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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봄날의 날씨에 풍부한 배음의 여유로움 - 소너스파베르 프린시피아 컬렉션

By Fullrange date 16-05-30 16:42 1 7,112

FULLRANGE REVIEW

햇살 좋은 봄날의 날씨에 풍부한 배음의 여유로움

Sonus Faber Principia Collection

소너스파베르가 영역 확장에 나선 듯 하다. 소너스파베르는 이탈리아 오디오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마치 지주와도 같은 존재이다. 일본 유명 오디오 평론가들이 역사적인 오디오 명기를 선정하는데, 역사적 명기라고 선정할 만한 스피커가 딱 3개가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소너스파베르의 스트라디바리 오마주였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죽기 전에 꼭 들어봐야 되는 역사적인 명기라고 할만한 스피커이며 그 의견에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한 소너스파베르가 조직을 개편하면서 여러 가지 신제품을 내놓았고, 이제는 오디오 입문자들도 소너스파베르가 추구하는 사운드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2가지 북쉘프 스피커와 2가지 톨보이 스피커 그리고 센터 스피커까지 갖추고 있는 프린시피아(Principia) 시리즈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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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너스파베르라고 하면 확실히 우리 오디오 애호가들은 예술 작품을 만드는 듯한 마감 수준의 고풍적인 스피커 디자인을 먼저 떠 오르게 한다. 이러한 예술 작품과 같은 수준의 만듦새와 디자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음질에도 관여가 되었었고 오디오 애호가들은 그런 소너스파베르의 스피커에 대한 열정에 많은 동경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소너스파베르는 그 동안 멀티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이나 혹은 가격적으로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패션 이미지를 겸비할 수 있는 스피커의 제작에 있어서는 다소 적극적이지 않았었다. 한 제품을 제작하더라도 그 동안 지켜온 고급스러운 오리지널리티를 훼손하지 않도록 최상의 작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강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글로벌 시대에 큰 시장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입문자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은 브랜드 운영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결국은 브랜드의 가치를 키우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의 컨셉트를 알린다는 것만큼 중요한 가치도 없을 것이다.

프린시피아 시리즈는 바로 그러한 전략적 목적에 맞도록 제작된 소너스파베르의 스피커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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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시리즈의 디자인 감각을 이어받다

소너스파베르의 카멜레온 시리즈가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본 필자도 이 제품을 리뷰하기 이전에 카멜레온 제품들을 테스트 해볼 수 있었는데 가격대비 만듦새가 놀라웠고 실물로 보는 디자인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월등히 만족도가 높았다.

프린시피아 시리즈는 그런 카멜레온 시리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톨보이 스피커의 경우 뒤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설계 방식이나 북쉘프 스피커의 경우 사다리꼴이라는 점 등, 세부적인 마감상의 디테일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설계 방식이나 구조적인 부분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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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쉘프 스피커로는 Principia 1 과 Principia 3 가 있으며 Principia 5 와 Principia 7 은 톨보이 스피커로 출시되었는데, 각각 150mm 우퍼 유닛을 사용하는 지와 180mm 우퍼 유닛의 사용여부가 다르다.

이 중, Principia 7 의 경우는 180mm 우퍼 유닛을 2개나 탑재하고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를 합쳐 전형적인 3웨이 타입으로 제작된 스피커이며, 북쉘프 스피커인 Principia 3의 경우는 북쉘프 스피커치고는 큰 180mm 우퍼 유닛이 탑재되어 북쉘프 스피커이지만 넉넉한 저음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인 스피커이다. 저음을 다소 줄이고 단정한 음을 얻고 싶다면 Principia 5 나 Principia 1을 선택하면 적당하다.

모든 스피커는 동일하게 29mm 트위터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소너스파베르에서 직접 개발한 유닛으로 진동판이 다른 스피커에 탑재되는 25mm 트위터들에 비해 더 커서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더 풍부한 음을 재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닛이다.

톨보이 스피커는 안정적인 베이스 받침판을 갖추고 있으며 그 바닥면을 기준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뒤로 살짝 누워있는 디자인이라 스피커로써 뭔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북쉘프 스피커의 경우는 바닥면보다 위로 올라갈수록 면적이나 폭이 좁아지는 사다리꼴로 제작이 되었는데 이 또한 시각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좀 더 감각적인 느낌을 주는 듯 하다.

넉넉하고 자연스러운 배음, 화사하고 넓게 재생되는 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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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보이 스피커인 Principia 7을 살펴보면 전면 하단에 덕트가 유독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정도 크기면 어린아이 머리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이렇게 덕트가 큰 스피커들의 경우는 음을 무겁게 만들지 않는다. 스피커 내부에서 음을 응축시키지 않음으로써 음을 무겁게 만들거나 음을 진득하게 만들지 않으며 산뜻하고 화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음을 굳이 뭉치도록 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대역에서는 다소 음이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프린시피아는 상대적으로 크고 많은 우퍼 유닛을 이용해 중저음이 무겁게 재생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거나 양감이 적은 음을 재생하지도 않는다. 의외로 많은 양감의 저음과 배음이 풍부한 중음을 비교적 방실방실하고 산뜻하게 내준다. 풍부하기는 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는 뜻이다.

북쉘프 스피커인 Principia 3 도 함께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묵직하게 밀도감을 추구하는 음은 아니지만 화사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공존시키고 있으며 그런 화사한 톤의 중음이 아주 풍부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음이다. 봄날에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방실방실해지고 산뜻하게 살짝 들뜨는 것 같은 그런 음이라고나 할까? 이래저래 미워할 수 없는 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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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 테스트

  • 0530_sonus_principia_album1.jpg 비발디 – BAJAZET

    크기가 제법 크고 우퍼 유닛의 개수나 사이즈도 있지만 생각보다 중저음이 많은 편은 아니고 화사한 톤의 중음역대가 산뜻하고 발랄하게 펼쳐지는 느낌이다. 일체의 자극이나 딱딱한 느낌은 없고 포근한 듯한 중역대 위에 섬세한 현악의 느낌이 우아한 하모니를 형성한다.

    무겁지 않은 표현력이 바람을 타듯 발랄하다. 딱딱함이 없어서 협주곡 특유의 하모니에 섬세함이 가득하며 가슴에 무거운 부담이 없이 산뜻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정도라면 그 어떤 공간에서도 생생하며 화사한 톤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생생하다는 말이 금속 유닛이 들어간 스피커들처럼 쨍하고 명징한 톤의 생생함이 아니라 중역대에 배음이 풍부해서 느껴지는 화사함이다. 이러한 넉넉한 배음의 느낌이 무겁지 않은 저음역대까지 무거운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0530_sonus_principia_album2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 Marianne Thorsen / Trondheim Solistene

    역시나 배음이 많다. 배음이 많다는 이야기는 표현력과 하모니가 풍부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클래식에 아주 잘 어울리는 특성이다. 스피커의 구동 자체도 전혀 어려운 특성이 아니어서 드러내 고자 하는 모든 표현들이 풍부하게 잘 표현되어 준다. 다만, 힘있게 모든 음들을 꽉 잡아서 타이트하게 표현해 주는 특성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또 배음이 풍부하게 잘 펼쳐지며 중저음에서도 과도하게 강하고 무거운 느낌 없이 우아하고 포근하게 내려앉아서 근사한 무대감을 형성해 준다.

    부드러운 성향의 스피커치고는 전혀 답답하지 않고 약간 하이톤의 음을 들려주지만 그 느낌이 절대로 신경질적으로 들린다거나 중저음이 빈약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절대로 답답하지 않도록 중고음이 화사하게 재생되지만 중음과 저음으로까지의 음의 연결감이 생생하고 자연스럽다.

    주변 배경음은 중저음의 풍부함을 머금어서 우아하고 근사한 무드감을 만들어 주며, 바이올린 소리는 깔끔 단정하면서도 섬세하고 넓게 펼쳐진다.

  • 0530_sonus_principia_album3.jpg샘 스미스 – I’m not the only one

    바람처럼 구름처럼 소프트하고 포근하다. 만지면 형상이 금새 흩어져 없어져 버릴 것처럼 산들산들.. 그 윤곽의 표현이 강하거나 분명치는 않지만 보컬의 목소리는 깔끔하고 낭랑하게 울려서 편안하게 빠져들기에는 그만이다.

    이런 음이 바로 화사하면서도 섬세하고 음악 소리에 각을 만들지 않는 음이다. 딱딱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음이 강렬한 엣지감이나 파워감을 내세우는 음은 아니지만 이런 음이 낭랑하게 음이 멀리 흘러간다. 그래서 꼭 집중을 해서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주방이나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들어도 이러한 스무스하면서도 화사한 톤의 근사한 울림이 비슷하게 전달되는 특성이 있다. 저음에서는 힘을 살짝 뺐지만 전혀 불만은 없다. 솜사탕이나 치즈 케이크을 먹으면서 씹는 맛이 없다고 불평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 0530_sonus_principia_album4.jpg다이애나 크롤 – S’Wonderful

    중저음역대에서 잔향과 여운이 많다. 리뷰적 표현으로는 풍부하다고 하면 더 좋은 느낌이지 싶다. 그렇지만 그 느낌이 역시나 무겁지는 않다. 잔향과 여운이 많으면서 뭔가 질척거리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굉장히 답답하게 들리겠지만 소너스파베르는 확실히 자연스러움과 발랄함, 화사한 표정의 이미지를 선택한 듯 하다.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음악을 듣기에는 좋은 특성이다.

    산뜻하고 기분 좋게 발랄하다. 재즈 특유의 스윙감이 돋보이며 리듬감이나 경쾌함이 돋보여서 마치 왈츠 같기도 하다. 이정도 가격대의 오디오는 음이 무거워서 좋을 것이 별로 없다. 앰프의 성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겁고 딱딱한 특성의 스피커는 배음과 하모니가 좋게끔 만들어서 음악적인 풍부함이나 표현력을 제한시킬 뿐이다. 소너스파베르에서는 그러한 점을 잘 캐치한 듯 하다.

    다이애나 크롤의 목소리도 수준급이다. 무겁고 두텁지 않은 선에서 아주 부드럽고 농염하다. 감미로움이 아주 돋보이며 목소리 결의 매끄러움이 아주 근사하다. 공간이 넓어지면 배음이 더 살아나서 무드감이 아주 좋을 듯 하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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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하모니와 근사한 톤의 화사함이 돋보인다

최근 들어서 유독 자극적이고 딱딱한 사운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일부 정교한 음들이 배음은 부족하면서 딱딱하고 경질인 경우가 있다. 좋은 사운드의 이중적인 면인 것이다.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하고 그 음악에 부드럽게 녹아 들기 위해서는 음질의 정교함은 때론 필요악인 경우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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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소너스파베르는 자신들의 가장 저렴한 라인업일지라도 그들이 추구하는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 사실 그점만 하더라도 리뷰어 입장에서 해줄 수 있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한 셈이다.

이 스피커는 보기와는 달리 분명 화사한 음을 내준다. 담백한 음을 내주면서도 그다지 답답하지 않다. 요즘은 어떤 컨셉트의 스피커든 답답한 스피커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스피커 유닛이나 네트워크 제작 기술이 발달해서이기도 하다.

톨보이 스피커인 Principia 7 도 좋은 음을 내줬지만 Principia 3 의 완성도도 나름 만족스럽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고 정감이 가는 사운드이다. 배음이 풍부한 특성 때문에 톨보이 스피커는 거실에서 사용하고 방에서 음악을 즐긴다면 Principia 1 이나 Principia 3 정도면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국내 가격이 공개가 되지 않았는데 입문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기대해 본다.

S P E C

Principia3

Loudspeaker System 2 way bookshelf vented box
Tweeter 29 mm high definition precoated fabric dome. Sonus faber design.
Midwoofer 1x180 mm. Free compression basket design and PP cone. Ultra dynamic performance and linearity. Sonus faber design.
Crossover point 2.500 Hz
Frequency Response 45 Hz – 25.000 Hz
Sensitivity (2.831V/1m) 88 dB SPL
Nominal impedance 4 Ohm
Suggested amplifier power output 50W – 200W without clipping
Long-term max input voltage
(IEC-268-5)
20V rms
Dimension (HxWxD) 335 x 197 x 292 mm
Optional dedicated stand (HxWxD) 725 x 306 x 370 mm
Total dimension (HxWxD) 1060 x 306 x 370 mm
Weight 6,1 kg
제품문의 로이코 (02-334-0110)

Principia7

Loudspeaker System 3 way Floorstanding vented box
Tweeter 29 mm high definition precoated fabric dome. Sonus faber design.
Midrange 1x150 mm. Free compression basket design and thermo-moldered polypropylene cone (PP). Ultra dynamic performance and linearity. Sonus faber design.
Woofer 22x180 mm. Free compression basket design and PP cone. Ultra dynamic performance and linearity. Sonus faber design.
Crossover point 250 Hz - 2.500 Hz
Frequency Response 38 Hz – 25.000 Hz
Sensitivity (2.831V/1m) 90 dB SPL
Nominal impedance 4 Ohm
Suggested amplifier power output 40W – 300W without clipping
Long-term max input voltage
(IEC-268-5)
22V rms
Dimension (HxWxD) 1060 x 270 x 355 mm
Total dimension (HxWxD) 1060 x 270 x 355 mm
Weight 18,9 kg
제품문의 로이코 (02-334-0110)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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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 로시난떼

    16-06-02 11:08

    덕트가 우퍼만한 것이 크긴 크네요.
    큰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갑니다.
    그릴은 자석인가 봅니다.
    디자인처럼 소리가 나올 듯 합니다.
    제품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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