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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HT Absolute Tower - 유럽 스피커와 가는 길이 다른 아토믹

By Fullrange date 12-03-22 12:22 0 6,435







최근 들어 NHT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다.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이 좋은 스피커..

미국 스피커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저렴한 가격에 정통한 아메리칸 스타일을 누려볼 수 있는 스피커라는 점.

이 가격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탄탄한 베이스와 쨍한 중고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스피커라는 점.

미국에서 직판 체제로 돌입하면서 기존 가격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

밀폐형이라 장소에 구애를 별로 받지 않으면서도 스피커 자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을 완벽하게 표현한다는 것.


이런정도가 NHT Absolute Tower의 특징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NHT는 15년 전쯤에 국내에는 알루미늄 진동판 트위터를 가장 최초로 히트시켰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NHT Super 1.5나 2.5같은 스피커가 중고장터에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인기가 없어라기 보다는 인기가 너무 좋아서라고 본다.

아마도 거래가 되더라도 인터넷 중고 장터에 올라오지 않고, 동호회원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용하거나 지인들끼리 거래를 하는 정도이다.

사실 그 당시가 NHT의 가장 황금기였고, 그 당시에 판매되던 스피커들 중에서 NHT만큼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스피커도 별로 없었다. 다들 비슷비슷한 네모난 나무 상자에 비슷하게 생긴 소프트돔 트위터와 케블라 우퍼 혹은 페이퍼나 고무 진동판 정도였는데, 사다리꼴 하이그로시 디자인에 알루미늄 진동판을 사용하는 스피커는 거의 유일했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에 NHT가 가장 높은 상종가를 올리고 나서 후속 기종들이 가격이 대부분 약간씩 올랐는데, 그정도 시기에 이름을 알렸던 브랜드들은 대부분 가격이 올랐었다. NHT도 그런 케이스였는데, 후속으로 SB시리즈가 나왔었고, 그 다음으로 나온게 지금의 Absolute 시리즈와 Classic 시리즈이다.

Absolute 시리즈의 Absolute Zero의 경우는 출시 초기에 60만원정도로 출시를 했었고, Classic Two의 경우는 88만원선이었다. 그리고 그 후 환율 인상이나 물가 인상 과정을 거치면서 딱히 가격을 올리지 않았었고, 최근 2011년 중순쯤부터는 미국에서의 가격 인하에 발맞춰 전체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Absolute Tower의 경우도 초기 출시 가격인 180만원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데, 이것은 NHT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NHT 본사에서 직접 할인 판매를 하는 개당 499달러(한조면 998달러) 가격을 고려해봤을 때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만듦새, 마감, 디자인..

항상 제품을 리뷰할 때, 디자인은 보는 사람마다 달라지는 것이라 객관적일 수 없는 부분이지만, 만듦새와 마감이라는 개념은 리뷰어로서 소홀히 할 수 없는, 어떤 제품들이건 동일한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디자인상으로 동그랗게 빨갛게 만든 것과 네모낳고 까맣게 만든 것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만듦새와 마감에 있어서는 시트지 마감보다는 무늬목 마감이나 하이그로시 마감이 더 우수하다는 것은 누구나 부정하기 힘든 객관적인 FACT가 되기 때문이다.


NHT Absolute Tower는 기본적으로 이 가격대 톨보이 스피커로는 흔치 않게 고급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되어 있는데, 저가 스피커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광택이 나는 판넬을 대량으로 생산해서 MDF에 붙이는 형태로 간단하게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7겹의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을 한번 칠하고 마르면 다시 바르는 방식으로 칠을 한 것이고, 마지막으로 광택을 낸 다음에 그 위에 흠집 방지를 위한 2겹의 광택 글래스를 더 먹인 방식이다.

블랙 하이그로시도 까맣게 빛난다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닌데 이정도면 가격에 비해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다.

하루는 Absolute Tower를 테스트하고 저렴한 다른 스피커에 바짝 붙여서 한쪽 벽면에 며칠동안 그대로 놓아둔 적이 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옆에 있는 스피커가 Absolute Tower의 바닥 받침대의 윗쪽을 찍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옆에 있는 스피커의 스파이크가 Absolute Tower의 받침대를 찍고 있으면서 미세하게 살짝씩 살짝씩 움직였던 것인데, 그러면서 크지는 않지만 복잡한 흠집이 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따로 Absolute Tower를 꺼내서 흠집이 있는 부분을 부드러운 헝겁으로 여러 차례 닦아내자 신기하게도 흠집이 없어졌는데 이것은 옆에 있던 스피커의 스파이크가 강하게 짖누르고 있지 않고 살짝 위로 뜬 상태에서 이리저리 살짝씩 움직이며 흠집을 냈던 것인데, 다행히도 Absolute Tower의 마감에는 사람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7겹의 폴리우레탄 도장과 흠집 방지를 위한 2겹의 하드코팅이 입혀져 있어서 그 코팅만 일부 벗겨졌기 때문에 벗겨진 코팅을 헝겁으로 여러 번 닦아내자 흠집이 없는 것처럼 깨끗하게 복원이 되었던 것이다.

그걸 경험하면서 NHT가 미국 브랜드인만큼,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를 하기 위해 유럽의 대형 브랜드에 비해 품질 검수를 더 철저하게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운드 특성

이 톨보이 스피커는 밀폐형이라는 점이 가장 주요한 특징이다. 덕트가 없고, 소리 재생을 위한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기 보다는 스피커 인클로져 안에서 모두 해결한다.

스피커의 사이즈는 그다지 크지 않고, 인클로져의 부피도 별로 크거나 넓지 않아서 저음의 양감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음의 맥을 뚜렷하게 표현해 주는 윤곽감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일종의 이렇게 설계한 것은 전략 설계라고나 할까?

대형 스피커만큼의 웅장하고 풍부하며 깊이있는 사운드는 일부 포기를 했지만, 제한된 공간에서의 음의 정확한 윤곽감과 볼륨감 표현에는 가장 우수한 특성을 갖도록 전략 설계한 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확실한 무언가를 잡기 위해서는 이렇게 필요 없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제품들을 좋아한다. 필요 이상의 특성은 포기하더라도 확실한 무언가를 가장 잘 갖추고 있다면 그런 제품들이 개성이 넘치는 제품이고 인정받을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 세상에는 완벽하다고 하는 제품들이 너무 많은데 그렇게 말하는 제품들치고 별달리 매력 포인트나 개성은 없고, 두리뭉실하게 완벽한 제품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밀폐형이다보니 저음의 양감은 아주 많지는 않더라도 한번씩 저음이 나올 때의 질감은 매우 탄탄하고 단단한 편이다. 탄력감도 좋고 탱글탱글한 텐션감이 볼륨감과 윤곽감을 아주 잘 살려준다.

저음의 느낌만 놓고 보자면 동일한 밀폐형 설계인 하베스의 모니터20이나 P3 ESR과 비슷한 느낌이다. 유닛 사이즈도 비슷하고 인클로져 넓이와 깊이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중고음은 또랑또랑하다. 역시 밀폐형 특성상 소구경의 알루미늄 트위터지만, 소리가 그다지 얇은 느낌은 아니다. 땡글땡글하면서도 금속재 트위터치고는 나름 감칠맛이 있다.

같은 북미권의 스피커 브랜드인 일부 캐나다 스피커나 같은 미국 스피커들의 중고음은 굉장히 선명하기는 하지만 선이 너무 얇고 예리하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다. 혹은 음이 시원하다는 장점을 내세우느라고 너무 거칠거나 너무 산만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스피커들이 국내에서도 현재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 직접 비교를 하자면, Absolute Tower는 그보다는 중고음에 좀 더 두께감이 있고 힘이 느껴지는 편이다. 너무 얇거나 자극적이거나 거친 느낌도 비슷한 북미 스피커들에 비해 많이 덜한 편이고, 특히 같은 북미산 스피커들 중에는 AV성향을 유독 강조하는 스피커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에 비해서는 HIFI적인 특성이 훨씬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집중 시청

처음 심오디오의 250i 와 260D CDP를 매칭시켜서 음악을 들어본다.

이정도 가격대의 앰프들이 구동력이 그렇게 대단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심오디오 앰프와 NHT의 매칭은 상당히 제법 괜찮은 수준인 것 같다. 역시 같은 북미 녀석들이라 그런지..

소리가 굉장히 시원스럽고 잘 나와준다. 저음도 굉장히 타이트하고 딱딱 때려주고 순발력 있게 잘 치고 빠져준다. 다만, 약간 아쉬운 것은 음이 조금 플랫하고 까실까실한 느낌이 살짝 든다.


앰프와 CDP를 오디오아날로그의 베르디 세탄타와 로시니로 바꿔본다.

아무래도 정통한 미국 성향의.. 게다가 밀폐형 스피커에 이탈리아 앰프는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심오디오 매칭의 약간은 찌릿한 느낌을 좀 상쇄시켜보고 싶은데.. CDP만 내가 총애하는 로시니로 하고 앰프는 다시 심오디오로 물려본다.

이제서야 상당히 잘 맞는 것 같다. 
 
 

파트리샤 바버
파트리샤 바버의 테이스트 오브 하니를 듣는데 딱딱하고 찌릿찌릿한 느낌이 굉장히 상당부분 개선이 되어서 들린다.

상당히 아날로그틱 하다.

역시 앰프의 힘에 CDP의 느낌을 잘 가미하면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다.

로시니가 심오디오 CDP보다 선이 더 두껍고 정보량이 더 많아서 그런지 재생되는 소리에 살집이 더 붙어서 재생되고 좀 더 진득한 그루브감이 살아난다.

좀 더 진득진득하고 끈적끈적해서 좋다.

밀폐형 스피커로 끈적끈적한 음을 만들기는 적절하게 힘으로 조여주고 적절하게 풀어주는 것만 잘해주면 오히려 덕트가 있는 스피커들보다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마일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소리가 가볍지 않아서 좋다. 소리가 쉽게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져서 나온다. 종종 소리가 쉽게 잘 나온다는 말을 쓸 때가 있는데,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긍정적 이미이기도 하고 부정적 의미이기도 하다.

그냥 단순히 쉽게 나온다고 하면 그냥 소리가 가볍다는 뜻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소리가 쉽게 잘 나온다고 할 때는 이탈감이 좋다는 뜻인 경우가 많다. 막힘 없이 시원스럽게.. 혹은 실을 뽑아내듯이 미려하면서도 쭉쭉 잘 뽑아져 나온다는 뜻으로도 종종 사용한다.

그런데 확실히 소리가 쉽게 나오면 좀 가벼운 맛이 있는데 확실히 밀폐형에 우퍼 유닛이 3개나 붙어 있어서 그런지 음이 가볍지 않다. 스피커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뭔가 옹골찬 음이라고나 할까? 제법 알이 꽉찬 음을 내주고 두께감도 있으면서 중고음은 얇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선명하다. 3웨이 타입인만큼 중역이 가볍거나 횡~ 하니 비는 느낌도 비교적 덜하다.

연주 내내 콘트라베이스가 둥둥둥~~ 튕겨지는 느낌이 있는데, 그게 저음의 양만 많은 스피커로 듣게 되면 저음이 너무 울려대서 좀 거북하고 울렁거리거나 멀미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Absolute Tower의 저음은 상당히 통실통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있다. 두께감이 있고 차분하면서도 단단하지만, 그렇다고 정내미 없게 딱딱 끊어지는 저음도 아니다. 제법 탄력감도 좋은 편이다.

심벌즈나 하이햇을 살짝씩 살짝씩 터치해 주는 느낌은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에서 잘 분리해서 경쾌하고 정말 투명하고 깔끔하게 재생해 준다.

밀폐형이라고 해서 순발력이 느려지는 단점은 없는 것 같다.

스피커를 넓게 배치하는게 이녀석으로 재즈 듣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비욘세
여성 팝음악 중 가장 격렬한 음악 중 하나인 비욘세를 걸어본다.

스피커의 기본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면 팝음악은 아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미국 스피커들은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브리티시 신사들이나 댄디남들에 비해서는 팝음악에 강하다.

단단한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에 밀페형이라는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느낌 그대로 저음의 단단하면서도 탄력적으로 치고 빠지는 느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이 가격대에서 저음의 탄력감이 가장 좋은 것은 모니터오디오인데 탱글탱글한 탄력감은 NHT쪽이 더 좋고, 아주 극적으로 단단하게 금속이 부디치는 것 같은 극도로 단단한 느낌은 모니터오디오에 강력한 앰프를 붙였을 때가 더 좋은 편이다. 저음이 단단한 스피커로 다인오디오나 패러다임도 꼽을 수 있는데 모니터오디오와 패러다임이 플랫하면서도 단단하게 딱딱 끊어주는 저음 성향이라면 NHT는 다인오디오처럼 너무 딱딱 끊기보다는 좀 더 탱글탱글하게 탄력감이 약간 더 있는 느낌이다.

팝송에서의 채널 분리도가 상당히 좋다. 통울림이 없는 스타일의 스피커이기 때문에 두리뭉실한 느낌이 전혀 없다. 어떤 음은 좌측에서 나와서 중앙으로 향하고 어떤 음은 우측에서 나와서 중으로 향한다는 느낌이 상당히 명확하다. 앞서 설명한데로 윤곽감이 가장 탁월한 스타일의 스피커라고 했는데, 이것은 스피커가 사라진다는 느낌과는 반대의 개념이다. 스피커가 사라지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전혀 좋아하지 않는데, 스피커가 사라진다는 것은 스피커가 구동이 전혀 안되어서 음의 맥과 윤곽을 전혀 재생해 주지 못할 때도 소리가 어디서 나와서 어떻게 움직이고 중저음에서 어떤 윤곽을 만들어 주는지 전혀 표현을 못해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데, NHT Absolute Tower로 듣는 팝음악은 굉장히 이미징도 치밀하고 정확하며 저음도 탱글탱글하고 명확하게 치고 빠지면서 현란하게 표현해 주는 편이다.

다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음장감이 다소 좁은 것은 약간 아쉽기는 하다.
 

 







정리..

장점과 단점이 상당히 분명한 스피커이다.

단점부터 이야기 하자면, 분명히 본문중에 언급을 했지만, 음장감이 그렇게 대단히 넓게 나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밀폐형 스피커는 음이 넓게 나오지는 않는다. 음이 넓게 나오지 못하다는 것을 감안하고 설계하는 것이 밀폐형 스피커이다. 어찌 보자면 2인용 스포츠카에게 뒷좌석이 없는 것과 비슷한 인과관계라고나 할까?

그리고 저음의 양감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이것 역시 그렇게 만들고자 했는데 그게 안된게 아니라 저음의 양감보다는 저음의 탄력감과 윤곽감, 두께감을 살리기 위한 설계였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다지 꿀릴 것은 없는 단점이라고 하겠다.


대신에 100만원 초반이라고 했을 때, 경쟁 기종들에 비해 탁월한 매력 포인트들이 많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제품의 질은 크기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커짐으로 해서 음질이 좋아진다면 모르겠지만 큰 크기 자체가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다.

만듦새와 마감은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톨보이 스피커들 중에 가격대비 최고로 우수한 수준이다.

그리고 음색적으로는 단단하면서도 탄력적인 윤곽감과 볼륨감, 두께감의 중저음이 매우 우수하며, NHT 특유의 얇지 않지만 땡글~ 하면서도 굉장히 쿨하고 선명한 고음이 인상적이다.

전체 음조에 힘과 엣지감이 살아있으면서도 탄탄한 에너지감과 가볍거나 얇지 않은 음색때문에 NHT 특유의 너무 까랑까랑하거나 땍땍거리지도 않고, 너무 답답하지도 않은 말 그대로 미국적인 탄탄한 음악성이 살 실려있는 스피커이다.


거두절미하고 100만원 초반에 톨보이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는 무조건 객관적인 조건으로 절대평가해서 선택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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