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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고성능의 기준을 제시하다 – 모니터오디오(MonitorAudio) New GOLD Series

By Fullrange date 15-12-16 19:03 1 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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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오디오(MonitorAudio) New GOLD Series 


요즘 모니터오디오의 신형 NEW GOLD 시리즈를 하나하나씩 테스트 해보고 있다. 새삼 가장 중요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중고음의 해상력과 밝기, 그리고 중저음의 탄력과 윤곽감을 잘 표현해 주는 스피커, 그리고 그 느낌이 구동이 어렵지 않게 잘 나와주는 스피커라면 매칭을 통해 얼마든지 원하는 음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밝은 음이 쉽게 나오는 것도 중요하고 중저음의 양감이 많은 것보다는 양감도 중요하지만 그게 뭉쳐져서 탄력적으로 내주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탄력감과 윤곽감을 가진 저음을 잘 내주고, 중고음에서는 탁 트인 밝고 개방적이며 해상력이 좋은 소리를 잘 내주기만 한다면, 거기에 표현력과 질감을 더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각 오디오 컴포넌트 별로 음질에 영향을 더 많이 줄 수 있고 더 쉽게 줄 수 있는 영역들이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오디오는 혼자서 소리를 못 낸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오디오가 좋다는 이야기는 결국은 어떻게 매칭을 하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 지까지 이야기가 되어야 좀 더 정확하다.

스피커를 바꿔도 음질이 바뀐다고 하고 케이블을 바꿔도 음질이 바뀐다고 하니 그것을 동일시하면 안 된다. 실수하시는 분들이나 혼돈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혼돈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BMW와 모닝은 지금 고속도로에서 동일한 130km로 달리고 있다. 고로~ 둘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고 도착지점에 동일한 시각에 도착할 수 있으니 효율도 동일하다. 그러니 고로~ 둘은 동일한 성능과 가치의 차량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케이블을 바꿔도 중고음이 바뀌고 스피커를 바꿔도 중고음이 바뀌는 정도가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스피커보다 케이블에 더 투자하시는 분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특정음에만 관심을 갖고 감상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전체를 아우르고 따질 줄 안다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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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오디오(MonitorAudio) New SILVER Series 


그런 점에 있어 모니터오디오는 NEW SILVER 시리즈가 정말 물건이다. 디자인이나 만듦새, 마감에 비해 가격이 생각보다 별로 비싸지 않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차피 오디오는 스피커 혼자서 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품성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최고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분명 모니터오디오 NEW SILVER시리즈는 동급 내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갖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돈 주고 사는 물건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어도 돈 주고 사는 물건이 기본적인 만듦새와 마감까지 좋지 않으면 그건 분명한 단점이라고 해야 한다. 그래서 디자인은 따지지 않더라도 만듦새와 마감이라는 요소는 따져야 되는 것이다. 모름지기 좋은 물건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디자인보다는 만듦새와 마감을 봐서 한번 산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들과 손자에게까지 물려준다고 했다.

NEW SILVER는 동급 내에서 가장 우수한 만듦새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단단하고도 다양한 기술이 투입되어 잘 만들어진 스피커이다. 취향상 음질이라는 부분은 당연히 조금 덜 마음에 들어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니터오디오의 그동안의 여러 제품들 중에서도 NEW SILVER는 접해본 분들이 그 가격대비 가치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를 별로 본 적이 없다.

상품성만 놓고 봤을 때는 아마도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라면 거의 대부분은 더 비싼 스피커와의 비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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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GOLD 시리즈 라인 업 


이번에 GOLD 시리즈의 전작인 GX시리즈의 우퍼 유닛이나 약간의 세부사항들이 변경되어서 NEW GOLD라는 시리즈가 새로 출시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만 봐서는 GX시리즈와 구분이 잘 안될 정도이다. 그런데 GX시리즈도 전체적으로는 출시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NEW GOLD가 금세 또 나온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괜히 개발비나 새로운 생산비 등을 지출하지는 않을 것이다.

NEW GOLD는 GX시리즈보다 음의 개방감이나 해상력이 더 개선이 되면서도 상당히 클리어하게 음이 느껴지며 딱딱하거나 까칠한 느낌은 개선시켰다. 저음은 양감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었고 앰프를 강하게 사용하면 저음이 잘 나와주는 편이었는데 저음이 좀 더 쉽게 잘 나오도록 개선시킨 것 같다.

NEW GOLD300의 경우는 의외로 소프트한 느낌이 있다. 겉으로만 봤을 때는 상당히 딱딱하고 정교한 음을 낼 것처럼 생겼지만 의외로 소프트하다. 강한 느낌이 적고 거친 느낌도 의외로 별로 없다. 모니터오디오 스피커의 음질이나 음색 자체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경우는 모니터오디오의 음이 약간은 딱딱하고 거친 느낌이 없지는 않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NEW GOLD300의 경우는 모든 유닛이 금속 유닛으로 만들어져 있으면서도 의외로 소프트하고 투명하며 촉촉한 느낌이 있다. 리본 트위터의 경우도 사실 구형의 유닛과 동일한 유닛이긴 하지만 구형 GX시리즈에 비해 딱딱하거나 거친 느낌은 꽤 개선이 되어서 굉장히 촉촉하고 투명하고 클리어한 음을 내준다. 그 음이 펼쳐지면서 만들어지는 입체감의 느낌까지도 거친 느낌보다는 산뜻하고 부드러운 쪽에 가깝고 미려한 편이다.

그보다 사이즈가 작은 NEW GOLD200을 테스트 해보는데, 크기가 작은 톨보이 스피커인데도 저음의 임팩트는 오히려 놀라울 정도이다. 게다가 GOLD300의 탁 트인 해상력의 중고음은 그대로인데 GOLD300보다는 좀 더 잔향이나 배음이 단정한 상태여서 적당한 국내 가정 공간에서라면 오히려 크기가 크지 않으면서도 고성능의 이미지인 GOLD200이 더 잘 어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GOLD300이 좀 더 넓은 공간에 소프트하고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있다면 GOLD200은 그보다는 공간감이나 펼쳐짐의 느낌이 덜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더 단정하고 더 깔끔하면서도 정교하게 음을 표현해 주는 느낌이다. 게다가 동급의 다른 톨보이 스피커들에 비해 저음의 임팩트는 더 뛰어나면서 3웨이 방식에 유닛의 구성도 좋다보니 음의 개방감이나 스케일감, 무대감의 느낌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크기는 부담없는 사이즈이지만 성능적으로는 전혀 밀리지 않는 느낌에 구성이 좋아서 경쟁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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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개방감과 투명도, 최고 수준의 다이나믹레인지

모니터오디오 NEW GOLD 시리즈는 유독 중고음의 이탈력이나 클리어한 느낌이 뛰어나다. 구형 GX시리즈의 경우도 이런 느낌이 우수한 편이었는데 GX와의 비교라면 GX가 좀 더 또랑또랑해서 명쾌한 느낌이었다면 NEW GOLD는 좀 더 샤~ 한 느낌이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될까?

좀 더 부드럽고 좀 더 소프트하고 좀 더 투명한 느낌인데 거기다 펼쳐지는 느낌이나 개방감, 특히 세세한 가닥추림이나 결의 표현력이 인상적으로 향상되었다. 과거 GX50의 리뷰에서는 사이즈에 비해 강력한 사운드를 낸다는 점을 많이 강조했는데 이제는 세세한 결의 표현력이나 클리어하고 촉촉한 입체감이 좀 더 두드러지는 것이다. 정말 굉장히 투명하다. 거기다 중저음의 재생력까지 탄탄하고 단단한 편이어서 위에서 이야기 한, 중고음의 해상력이나 개방감이 좋으면서 중저음의 탄력감이나 윤곽감도 좋은 스피커인 것이다.

나는 이 스피커를 가지고 몇 가지 상이한 성향의 앰프들을 매칭해 봤는데, 매칭할 때마다 금세 앰프의 특성을 잘 나타내 준다.  매칭에 따른 음색의 변화나 대응력이 적극적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특성이다. 그만큼 다양한 음을 만들 수 있고, 아쉬운 부분이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금방 어렵지 않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다.

따스한 성향의 앰프를 물리면 해상력이 좋고 세세한 가닥의 표현력이 좋으면서도 결의 느낌은 거칠지 않고 따스하게 나온다. 거친 앰프를 물려주면 작렬하듯 거칠게 치고 뻗어주는 느낌이나 그 쾌감이 가격을 고려하면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진공관 앰프들 중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진공관 앰프를 물려줘도 구동은 아주 수월하고 예쁘고 단정하며 초롱초롱한 음을 들려준다. 100만원대 진공관 앰프만 물려주더라도 구동력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이 좋고 저음도 오히려 단정하게 재생된다. 저음의 재생력도 양감적으로나 질감, 단단함이나 명확함 등에서도 우수하게 잘 나와주기 때문에 굳이 구동력 좋은 앰프 물려야 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도 적어진다.

구동이 어렵지 않은 편이라 하더라도 100만원 정도의 순하고 맹숭맹숭한 성향의 앰프들하고 연결한다고 해서 저음이 도끼처럼 나오진 않지만, 그 앰프의 성향 그대로와 모니터오디오 NEW GOLD의 성향 그대로가 잘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앰프가 약하다고 해서 답답하다거나 소리가 나오다 마는 듯한 힘없는 느낌은 적은 편이다. 그러니 맹숭맹숭하고 부드러운 앰프를 물리면 소리도 다소 얌전하고 순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온다. 그렇지만 그것도 썩 나쁘지 않다. 워낙에 중고음 특성이 좋아서 앰프가 약해도 중고음의 투명도는 여전히 훌륭해서 앰프가 심심해도 중고음의 투명도만큼은 마치 풀레인지 스피커처럼 자연스럽게 나와주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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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느낌도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음을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 말이다. 혹자의 경우는 그렇게 음이 쉽게 바뀌는 게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음이 쉽게 바뀌면서 음이 부정적으로 쉽게 바뀐다면 단점이겠지만 모니터오디오의 변화무쌍한 사운드는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음이 쉽게 안 바뀌고 구동이 어려워서 좋은 음을 만들기도 어려운 스피커보다는 낫다고 봐야 될 것이다. 음이 쉽게 바뀌더라도 좋은 쪽으로 쉽게 바뀌는 것이니까 말이다. 분명 이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다. 그리고 이정도 가격대의 스피커를 처음 구입하는 유저들에게 유독 장점이 될 수 있다.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유저들의 경우는 앰프가 중립적이고 질감이 좋아서 음악성이 좋은 앰프라 하더라도 최종 매칭을 했을 때, 음이 답답하게 나오거나 두리뭉실하게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한다. 아무리 순하고 중역대 질감이 좋다고 하더라도 답답한 것은 참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니터오디오 NEW GOLD의 경우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기본적으로는 클리어하고 해상력이 뛰어난 중고음이 잘 나와주는 성향이고 저음도 임팩트감과 양감이 적절하게 잘 갖춰져서 어렵지 않게 잘 나와주는 성향이기 때문에 그럴 염려가 별로 없는 것이다.

반응력이 좋은 스피커라고 이야기​하면 적절할 듯 하다. 비교적 비싸지 않은 가격대의 스피커는 너무 다루기가 어려운 것보다는 모니터오디오처럼 반응력이 좋은 편이 좋다. 구동이 쉬우면서도 각 대역별로 뽑아내고자 하는 음을 뽑아내기가 쉽다는 이야기로 해석해도 좋다. 짜릿하게 탁 트이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중고음을 만들기도 쉬우며, 극도로 투명하며 세세한 음을 만들기도 쉽다.

저음 특성도 사이즈에 비해 저음이 굉장히 임팩트하게 나오는 편이다. GX시리즈에서는 저음의 탄력이 살짝 부족하고 여운이 없는 편이었지만 NEW GOLD에서는 그 부분도 좀 더 개선이 된 듯 하다. 탄력감이 좋아지고 여운도 좀 더 늘어나서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경질로 느껴질 여지가 상당 부분 개선이 되었다.

크기에 비해 임팩트감이 좋은 것은 동급 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과거 GX시리즈에서는 유독 GX50이 100만원대에서는 이용이 되었고, GX100도 좋은 스피커였지만 유독 GX100의 우수성을 아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GX50은 사이즈가 작은 스피커여서 앰프의 힘이 굉장히 좋지 않는 이상은 저음의 재생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신형에서는 사이즈가 작더라도 네트워크 튜닝이나 유닛의 성질 개선으로 꼭 힘이 좋은 앰프로 패대기를 쳐야만 저음이 나와주는 것이 아니라 200만원 미만에서 힘이 준수한 정도만 되더라도 저음은 제법 안정적으로 잘 나와주는 편이다. NEW GOLD 50도 크기에 비해서는 저음이 잘 나오는 편이지만 NEW GOLD100은 정말 훌륭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서 방에서든 거실에서든 가격대비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음을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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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오디오 시스템 외 AV시스템에도 발군의 능력 과시

모니터오디오 GOLD 시리즈는 전형적인 고성능 지향 스피커이다. 어떤 스피커는 고성능 지향이 아니겠느냐?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이 말에 대해서 오해를 할 필요는 없다. 이 말은 음색의 매력으로 승부하는 성향이 아니라 기술적인 고성능을 지향하는 스피커라는 말이다. 오디오 기기는 꼭 앞선 기술이나 객관적으로나 시대적으로나 더 앞선 제작법이나 소재로만 만들어야 더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더 앞선 기술과 더 앞선 소재로 만들어서 더 좋은 스펙이 확인된다고 해서 무조건 더 좋은 제품이라면 이 시대의 오디오 시장은 삼성이나 애플 같은 업체들이 주물럭주물럭 했을 것이다.

오디오 기기는 음악과 무조건 연관이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개성적인 음색과 개인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른 취향과 연계되어 그 가치가 평가된다. 그래서 무조건 더 앞선 기술과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모니터오디오 NEW GOLD는 그 중에서는 유독 더 앞선 소재와 기술적으로 더 향상된 제조 설계법을 이용해 현대적 고성능 지향 스피커를 만든다는 이야기이다.

이 말에 대해서 오해의 요소가 있을 수 있으니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불필요한 공진이나 음의 왜곡을 줄이기 위해 인클로져(스피커통)를 곡선형으로 만든 것도 객관적으로 입증된 더 앞선 제작 기법이며 교과서적인 것이다. 비슷한 가격내에서 인클로져를 이렇게 재작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냥 사각으로 제작하는 것보다는 더 까다롭고 제작비가 더 많이 드는 공정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음질이 더 좋은 것으로 보장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위에서 설명을 했으니 천천히 이해해 주길 바란다.

유닛들은 모두 이 가격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유닛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다. 미드레인지나 우퍼 유닛의 진동판은 모두 얇은 판막의 티타늄 진동판인데 거기에 골프공처럼 엠보싱 처리를 해서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도 한번의 진동으로 더 순간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티타늄은 베리륨이나 다이아몬드 이전에 가장 얇고 가벼운 상태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진동판이며 얇고 가벼운 상태에서는 다이아몬드만큼이나 경도가 높은 진동판이다. 기본적으로 다이아몬드는 이렇게 가벼워질 수가 없다. 가격대가 많이 올라가면 당연히 다이아몬드가 특성이 더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티타늄도 그 소재 자체를 어떻게 제조하느냐에 따라 많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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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모니터오디오가 스피커에 티타늄 재질을 사용하기로는 가장 오래 되었고 가장 많이 사용한 업체이기도 하다. 우퍼 유닛이 앞 뒤로 강력하게 움직일 때는 당연히 고정이 되어 있는 앞쪽에서는 왜곡이 덜 하지만, 뒷쪽에는 사실 대부분의 스피커들이 자석 부분이 하늘에 떠 있는 상태로 별도로 고정이 되어 있지 않은데, 모니터오디오는 그 자석 부분의 중앙에 철심을 연결하여 불필요한 진동이 발생되지 않도록 스피커통의 뒷편에 연결하여 고정하고 있는 것도 기술적인 부분이다.

고음을 재생하는 유닛은 리본 트위터를 사용했는데, 리본 트위터의 재생 주파수나 순간 다이나믹레인지 특성이 상당히 우수한 신생 업체의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유닛들을 사용하고 거기에 네트워크 설계까지도 현대적인 경향으로 오디오적인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하기 때문에 동급 내에서도 고성능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클로져(스피커통)도 부피에 비해서는 상당히 단단한 편이고 견고해서 불필요한 울림도 없지만 불필요한 공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곡선형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순간적인 반응력이 뛰어나지만 왜곡이나 음의 엉킴, 부밍이나 음의 번짐이나 섞임 등의 문제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동일한 소재의 부품들을 사용하고 동일하게 설계했지만 사이즈나 부피의 컨셉을 두가지로 제작해서 사용자의 기호나 사용 공간에 따라 맞춰서 선택할 수 있게끔 한 것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정도 가격대에서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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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방에서 북쉘프 스피커를 선호하는 유저는 GOLD50으로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게 음을 들을 것인지, GOLD100으로 좀 더 탄탄하게 음을 들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 GX시리즈에서는 GX100이 노출이 적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은 부분이 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북쉘프 스피커로써 모니터오디오의 GX100이나 NEW GOLD100은 체격적으로도 탄탄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대비 진정한 올라운드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다. GOLD50의 경우도 GX50에서 좀 더 성능이 개선되어 좀 더 고음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기존의 GX50도 좋았지만 좀 더 성능이 개선되어 그 가격대비 가치는 더욱 돋보인다. 사실 이정도면 동급 내에서 스피커를 구매할 때는 꼭 고려해 볼만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톨보이 스피커의 경우, GOLD200의 사이즈 대비 가치가 의외로 뛰어나다. GOLD200은 단일 제품 사진과는 달리 실물을 봤을 때는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의 톨보이 스피커인데, 그 특성상 거실과 방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톨보이 스피커이다. 너무 큰 스피커는 싫지만 북쉘프 스피커의 제한된 스케일감이나 음장감보다는 더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만끽하고 싶다면 GOLD200같은 스피커가 현명한 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GOLD300은 사이즈가 이정도 가격대의 톨보이 스피커로는 이상적인 수준이어서 매칭에 따라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할 수 있다. GOLD300은 스피커의 가격을 떠나서 매칭기기들을 고급화 해준다면 얼마든지 제한된 가격 이상의 하이앤드적인 사운드도 만들 수 있는 세련되고도 잠재력이 뛰어난 스피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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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하듯 비판적으로 평가하려 해도
제대로 분석해 본다면 결국은 칭찬을 하게 될 성능

모니터오디오는 중가의 가격대에서 가장 우수한 상품성과 대중성, 현대화 된 성능을 제공하는 스피커이다.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에 익숙하며 가격대비 가장 우수한 만듦새와 물량투입으로 밀어부침으로써 상품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뒤지지 않는 FACT를 제공한다.

브론즈 시리즈에서부터 실버 시리즈와 골드 시리즈까지 이어지기까지 무난함에서 고성능으로 이미지가 변화되는데, 가장 하위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NEW BRONZE시리즈만 하더라도 동급의 어떤 스피커들과 냉정하게 평가를 하더라도 부담없이 좋은 평을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NEW SILVER쯤 되면 중립적인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가 있다.

이번 NEW GOLD시리즈는 역대 GOLD시리즈 중에 가장 확고한 상품성을 완성하고 있다. 부담 없이 접해보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GOLD50이나 GOLD100과 같은 북쉘프 스피커부터 먼저 접해보기 바란다. 분명 가격대비 경쟁력이 뛰어나며 고성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GOLD100정도를 한번 면밀히 분석해 보면 그 가격대비 경쟁력이 어느정도인지 부정적이며 경계하는 자세로 접하더라도 결국은 가격대비 뛰어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마치 2인승 쿠페와 같은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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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 aaaaa

    15-12-24 12:12

    오디오 하면서 인상에 깊게 남은 스피커가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몇개 안되는데 그중 하나가 뉴 실버 원이었습니다. 이전 RX도 나쁘지 않았지만 RX대비 어마어마하게 좋아졌다는게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해당 가격대 스피커 찾는 사람에겐 아직도 개인적으로 추천 참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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