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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적인 사운드 - 펜오디오 Cenya Signature
By Fullrange date 16-03-30 14:13 1 7,059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층층히 쌓여져 있는 자작나무의 접합 연결이 마치 밀푀유 마냥 기분 좋게 바스락거릴 것만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스피커는 큰 기종보다 작은 기종이 더 회자가 된다. 12인치짜리 밀퓌유보다는 조각케익 크기가 더 맛있어 보이는 까닭일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본다.
역시 제조국은 핀란드, 재료와 가장 부합되는 곳이다. 품질 좋은 자작나무는 핀란드 산이다. 오디오용 목재로 가장 손꼽히는 이 자작나무 합판은 스피커는 물론 각종 음향 튜닝용품, 오디오 스텐드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내 파워앰프 밑에도 이 나무가 깔려있고, 내 CDP밑에도 있다. 이전에 모 업체 광고 카피를 써주면서 인용한 말인데, Birch 의 우리나라말 자작나무는 의성어이다. 이 나무를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름 마저 오디오적인 그런 나무이다.
이번에 소개할 팬 오디오의 스피커는 인기 소형모델인 세냐의 시그니쳐 버전으로 가로 적층에서 세로 적층으로 바뀌었고, 그것이 어떤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크기가 가로,세로 그리고 깊이는 1,2cm정도씩 커졌다. 비교해 보면 별 차이가 안난다. 단자는 WBT 0780에서 WBT 0702.12 플레티넘 코팅 단자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트위터로 30mm wavecor 유닛이 알루미늄 테를 두른 29mm 시어스로 바뀌었다. 이로서 시그니쳐는 트위터 우퍼 모두 시어스에서 공급된 특주 유닛으로 통일 되었다. 아무튼, 둘 다 귀엽고 앙증맞기까지 한 이 스피커, 그런데 가격을 보면 식겁하다. 게다가 이번 리뷰라는 세나의 시그니쳐 버전, 가격이 훨씬 더 높다. 대체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짜증이 날 정도이지만 소리만 좋으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 오디오 시장에서 세냐 시그니처가 들려주는 첫 음은 나는 비싼 스피커 라고 선언하듯이 결이 고급지게 나온다. 시어스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리 없다면서 몇 번이고 제조사를 확인해 보았다.
시청은 주로 Tidal의 음원 서비스를 통하여 들었으며 오렌더N10, SimAudio 650D, 앰프는 그리폰 아틸라와 제프롤랜드 컨티넘이 동원되었다.
수치로 표현 못하는 매력, 바로 진정한 오디오 매니아만이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쾌감이다.
Type | 2-way, stand mounted, reflex load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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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units | 29 mm textile, ferrofluid cooled dome tweeter, hexadym magnet system (Crescendo), 145 mm midrange/woofer, copper rings above and below T shaped pole piece, radial reinforced rubber surround |
Cross-over | 4000 Hz |
Frequency range | anechoic response ±3 dB 43-30000 Hz |
In room response | 35-25000 Hz |
Sensitivity | 86 dB/1 m/2.83 V |
Nominal impedance | 4 ohms |
Recommended amplifier | >50 W |
Dimensions (WxHxD) | 180 x 300 x 342 mm |
Weight | 8.31 kg |
Specialities | Seas Excel drivers, WBT 0702.12 pole screws, polypropylene capacitors, air core inductors, aluminium reflex pipes, custom made finnish birch plywood 19 mm/22 mm MDF cabinet, bitum damping on side walls |
제품문의 | 샘에너지 (02.6959.3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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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1 11:48
자작이라 비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