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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북셀프 스피커 11L, 12L 클래식 시그니쳐를 추천합니다

By Fullrange date 15-02-09 18:15 0 12,683




 


 

 


이 글은 쿼드의 스피커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안내서이자 추천기입니다. 합리적이고 합당한 근거를 통해 제품을 추천하기 위한 글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들어 쿼드라는 브랜드에 대해 예전에 비해 좀 더 각별한 느낌이 든다.

쿼드의 신형 CLASSIC SIGNATURE 시리즈 스피커가 판매처를 찾지 못한 상태로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되지 못하고 있다. 좋은 제품이 판매처가 없다는 이유로 소개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통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성을 갖춘 제품의 접촉을 통해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 일은 아니다.


최근 몇 가지 조건을 가지고 입문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들을 찾고 있는데 그 조건들은 아래와 같았다.
 

1 브랜드가 전통이 있고 인지도가 있는 신뢰할 만한 브랜드일 것
2 만듦새와 디자인이 좋을 것
3 음색이 과도하게 개성적이지 않고 무난하며 보편적인 음색일 것
4 스피커는 구동이 어렵지 않을 것
5 해외 가격보다 한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격이 더 저렴할 것

 

대략 이 정도이다.
 

상업적인 추천기라 하더라도 합당한 근거가 따른다면 충분한 추천 사유가 될 텐데 이정도 조건을 잘 충족하는 제품이라면 합당한 추천 사유가 되지 않겠는가?

저 조건들을 모두 맞춘다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하지만 불경기일수록 오히려 숨은 보석을 찾기가 더 쉬운 편이다.

왜냐면, 불경기일수록 다양성은 소비자의 관심거리에서 제외되고 고정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 기능성에 의한 제품의 인기가 좌지우지 되기 때문인데, 브랜드 인지도라는 것이 제품의 품질과 항상 수직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욱이 스피커의 경우는 디자인과 기능성에 대한 영향도가 낮은 편이다.



 


 


 

그런데 불경기일 수록 판매 기회를 못 찾고 묻혀있는 알짜배기 제품들이 많이 숨어있는 것인데, 그런 제품들을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좋은 가격에 판매한다.’ 라고 한다면 그것이 바로 숨은 보석이 되는 것이다.

전체 오디오 시스템에 더 투자를 많이 하고 더 비싼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그러한 제품을 저렴하고 한물간 물건이라고 비하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비슷한 가격에 저 조건들을 더 잘 충족하는 기기가 어떤 것이 있을까?
 

말은 쉬운 것이지만 조건을 맞춘다는 것은 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냉혹한 현실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극히 객관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저 위의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면서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면 비하할 이유가 전혀 없다. 
꼭 쿼드만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이유로 최근에 쿼드를 꾸준히 추천하고 있다.
 


이번엔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이다.

합리적이고 그렇지 않고를 떠나서 인기가 있는 대상치고 인기 값 좀 누려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별로 없다. 연예인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명품도 그렇고 정치인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인터넷상에서 현대차는 댓글만 봐서는 한국 최악의 자동차인 것만 같지만 실제로 판매량은 그 댓글 들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인터넷상의 댓글 내용이 대부분 현대차에 부정적인 이유의 시작은 아마도 거의 대부분 가격 때문이 아닐까?


 


만약 현대차의 판매 가격이나 조건이 미국과 같다면 인터넷상에서 현대차가 그렇게까지 비난의 대상일까? 결국은 가격에서 서운해진 마음이 배신감이 되어서 그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오디오 기기도 마찬가지이다.
품질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누리꾼들은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냐? 안 좋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싸게 샀느냐? 아니면 비싸게 샀느냐? 인 경우가 많다. 아무리 구입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도 내가 구입한 가격이 비싼 가격이었다면 그 제품의 품질은 의미가 없어져 버리고 그냥 나쁜 제품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가격이 비싸도 품질은 좋을 수 있는 것인데, 지역의 유통 조건에 따라 품질이 좋은 제품이 품질이 나쁜 제품으로 낙인 찍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해외 가격보다 우리나라 가격이 무조건 싸야 된다는 쉽지 않은 조건까지도 걸어 보았다. 그렇게 선정된 스피커가 바로 쿼드의 11L CLASSIC SIGNATURE 와 12L CLASSIC SIGNATURE 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입문용 스피커로써 추천의 조건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1 브랜드가 전통이 있고 인지도가 있는 신뢰할 만한 브랜드일 것
 

쿼드…… 올해로 79년이 되는 브랜드이다. 영국 오디오 브랜드의 산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탄노이정도 되면 서로 술잔이라도 기울이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겠지만, 의례 국내 오디오 유저들이 많이들 알고 있는 영국 방송용 스피커의 유례라고도 하는 로하스 (Rogers, harbeth, Spender) 스피커들의 경우는 쿼드에 비하면 조카뻘이다.

이 기간 동안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쳤던 오디오 평론가 및 전문가들은 역사적인 추천기종으로 빠지지 말아야 될 대표적인 앰프 세트로 쿼드의 66 프리 앰프와 606파워앰프와 쿼드의 정전형 스피커를 빼놓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한국의 오디오 1세대 2세대 오디오 평론가분들 역시 제한된 오디오 추천기기를 선정하면서 쿼드 제품을 빠트리지 않는다.

음악 방송을 틀면 비주얼적으로 화려한 아이돌 가수들이 득세하는 것처럼 모든 상품 시장이 전통과 퍼포먼스, 순수한 본질보다는 그 외의 다양한 기능이나 화려함, 디자인, 이미지 등에 의해 인기가 변하고 있지만 나 또한 가격대비 성능이나 브랜드의 평판을 생각한다면 쿼드를 빼는 건 뭔가 아쉽다고 생각된다.




 


2 만듦새와 디자인이 좋을 것

스피커로 제한한다면 비슷한 가격대에서 만듦새가 좋다고 생각하는 스피커가 어떤 것이 있던가?
100만원 미만 북쉘프 스피커들 중에서 정규 라인업으로 시트지 마감이 아닌 무늬목 마감의 스피커는 모니터오디오와 캐슬 스피커가 거의 유일하다. 고급 하이그로시 마감으로는 NHT만한게 없다. 캐슬 스피커도 무늬목 마감이라는 점에서는 시트지 마감의 스피커들보다 낫기는 하지만 세밀하게 비교해 보면 무늬목 스피커들끼리도 품질의 차이가 있다. 모니터오디오가 좋기는 하지만 쿼드 스피커의 마감도 한번 비교해 보기 바란다. 동급 최고 수준이며 유럽 현지의 리뷰어들은 2배 혹은 3배의 가격을 지불해야 가능한 고급스러운 만듦새라고 칭찬하고 있다.

디자인은 누가 보더라도 무난한 디자인이며 그다지 질리지 않는 고풍적인 디자인이다.

이런 표현 쓰는걸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디오를 샀다가 흥미를 잃고 음악을 안 듣고 사용을 안 하면서 10년이나 15년이 지나도 누가 봤을 때 고급스럽다고 하는 그런 만듦새이고 그런 디자인이다.
 

특히 하이글로시 마감은 금액이 좀 더 비싼데 그만큼 더 고급스럽다. 개인적으로는 하이글로시 마감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단순한 이들은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 따지지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뭐다??
바로 손으로 만졌을 때 알 수 있는 마감이 중요하다. 쿼드 스피커의 하이글로시 마감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편이다. 특히 검정 하이글로시 마감의 안에 금색으로 QUAD가 새겨져 있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그리고 길게 설명하긴 좀 그렇지만, 약간의 차이지만 음질도 하이글로시 버전이 약간 더 나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본 필자는 그런 이유 때문인지 총각 때 가지고 있던 11L2 하이글로시 버전이 와이프가 애지중지하면서 지금까지도 집안 테이블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3 음색이 과도하게 개성적이지 않고 무난하며 보편적인 음색일 것

전형적인 영국의 음색이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그다지 가볍지는 않다.
앞서 11L2를 아직도 소장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신형과 비교를 해보면 모델명은 비슷하지만 음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과도한 뽐뿌성 발언(?)은 자제하려고 하더라도 정말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CLASSIC SIGNATURE 버전은 L2 시리즈 이후에 발매한 일반 CLASSIC 시리즈에 비해서도 더 최근 버전이다. 쿼드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을 해보더라도 사이트 맨 하단에 SE 버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구형 L2 시리즈를 사용해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솔직히 11L2나 12L2가 선명하고 화사하다고 생각하는 유저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비슷한 가격대의 입문용 스피커들 중에 선명도나 화사한 느낌은 제일 떨어졌었다. 그런데 이게 CLASSIC 시리즈가 되면서 조금 개선이 되었고 SIGNATURE 버전이 되면서 또 한번 개선이 되었다. 그래서 뭔가 막히는 느낌이 없고 굉장히 화사한 음을 재생한다. 음이 얇지 않지만 화사하고 중역대에 정보량이 많지만 생각보다 두텁지 않고 어둡거나 무겁지 않고 화사한 음을 들려준다.
 

CLASSIC 버전과 비교하더라도 SIGNATURE 버전은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우퍼 유닛의 엣지를 만져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다. CLASSIC 버전에서는 우퍼 유닛의 엣지가 굉장히 부드럽고 쉽게 잘 움직였었는데 SIGNATURE 버전의 우퍼 유닛은 엣지는 약간 더 탄력이 생기고 딱딱해졌다. 그래서 늘어지는 듯한 저음이 좀 더 깔끔하게 재생되고 저음이 늘어져서 고음을 지저분하게 하는 일이 줄어든 것이다.
 

화음이 풍부하고 배음이 풍부하고 넉넉하다는 것도 이 가격대 다른 어떤 스피커보다도 뛰어난 특성이다.
공간이 넓지 않으면 11L CLASSIC SIGNATURE 를 사용하면 적당하고, 공간이 넓거나 혹은 공간이 넓지 않더라도 풍부한 음을 듣고 싶다면 12L CLASSIC SIGNATURE 를 선택하면 만족도가 클 것이다.




 



 


 


4 스피커는 구동이 어렵지 않을 것
 

중립적인 경향의 앰프를 물리면 무난하게 구동이 된다.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고 뻑뻑하지 않다.
일부 스피커들의 경우 단단한 음을 내는 스피커들은 앰프가 약하면 뻑뻑한 음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쿼드 스피커는 그런 경향이 없다. 앰프의 힘이 약하더라도 소리가 순하고 편하게 나와준다.
참고로 같은 브랜드의 VENA라는 올인원 앰프로 재생해도 풍부한 화음과 화사한 중고음이 아주 잘 나와준다.



 



 



5 해외 가격보다 한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격이 더 저렴할 것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11L CLASSIC SIGNATURE 와 12L CLASSIC SIGNATURE 는 의외로 아주 저렴한 스피커까지는 아니다.


http://www.whathifi.com/quad/11l-classic/review
http://www.whathifi.com/quad/12l-classic/review
http://www.whathifi.com/monitor-audio/silver-1/review
 

영국 현지의 가격은 11L CLASSIC SIGNATURE 가 330파운드이고 12L CLASSIC SIGNATURE가 500파운드이다. 12L CLASSIC SIGNATURE는 모니터오디오 SILVER1 과 동일한 가격이다. 만듦새가 유독 뛰어나다 보니 30-40만원대의 완전 입문용으로 만든 것은 아닌 것이다. 이것도 구형 CLASSIC 시리즈의 가격이다. 환율 그대로 하더라도 11L CLASSIC SIGNATURE 은 543,000원이며 12L CLASSIC SIGNATURE 는 822,800 원이다.
그리고 여기에 마감이 일반 버전이 아니고 하이글로시 버전의 경우는 영국의 실제 판매 업체에서도 75파운드 금액을 더 추가하고 있는데 75파운드면 현재 환율로 계산해 125,296원이다.


아직은 국내에서 이 제품들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이 제품들이 국내에서 실제로 어떤 가격에 판매될지 기대해 보도록 하자. 아마도 본 필자가 기대하는 가격대로 판매될 수 있다면 쿼드의 CLASSIC SIGNATURE 스피커는 한국인들이 이 가격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스피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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