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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인오디오 NEW FOCUS 260 - 유기적인 음색톤과 뉘앙스가 가득한 완성작

By Fullrange date 12-09-03 04:02 0 7,788






 



최근 다인오디오 본사 대표가 직접 사회를 맡은 신제품 발표회에도 참석을 했었고 믿을만한 정보통을 통해서 듣기로도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FOCUS시리즈가 이례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FOCUS시리즈는 근본적으로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새로운 튜닝의 시도였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인오디오의 오디언스 시리즈나 구형 컨투어 시리즈의 경우는 음에 강력한 느낌이 있는 것은 좋지만, 다소 음이 쌔고 너무 딱딱하게 경직된 느낌에 있어서 지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었다.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유순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좋아하는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듣는 이 같은 지적들이 상당히 치명적으로 느껴지고 극복해야 되는 아킬레스건과 같은 요소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세계적인 드라이버 유닛 생산 업체가 몇 년만에 노선을 완전히 바꾸어서 완전히 다른 성향의 부품들을 생산해 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기존의 유닛들은 그대로 사용을 하면서 인클로져의 모양과 재질을 약간 바꾸고 최대한 다인오디오스럽지 않게 튜닝한 것이 바로 FOCUS 시리즈였던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다인오디오는 EXCITE시리즈와 FOCUS시리즈를 함께 발표를 했는데, EXCITE시리즈는 이름처럼 에너지감이 넘치고 음의 강약 표현에 더 중점을 둔 라인업이었고, FOCUS시리즈는 EXCITE시리즈와는 다르게 한결 더 유순하고 낭만적이며 자연스러운 울림과 뉘앙스 표현이 가능하도록 튜닝된 라인업이었다.
그렇지만, FOCUS시리즈가 처음 출시가 되었을 때, FOCUS140이나 FOCUS220같은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주 혹평의 뭇매를 얻어 맞았었다.
어찌 되었건 가격은 올랐는데, 기존 다인오디오의 제품들의 장점은 계승하면서 단점은 보완되고 한층 다인오디오스러운 고성능 스피커를 기대했던 다인오디오 애호가들 입장에서는 뭔가 내숭을 떠는 것 같은 FOCUS시리즈의 성향이 적응이 안되었던 것이다.
본 필자도 사실 구 FOCUS시리즈의 경우는 FOCUS360이 느즈막히 출시가 되면서부터 칭찬을 했었는데, 그 하위 기종들은 다소 매력 포인트가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았다.

이 스피커가 기존 다인오디오의 단점을 완전히 개선했다고 하기에는 음의 유기적인 표현력이나 구동의 용이성, 음의 자연스러운 이탈감이 약간 어색했던 것. 이건 딱히 음이 유순하고 말랑말랑하게 잘 빠져 나와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딱딱한 것도 아니고.. 너무 딱딱한 기운은 좀 개선이 된 것 같지만 그 덕에 다인오디오 특유의 찐하고 강렬한 맛도 없지만 전형적인 네추럴 사운드도 신통치 않은 스피커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그러하더라도 세계 시장 전체를 봤을 때는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니 역시 다인오디오의 명성이나 대중성은 최고 수준인 것 같다.

 






 


기존 FOCUS시리즈가 그렇게 예상밖의 히트를 하자, 새로운 NEW FOCUS시리즈를 비교적 신속하게 내놓은 것인데, 이번에는 기존에 없던 톨보이 스피커까지 하나 더 추가를 해서 라인업을 더 확장시킨 셈이다.
기존 FOCUS360을 대체하는 FOCUS380이 최상위 제품이며, 기존 사이즈가 작은 톨보이 스피커였던 FOCUS220을 대체하는 FOCUS260이 있으며, 그 사이에 중대형급 사이즈인 FOCUS340이 추가 되었다.
그중에서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새로운 NEW FOCUS시리즈의 풀 사이즈 스피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FOCUS260을 소개해 볼까 한다.
 

"트위터는 코팅 처리를 정밀도를 높여 새롭게 하고 우퍼 유닛의 보이스 코일은 75mm 신소재로 고채했다
유닛의 후면을 지탱해 주는 바스켓 역시 알루미늄으로 강도를 높여 새롭게 설계했으며,
코로스오버 네트웍의 부품들은 최고급의 부품드을 투입했다"


FOCUS260은 초기 FOCUS시리즈의 FOCUS220의 직계 후속 기종이다.
모양과 사이즈는 거의 동일하지만, 내부 부품은 모두 신제품으로 교체를 했다. 기존 FOCUS시리즈에서 가능성을 확신한 다인오디오에서는 NEW FOCUS시리즈의 디자인을 바꾸진 않았지만, 내부 부품을 최고급으로 교체함으로써 NEW FOCUS의 품질을 높이도록 했다.
 


트위터의 코팅 처리를 새롭게 하고 우퍼 유닛의 성능 향상을 위해 75mm의 보이스코일을 사용하는데 타사에서는 25mm만 되더라도 자랑이라고 선전을 하는 편이다.
다인오디오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고성능 드라이버 유닛 제조사답게 유닛의 제작 스팩에서부터 경쟁사들을 앞질러가고 있다.
유닛을 후면에서 지탱해 주는 바스켓도 강도를 높이고 공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단하게 알루미늄으로 새로 디자인했으며, 크로스오버 네트웍에도 최적의 최고급 부품들을 투입하여 NEW FOCUS시리즈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그러면서도 가격의 인상폭은 최소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 하다.

사이즈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한 사이즈이고, 우퍼 유닛도 170mm(6.8inch)의 유닛을 2개를 탑재시켜서 저음의 재생량이나 깊이감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디자인 자체는 단순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에 들어간 기술이나 부품들이 상당히 고급지향이며, 비슷한 가격대에서 탑 클래스에 꼽힐만큼의 물량투입과 최첨단 기술과 부품이 투입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음색성향

서론에서 어느정도 거론을 했지만, NEW FOCUS시리즈는 초기 FOCUS시리즈의 반응에 고무된 다인오디오에서 의욕차게 준비한 후속 라인이다.
비교적 빠른 기간만에 후속 라인업을 내놓는 것은 뭔가 결함이 있었거나 아니면 서둘러서 긍정적인 전환점이나 공략 포인트를 적용시키기 위함일 것인데, 이번 NEW FOCUS시리즈의 경우는 뭔가 FOCUS시리즈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인오디오가 기존 FOCUS시리즈를 서둘러서 좀 더 완벽하게 전환시키기 위한 발빠른 변화의 움직임이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NEW FOCUS시리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인오디오의 사운드와는 다른 사운드이다. 일단은 최우선적으로 그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에 경험해 보았던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시리즈나 구형 컨투어 시리즈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현재의 NEW FOCUS를 정확하게 추측하기는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NEW FOCUS시리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인오디오의 사운드와는 다른 사운드이다
과거에 오디언스 시리즈나 구형 컨투어 시리즈와는 가는 길이 많이 다르게 튜닝된 음색이다"


먼저 구동이 많이 쉬워졌다. 소리가 일단은 잘 나온다.
적은 구동력을 가지고도 중고음이 싱그럽게 촉 펼쳐져 나오게끔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음을 밝고 경쾌하며 생그럽게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 기본적으로 싱그러운 느낌이 감돈다. 그렇지만 그 음 자체가 절대로 가볍다거나 경박스럽다거나 날리는 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것은 원래보다 한결 더 생그럽게 나오는 음조에 윤기감과 함께 넘치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은, 딱 듣기 좋고 기분이 좋아질 정도의 뉘앙스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 느낌은 구형 FOCUS시리즈보다도 소리가 더 잘 나오면서도 더 생그러운 느낌이다. 생그럽다는 말은 그냥 느낌상으로 쓰는 말인데, 찾아보니 정확하게는 그럼 말이 없더라. 그래서 생그럽다는 표현에 대해서 좀 더 해석을 하자면, 싱그럽다는 말보다도 좀 더 정감이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싱그럽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음색이 약간은 밝은 편에 속해야 되는데 거기에 적당한 정감이 느껴지는 소리라고 하면 좀 이해가 쉽지 않을까? 그런데 그 느낌이 싱그러운 것보다는 좀 더 촉촉하면서도 영롱하기도 하고 좀 더 정감이 가는 느낌을 생그럽다고 표현을 한 것이다.

 

집중 시청

a-ha
치고 빠지는 저역이 매우 찰지고 탄력적이다. 저음의 양은 30% 늘어나면서 힘과 에너지가 충분하여 탄력성이 저음의 양감을 휘어잡을 수 있을만큼 제어가 잘 되는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중음이든 저음이든 구형에 비해서 더 잘 나온다는 느낌이다.

FOCUS시리즈의 특징은 기존 과거 다인오디오들과는 다르게 저음이 너무 쌔다거나 딱딱하거나 뭉쳐져 있지 않다는 것인데, 스피드하고 탄력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이 아주 좋게 느껴진다. 너무 퍽퍽하지도 않고 너무 답답하지도 않은 그 중간 선을 아주 잘 지키고 있으며, 어쩜 디자인은 이렇게 비슷하고 유닛도 거의 동일한 유닛을 사용했는데 저음 특성이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다.

분명 클래스에서(비슷한 가격대에서) 상위에 속하는 저음의 펀치력이나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만, 물 흐르듯이 유기적인 이음새나 사람의 살과 같은 유기적인 부드러움이나 탄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느낌이다. 펀치감이 분명히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초기 음이 발동할 때는 정확하고도 탄력감있게 딱 때려주지만, 그 다음에는 그 여운이 아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아주.... 제법 기교있는 느낌이다. 왠지 다인오디오의 저음같지가 않은 정도이다.

FOCUS 260이 기존의 다른 다인오디오 스피커들과 가장 다른점이라면 역시 촉촉하면서도 밝고 화사함, 그리고 유기적인 표현력이라고 하고 싶다.
3번 곡인 Train of Thought의 초반부가 아주 싱그럽고 경쾌하면서도 중고음에서는 뭔가 활기차면서도 싱그러운.. 촉촉하면서도 에너지감이 넓게 펼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유기적으로 하모니가 잘 융화가 되며 음이 너무 뭉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표현이다.
기분 좋은 울림이고 경쾌한 느낌이다.


다이애나 크롤
사이즈에 비해 풍윤하면서도 진한 중저음이 대단히 매력적이다.
역시 중음과 저음이 뭉쳐져 있으면 나올 수 없는 표현이다. 풍윤하다는 표현은 중저음의 양감이 넉넉하면서도 그 느낌이 너무 답답하다거나 꽉 뭉쳐져 있지 않고 여운과 탄력, 자연스러운 울림이나 일종의 그루브감같은 것이 적절히 잘 배합이 되어서 하모닉스가 칭찬할만 할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농밀함의 격이 기존 다인오디오 스피커들에 비해서 아주 많이 좋아졌다. 단순히 농밀한 것만 아니라 음의 넓이와 깊이, 표현력의 수준과 뉘앙스의 정도가 더 좋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표현이다.
과거 다인오디오 스피커들의 경우가 구동이 어렵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건 구동이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원래 성향 자체가 좀 꽉꽉 뭉쳐져 있는 스타일이었다. 그렇지만, FOCUS260은 한결 살갑고 음이 섬세하면서도 미끈한 느낌이 있다. 이 섬세하면서도 미끈한 느낌이 좀 더 넓고 풍윤하게 잘 나와주는 것이다. 어렵게 나와주는게 아니라 의외로 쉽게 나와준다. 그런데다 음이 깊고 진한 느낌도 더 좋다. 밝고 화사한 뉘앙스 표현력과 중저음의 진한 농밀함이 함께 가세한 된 것이다.

초기 FOCUS시리즈는 진함이 있었다면 약간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리고 약간 음이 쉽게 펼쳐져 나오지 않고 약간은 그래도 어둡게 꽉 묶여져 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면, 신형 FOCUS260의 경우는 음이 좀 더 쉽게 나와주고 좀 더 생그럽고 기분 좋은 느낌의 중음이 활달하게 잘 나와주는 편이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중저음의 농밀함은 워낙에 좋다보니 밝고 화사한 중고음에 진하고 농밀한 중저음이 유기적으로 잘 조화가 되는 느낌이다.
죽에 표현을 하자면, 죽에 물기가 너무 없으면 죽이 질다 라고 하는데 그 물기의 정도나 온기의 정도가 딱 맞는 정도이다.
그래서 다이애나 크롤같은 진득하고 농염한 여성보컬을 듣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톤을 선사해 준다.


펫 메스니 Are you going with me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곡인데 오디오적인 느낌이 너무 강한 시스템에서는 잔잔하면서도 듣는 이의 혼을 빼놓는 듯한 늘어지는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는 곡이다.

FOCUS260은 썩 나쁘지 않다. 여기서 썩 나쁘지 않다는 말만 하더라도 개인적인 이 곡의 재생능력을 나름 칭찬하고 있음을 알아채 줬으면 좋겠다.
이 곡이 그나마 들을만 하다는 것은 이 스피커가 고음에서 중음, 그리고 저음까지 이어지는 스윙감이 좋고 너무 뭉치지도 않으며, 너무 딱딱하지도 않다는 것이고 너무 늘어지지도 않고 가장 적절하게 리듬감과 음이 잔향을 적절하게 표현해 준다는 의미가 되겠다.

사실 다인오디오는 이런거 잘 못하는 브랜드이다.
그렇지만 FOCUS260은 제법 잘 살린다.
이런 느낌이 나와주기 위해서는 다인오디오는 컨피던스 시리즈정도는 되어야했다. 북쉘프 스피커는 Special25정도 되어야 이런정도 음악성이 나와줬었다. 다른 하위 기종들은 성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본래 성향이 이런 성향이 아니었다. 잔향감을 잘 살려주고 음을 촉촉하고 뉘앙스 가득하게 표현해 주는 느낌, 그러면서도 싱그럽고 화사하고 예쁜 고음이 편안하게 잘 나와주는 느낌이 기존 다인오디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FOCUS260에서는 나와준다. 그래서 NEW FOCUS시리즈에 더 비싼 톨보이가 2개나 있음에도 유독 이녀석을 칭찬하는 것 아니겠는가?
매력적인 음이 기교나 설득력 있는 표현력까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나쁘지 않은 수준.. 분명 칭찬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제 느낌이 이 곡을 잘 표현해 주는 오디오가 별로 없었습니다)


비틀즈 바로크
바로크 악기들을 이용해 뉴에이지 형식으로 비틀즈 음악들을 클래시컬하게 연주한 이 곡들을 들어보면 역시 FOCUS260이 역시 소프트함과 섬세함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인 특유의 중저음의 진득함이나 농밀함을 긍정적으로 계승을 시켰지만, 무거운 느낌은 약간 밝고 미끈하게 개선을 시켰는데 힘 좋은 앰프를 물리니 이 느낌이 정말 정갈하면서도 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특히 클래식 악기에서 이런 느낌이 더하다.
마치 최고급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치즈 소스 까르보나라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부드러우면서도 표현해야 될 음의 강약 표현을 충분히 해주고 전체 음감을 표현해 주는 성량도 충분하고 무대감이나 음장감도 사이즈에 비해서는 아주 많이 넓은 편이다.
그만큼 생긴것과는 다르게 많은 음이 나와주면서도 그 느낌이 막힘이 없고, 미끈하고 뉘앙스 표현력이 뛰어나고 물 흐르듯, 유기적인 표현력이 아주 높은 수준이다.

여러번 하는 말이지만, 기존 다인오디오 스피커에서는 이런 느낌이 없었는데, 음악적인 뉘앙스에 있어서는 한결 더 좋은 수준으로 격상된 느낌이다.

 

 




정리.


NEW FOCUS시리즈는 사실 이미 다 청음을 해 보았다.
구형 FOCUS시리즈는 각각 몇대씩 팔렸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사실 평론가나 오디오인들에게 가장 깊게 각인된 것은 FOCUS360이다. 가장 늦게 출시를 했기 때문에 판매된 대수는 많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성능의 고저나 그레이드의 고저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대중적으로 그 성향을 가장 잘 맞춘 기종이라면 하위기종인 FOCUS160과 FOCUS260을 꼽고 싶다. 그중에서도 최종적인 완성도는 FOCUS260이 참 좋긴 하다. 구형 FOCUS220에는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았었지만 FOCUS260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NEW FOCUS260은 음악적으로 밸런스가 다분히 잘 갖춰진 성공작이다.
겉모양만 봤을 때는 특별할 것 없는 그냥 2WAY 3SPEAKER 타입의 스피커이고 구형과 디자인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흡사하지만, 내가 보기엔 FOCUS260의 실력은 국내 선발 대회에서 국가선발전에서 떨어진 일반 선수와 혹은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붙어서 메달을 딴 선수와의 차이이다.
다른말로 일반인들이 느끼는 실력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객관적인 대우는 매우 달라질 수 있는 정도의 차이라는 이야기이다.

정확하게 평가를 하자면, 일반인들이 느끼는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악적인 뉘앙스를 파악할 줄 아는 이들이라면 그 차이를 아주 기분좋고 흡족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차이이다.

다소 주관적인 느낌이 될 수 있겠지만, 구형 FOCUS시리즈가 범작이었다면 FOCUS260은 범작을 넘어선 슈퍼 스타에 가깝다고 평가하겠다.
함께 오랜 시간 청음해 보고 이러한 다인오디오의 변화를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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