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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면서도 반듯한 모범생의 음을 잘 만들었다 - 코디아 Episode 1

By Fullrange date 17-01-20 18:04 0 6,480

FULLRANGE REVIEW

순하면서도 반듯한 모범생의 음을 잘 만들었다

코디아 Episod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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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국산 제품은 일상적으로 몇배 더 비싼 하이앤드 제품들보다 무조건 더 좋다고 해야만 좋은 말을 듣게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제작사 뿐만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도 국산 제품은 당연히 외산 제품보다 몇배 더 좋아야 한다는 강박관념같은 것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200만원짜리 제품이 200만원어치 값어치를 한다고 하면 오히려 국산 제품이 그정도 밖에 안되냐며 욕을 먹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당연히 200만원짜리를 구입해서 500만원이나 1000만원에 버금가는 성능을 바라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역설적이게도 200만원짜리가 200만원어차 값어치를 하는 국산 제품은 종종 별로라면서 욕을 먹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리뷰어 입장에서 종종 국산 제품의 리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특히나 기획 판매를 앞두고 있는 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리뷰의 작성은 훨씬 더 부담이 느껴지는 일이다.

코디아 Episode 1의 경우는 제작사에서 특별히 부담을 주지는 않았지만, 제작사측의 간곡한 요청에서 그다지 적극적이지 안았던 것이 못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한편의 글을 더 작성한다. 다만, 이 글은 순수하게 자유 작성임을 밝힌다.


아마추어리즘이 더 인정받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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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작품, 혹은 시대를 앞서간 재평가를 받아야 마땅한 제품이라는 말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록음악의 대부인 신중현의 '미인'이라는 노래는 요즘이야 한국을 대표하는 록음악으로써 빠질 수 없는 곡이 되었지만 발표 당시에는 노래 취급도 못 받았었다고 한다.

오디오계에도 그런 경우와 유사한 케이스가 종종 있다. 오디오계에서는 시대를 앞서갔다기 보다는 너무 좋게 만들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게 되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이기 때문에 정확한 모델명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몇년 전에 오디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도 볼 수 있는 명기가 같은 제작사에서 복각이 되어 재출시가 된 적이 있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성능이나 성향이 완전히 똑같은 것 같지는 않았고, 새롭고 세련된 요즘 디자인 마감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아주 약간은 성향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가격대비 만듦새나 성능이 대단히 훌륭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제품은 올해의 추천 기기로 선정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흥행이나 판매와는 전혀 무관하게 그냥 성능과 상품성이 좋았기 때문에 선정을 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해당 제품의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제품의 우수성을 알아차리는 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 이유는 소비자 가격에 비해 구동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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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이 종종 굉장히 애석한 부분일 때가 있는데, 비슷한 성능으로 고가의 브랜드에서 제품이 더 비싸게 나와서 홍보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대단히 좋은 제품으로 인정을 받고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이걸 싸게 판매를 하면 아예 인정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가, 무슨 약을 팔려고 그런다고 개소리 취급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무슨 다른 의도가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180만원짜리 북쉘프 스피커를 추천하는데 성능이 300만원짜리보다 더 좋다고 해서 앰프를 400만원짜리를 물려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제법 훌륭한 음질이 나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이 제품은 300만원대 스피커들과 견주어서도 손색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종종 그렇게 비싼 앰프를 매칭해서 평가를 하면 당연히 다 좋을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안 그런 경우도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각종 청음회나 다른 리뷰를 진행할 때는 수천만원짜리를 물려서 테스트를 해도 그것에 대해서 누구 하나 문제삼지 않는 것도 문제다. 왜냐면, 소비자는 결국 최종 음질이 좋은지 아닌지를 최우선으로 따지기 때문이다. 그 음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구입 전에 따지는 경우는 솔직히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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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좋은 음질로 청음회도 하고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는 경우는 큰 회사나 유명 브랜드 중에서 고가 제품들이나 그렇게 하는 것이고, 100만원대 제품에 그정도까지 투자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서 100만원대 북쉘프 스피커가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하더라도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심하게 이야기 하자면 50만원짜리 미니오디오 제품에 물려서 소리가 별로면, 그냥 그대로 소리가 별로라는 이야기가 나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제품을 누가 어떻게 테스트를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결국 100만원대 스피커가 구동이 어려운데 그걸 초보자가 먼저 사용을 하고 입소문이 났다면 음질이 별로라고 입소문이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디오 초보자가 100만원대 스피커에 300만원짜리 앰프를 물려서 사용할 일이 거의 만무하기 때문이다.

100만원대면 300만원대 스피커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스피커??
그런게 과연 있을까? 과연 있다면 그 스피커에는 앰프를 과연 어떤걸 물리는 것이 합당한 것일까?
300만원짜리 성능을 내는 스피커에 100만원짜리 앰프를 물리는 것은 어쩌면, 300만원에 해당하는 일을 하는 직원에게 100만원만 주고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그렇게 예를 들어도 될 것 같다. 300만원짜리 일을 할 수 있는 직원이 있더라도 결국은 100만원짜리 앰프를 물리면 100만원어치 일만 하게 되는 것일 것이다.


지저분하게 저음 많은 스피커는 정말 매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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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정말 있는 그대로를 평가해 보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성향이 극단적이어서 그런지 클래식컬할려면 제대로 복고적이던지 아니면 현대적일려면 눈을 확 뺏을정도로 화려하거나 세련된 디자인을 좋아한다.

디자인이라는 요소는 지극히 개인적인 요소이다.
리뷰어가 디자인이 별로였다고 해서 이 글을 읽는 독자 스스로까지도 실물을 보기 전에 별로일 것이라고 예단을 해 버릴 필요는 없다. 그건 마치 결혼 상대의 외모를 남이 봐주고 결정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디자인은 그림만으로 판단이 되는 것인데,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만듦새와 마감인 것이다. 물건을 볼줄 아는 사람은 만듦새와 마감 상태로 전제로 하고 디자인을 보는 법이다.

성능은 지극히 중립적이며 많은 것을 표현하고 견뎌낼 수 있는 성향이다.
크기는 별로 크지 않다. 우퍼 유닛이 5.5인치도 아니고 5.25인치다. 우퍼 크기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KEF의 LS50보다도 작은 크기다. 혹자들은 코디아의 전작 스피커인 Air와 비교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코디아 Air 스피커에 대해서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이다. 가격 차이도 꽤 날 뿐더러 전작은 크기가 상당히 컸다. 그런데 소리를 만들어 놓은 완성도는 에피소드1이 더 낫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크기는 작아서 웅장한 느낌은 전작에 비해 덜 하지만, 성능은 매우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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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다른 분이 썼기 때문에 예정상 내가 또 써야 될 필요는 없었다. 원고비를 따로 받을 생각도 없고 그러지도 않는다. 바쁘다 보니 뭔가 돈도 안되는 일을 하는 것 같아서 리뷰 쓸 준비는 안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직접 이 제품에 대한 평을 있는 그대로 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별개로 하더라도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300만원대 외산 북쉘프 스피커와 비교를 해서 별로 꿀리지 않는 성능이라는 것은 맞다.
아마도 나의 이런 표현에 대해서 제작사에서는 탐탁치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원고비를 준다고 했는데 애써 굳이 쓰기 싫은 글을 억지로 쓰는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차피 이번 글에 대해서는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내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하고 싶어서이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PMC와 B&W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PMC보다는 B&W에 가까운 음이다. 어느정도는 상당히 벤치마킹을 하지 않았겠나 생각될 정도이다. 그런데 B&W보다는 음색의 선이 좀 더 덜 얇고 기본 앰프 매칭 상태에서 담백하면서도 네추럴한 중역대 재생에 좀 더 음색 밸런스가 맞춰져 있다. 쉬운 말로 음색 밸런스가 B&W보다는 약간 중음역대쪽으로 맞춰져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난한 매칭 상태에서는 B&W나 혹은 다른 금속제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코디아 에피소드1의 고음 유닛이나 중음 유닛이 겹합을 해서 애써 중음을 좀 더 순수하고 네추럴하게 재생하면서 중역대의 정보를 더 많이 들려줄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말을 좀 더 해석하자면, 우퍼 유닛이 크기에 비해 저음도 잘 낸다고 제작된 것이 아니라 왠만큼 강력한 저음이 나오는 음악이 아니고서는 우퍼 유닛이 저음을 더 많이 내기 보다는 고음 유닛과 하나처럼 결합을 해서 최대한 중음을 잘 내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저음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런 느낌이 더 잘 만들어진 북쉘프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 같아서 더 반가운 일이며 기특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세상에 제일 흔한게 저음 많이 나오는 스피커 아니겠는가? 그래서 저음 잘 나오는 스피커는 별로 매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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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서 좀 더 짜릿한 음을 듣고 싶다면, 매칭기기를 그런 쪽으로 더 비중을 둬서 매칭을 하거나 하면 당연히 짜릿한 음도 나와주긴 하지만 기본적인 밸런스 자체는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말들을 잘 이해해 주길 바란다. 오디오는 결국 매칭이다. 이 스피커를 어떻게 평가를 하더라도 결국 매칭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어떤 소리를 누군가가 청음을 했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최대한 얇은 고음의 이탈보다는 중음역대를 정확하게 표현하면서 중역대의 생기와 순수함을 단정하면서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느껴진다. 캐비닛의 완성도는 좋다. 엄청난 앰프를 물려도 음이 흔들리거나 날리는 경향이 거의 없다. 사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고가의 앰프를 물려서 볼륨을 높였을 때, 유닛들이 1.5에서 2단계정도는 더 상위 그레이드의 음을 내주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유닛들이 모렐의 유닛들로, 이 스피커의 가격이 만약 200만원이라고 한다면 제법 괜찮은 유닛이 사용된 셈이다. 그런데 유닛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캐비닛(인클로져)이라는 것이다. 캐비닛이 잘 만들어졌다 보니 공진이 없어서 20평 규모의 공간에서 강력한 앰프를 매칭하여 볼륨을 올려서 재생을 하더라도 흐트러짐이나 날선 느낌, 거칠게 들이대거나 날리는 느낌이 거의 없는 것이다. 전혀 불만을 갖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견뎌내 주고 있다.


최고급 시어스 유닛에서 나오는 음과 비슷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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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대역에서 그윽하게 깔리는 톤의 저음은 많이 나오진 않는다. 예를 들어서 다인오디오의 비슷한 사이즈의 북쉘프 스피커보다 저음 재생량은 더 많지 않다. 그렇지만 지극히 중음역대의 재생력은 상당한 수준급이다. 중저음이 아쉽다면 공간이 좁은 방에서 사용하거나 중저음이 많이 나와줄 수 있는 앰프의 매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앰프와 소스를 잘 물리니, 최고급 시어스 유닛에서 나올법한 느낌과 사뭇 유사한 느낌의 중역을 재생해 준다. 쨍하고 선열한 느낌의 투명한 중고음을 내는 스피커에 비해 중역대 재생력이 워낙에 맑고 네추럴한 느낌이 있다보니 앰프와 소스를 잘 물리면 최고급 시어스 유닛이나 혹은 다인 에소타에 가까운 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오해는 말기 바란다. 비슷하다는 것이지 같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앰프를 아주 잘 물려주면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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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스탠드의 영향도 분명히 적지 않을 것이다.
이정도로 중역대에 에너지의 밀도와 순도가 꽉 차있는 음을 내주면서도 전체 음조는 대단히 단정하고 준민한 음을 내줄 수 있는 것은 유닛의 특성도 좋아야 하지만 특히 캐비닛 설계가 잘 되어 있어야 하며 거기에 북쉘프 스피커라면 전용 스탠드의 영향도 적지 않다. 가벼운 나무 스피커에서는 절대로 이런 음이 나오기 힘들다. 코디아 에피소드1은 알루미늄이 결합된 형태여서 공진에 대한 내성이 훨씬 더 좋은 듯 하다. 나무 캐비닛이라면 대단히 단단하게 공진을 잡아줘야 가능하다. 그러자면 외산 스피커는 당연히 가격이 비싸진다.

앰프를 좋은걸 쓰면 당연히 음질이 좋을 것 아니냐? 라는 식으로 반문을 한다면 200만원정도의 유니코 프리모에 물리면 음의 순도나 넓은 공간감을 만들어 주는 느낌은 다소 줄기는 하지만 중역대에 집중된 탁월한 표현력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마도 200만원 미만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앰프 중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유니코 프리모나 나드 C375등과도 매칭은 아주 좋을 것이다. 유니코 프리모와의 매칭에서는 생생한 느낌보다는 앰프 성향이 있기 때문에 네추럴한 느낌은 여전하면서 담백하게 살이 살짝 더 붙으면서 약간 더 얌전한 음을 내주는데, 이 또한 개인적으로는 전혀 나쁘지 않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300만원대 앰프정도 물려서 사용해도 딱히 아깝지 않을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


청음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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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물건을 처음 받았을 때, 기본 테스트를 해보고 음질은 제법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리뷰를 다른 분께 맡겼기 때문에 그 후로 더 이상 신경쓸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청음회까지 내가 해야 될 것은 예상을 안하고 있었는데, 부담이 된다면 청음회는 안하는 것으로 제작사에 전달할 것이다.

그렇지만, 고가의 앰프를 물려서 청음회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만한 음질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기로 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얇은 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케이블의 경우도 음을 투명하게 해주는 것은 좋지만, 음이 딱딱해지거나 자극적으로 바뀐다면 그건 내가 쓸 제품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 객관적으로 남들이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취향상으로는 맞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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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얇을려면 입체감이 좋고 유려하며 촉촉하기라도 해야 된다. 이걸 하모닉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음을 추구하는 분들은 이걸 착색이나 왜곡이라고도 평가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음이 얇으면서 촉촉한 느낌이나 하모닉스도 없으면 그냥 그건 기계음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코디아 에피소드1의 중역대에 비중이 더 있는 음이 제법 들을만한 사운드가 되는 것이다.
캐비닛이 잘 만들어졌고 강한 힘을 잘 견뎌낸다는 표현을 했는데, 저가 스피커들 중에서 구동이 쉬운 스피커들은 응집력이 좋으면서도 넓은 스테이징을 확연하게 들려주도록 매칭을 하면 오버 페이스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아무나 좋은 앰프 물린다고 다 좋은 소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토바이에 자동차 엔진 붙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그런데 캐비닛이 잘 만들어져 있으면 크기는 오토바이급인데, 자동차 엔진을 붙이니 그만큼 고성능을 발휘해 주면서 날 나가는데 차체의 흔들림은 없으면서 안정적으로 운용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잘 견뎌내 주고 캐비닛이 잘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캐비닛이 잘 만들어졌다는 것은 디자인과는 별개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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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에 대해서는 충분히 좋다고 평가를 하기는 했지만, 다른 리뷰들과는 다르게 너무 고루한 톤으로 글을 작성했다. 이런 톤의 리뷰가 좋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러면 이런 톤으로 작성된 리뷰의 제품만 손해를 보게 되는 점이 있다.

아마도 청음회도 진행이 될 듯 하다. 다른 사이트의 국산 제품 홍보처럼 몇배 더 비싼 하이앤드 제품보다 월등히 더 좋다는 식의 표현은 못해줘서 못내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청음회 요청을 한다면 지금 쓴 글의 내용처럼 음질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전달을 하도록 하겠다.

아마도 월등히 더 비싼 하이앤드 제품보다 무조건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좋은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S P E C

Type 2way Bass Reflect
Speake units 5.25" GFC cone(Glass-Fibre Composite) mid woofer / 1" textile dome tweeter
Frequency 55 Hz – 22 kHz
Sensitivity 87 dB
Nominal Impedence 8 ohms
Nominal Power Handling 150 w
Enclosure material Baltic birch plywood , Genuine Leather , Metal
Dimensions (W x H x D) about 180 X 310 X 270 mm
Weight about 7.5 kg net each
제조사 코디아 (010-4716-6171)
가격 350만원 (스탠드 별도: 한 쌍 110만원)
리뷰어 - 주기표1982280254_BMzVCK40_e66e6a5ef4f135943c2c23f5cf7f793f95b928d5.jpg 0216_codia_event_bann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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