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 AV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 장만한 큰 스피커들 때문에 복잡하고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싹 치우고 깔끔하게 절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죠. 반대로 작은 공간에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싶은데 스피커들이 공간을 차지하는 것 때문에 망설이기도 합니다. 이런 요구에 딱 부합하는 AV 시스템이 미션 M3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과거 미션의 콤팩트 서라운드 스피커의 대명사인 M-Cube 3세대 모델격인 M3 5.1채널 스피커는 주먹만한 위성(satellite) 스피커들과 서브우퍼로 이루어진 5,1채널 서라운드 스피커로 공간 효율성이 좋고 사운드도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마감 또한 저가 제품들과 차별화될 만큼 고급스럽고 뛰어납니다.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은 모던하고 현대적인
공간에 잘 어울릴 것 같고 사이즈도 작아서
공간의 제약도 적을듯합니다.

5개로 구성된 위성(satellite)스피커는 동일한
사이즈와 형태로 메인과 센타 그리고
리어 스피커로 배치하면 됩니다.

사이즈가 거의 성인 남자 주먹만 한데 가로 세로 각 90Cm의 크기에 3인치 풀레인지 BMR 드라이버 유닛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유닛 형태가 기존에 보던 유닛과 다르게 고무 엣지 안쪽 면이 평평한 스타일입니다. 예전 M-Cube 모델의 NXT 평판 유닛보다 개선된 유닛인듯합니다. 몸통은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마감되어 견고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후면부에는 핀, 말굽 둘다 접속이 가능한
고급 스피커 단자가 있습니다.

설치 상황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피커
거치대는 약 15도 정도 기울일 수 있습니다.

벽걸이용 전용 브라캣을 사용하면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위성 스피커를 벽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혹은 리어 스피커 두개만 벽에 부착해도 되겠죠.

위성 스피커들의 저음을 담당하는 서브우퍼는 모서리 부분의 매끄러운 라운드 디자인이 세련미를 더하는 스타일로 전면부에 M3 입체 로고에 들어오는 파란 불이 인상적입니다. 전원이 들어왔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좋네요.

후면부에는 전원과 조작 스위치들 그리고 입출력 단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본 볼륨은 물론 컷오프 주파수 조절과 위상 조절이 가능하고 신호가 없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지원 됩니다.

하단에 장착된 200mm 베이스 드라이브 유닛은 200W 출력의 클래스D 앰프로 구동 됩니다. 무거운 몸통을 지지하고 베이스 음의 방출이 용이하게 설계된 4개의 지지대와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금속 스파이크를 제공합니다.

미션 M3 5.1채널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운드 퀄러티입니다. 이와 유사한 콤팩트한 제품들이 대부분 허접스러운 마감에 사운드도 신통치 않기 일쑤인데 이 제품은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싹 지워버리게 할 만큼 안정적이고 리얼한 사운드로 만족감을 줍니다. 정통 영국 스피커 브랜드답게 하위 모델에도 세심한 정성을 쏟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위성 스피커 2개로 인티앰프와 연결해 스테레오로 음악을 들어 보았는데 쏘지도 않고 깔끔하면서 선명한 사운드가 맘에 들더군요. 위성 스피커의 성능은 합격점이고 서브우퍼는 어떠할지 5.1 서라운드로 배치하고 야마하 AZ1 AV 리시버에 연결을 하고 본격적으로 영화 감상을 해 봤습니다.

M3 위성 스피커는 소리가 뛰어나 온몸을 둘러싸면서도 꽉 찬듯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리어 스피커의 서라운드 효과도 자연스러우면서 실감 납니다. 특히나 생생하고 디테일감이 살아난 사운드는 영화에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는데 작다고 얕볼 일이 아닌것 같네요. 서브 우퍼는 폭발음이나 자동차의 배기음, 웅장한 배경음악 등을 무게감 있고 깊이 있게 표현하여 각각의 장면에 분위기와 감정을 잘살려 내줍니다. 공연 실황을 보면 공연장의 현장감이나 공간감도 뛰어나고 객석의 분위기도 잘 살려냅니다.

미션 M3 5.1채널 스피커 콤팩트한 사이즈에 자연스러운 서라운드 음향을 즐기기에 좋은 제품으로 선명하고 실감나는 생생한 사운드가 영화나 공연의 현장감을 잘 살려줍니다. 작은 스피커들이 왠지 어색하다거나 뭔가 빈듯한 느낌이 들기 쉬운데 그런 불만 없이 공간을 꽉 찬 느낌의 사운드로 만족감을 줍니다. 무엇보다도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 디자인은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