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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 드라이버와 액티브 서브우퍼가 만들어낸 놀라운 하이파이 스피커 - 골든이어 Triton One

By Fullrange date 17-02-08 14:19 0 6,525

FULLRANGE REVIEW

하일 드라이버와 액티브 서브우퍼가 만들어낸
놀라운 하이파이 스피커

골든이어 Triton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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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등장한 미국의 하이파이 스피커 골든이어 테크놀로지는 폴크오디오와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의 대표였던 샌디 그로스(Sandy Gross)가 새롭게 설립한 하이파이 스피커 업체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가 이끌어 온 회사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하이엔드 업체들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스피커들로 핵심 주제는 가격 대비 성능의 수치를 최대한 높여 놓는 것이 그가 만든 제품들의 특징이다. 덕분에 뛰어난 가성비의 하이파이 스피커로도 나름 명성을 얻었지만, 스피커 개수가 많아지는 홈시어터 셋업에서는 더 많은 장점을 누렸던 것이 앞선 두 업체, 폴크 오디오와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제품들의 특징이었다. 국내에는 다소 소개가 늦긴 했지만 골든이어 테크놀로지는 그러한 특징들을 갖되 음질적으로는 예전 제품들과는 훨씬 차이가 큰, 말 그대로 샌디 그로스의 마지막 역작에 가까운 제품들이다.

골든이어의 제품들은 크게 패시브 모드의 제품들과 액티브 모드의 제품들로 나뉜다. 패시브 모드 제품들은 말 그대로 앰프 연결로 동작되는 일반 스피커로 트라이톤 파이브와 트라이톤 세븐이 있다. 반면에 액티브 타입은 앰프가 내장된 스피커인데, 흔히 멀티미디어 스피커처럼 앰프가 필요없는 스피커가 아니라 저역의 가장 낮은 대역만 액티브 서브우퍼로 구동하는 “패시브 스피커 + 액티브 서브우퍼” 형식의 스피커를 골든이어에서는 액티브 또는 파워드 모델로 부른다. 리뷰에 올라온 제품은 액티브 스피커 중 탑 모델이자 이 회사의 플래그십인 트라이톤 원(Triton O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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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이어 설립자 샌디 그로스(Sandy Gross)

트라이톤 원처럼 일반 스피커에 액티브 서브우퍼를 내장시킨 스피커가 그리 새로운 제품은 아니다. 생김새로는 과거 보스턴 어쿠스틱스의 액티브 서브우퍼가 내장된 VR 시리즈 스피커들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의 제품으로 2000년대 초반, 홈시어터 바람이 불었을 때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았던 스피커 타입이다. 그렇다면 이 트라이톤 원 또한 17년 전에 인기가 많았던 홈시어터 스피커의 또 다른 버전일까? 액티브 서브우퍼의 내장과 외형적인 디자인 때문에 홈시어터용 스피커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스피커는 지금까지 그저 그런 홈시어터 스피커들과는 전혀 다른, 샌디 그로스의 모든 설계 역량이 결집된 하이파이 전용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스피커의 설계는 샌디 그로스 본인의 아이디어가 담겨있지만 그 혼자만의 설계로 완성된 것은 아니다. 미국 서부 오레곤 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개발을 담당하지만 실제 설계의 상당 부분은 음향 공학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국립 과학 연구원 NRC의 도움으로 모든 제품이 완성된 것이다.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캐나타 국립 과학 연구원의 도움으로 수 차례의 테스트와 측정이 이루어진 뒤에 제품이 완성된 것이다. 즉 이 스피커에 담긴 내용이나 기술적 특징들은 절대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만, 그 정도의 기술적 노하우와 장점들이 있음에도 가격적이 메리트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은 생산 기지로 중국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피커의 내용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자.


블레이드를 연상시키는 슬림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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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형을 보면 그릴 같은 것이 없이 천으로 전체를 둘러 뒤덮은, 기존 스피커들과는 다소 다른 형태의 디자인이다. 마치 스타킹 같은 느낌의 천으로 스피커 외형의 곡선을 만든 뒤 팽팽하게 당겨 올려 스피커 상판에서 디자인을 마무리한 느낌이다. 라운드진 곡선의 형태로 아래로 좁아지는 다소 묘한 매력을 지닌 디자인으로 바닥에는 견고하고 단단한 바닥 플레이트가 스피커를 받쳐주는, 디자인에 비해 안정적인 구조를 자랑한다.

실제로 천을 벗겨 보면 이 스피커가 지닌 특징이나 장점들을 알 수 있는데, 각진 모양이나 모서리가 없는 라운드 그 자체의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운드진 인클로저는 평행면이 구조로 설계되어 내부 정재파를 억제하는 음향학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외부를 감싼 섬유 소재인 천 또한 단순히 외형이나 마감 처리 또는 저렴한 제작비를 위해서가 아니라 캐비닛 표면에 대한 댐핑 처리를 위한 음향적 기술 처리의 결과물이다.

라운드 형태로 가공된 캐비닛은 일반 MDF 같은 소재가 아니라 Medite라 불리우는 파이버 소재의 보드를 사용했다. Medite를 사용하여 라운드 형태로 가공 성형한 인클로저는 그 속에도 상당한 설계의 노력이 담겨 있다. 스피커의 진동과 공진 억제를 위한 스피커 내부 버팀목 처리가 상당한 수준으로 보강되어 있다. 그리고 각 대역별 재생음의 상호 간섭을 억제시키기 위해 스피커 내부에 별도의 서브 인클로저들이 한 차례 더 내부 격리와 분리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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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위해서는 별도의 서브 인클로저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 이 미드 레인지용 서브 인클로저 내부는 다시 2개의 서브 인클로저로 나뉘어, 서브 인클로저내에 또 다른 인클로저로, 각기 다른 이중 서브 인클로저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여기에는 미드레인지가 하나씩 분리 탑재되어 있고 그 사이에 트위터 또한 또 하나의 작은 챔버로 또 다시 분리가 되어 있다. 이처럼 대역별로 모든 인클로저를 분리하고 나누고 격리 시킨 이유는 혼탁하지 않은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는 기본 바탕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저역부터 고역까지 각각 격리시킨 인클로저에는 개별로 탑재된 드라이브 유닛들이 하나씩 들어있다. 트라이톤 원에 사용된 모든 드라이버들은 골든이어에서 직접 설계, 제작, 생산된 유닛으로 타사 제품들에서 볼 수 없는, 골든이어만의 드라이버들이다. 이처럼 자체 제작 드라이버를 고집하는 이유는 설계에 맞는, 원하는 성능의 드라이버를 직접 구축하려는 노력 때문이고 이를 통해 사운드의 밸런스와 가격 대비 성능비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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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트위터. 이 회사에서는 High-Velocity Folded Ribbon (HVFR)이라 부르는 트위터가 그것으로, 흔히 알고 있는 주름진 리본 트위터이다. 마치 아코디언이 소리를 내듯이 다이어프램의 주름이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하일 에어 모션 트랜스포머(Heil Air Motion Transformer) 로 오스카 하일이 개발한 주름형 트위터로서 이미 엘락을 비롯한 여러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타사와 다른 점은 역시 직접 설계 생산하는 골든이어의 독자적인 리본 트위터이다. 높은 리니어리티로 대단히 넓고 스무드한 응답 특성과 극소화시킨 디스토션 그리고 놀라운 음의 분산 능력이 이 트위터의 특징이다. 덕분에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고 디테일, 해상력이 매우 뛰어나다.

트위터를 위아래로 감싸고 있는 5.25인치의 미드레인지 유닛은 컴퓨터에 의해 콘지와 구조를 최적화시켜 디자인한 자체 개발 유닛으로 정중앙부에 Multi-Vaned Phase Plug(MVPP)가 장착된 점이 남다르다. 실질적인 이 스피커의 상당 부분 소리를 담당하는 것이 이 유닛으로 트위터와의 크로스오버는 약 3.5kHz에서 대역 전환이 이뤄지며 고역 끝은 약 35kHz까지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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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은 마치 과거 원형 트랙식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KEF의 B139 드라이버를 빼닮은 우퍼가 스피커 측면에 2개씩, 2조의 우퍼가 장착되어 있다. Quadratic Planar Infrasonic Radiator라 불리는 이 패시브 유닛은 스피커 내부의 음압을 저음으로 변환해는 유닛으로 일종의 트랜스미션 로드와 같은 역할을 해내는 유닛이다. 하지만 트랜스미션 라인 방식과 다른 점은 저음의 끝이 흐릿하게 퍼지는 소리가 아닌, 매우 빠르고 타이트한 저음의 응답 특성과 단단한 저음을 낸다는 것이 제조자의 자랑이다.

패시브 드라이버가 아닌, 실제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는 스피커 전면에 배치된 5인치 x 9인치 크기의 Quadratic Sub-Bass 드라이버이다. 글라스 파이버와 노멕스 소재를 융합시킨 복합 컴포짓 소재의 이 우퍼에는 1600W의 Class D 파워 앰프가 장착되어 액티브 방식의 저음 구동을 제공하는데 앰프의 왜율이 상당히 낮고 크로스오버 필터 또한 모두 액티브 방식이다. 모든 필터링은 56비트의 DSP에 의한 소프트웨어 방식의 디지털 필터로 리니어 페이즈 타입의 필터로 밸런스드 방식으로 설계되어, 이 DSP 크로스오버에 의해 우퍼의 동작이 이뤄진다. 즉, DSP로 100Hz 이하의 저역을 균일하게 재생해내고 DSP가 직접 Class D 앰프를 구동하는 구조인 셈이다. 덕분에 일반 아날로그 크로스오버 필터보다 훨씬 정확하고 정밀한 저역의 정확한 셋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골드문트의 메티즈 7 인티 앰프와 오렌더의 N10 뮤직 서버를 사용했고 이 두 제품은 USB로 연결했다.


  • 0208_triton_album1.jpg첫음을 듣는 순간 바로 알 수 있는 것은 작지 않은 크기의 스피커 답게 무대와 공간의 형성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레퍼런스 레코딩스에서 녹음한 "존 루터 - 레퀴엠"을 들어보면 정말로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눈 앞에 펼쳐진다. 최적의 저음을 위해서는 약간의 셋업과 서브우퍼의 레벨 조정이 요구되지만, 적당히 맞춰진 상태에서는 콘서트 홀의 공기 냄새, 오르간의 낮은 울림 같은 초저역의 공기의 진동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여유롭고 안정된 그러면서도 과하지 않은 저음의 기조 위에 넓게 펼쳐지는 합창단의 울림은 정말 듣기가 편안하고 입체적이며 여유로운 음장 재현이라는 쾌감을 안겨준다. 또한 한 가운데를 기점으로 좌우에 위치한 소프라노 및 기타 솔로 보컬들의 포커싱도 매우 정확하다. 넓은 공간과 입체적 스테이징, 특히 저음의 안정된 밸런스 위에 포커스가 잡힌 보컬의 사운드는 트라이톤 원의 능력 덕분에 녹음의 포텐셜이 모두 끄집어낸 듯 느껴진다. 특히 메티즈 7 같은 인티 앰프로도 넓은 공간을 꽉 채우면서도 여유가 느껴진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 0208_triton_album2.jpg이번에는 저역의 다이내믹스를 측정하기 위해 같은 레퍼런스 레코딩스에서 발매된 에이지 오우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코플랜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들었다. 금관 악기와 팀파니가 주가 되는 이 녹음은 시작부터 초저역의 깊은 에너지가 분출한다. 트라이톤 원은 그 깊은 저음을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면서도 저음의 끝이 뭉게지거나 과도한 저음의 포화 같은 현상이 없었다. 오히려 탁월한 다이내믹스와 임팩트로 이 녹음이 지닌 강렬한 저음을 정확하게 포착해냈다. 이와 동시에 고역의 화려한 금관 악기군의 연주들도 제대로 살려낸다. 무엇보다도 일부 업체들의 리본 트위터가 이름에 비해 산만하고 지나치게 밝은 고역의 문제를 갖고 있던 것과 달리, 골든이어의 HVFR 트위터는 그런 지나친 밝기가 나타나지 않는다. 덕분에 화려한 금관악기군의 광채 같은 효과를 잘 느낄 수 있지만 쉽게 귀가 아파지거나 피곤해지는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 0201_sa10_album3.jpg중고역의 지나친 밝기 문제가 없다는 점은 보컬 녹음에서 더 쉽게 알 수 있다. 머라이어 캐리와 브라이언 맥나잇이 부른 ‘Whenever You call’을 들으면 곡의 초반부에 나타나는 이펙터가 만들어낸 보컬의 디테일이나 잔향, 울림에서 기기에 따라 다소 거칠고 메탈릭한 톤이 강조되는 경우가 흔하다. 고역이 강조된 밝은 성향의 사운드들에서는 이 부분이 대단히 귀에 거슬리는 거친 입자감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은데 트라이톤 원은 그런 문제가 강조되지는 않는 편이다. 뉴트럴한 중역을 기본으로 디테일이 세밀하지만 절대 굵고 거친 입자로 들리지 않는다. 이 스피커이 들려주는 중고역의 자연스러움과 지나친 밝기가 없다는 장점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 0120_argon3s_album4.jpgFink가 노래한 ‘Trouble's What You're in’에서도 이 스피커의 고역과 저역의 임팩트를 잘 알 수 있다. 라이브로 녹음한 어쿠스틱한 녹음 공간의 입체적 연출도 잘 살려주며 퍼커션적으로 두들기는 기타의 연주도 타이트하고 명료하게 잘 끊어낸다. 약간은 시니컬하게 쏟아내는 보컬은 약간은 차가운 듯 하지만 자극감이나 엷고 얇아지는 중역의 볼륨이 줄어드는 문제도 없다. 그만큼 중립적이고 자극적인 위화감이 인위적인 색채감이 없다는 뜻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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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는 분명 자신이 추구하는 바와 목표점이 명확한 스피커이다. 과거 폴크 오디오나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가 그랬듯이 적당한 중급 가격대의 스피커로 올라운드적인 음악의 대응 능력과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하이파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이다. 물론 이 스피커보다 더 자연스럽거나 더 매끄러운 중역 또는 저역이 단단한 스피커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골든이어와 같은 가격에서 이 스피커 만큼 여유로운 저역의 탄력과 깊이감 그리고 밝지 않고 중립적인 중고역의 색채를 만들어내기란 절대 쉽지 않다.

다만, 돈과 기술, 결과물을 최적화시키려는 설계의 시도가 만들어낸 이 스피커의 디자인은 경우에 따라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디자인적인 요소 조차도 어디까지나 음질적인 이유로 완성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스피커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운드와 기술적인 목표 하나만을 추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선입견은 무섭다. 하지만, 약간만 선입견을 덮어두면 훨씬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고, 실제로 뜻하지 않은 횡재에 가까운 선물을 얻을 수도 있다. 골든이어의 트라이톤 원이 바로 그런 사례다. 직접 들어본다면 이 스피커의 진정한 잠재력에 놀라게 될 것이다.

S P E C

Speaker Dimensions 8" (20.3 cm) W x 16-5⁄8" (42.3 cm) D x 54" (137.2 cm) H (height is with base installed, no spikes)
Base 12-3⁄8" (31.4 cm) W x 19-3⁄4" (50.2 cm) D
Weight 80 lbs. (36.3 kg)
Frequency Response 14 Hz – 35 kHz
Effi ciency 92 dB
Nominal Impedance Compatible with 8 ohms
Driver Complement Three 5" x 9" long-throw quadratic subwoofers coupled to
Four 7" x 10" quadratic planar infrasonic radiators
Two 5-1⁄4" high-defi nition cast-basket mid/bass drivers
One HVFR™ High-Velocity Folded Ribbon tweeter
Rec. Amplifi cation 20 – 650 Watt/channel
Built-In SubwooferPower Amplifi er 1600 Watt ForceField subwoofer digital/DSP amplifier
Power Requirements/Consumption Low Voltage Version - 120 V at 50 or 60 Hz / 1600 Watts
High Voltage Version - 240 V at 50 or 60 Hz / 1600 Watts
(Approved for NA (TUV) and the CE market.)
수입원 다빈월드 (02-780-3116)
가격 600만원
리뷰어 - 풀레인지0113_event_goldenear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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