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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더의 풍미, 음악에 향기를 더하다 - Spendor Classic SP100R² 스페셜에디션 빈티지 버전

By 나는나 date 14-12-30 17:56 0 7,582



 


 역사를 알고나면 더 많이 들린다 ? 

최근 B&W의 매트릭스 801 시리즈 3을 들여놓고 여러 가지 조사(?)를 하고 있다. 현역인 노틸러스 시리즈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그 역사를 되짚어가면서 초기 B&W 에서 어떤 음향을 만들기 위해 매트릭스를 고안했으며, 노틸러스 시리즈에서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 매트릭스나 노틸러스를 사용하고 있는 스튜디오와 그 스튜디오에서 녹음해 출시한 음반들의 면면을 알아보는 일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어느 한 모델이나 라인업의 현재가 있기까지 그 역사를 되짚어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이야깃거리가 나오고 해당 모델을 더 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옛말에 ‘아는 만큼 보인다.’ 는 말이 있는데 약간 비틀어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는 ‘아는 만큼 즐겁다’와 동일한 말이 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사람과 사물 등에 대해 능력 지상주의는 거대화된 자본 사회의 편협적인 가치관의 산물 중 하나이다. 어떤 것의 가치를 판단할 때 단순히 능력만을 최우선에 놓았다면 세상은 아마도 더 일찍 쇠락의 역사를 밟았을지도 모른다. 최근 하이엔드가 소수의 취미로만 전락한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적어도 90년대의 하이엔드엔 저마다의 가치와 소리가 있었고 독보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어필했으며 나름대로의 팬 층을 형성했다. 단순히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소리에 대학 기준과 가치관을 존중했다.

역사를 되짚어보면 현재를 성찰하게 되고 또 미래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심미안을 갖게 된다. 더불어 현재 주변에 놓인 사건과 사람, 사물에 대한 입체적이며 객관적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최근 이른바 프리퀄을 표방한 속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스타워즈, 배트맨, 스타트랙, 엑스맨, 혹성탈출 등 유명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는 문화 컨텐츠의 프리퀄 붐이 그 예이다. 프리퀄은 기존에 누구나 알고 있었던 컨텐츠를 즐기는 재미를 훨씬 더 배가시키며 어떤 사건의 단초와 주제를 더욱 깊게 샅샅이 알아가면서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듯한 쾌감을 준다. 영화, 음악은 물론 이를 재생하는 도구인 홈시어터와 하이파이오디오도 마찬가지다.

하이파이 쪽에서 이런 능력 지상주의의 예를 유럽과 아메리칸을 중심으로 발전한 신생 하이엔드라고 한다면 다른 한편으로 마치 프리퀄의 효과 같은 리바이벌과 변주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가 바로 BBC 스피커들이다.

 최근 출시된 스털링의 LS 3/5A을 사용하다보니 로저스와 하베스 그리고 스펜더와 KEF까지 그 역사의 꼬리를 잡고 올라가게 되고, KEF 의 T27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B100을 알게 되며 LS 5/8, 5/9, SP100 등 BBC 브리티시 스피커 라인업의 전체 역사를 되짚어가면서 여러 모델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간 중간에는 이른바 로/하/스 외에 B&W, KEF, LINN 등 현재는 하이엔드 메이커로 성장한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의 살아있는 레전드들과 대면하게 되기도 한다.



 

 

그 중 스펜더는 현재 하베스와 함께 정통 브리티시 사운드의 설계와 사운드를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내고 있는 메이커로서 오히려 하베스보다 더욱 오소독스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그 역사를 파고 들면 들수록 재미있는 스피커 메이커 중 하나다.

브리티시 사운드를 계승한 스피커

1968년 스펜서 휴즈(Spencer Huges)와 그의 부인인 도로시 휴즈(Dorothy Huges)가 설립한 스펜더(Spendor) 역시 BBC 에서의 경험과 BBC 사운드 엔지니어링 분야의 성과를 기본 베이스로 스피커를 제작하며 성장한 메이커로 이제 올해로 46년이 되어가는 역사를 가진다. 역사가 긴 만큼 그동안 제작해온 모델도 많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LINN이나 KEF, B&W 등이 수많은 모델을 제작하며 그 시대에 걸맞은 디자인, 사운드에 영민하게 적응해나간 데 비해 하베스와 함께 스펜더는 초창기 모델을 끊임없이 수정/보완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시작은 당시 페이퍼 펄프 재질이 대세였던 시절 반투명의 플라스틱을 재료로 한 벡스트린(Bextrene) 드라이버의 개발에서부터 촉발되었다. 이후 로저스에서도 적극 활용하게 된 이 드라이버는 LS 3/5A에서 KEF 가 그랬든 스펜더를 브리티시 BBC 스피커의 독보적인 존재로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유닛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BC1 이라는 전대미문의 스피커를 만들었다. 이는 SP 1/2 라는 모델명 변경을 거쳐 현재 이후 SP 1/2R, 그리고 현역기인 SP 1/2R2 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리뷰의 주인공도 그 역사를 따져 올라가면 BC3 > -> S 100 -> SP 100 -> SP 100R -> SP100R²  등에 이르기까지 그 혈통이 마치 한 집안의 족보 같은 모델을 하나씩 만날 수 있다. 광의적으로 보면 KEF 의 LS 5/5 까지 그 원형으로 볼 수도 있는데 BC3가 1973년 출시작이고 이후 1989년도 의 S100, 1994년 SP100 등에 이르기까지 불규칙한 간격을 두고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SP100R² 는 기존의 SP100R 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외형 사이즈와 그 마감 등은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유닛에서 차별화를 이루었다. 11.8인치(30cm) 크기의 벡스트린 콘 베이스 우퍼는 동일하지만 미드레인지를 16cm 구경의 폴리머 콘 드라이버에서 새롭게 개발된 위상 보정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7인치(18cm) 의 폴리머 콘으로 변경되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도 19mm 구경의 소프트 돔에서 광대역에 기존보다 훨씬 더 넓은 서라운드 방사 특성을 보이는 0.8인치(22mm) 의 트위터가 적용되었다. 이것은 노르웨이 시어스(SEAS) 특주 버전으로 고역대 표현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내부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에도 스펜더 클래식 라인업의 플래그십답게 아낌없는 소재가 투입되었다. 클래러티 캡(Clarity Cap) 커패시터 등은 물론 내부 와이어링은 두터운 은이 도금된 고 순도 동선이 사용되었다.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보드에서 곧바로 스피커 후면 패널로 두 조의 스피커 터미널을 연결해 짧은 신호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내부엔 고무 재질을 댐핑 패드를 적용하고 전면 트위터 부근 양 쪽에 듀얼 포트를 마련해 탁월한 다이내믹 레인지와 헤드룸을 얻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SP100R² 의 전반적인 설계를 간추려보면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를 각각 따로 구성한 정통 3웨이 3스피커의 스탠드 마운드형 스피커이며 전면 포트 타입을 택한 저음 반사형 스피커다. 각 유닛의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중/저역과 중/고역에서 각각 500Hz, 5kHz에서 끊었으며 전체 재생 주파수 대역은 무향실의 ± 3dB 조건에서 저역은 45Hz, 고역은 20kHz 로 저역한계가 최신의 일반적인 북셀프 스피커와 비슷한 수준으로 광대역은 아니다. 공칭 임피던스는 8옴, 미니멈은 5.5옴이며 89dB 의 능률을 보인다. 구조와 설계, 유닛 특성상 아주 낮은 임피더스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 같지만 전면 포트에 주파수 튜닝이 23Hz 로 굉장히 낮아 저역대역과 관련해 세팅이 꽤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듯한 인상의 레트로 지향적인 디자인

손수 단단한 목재를 베고 재단해 여러 번에 걸쳐 다듬는 면밀한 가공과정을 거친 듯 한 캐비닛은 어디에서 보아도 그 네모반듯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 거실이 되었든 서재가 되었든 그 어디에 놓아도 말끔하게 정돈된 반듯한 인상을 공간에 심어주는 균형 잡힘 몸매는 요즘 보기 힘든 이미징이다. 워낙 많은 스피커들이 캐비닛 컬러링과 회절을 줄이기 위해 캐비닛에 커브 디자인을 심어 넣기 때문이다. 그릴은 마치 그 옛날 70년대의 스피커를 연상시키듯 뽀얗고 흐리며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색상으로 까만색 그릴이 일반적인 최근 스피커들과 완전히 대비되는 레트로 지향이다.





전체적인 세팅은 후면과 옆벽 모두 30cm 이상 넓게 띄어놓아 부밍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우퍼는 그 양감이 예상보다 많았고 특히 넓은 전면 크기와 함께 위에서 보았을 때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일명 궤짝 형태이기 때문이다. 용적에 비하면 일반적인 수준보다 크고 대담한 사이즈의 중, 저역이 흘러나왔다. 또한 하베스의 더들리 헤어우드가 음향 관련 논문에서 주장하듯 BBC 스피커 대부분이 그리 두텁지 않은 캐비닛을 사용하는 것이 음향적으로 더 낫다는 이른바 ‘Thin Wall' 이론에 근거해 SP100R² 또한 얇은 캐비닛을 사용한다. 이로써 인위적으로 소리를 압축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통 울림과 하모닉스를 맛볼 수 있다.

앰프 매칭은 아큐페이즈 E-260 인티앰프를 사용했고 소스기기로는 레졸루션 오디오의 칸타타(Cantata)를 사용했다. 맥 미니에 저장된 음원을 푸바 2000을 사용해 재생하며 전체적인 특성을 테스트했다.



 

 

다이애나 크롤의 ‘A Case Of You'를 들어보면 우선 전체적인 밸런스에서 중 저역 쪽으로 무게 중심이 내려와 있어 우선 대단히 안정감이 넘친다. 또한 높은 중역대가  살짝 상당히 강조되어 있어 이러한 보컬 곡에서는 그 장점이 크다. 미드레인지와 우퍼의 경우 마치 과거 로저스의 LS 5/9 같은 스피커를 들었을 때의 텍스처가 떠오르는데 페이퍼보다 밀도가 높으며 알루미늄이나 아큐톤 또는 합성섬유 재질보다 유연한 소리다. 마치 물을 충분히 넣은 밀가루 반죽처럼 진득한 소릿결이며 보컬의 입술 움직임이 관능적으로 느껴질 만큼 약간 질펀한 느낌마저 느껴진다. ATC 의 중독성 높은 미드레인지가 떠오르지만 그만큼 중독성 있는 소린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조가 짖고 콘트라스트가 잘 표현되는 중역은 묵직하면서도 한 마디 한 마디마다 뚜렷한 힘이 실려 있다.



 

빌 에반스의 ‘Waltz For Debby'를 들어보면 그 시작부터 좌측의 베이스와 우측의 피아노가 포근하며 따스하게 울림을 전해온다. 촉촉한 피아노 터치는 마치 눈 내린 새벽길을 한걸음씩 밟아나가듯 나아가다가 좌측 채널에서 드럼이 시작되자 리드미컬하게 뛰어노는 듯하다. 서스테인과 릴리즈가 여유 있게 걸리다보니 아늑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래서인지 듣는 내내 한가로이 소극장 공연을 감상하는 듯 나긋나긋한 느낌을 받았다. 실사이즈의 무대와 정교한 레이어링을 양보하는 대신 포만감 넘치는 풍윤한 중, 저역과 피곤하지 않고 거슬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코히어런스(coherence)를 얻었다.

일반 북셀프보다는 크지만 그렇다고 플로어스탠딩은 아니어서 낮은 스탠드를 사용해야하는 소위 궤짝형들의 경우 좌우로 넓은 배플 안에 용적에 비해 커다란 사이즈의 우퍼를 넣고 그 하단은 짧게 디자인된다. 대신 좌/우 널이와 깊이가 커 통울림을 통해 사이즈를 뛰어넘는 커다란 매크로 다이내믹스와 임팩트 넘치는 저역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를 어떻게 잘 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카를 오프의 [Carmina Burana]를 들어보면 우선 현악 등 모든 악기에서 약간의 컬러링은 보이지만 포컬이나 다인 같은 스피커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요컨대 지나치게 번쩍거린다던지 소리 표면에 기름을 바른 듯 번들거리는 느낌은 그 어디에도 없다. 고역 쪽은 약간 숨을 죽여 차분하며 담백하며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이 정도로 인공적이지 않은 소릴 들어본 것도 오랜만이다. 무대 자체도 후방으로 깊게 빠지는 최근 하이엔드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반대다. 음장형 스피커들이 뒤로 깊게 빠지면서 뒤로 드넓게 뻥 뚫린 무대를 만드는 것과 달리 스펜더 SP100R² 감상자를 중심으로 감상자 쪽에 좀 더 당겨져 있는 편이다.

여러 가구 등이 배치된 곳이라면 오히려 이 편이 무대에 신경 쓰이지 않고 집중해서 듣기에 더 나을 수도 있다. 전면에 듀얼 포트를 마련해놓고 이를 통해 저역을 확장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음악에서 SP100R² 의 특장점이 크게 드러난다. 통 울림과 함께 전면 듀얼 포트가 합세해 약간은 부푼 듯 한 저역, 그리고 깊게 형성되는 무대가 아니라 감상자 쪽으로 당겨진 무대가 돋보인다. 전체적인 전망, 즉 악기 하나하나, 보컬 등 모든 것을 하나하나 분석하기보다는 그 모두를 융합해서 감상하게 된다. 커다란 다이내믹레인지가 가슴을 치며 낱개의 음과 레이어링이 아닌 전체의 음악으로 호소한다.



 
 


칼 같은 포커싱 보다 편안한 밀도감에 집착

Hi-Fidelity 라는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 브리티시 사운드의 레전드인 B&W, LINN, KEF 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하베스, 스펜더 등은 그 목적을 다른 측면에서 추구하고 있다. 칼같은 포커싱과 최대한 넓게 펼쳐놓은 스테이징 대신에 감상자 가까이에서 감싸 안는 사운드를 선택했으며 초고역과 초저역으로의 끝없는 확장을 도모하는 대신 보편적인 가청영역대의 편안함과 밀도감에 집착했다. 전 대역의 배음의 통제를 위해 가능한 두텁고 밀도 높은 목재와 심지어 알루미늄 등을 사용하는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얇은 목재를 통해 자연스럽고 길게 이어지는 하모닉스와 코히어런스를 만들어냈다.

스펜서 휴즈와 도로시 휴즈가 스펜더를 설립한 후 초창기 만들었던 70년대의 BC3 까지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면 SP100R² 라는 결론은 그들이 추구한 소리의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논리적으로 이해될 것이다. 음악이 아닌 음에 집착하며 방황하던 버릇은 없어지고 이후의 프리퀄이 자꾸만 기다려지는 그런 흡입력과 재미를 주는 스피커. 마치 와인의 역사를 알고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의 세계처럼 스펜더의 세계엔 음악과 하이파이 오디오의 숙성된 풍미가 가득하다


  

 
스펜더 SP100R² 스페셜에디션 빈티지 버전  
Specifications  
Description Three way ported loudspeaker
Enclosure type 1x TZ2500 tweeter
HF drive unit 1x 185mm paper cone midrange
MF drive unit 2x 185mm fibreglass woofer
LF drive unit 280Hz, 2.7kHz
Frequency response 45 Hz to 20 kHz ± 3dB anechoic
Sensitivity 89dB for 1 watt at 1 metre
Impedance 8 ohms nominal
Terminals Gold 2/3 way binding posts bi-wired
Weight 36 kg each
Stand height 350-500mm (not supplied)
Dimensions (W x H x D) 700 x 370 x 430mm
문의       www.smwsound.com
전화       070-7579-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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