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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JBL TS600 - 현대판 JBL의 모범적인 변화

By Fullrange date 12-08-06 04:51 0 7,711







 


오디오인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왠지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스피커 브랜드가 있다. 너무나 개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친구가 없다거나 너무나 예쁜 절은 여자에게는 오히려 대쉬하는 남자가 없다고 했던가?
JBL같은 경우도 왠지 그런 느낌의 스피커 브랜드이다.
 

세상에 JBL을 모르는 오디오 매니아는 없다. 오디오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오히려 일반인들에게도 JBL하면 고급 스피커 브랜드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이다.
음향이 필요한 분야에서 JBL만큼 광활한 분야에 걸쳐 넓은 영토를 자랑하는 브랜드는 없다.
그렇지만, 그렇게 큰 브랜드여서 그럴까? JBL의 스피커들 중에서는 오히려 오디오 매니아들이 멀게 느끼는 라인업도 있으며, 잘 모르는 제품들도 적지는 않다.
제품 라인업이 워낙에 다양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게중에서도 유독 TS시리즈는 그런 존재인 것 같다.


TS시리즈는 디자인에서만도 아직까지의 JBL와 많이 다른 모습이다.
가격대도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데, 이정도 가격대면 엔트리 라인업에 비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성격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TS시리지의 디자인이나 유닛의 구성 등은 최근 JBL의 행보에 적지 않은 변화로 느껴진다.

거의 대부분 JBL은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자사 전통의 혼 트위터를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혼 트위터나 미드레인지 유닛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모두 신개발한 마그네슘 합금 알로이 유닛을 이용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같은 하만 그룹 내의 자매 브랜드인 레벨 오디오에서 울티마2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얻게된 부품이나 디자인 기술들을 상당 부분 JBL TS시리즈에도 적용한 것 같다.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오디오 관련 종사자나 리뷰어들 사이에서 거의 그런 것 아니겠느냐? 라는 설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유닛의 디자인이나 구조 등은 레벨의 울티마 시리즈와 비슷한 부분들이 아주 많은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JBL과 레벨 오디오가 같은 하만 오디오 그룹 내에서 마케팅이나 기술 협약을 공통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예상하더라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유닛들의 설계 방식이 같은 계열사인 레벨 오디오의 울티마2 시리즈과 유사하다.
아무래도 같은 그룹내 계열사다 보니 기술적으로 응용할 부분을 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TS시리즈는 전체 라인업이 가장 사이즈가 큰 TS-8000과 그보다 사이즈만 약간 줄이고 구성은 동일한 TS-6000, 그리고 북쉘프형 스피커인 TS-600이 있으며, 전용 센터 스피커를 갖추고 있는 라인업이다.
이중에서 북쉘프 스피커인 TS-600은 북쉘프 스피커로는 역시 독특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일반적인 스피커들처럼, 사각형 디자인도 아니고, 소형 북쉘프 스피커들처럼 2WAY 설계도 아니며, 북쉘프 스피치고는 사이즈도 적지 않은 495mm 높이에 292mm 폭이라는 넓고 큰 사이즈를 과시하며, 무게도 개당 12kg으로 뒤로 깊이가 깊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체구가 크고 무거운 스피커인 셈이다.

TS-600의 폭은 292mm이기 때문에 북쉘프 스피커로는 상당히 넓은 사이즈이지만, 후면의 디자인은 동그스름하게 커브형으로 디자인이 되어서 깊이는 그다지 깊지 않다. 그렇지만, 이러한 디자인은 음의 왜곡과 정재파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디자인으로써, 사각형으로 디자인하고 깊이를 깊게 설계하면 좀 더 강력한 저음을 재생할 수는 있지만, 과도한 저음의 뭉침이나 필요 이상의 저음의 벙벙거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음의 양감은 인클로저의 폭으로 확보를 하고, 후면 인클로져 디자인은 라운드형으로 설계함으로써, 저음의 왜곡과 부밍, 뭉침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인클로져 재질의 단단한 정도 역시 매우 단단한 정도로 통울림이 그다지 일어나지 않는 형태이다.
 


유닛의 구성은 전부 시리즈 동일의 마그네슘 합금 알로이 진동판을 탑재한 고성능 유닛을 탑재하고 있다. 이 유닛들은 TS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완전하게 새로 개발한 유닛들인데, 디자인부터서도 기존 JBL의 유닛들과 다르지만, 유닛의 고성능 성질만 놓고 보자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JBL의 페이퍼 폴리머 유닛들보다도 더 고성능 유닛들이며, 일반 알루미늄 소재보다도 더 고강성이면서도 가볍고 스피드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 유닛들이다.
4inch 미드레인지 유닛에는 2매의 네오듐 링 마그넷에 구리 쇼트링을 부속시킨 초강력/초저왜곡 자기회로를 탑재했다. 그리고 우퍼 유닛에는 보기에도 상당히 커 보이는 두툼한 두께의 펠라이트 마그넷을 채용한 메인 마그넷과 캔슬 마그넷이라는 서브 마그넷을 동시에 탑재시켜서 강력한 사운드를 재생시에도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체적으로 모든 드라이버 유닛들이 과거의 JBL에 탑재되었던 유닛들에 비해 대부분 고강성, 저왜율, 경량, 초 스피드, 저 임피던스에 대응하도록 고성능화시킨 유닛들을 탑재하고 있다.
이것은 JBL로써는 이례적인 시도로써,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새로운 JBL의 이미지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전반적인 음색 성향과 매칭에 대해.


유닛이나 인클로져 통이 워낙에 하드한 소재들이다 보니 구동이 만만치가 않다.
JBL의 이미지는 그다지 구동이 어려운 이미지는 아니지만, 상급기종으로 갈수록 그 격차가 커지는 편이다.

비교적 엔트리 앰프를 물려서 실망을 했다가 앰프와 공간을 바꿔서 테스트를 하고는 이제서야 만족스러운 소리가 나와준다. 쉽게 봤다가 이녀석의 사운드를 이해하기 위해 장소만 3번을 바꾸고 앰프 매칭도 여러 차례 연구를 한 결과이다.
JBL의 사운드는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미국인들이 오디오를 만드는 마인드와도 비슷한 부분인데, 이들은 오디오를 만들면서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착색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 다른 말로 하자면 음색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또 다른 말로 하자면 색채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JBL에는 그런 기교가 없다.
그리고 JBL뿐만이 아니라 상당수의 미국 오디오 브랜드들이 마찬가지로 색채감이나 진한 음색 같은 것을 추구하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는 자신들은 기술적인 FACT에 입각하여 원음을 재생하기 위해 제품을 설계했기 때문에 별도의 음색이나 색채감 같은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며, 잘 만들어진 제품은 별도의 기교나 착색이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아마도 오디오를 제법 해본 유저들은 그것을 알 것이다. 근본에 충실한 오디오 기기는 매칭이 잘 되고 환경이 좋을 때는 아주 훌륭한 음을 재생하지만, 제한된 조건상에서는 그 원음에 충실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있다. 종종 그럴 때는 그 추구하는 특성을 이해하기가 힘들 때가 있다.

자동차에 비유를 하자면, 디자인, 편의성, 연비, 가격대비 출력같은건 다 무시하고, 자동차를 안전이 최고이고 우리는 최고로 안전한 차를 만들었다. 시비 걸지 말아라.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뭐라고 욕은 못하겠지만, 참 뭐라고 미화를 시켜야 할지 종잡을 수가 없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 스피커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음역대에 있어서 과함이 없고, 과도하게 화려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다양한 음악을 차분하게 감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역대 밸런스도 훌륭하면서 대역간의 분리도나 정갈함도 우수하며,
사이즈 대비 넓은 음장감을 자랑한다 "


잘 꾸며놓고 잘 매칭해 놓고 듣는 음악 소리는 아주 좋다.
구동이 어려운데 소비자가 어떻게 쉽게 구동을 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구동력 좋은 앰프를 물려주고, 초기에 비해 넓은 환경에서 재생을 하니 잘 만들어진 모니터 스피커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마땅히 미화시킬만한 음색이나 색채감은 없지만, 그냥 잘 재생되어져 나오는 소리 자체가 그냥 모나지 않고 흠잡을 것이 없다.
원음에 가까운 음이며, 평탄하면서도 특별한 연출력이 없는 듯 하면서도 모든 장르의 음악을 공평하고 성실하게 들려준다는 인상이다.

모든 음역대에 있어서 과함이 없고, 과도하게 화려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다양한 음악을 차분하게 감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역대 밸런스도 훌륭하면서 대역간의 분리도나 정갈함도 우수하며, 사이즈 대비 넓은 음장감을 자랑한다.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것도 장점이지만, 일반적인 금속재 진동판을 탑재한 스피커들의 음색이 다소 까칠하고 중고음이 과도하게 밀고 달려드는 스타일이거나 지나치게 쏟아져 나오는 스타일이라면, TS-600이 전혀 그런 단점이 없고, 중립적이면서도 평탄하며, 고음에서부터 저음까지 매끄러우면서도 조화로운 화음을 내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인클로져의 특성을 살린, 자연스러우면서도 마치 부피가 큰 스피커에서 음악이 재생되는 것 같은 안락함과 가볍지 않은 무대 재현성이 특히 좋은 느낌을 준다.
 

 

 

집중 시청.

엘튼 존
엘튼 존같은 음악을 들어보면 아주 옛날에 들었던 JBL 4312나 L시리즈에서 들었던 사운드가 많이 유사하다. 어쿠스틱한 맛도 있고 단정한 세부 표현력에 제법 그루브한 리듬감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구형 JBL에 비해 역시 깔끔하고 명징하며 정확한 음을 들려준다. 깔끔 단정하면서도 너무 지나치지 않은 어쿠스틱함, 정갈하면서도 평탄한 음을 들려주며, 세부 표현력이 잘 정돈되어 있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음을 들려준다.
다만, 별다른 색채감이나 말 그대로 어느 한쪽에 치우친 음이 없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우퍼 유닛이 그다지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인클로져 평면이 넓다보니 전형적인 JBL스타일의 저음은 여전하다.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어쿠스틱한 저음. 너무 물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딱딱 떨어지지도 않고 너무 뭉쳐져 있는 저음도 아니다. 오디오적인 음이라면 좀 더 스피드하고 좀 더 펀치감이 있게 재생되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오디오적인 것이고 원음에 가까울려면 오디오적인 음보다는 약간 더 퍼져야 된다. 바로 그런 음을 들려준다. 통이 넓게 제작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이다. 통이 양쪽으로 넓으면 아무래도 내부에서 울림이 발생해서 저음에 살집이 생기고 부스팅이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후면 배플이 라운드가 져있기 때문에 그나마도 딱딱한 느낌이 덜하면서도 넓고 여운이 길게 울리는 느낌이 있는데, 이런 느낌이 음악의 자연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사이즈에 비해 상당히 울림이 좋은 음을 들려주며 적당히 때려줄 때는 때려주면서도 너무 각지지 않은, 넓은 공간에 라우드니스를 깔아주는 저음을 들려준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너무 머리를 아프게 하지 않아서 좋다고 볼 수 있겠다.
 

"펫 메스니의 Are you going with me를 듣는 순간 그동안의 고민이 탁 해결이 된다
JBL 특유의 그루브감, 약간의 진득함, 그리고 음악을 크고 넓게 표현하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펫 메스니 Are you going with me
저음이 심하게 퍼지지 않는 재즈 음악을 듣기에 아주 좋은 맛을 전해 준다.
JBL답지 않게 그다지 내지르는 소리에 특화된 스피커는 아니다. 그것은 외관을 보고 인클로져의 설계나 유닛의 재질만 보더라도 알 수가 있다.

펫 메스니의 Are you going with me를 트는 순간 그동안의 고민이 탁 해결이 된다.
단정함과 JBL 특유의 그루브감이나 약간의 진득함,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이 좌우 폭이 넓고 뒤로 라운드져있는 인클로져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 넓으면서도 제법 나긋나긋하고 낭랑하게 재생되는 저음까지.. 재즈 음악이 너무 딱딱해서는 들을 수가 없는데, 생긴것답지 않게 역시 JBL 본류의 음을 들려준다.
나쁘지 않은 리듬감에 단정한 저음이 있고, 저음은 너무 퍼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과도하게 딱딱하거나 뭉쳐진 저음도 아니며 짧게 여운없이 끝나는 저음도 아니다. 넓고 길게 재생되는 저음인데, 여운이 길지만, 늘어지지는 않는 특성이다. 일반적으로 깊이는 얇고 좌우로는 넓은 인클로져에서 재생되는 저음은 여운이 좋지만, 그 여운에 저음의 양이 많이 베어있지는 않는 편이다. 여운이 긴데 거기에 저음의 양까지 그 여운에 베어있으면 저음이 늘어지고 답답하고 거북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우퍼 유닛은 보조를 할 뿐이다. 인클로져는 JBL스피커치고는 굉장히 단단해서 재즈 음악을 들었을 때는 저음의 여운이 너무 늘어지고 거북한 부밍이 생기는 타입은 아니며, 단정함이 있어서 좋은 느낌이다. 통울림이 그다지 심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의미이다.

중고음이 다른 현대적인 경향의 금속재 유닛을 사용한 화려함을 강조한 스피커들만큼 쫙 뻗어주고 투명하고 반짝반짝거리는 음은 아니다.
JBL이니까. 원음을 추구하는 것이지 과도하게 원음에서 벗어날만큼 화려하거나 튀지 않는다. 그렇지만, 중간중간에 종종 배경음이나 주변음 중에서 효과음 비슷한 것들이 하나씩 놓치기 쉬울 때가 있는데, 그런 음은 또 놓치지 않고 재생을 해준다. 예를 들자면, Are yuou going with me에서 하이햇을 살짝살짝씩 건드리듯 두드릴 때 나는 "팅팅팅~~" 하는 음도 너무 튀지도 않지만 굳이 들으려 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을정도로 표현을 해주고 있다. 디테일하면서도 경쾌하고 또렷하게 재생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데, 고음용 유닛과 중음용 유닛을 잘 보강해서 대역간 밸런스가 무척이나 뛰어나고 모범적이면서도 세부 표현력까지 놓치지 않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슈베르트 - 아르페지오 소나타 - 피터 비스펠베이 첼로 연주
클래식의 재생도 썩 나쁘지 않은 편이다.
공간감과 홀톤, 넓은 배경과 배음을 잘 묘사해 준다.
원음을 추구하는 그들의 마인드가 이런데서도 어느정도는 먹혀드는 셈이다. 오히려 현대적인 음악의 테크니션보다 클래식이나 재즈같은 류를 들을 때 더욱 중후하면서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피터 비스펠베이가 연주한 아르페지오 첼로 소나타의 음율이 제법 감미롭고 그윽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닛이 모두 금속재 유닛이긴 하지만, 딱히 오디오 사운드라는 까칠함이나 이질감은 많이 없는 편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별다른 특징없이 평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균형잡힌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첼로음이 바이올린 음처럼 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첼로음과 피아노 음의 하모니가 자연스럽고 기품이 있다. 너무 과장되지 않고, 소리 하나하나에 연연해서 재생한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홀톤과 하모니, 그리고 전체적인 연주감과 무대감을 위해 재생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음악 자체를 크고 넓게 보고 재생하는 오랜 연륜같은게 느껴지는 음이다.

대체적으로 미국 스피커들이 그런 편이다.
소리 하나의 음색이나 표현, 기교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물론 매칭을 통해 그렇게 만드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일반적으로 JBL 스피커는 개성적인 음색이나 표현 하나하나의 기교보다는 음악의 재생을 좀 더 크고 넓게 보는 편이다.

때론 이런 도도함이 얄미울 때도 있지만, 전체적인 하모니와 음의 조화를 따져본다는 문제될 것은 전혀 없고, 음악의 전체를 받아들이게 되면 그 하모니와 음의 조화를 음악을 감상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수준급의 음악 재현성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정리..

TS시리즈는 JBL입장으로써는 상당히 큰 변화를 시도한 라인업이다.
모든 유닛들을 새롭게 개발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고가 라인업에서 생산한다는 것은 제작사 입장에서 큰 투자와 수고를 감수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많은 투자와 함께 JBL을 대표하는 두 거목인 댄 애쉬크래프트와 그렉 팀버스에 의해 설계 및 디자인 되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제품을 평가함에 있어서 의미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 같다.
 

"JBL의 두 거목인 댄 애쉬크래프트와 그렉 팀버스에 의해 설계 및 디자인 된 TS시리즈는
분명 JBL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현대적으로 잘 계승하고 있다"


이번 리뷰 자체는 TS-600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지만, 과거 TS-8000까지 오랜동안 테스트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첨언을 하자면, JBL이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운드를 그나마 현대적으로 계승/변화시킨 사운드를 듣고자 한다면 TS시리즈는 아마도 상당히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

디자인적으로도 풍기는 자태가 현대적인 스타일과 고상한 멋을 동시에 풍기며, 사운드에 있어서도 JBL의 멋이기도 한 과도한 화장기를 지양하면서도 차분한 원음과 탁월한 음색 밸런스, 그리고 빠짐없이 들려주려 노력하는 현장의 음장 재현성 모두 JBL이기 때문에 느껴볼 수 있는 멋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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