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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모니터의 쾌거 - 야마하 NX-N500

By Fullrange date 16-07-01 16:10 0 8,960

FULLRANGE REVIEW

액티브 모니터의 쾌거

야마하 NX-N500

NS-10 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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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모니터 스피커들이 스튜디오가 아닌 가정용 하이파이 오디오파일 사이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그 출발점은 대게 영국 BBC 방송국과 맞닿아 있다. BBC 방송국 스피커 개발팀에서 연구해 라이센스화했던 LS 3/5a를 위시로 LS 5/8, LS 5/9 등 중, 대형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스피커 메이커에 의해 리바이벌되고 있다. 물론 하베스, 스펜더처럼 원전에 충실한 경우고 있으며 이 외에 그레이엄 등 전통을 그대로 계승, 진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은 가장 작은 사이즈의 아나운서 목소리 검청용 LS 3/5A 의 21세기 변형버전 케프 LS50 이다.

그러나 영국만 스튜디오 모니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스튜디오 모니터 중 BBC 계열 모니터가 가장 대중적일 뿐이다. BBC 계열 모니터를 모두 지워내고 나면 우린 매우 친숙한 모델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야마하가 출시했던 NS-10 이라는 작은 2웨이 모니터 스피커다. 아키라 나카무라에 의해 개발된 NS-10M 은 1978년 4백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달고 출시되었다.

가정용으로서 평가는 저조했으나 스튜디오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NS-10 은 일종의 레퍼런스 스피커, 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그리고 수십 년간 팝과 록 음악을 다루는 엔지니어들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가장 뛰어난 성능의 모니터 스피커로 사랑받았다. 이는 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영, 미 권에서도 많은 엔지니어들에 의해 사용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 소규모 음악 스튜디오에 가면 항상 이 스피커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던 모습이 생생하다.

야마하 NX-N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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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의 주인공 야마하 NX-N500을 처음 보았을 때 머릿속엔 NS-10 뿐이었다. 이 외에 상상할 여지가 없었다. 제조사가 다른 곳도 아닌 야마하라면 더욱이 NS-10의 영락없는 환생임이 명백하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소아보의 후속기도 아닌 NS-10 의 부활일까 ? 최근 야마하의 행보를 살펴보자. 홈시어터 멀티채널 리시버는 기존처럼 최신 기술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일변도다. 그에 비하면 2채널 순수 음악 감상을 위한 하이파이 리시버의 경우 1970년대 자사의 리시버 디자인을 부활시켰다. 개성이 거세된 일본 메이저 음향 가전 메이커들과 확실히 선을 긋는 독자적 노선 변경이다.

핵심은 또 다른 곳에 존재한다. 다름 아닌 유/무선 네트워크 스트리밍의 도입과 인터페이스 통합에 따른 융합이다. AV 리시버에서 비롯해 2채널 하이파이 리시버, 올인원 오디오와 탁상용 올인원,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에 이르기까지 리모트 컨트롤 통합한 뮤직캐스트(MusicCast) 앱을 개발, 무료 배포중이다. 만일 유/무선 스트리밍이 가능한 야마하 기기를 두 개 이상 다른 공간에 셋업하고 음악을 즐길 경우 하나의 앱에서 자유자재로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다름 아닌 멀티 룸 기능의 무한 확장 플랫폼이다.

야마하 NX-N500 은 단지 NS-10 의 현대적 재해석이 아니다. 그것은 야마하가 추구하고자 하는 뮤직캐스트 플랫폼 안에 스피커까지 포함시키려는 시도다. 어느 정도 예상했겠지만 그 방식은 패시브 스피커가 아니다. PC 또는 NAS 등의 저장장치 외에 아이폰 등 스마트기기만 있다면 그 안의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올인원 유/무선 액티브 타입 스피커가 바로 NX-N500 이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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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되어온 NX-N500을 셋업하느라 들어보니 앙증맞은 사이즈에 비하면 각각 5.7kg, 6.2kg 으로 꽤 무겁다. 캐비닛은 단단한 MDF를 사용해 꽤 단단하며 2웨이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예의 그 하얀 우퍼가 야마하 NS-10을 상상하기 충분한데 1인치 돔 트위터와 소아보에 사용되었던 다이어프램이 동일하게 적용된 5인치 구경 미드/베이스 우퍼를 채용했다. 주파수 반응 특성은 -10dB 조건에서 54Hz에서 40kHz 로 미니 사이즈 모니터치곤 충분한 편이다. 참고로 크로스오버 포인트는 2kHz 로 튜닝되어 있으며 저음 반사형 설계다.

액티브 스피커임으로 당연히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중,저가 제품에서 자주 사용되는 고효율, 대출력 특성의 스위칭 앰프가 아니라 리니어 AB 클래스 증폭 방식 앰프를 설계해놓았다. 꽤 커다란 트랜스포머와 함께 디스크리트 구성 증폭 회로가 내장되어있다. 게다가 입력된 디지털 신호는 컨버팅을 거쳐 간단한 프리앰프단을 거친 후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우퍼 각각의 구동을 담당하는 두 개의 앰프로 전달된다. 채널당 고역과 저역에 분리된 별도의 앰프가 장착된 바이앰핑 구성이다. 음질적으로 장점이 많은 방식의 앰프 설계다. 내장 앰프 출력은 최소 RMS 출력 기준 아시아 모델인 경우 트위터에 16와트, 우퍼에 20와트급 앰프가 적용되어 있다.

대게 액티브 스피커라면 앰프까지 설계되고 여기에 별도의 헤드폰앰프 겸 DAC 등을 매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NX-N500 은 내부에 DAC 가 내장되어 있다. 내장된 DAC 칩셋은 ESS Sabre 의 ES9010K2M 으로 미니기기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고사양 칩셋이다. PCM 384kHz, DSD 의 경우엔 5.6Mhz 까지 그 커버리지가 매우 넓다. 이 외에 지터 제어나 클럭 등에 관련된 기능도 본 칩셋에 모두 할애해 아주 간결한 DAC를 내부에 탑재시켰다. 입력은 XMOS 칩셋을 사용한 비동기 USB 입력단 외에 옵티컬 그리고 아날로그 싱글 Aux 입력단이 마련되어 있다.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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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와 디지털 입력단이 모두 설계된 스피커의 경우 양 채널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 각 신호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 증폭해 동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NX-N500의 경우엔 각 스피커를 총 두 개의 케이블로 연결하게끔 설계되었다. 최초 신호를 받아 처리하는 것은 좌측 스피커에 할당하는 한편 이를 전송하는 것은 전용 XLR 케이블이다. 이는 세팅 상황에 따라 먼 전송거리가 요구될 경우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밸런스 전송 방식으로 그 장점이 뚜렷하다. 그리고 XLR 케이블 외에 좌측에서 우측으로 제어 관련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STP 네트워크 케이블을 연결하면 그만이다. 0701_yamaha_06.jpg

NX-N500 은 NAS 또는 PC 와 연결해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포터블 플레이어나 아이폰 등과 연동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TV 와 옵티컬 연결도 가능하다. 후면에 마련된 USB 입력단을 활용해도 되지만 가장 편리하며 음질적으로도 여타 입력단보다 뒤질 것 없는 네트워크 스트리밍은 NX-N500 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이 외에 애플 에어플레이 또는 블루투스(2.1+EDR/A2DP) 등 무선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전 세계 인터넷 라디오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아직 Tidal 까지 지원은 못하지만 스포티파이, 냅스터, 쥬크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연동 가능하다. 웬만한 독립형 스트리머에 육박하는 기능을 스피커 하나에 모두 갖춘 셈이다.

모든 작동은 별도로 제공되는 카드형 전용 리모콘 그리고 야마하 뮤직캐스트 앱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그리고 입력단 선택 상황이나 네트워크 연결 상황 등에 대해서는 좌측 채널의 트위터 하단에 마련된 표시등의 다양한 색상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볼륨 컨트롤의 경우 리모콘 또는 뮤직캐스트 앱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리모콘 쪽이 좀 더 편리하다. 참고로 좌측 스피커 후면에 마련된 게인 조절 노브를 활용해 입력 소스기기에 따라 적절한 게인을 세팅해야한다. PC 와 연결할 경우 푸바2000 등 플레이어의 볼륨을 서서히 높이면서 조절하되 최종적으로는 플레이어 자체 볼륨은 최대로 놓은 것이 음질적으로 유리하다.

성능 테스트

추가 액세서리는 적용하지 않았다. 모든 케이블은 제조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번들 케이블만을 사용했다. 대부분은 NAS 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들을 사용해 청음했고 볼륨 외에는 모두 뮤직캐스트 앱만으로도 충분히 편리한 음악 감상이 가능했다.

0701_yamaha_album1.jpg웅산의 ‘I love you’(24bit/176.4kHz, Flac) 또는 앨런 테일러의 ‘Beat hotel’(24bit/88.2kHz, Flac) 등을 들으면 먼저 대단히 놀라운 것은 포커싱 능력이다. 정 중앙 약간 뒤쪽으로 핀 포인트처럼 정교한 포커싱이 형성된다. 토널 밸런스 측면에서는 기존에 케프 LS50 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도 전혀 낯설지 않을 만큼 매우 플랫하고 안정감 넘치는 밸런스를 보여준다. 또한 좌/우 밸런스 및 위상 등 좌/우 링크 문제로 야기될 수 있는 스테레오 밸런스 및 이미징에 관련된 특성도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0701_yamaha_album2.jpg레이첼 포저의 바흐 삼중협주곡 DSD64 파일을 재생해보면 각 악기들의 미세한 질감들이 매우 섬세하게 포착된다. 세부 포착 능력과 디테일, 정보량 자체는 생략 없이 매우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잔향이 많은 편은 아니며 특히 고역은 젠틀한 편에 중, 저역을 담당하는 우퍼는 5인치에 무척 담백한 성향의 중, 저역을 내보낸다.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같은 곡에서 살펴보면 저역 한계로 빠른 저역 감쇄가 이루어지면서 컴팩트한 저역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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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01_yamaha_album3.jpg재즈 드러머 데이브 웨클의 리더작 중 [Multiplicity] 수록곡 ‘Watch your step’(16bit/44.1kHz, Flac)에선 리듬, 페이스 & 타이밍 등 곡의 진향 특성 등이 드러난다. 매우 커다란 임팩트는 아니지만 곡의 흐름 리듬을 타는 드럼과 베이스의 속도가 빠르고 완급 조절이 매우 섬세하게 드러난다. 과장된 액션은 없으며 40kHz 라는 높은 한계점을 가진 고역이지만 화려하게 뻗어나가는 스타일보다는 단정하고 차분하며 대신 정교하다.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같은 곡에서도 산만하거나 화끈한 느낌보다는 마치 스튜디오에서 듣는 듯 명징하고 단단한 저역에 차분한 토널 밸런스가 돋보인다.
  • 0701_yamaha_album4.jpg벤자민 젠더(Benjamin Zander)가 지휘한 말러 2번 ‘Ressurection’(24bit/192kHz, Flac)에서 가장 먼저 두드러지는 부분은 악 악기의 명료한 이미징과 위치 감각이다. 이것은 이 가격대 어떤 북셀프보다도 뛰어나다. 특히 고역에서 표현되는 세밀한 정보들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특별한 음색적 매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음결 자체는 따스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어쩌면 조금 냉정하다고 할 만큼 음원의 민낱을 생생하게 드러내주는 타입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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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이 NS-10의 기억을 더듬게 되는데 좀 더 높은 정보량, 저역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는 밀도감, 공진이 제거되어 마치 밀폐형 같은 기민하고 단단한 음을 만날 수 있다. NX-N500 의 고역은 섬세하며 차분하다. 또한 중역대는 부풀어오르거나 과장, 착색이 없다. 저역의 경우 한계는 명확하고 억지로 부풀리는 등의 튜닝이 가해지지 않았다. 야마하의 여타 제품군을 생각하면 많이 다른 스타일이다. 하지만 음색적인 부분에서 소아보의 그것과 유사한 면들은 종종 묻어난다. 동일한 우퍼 덕분이다. 그 외 기능적으로는 야마하의 뮤직캐스트 덕분에 매우 빠르고 편리한 셋업과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최근 Roon 이나 이 외 여러 소프웨어와 컨트롤 앱 등이 소개되곤 있다. 하지만 간결한 디자인 조작 편의성과 함께 멀티 룸 기능 등은 야마하의 통합 플랫폼 아래 누릴 수 있는 평화 같은 것이 느껴진다. 뮤직캐스트 안으로 들어온 액티브 스피커 NX-N500는 야마하 전통과 혁신을 모두 품어낸 쾌거다.

S P E C

Network Section Wi-Fi : Yes
DLNA : Version 1.5
File Format : MP3, WMA, MPEG4 AAC 48 kHz / 24 bit, WAV/FLAC/AIFF 192 kHz / 24 bit, ALAC 96 kHz / 24 bit, DSD 5.6MHz
AirPlay : Yes
Bluetooth Version/Profile : 2.1 + EDR / A2DP
Audio Codec : Sink - SBC/AAC, Souce - SBC
Type Bi-amp 2-way powered speaker
Woofers 13 cm (5") cone
Tweeter 3 cm (1") dome
Frequency Response 54 Hz - 40kHz (-10dB)
Crossover Frequencies 2 kHz
Analog Audio Input 1
Digital Audio Input: Optical 1
USB 1 (Type B)
Ethernet 1
Power Consumption 45 W + 45 W
Standby Power Consumption 0.2 W (L-channel only)
Dimensions (W x H x D) (Right speaker) 170 x 285 x 222 mm; 6-3/4" x 11-1/4" x 8-3/4" , (Left speaker) 170 x 285 x 238.6mm; 11/16" x 11 1/4" x 9 3/8"
Weight (Right speaker) 5.7kg; 12.6lbs., (Left speaker) 6.2kg; 13.8lbs.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109만원
리뷰어 -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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