 한곡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반과 뮤지션, 연주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각 음악을 들음에 있어서 어떠한 점들을 주안점으로 두고 감상해서 들어야 하는지를 잘 안내해 주기 때문에 시청회가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제품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진행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시청회에 몰두를 하게 되었고, 진행에 따라 음악들을 들으면서 소피아3에 대해 느낀 점은 역시 완벽을 추구하는 스피커는 크기와 관계 없이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완성된 음질과 현장감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초하이엔드 스피커들끼리라도 미국 스피커들과 유럽 스피커들이 추구하는 방향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습니다. 

특히 윌슨오디오가 추구하는 경향은 굉장히 과감한 면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매칭한 앰프도 대단한 수준이었고, 시청실의 환경도 훌륭했기 때문에 가능한 사운드이기도 했겠지만, 기존에 들어왔던 사운드와는 많은 격차를 느끼게 하는 대단한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 분출되는 해상력과 스테이지감.. 확실히 미국의 대형급 스피커라고 생각될만큼 서구적인 느낌의 강력한 저음까지..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10inch 우퍼 유닛을 장착하고 있는 75kg짜리 스피커인데도 불구하고 편성이 작은 곡이나 미세한 표현에서는 마치 잘 조련된 북쉘프 스피커와 같은 깔끔하면서도 청초하고 단정한 음을 들려줬습니다.

그리고 시청회가 끝날 무렵에는 성연진 전 편집장이 국내에서 최초로 칼럼을 쓰면서 알려지게 된 SACD의 오디오 포맷인 DSD포맷을 파일로 리핑하고 이것을 컨버팅하여 감상하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DSD음원에 대한 관심은 최근 PCFI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과제인데요. 마침 K-ONE AV에서 수입하고 있는 영국 Chord사에서 200만원가량의 가격으로 DSD음원을 인식하고 컨터팅할 수 있는 최신 DAC가 나온다는 소식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Chord의 Chodette QuteHD라는 제품으로, 아마 이 제품도 조만간 시청회를 가질 것이라고 합니다.

윌슨오디오 소피아3는 2000만원대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대이긴 하지만, 윌슨오디오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가장 명망있는 대표적 스피커 브랜드이며, 초하이엔드 시장에서 가장 큰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답게, 소피아3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샤(Sasha)의 경우는 출시와 함께 초하이엔드 시장에서 아주 큰 인기를 누리면서 후속 버전인 소피아3의 성공을 예감하게 되었습니다.

시청회를 접하면서 K-ONE AV의 기획력이 대단히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생각보다 지루하게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시청회의 세세한 부분들을 함께 준비하고 기획한 성연진 전 편집장님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자세한 설명도 시청회에서 빠질 수 없는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K-ONE AV에서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한달에 2회정도는 꾸준히 새로운 시청회를 기획하겠다고 했습니다.
K-ONE AV의 제품들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시간 내어서 한번쯤 참석을 해보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