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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 모니터의 신기원,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다 - 하베스(Harbeth) Monitor 30.1

By Fullrange date 15-07-30 16:57 0 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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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모니터(Monitor)라는 단어가 홈 하이파이 스피커 분야에서 자주 거론된 적도 없는 것 같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음악을 테스트하는 용도로 믹싱 또는 마스터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모니터 스피커의 용도인 점을 상기하면 조금 이상할 수도 있다. B&W, PMC를 비롯 하베스, 스펜더는 물론 최근엔 KEF 까지도 갑자기 모니터 스피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단 영국의 전통적인 라우드스피커 메이커만이 아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종주국이라고 할 만한 미국 쪽에서도 모니터라는 말이 정말 자주 거론된다. 하이엔드라는 의미가 가진 여러 의미 중 왜곡 없이 정직한 소리를 내는 오디오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듯한 인상이다. 요컨대 모두가 정확한 모니터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모니터 스피커는 엄연히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쓰일 수 있을만한 조건을 골고루 갖추어야한다. 단순히 고해상도에 광대역이라고 해서 모니터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스피커로 모니터링할 경우 대중이 듣는 보편적인 오디오시스템에서는 불편한 소리로 귀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설적인 클래식 레이블은 당대 최고의 모니터 스피커를 고르고 골라 선택한 후 굉장히 오랫동안 사용한다. 왜냐하면 모니터링, 특히 마스터링용 스피커가 바뀌면 해당 레이블의 레코딩 특성이 바뀌고 일관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영국의 데카, 네덜란드의 필립스, 독일의 그라모폰 등 클래식의 보고와 같은 레이블 또한 수십년 동안 쿼드 ESL 또는 B&W 매트릭스, 노틸러스 등 단 몇 개의 모니터 스피커만을 사용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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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전에 우리는 최초의 모니터 스피커를 가지고 있었다. 영국의 모니터 스피커 전통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BBC 모니터 스피커들이 그 찬란한 모니터 스피커 역사의 아버지들이다. 현재도 영국을 대표하는 방송국인 BBC 방송국은 60~70년대에 걸쳐 정확한 음성과 음악의 송신을 위해 굉장히 광범위한 모니터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렸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라우드스피커 분야의 R&D 는 깊고 넓었다. 스피커 연구부서에는 여러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배치되었고 방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며 스피커 규격을 만들어낸다. 최근 화제가 되며 북셀프 모니터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KEF 의 LS50 의 원류도 사실은 BBC 모니터며 심지어 KEF 는 당시 BBC 모니터 스피커에 쓰이는 유닛을 개발, 납품했던 메이커이기도 했다.

당시 모니터 스피커에 대한 연구 결과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은 LS3/5a 였다. 하베스, 스펜더, 로저스를 비롯 KEF, 굿맨, 심지어 코드(Chord)도 BBC 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LS3/5a 규격의 북셀프를 출시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전통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온전히 계승, 발전시켜오는 오서독스(Orthodox)는 그리 많지 않다. 모두 새로운 트렌드에 편입했으며 좀 더 대중적인 방식으로 변형시켜왔다. 하지만 그 오랜 세월동안 변치 않고 BBC 모니터의 전통을 견지해오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하베스가 그 주인공이다.

KEF 이 레이먼드 쿡, 스펜더의 스펜서 휴즈와 함께 BBC 출신 스타 엔지니어였던 더들리 헤어우드가 설립한 하베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BBC 전통을 가장 온전히 발전시켜 온 적통이다. 그리고 이후 앨런 쇼(Alan Shaw)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디자이너이자 제작자인 그는 당시 BBC 모니터에 대해 전반적인 스피커 연구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모든 것을 관찰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헤어우드의 하베스를 넘어 앨런 쇼의 하베스는 또 한 번 커다란 진보를 이룩한다. 대표적인 것이 헤어우드의 하베스가 간단히 폴리프로필렌 드라이버를 사용한 것과 달리 앨런 쇼의 하베스는 RADIAL, 즉 'Research And Development Into Advanced Loudspeakers'를 개발해 사용하게 된다. 이를 개발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BBC 가 최초에 중요시했던 중역 대역의 표현력을 더욱 진보시키는 데 있었다. 중역과 중역 대역에서 저역으로 내려가는 지점들에서의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이를  RADIAL 로 실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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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Harbeth) Monitor 30.1


그리고 이제 RADIAL2 가 하베스 모델들에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RADIAL 의 두 번째 버전으로 모니터 라인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모니터 30.1에서도 음질의 중추, 즉 핵심에 RADIAL2가 있다고 본다. 스펜더 같은 경우 전통적인 라인업을 계속해서 Classic 라인업으로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것처럼 하베스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하베스 같은 경우 그들의 여타 라인업인 HL 콤팩트, 슈퍼 HL5 등과 달리 모니터 라인업을 별도로 구성해놓았다. 그 중 모니터 30은 모니터 40과 20의 중간에 위치한 모델로 과거 '족보'를 따지고 올라가다보면 전설적인 LS 5/9 에 닿게 된다.

모니터 30.1은 90년대 후반 다른 모니터 시리즈와 함께 모니터 30으로 출시된 이후 업그레이드 거쳐 다시 30.1로 소개된 모델이다. 전체 사이즈는 높이가 460mm 에 좌, 우 폭과 깊이가 277, 275mm 로 비슷한 박스형 타입이다. 전면 상단에 포트가 마련되어 있는 타입으로 이것은 일종의 벤트(vent) 역할을 하며 저음 반사형 타입이다. 유닛은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위에서 언급한 RADIAL2 유닛(200mm)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역의 경우 노르웨이 시어스 특주로 소프트 돔 타입의 25mm 트위터를 사용했다. 특히 트위터 주변에서는 벌집 모양의 그릴이 부착되어 있다. 후면 바인딩 포스트는 싱글 와이어링에만 대응하는 금도금 타입. 공칭 임피던스는 6옴에 능률이 85dB 로 마치 밀폐형처럼 낮은 편이다.

주파수 대역은 그릴을 씌운 상태에서 +/-3dB 조건일 경우 저역은 50Hz, 고역은 20kHz 까지 설정되어 있다. 만일 40Hz 이하 딥베이스 대역의 소리는 내는 더블 베이스 또는 파이프 오르간 등의 연주가 포함된 음악을 듣는다면 해당 대역에서 dB가 급격히 감쇄된다는 얘기다. 전체 크기와 내부 용적, 그리고 8인치 정도에 해당하는 미드/베이스 구경을 생각한다면 대역이 넓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하베스가 추구하는 소리는 다분히 몇몇 음악에서만 들리는 딥 베이스를 위한 소리가 아니다. 모든 레코딩된 음악에 대해서 낯을 가리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작은 방이든 거실이든 어느 곳에서든 납득할만한 응집력 높은 모니터 사운드다. RADIAL 2 미드/베이스를 계속해서 계량해나가고 있는 것도 딥베이스가 아니라 미드레인지에 대한 철학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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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을 그대로 룸 안에 옮겨놓은 듯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광고하는 수많은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중역을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 하베스 30.1을 들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귀로 듣고 단 두 개 채널의 소리를 들으며 각각의 소리 차이를 분석해 추론해내는 과정 중  중역은 가장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를 간과한 광대역 추종은 여위고 얇은 중간 허리 때문에 똑바로 걷지 못하는 인체와 같다. 거품이 빠진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 얼마나 허망한지 안다면 하베스 30.1의 설계 철학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베스에 대해서 거는 기대와 모니터 라인업의 사운드 특성엔 괴리가 있다. 온기 넘치고 중후하면 여유 있는 하베스의 여타 라인업 사운드와는 확실히 다르다. 모니터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며 좀처럼 느리거나 평면적인 소리가 아니라 빈틈없는 토널 밸런스와 스테이징이 돋보인다. 진득한 느낌의 다이내믹스, 리듬, 페이스를 만끽할 수 있는 SHL5, 또는 밝고 화사한 사운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팩트 시리즈와는 다르다. LS 3/5a의 계승이라고 볼 수 있는 막내 P3ESR 또는 모니터 20보다 더욱 강건한 풍채와 탄탄한 몸체를 갖춘 것이 모니터 30.1이다.

리스닝 테스트에는 코플랜드 CTA-405와 스텔로 AI700U 그리고 소스기기로 BMC Pure DAC를 사용해 테스트했다. 케이블은 오이스트라흐 MKII 와 타르티니 등을 사용했으며 플레이어는 일반 윈도우 환경에서 푸바2000을 사용했다.  스탠드는 철재 타겟 스탠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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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역은 약간 롤오프되어 편안하고 자극이 없는 편이다. 따라서 최근 트렌드를 걷는 하이파이 스피커에 비하면 약간 얌전하고 덜 오픈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리거나 뭉개지는 느낌 없이 선명하다. 앨런 쇼가 노르웨이 시어스에 특주한 트위터는 30.1에서 새롭게 설계된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와 만나면서 그 디테일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테이징에 관련된 정보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는 고역의 향상은 이미징, 포커싱 능령에서 확연히 증명된다. 예를 들어 Marc-André Hamelin 의 슈만 피아노 소나타(24bit/96kHz, Flac)를 들어보면 약간 습기를 머금은 듯 온화한 잔향이 사뿐히 내려앉으며 공간을 고유의 앰비언스로 가득 메운다. 하지만 약음과 강음의 대비도 선명하며 토널 밸런스는 말 그대로 모니터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역시 과거 하베스에서 쉽게 느끼기 어려웠던 입체적인 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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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가장 돋보이는 대역은 중역이다. 대략 100Hz에서 300Hz 의 낮은 중역대 그리고 300Hz에서 800Hz 주변에 이르는 중간 중역이 그 핵심이다. 이 구간에서 입자의 디테일과 농밀한 밀도감은 과거의 BBC 모니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보된 모습을 보인다. 탁하고 마스킹되어 앞으로 툭 튀어나오는 뭉친 중역이 아니며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으면서도 매끄럽고 유연한 중역을 완성했다. 오랜만에 머디 워터스의 [Folk Singer](24bit/88.2kHz, Flac) 앨범을 들어보니 과거 LP 에서나 들었을 법한 중역이 들린다. 요컨대 새김이 깊고 요철과 요철이 딱 맞아 떨어지는 리드미컬하고 탄력적인 중역이다. 포커싱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지만 일반적으로 가상의 입체적인 보컬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표정이 섬세하게 그려지는 보컬이 중역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핵이 깊고 응집력이 뛰어난 중역은 블루스 기타의 끊어질 듯한 현의 리듬감을 감칠맛 나게 살려낸다.

저역에 대해서는 전술했듯이 구형 모니터 30보다 그 한계가 더욱 높아져 60Hz 이하로는 재생이 어려운 스피커임이 분명하다. 말러, 브루크너 등 오케스트라 음악 중에서도 총주 시 바닥을 구르는 바위 같은 타악이나 바흐 토카타의 그르렁거리는 파이프 오르간을 완벽히 재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하베스의 저역은 그 외 대부분의 오케스트라 사우드를 재생하는 데 문제가 없다. 더구나 RADIAL2 기존 버전보다 더욱 자연스럽고 정확한 저역을 구사하며 낮은 대역에서도 타격감과 다이내믹 레인지가 살아있다. 미드/베이스와 크로스오버의 변경은 기존 모니터 30보다 더욱 빠르고 원활하며 자연스러운 저역을 만들어냈다. 과거 모니터의 저역 밀도감도 물론 훌륭했지만 다소 작은 양감에 로우 엔드 구간을 너무 빽빽하게 만들고 대역간 스피드 정합이 약간 불분명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진공관 앰프와의 매칭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모니터 30.1 오히려 역전된 듯한 인상이다. 기존 모니터 특성에 중고역의 온기와 저역의 자연스러운 운행이 더해져 대역 간 이음매가 좋아졌다. 이른바 전체적인 코히어런스가 상당히 올라갔다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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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성을 더욱 심화시키느냐 혹은 진공관의 약간 여유롭고 풍요로운 특성을 사용해 음조를 누그러뜨리느냐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택하고 싶다. 구형의 단점을 보완해 이른바 뮤지컬리티가 상승한 30.1을 현대적인 앰프로 드라이빙하는 것이 그 장점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AI700U 로 앰프 매칭을 바꾼 후 재생한 정명훈 지휘의 [Misa Tango]에서 그 예상은 확실히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피아노, 리듬 악기 등 모든 악기들이 전후좌우로 입체적인 공간 안에 꽤 뚜렷하게 자리 잡는다. 현대적으로 완전히 개량된 LS50 같은 모니터의 스테이징 감각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모든 것은 솜털처럼 보송한 따스한 텍스처 안에서 이루어진다. 딥베이스까지 완벽하게 구사하진 못하지만 대부분의 악기들은 대역과 상관없이 다이내믹한 추진력을 갖추고 힘차고 빠르게 움직인다. 저역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지노선까지 백 프로 사용하는 듯 4미터 앞 의자 바닥까지 공진이 느껴지는 쾌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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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 안에서도 완전히 객체로 따로 존재했었던 모니터 시리즈는 과거와 달리 SHL5 나 컴팩트 7에서 많은 부분 영향을 받은 듯 보인다. 여전히 잘 잡힌 밸런스와 자신의 모니터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그러나 다분히 중립적이며 냉정한 소리가 아니라 온화함과 따스한 음악적 숨결 안에 존재하는 모니터 사운드다.

모니터라는 단어가 너무 낭비되다시피 쓰이고 있는 현재, 하베스 모니터 30.1이 건네는 메시지는 남다르다. BBC 모니터의 적통으로서 그들이 안고 가야하는 원죄처럼 영국 전통의 모니터라는 협소한 바운더리 안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그들이다. 특히 모니터 시리즈는 현재까지 브리티시 BBC 모니터에 태생적으로 더욱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를 현대적인 음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진보시킨다는 것은 오히려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개발하는 것보다 고단한 일일 수 있다. 전통이란 매력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는 구조상의 특징을 안고 살아야할 운명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하베스는 그 안에서 진보라는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들은 일신한 성능의 모니터 40.1을 비롯 30.1는 그 증거로서 스튜디오 모니터의 본질을 역설하며 오히려 힘찬 추진력을 얻었다. 스튜디오를 넘어 홈 하이파이를 장악한 하베스 모니터의 신기원이다. 그리고 .1 은 마치 새로운 출발선을 뜻하는 듯하다.



Specification

Transducer system                  Vented 2-way monitor loudspeaker
Freq. response                        50Hz-20kHz +/-3dB free-spce, grill-on, smooth off-axis response
Impedance                              6 ohms, easy electrical load
Sensitivity                                85dB/1W/1m
Amp. suggestion                    Works with a wide range of amplifiers - ideally from 25W
Power handling                      150W programme
Connector                               Speakon 2-pole socket or binding posts)
Dimensions (hxwxd)               460 x 277 x 275 mm
Finish                                       Grey texture paint or veneer to order
Space needs                            Overall response optimised for use away from walls.
Stands                                     As necessary to bring tweeter to ear height. (Tweeter: 320mm up from cabinet base)
Weight                                    11.5kg each, unpacked
Packing                                   Single speaker per protective carton
수입원                                      다웅 / 02-587-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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