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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입문용 스피커 브랜드 - 와피데일 & 야모

By Fullrange date 14-06-03 15:59 3 5,851








이름 없는 브랜드는 싫고, 전통있고 알아주는 브랜드이길 바라고, 음질도 좋았으면 좋겠고, 그렇지만 가격을 저렴하길 바란다. 이럴 때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선택하는 브랜드는 그닥 대단치 않은 전통과 관련 수상 내역으로 잘 포장된 신생 브랜드에 많이들 현혹되게 된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브랜드들이 있지만 왠지 오래되고 흔해서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이 까기 좋아하는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왠지 무시하게 되고 아예 모르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히려 그동안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관심 밖이었던 잘 알려지지 않는 브랜드는 악평을 들을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다. 악평보다도 더 별로인 무관심의 대상이었다고나 할까? 그러니 인터넷을 찾아봐도 악평이 없다. 그런데 오래된 브랜드는 찾아보면 악평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동안 거쳐간 분들은 칭찬을 하기 보다는 "그저 그랬다" 라고 하거나 "별로였다" 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평가의 기준 자체가 업그레이드한 더 좋은 기종이 기준이 되어 버리니는 것이다. 오디오 칼럼니스트들은 참신한 신생 브랜드도 좋아하지만 폭리를 취하지 않는 전통의 브랜드를 더 응원하는 편이다.

 

 




▲ 국내에 와피데일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다이아몬드 7.1 소프트하고 예쁜 음이 장기이며 저렴한게 장점이었다


대표적으로 입문용에서는 와피데일과 야모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이다. 와피데일과 야모는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 입문용 스피커 브랜드이다. 미국에서는 클립쉬정도가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와피데일과 야모에 대해서만 간단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와피데일과 야모는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워낙에 잘 알려진 브랜드이다 보니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브랜드이다.와피데일은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야모는 덴마크 브랜드인데,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워낙에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많이 생산하다보니 입문자들이 처음 입문하는 단계에서 많이 사용해 보고 나중에는 무시당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품질이 별로인 것은 절대 아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렇게 전통이 있고 품질이 좋은 스피커 브랜드가 폭리를 취하지 않고 범용적이며 실용적이고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을 꾸준히 생산해 준다면, 그것은 무시할 일이 아니라 격려하고 응원해 줘야 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쇼핑몰들을 확인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와피데일과 야모는 오디오나 홈시어터에 입문하기 위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가까운 가격대의 스피커들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내에서도 그 생산량이 가장 많기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서 와피데일을 대표하는 스피커 시리즈는 다이아몬드(Diamond) 시리즈였다. 그중에서 국내에서 와피데일을 처음 알리기로는 다이아몬드 7 시리즈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이아몬드 7.1이라는 소형 북쉘프 스피커의 경우만 하더라도 15년 전쯤에 20만원 초중반에 판매가 되었었는데 요즘은 홈시어터나 오디오에 입문하는 소비자의 나이층과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다이아몬드 7.1보다도 더 저렴한 제품의 수요가 발생되면서 와피데일이나 야모에서도 기존에 제작하던 오리지널 시리즈보다도 더 저렴한 시리즈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와피데일의 경우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리즈를 생산하는 스피커 브랜드라고도 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에 나와있는 시리즈만 하더라도 10가지가 넘는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런 시리즈들이 수시로 생겨났다가 단종이 되기도 하고 세계의 지역별로 특화된 시리즈가 해당 지역에서만 판매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와피데일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피커 시리즈는 이보다 더 많다고도 할 수 있다.

 

 




▲ 야모 S606 HCS - 다해서 100만원도 안하는데 소리도 의외로 좋다



▲ 호방하고 빵빵한 스튜디오 사운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태어난 야모 스튜디오 시리즈의 상위기종
부피가 상당히 큰데도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았다. 현재는 S718이라는 기종이 나오고 있다


야모도 비슷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야모도 각종 사운드바는 물론 소형 새틀라이트형 스피커의 종류도 다양하며, 1시리즈, 2시리즈, 3시리즈, 4시리즈, 5시리즈, 6시리즈, 8시리즈로 나뉘어진 다양한 라인업으로 스피커 시리즈를 생산중이며, THX 인증을 받은 THX 시리즈와 플래그쉽 모델인 907과 909도 생산중이다. 아무래도 이들 브랜드들이 고가의 제품보다는 입문기종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다보니 소비자들 간에는 여전히 싸구려 제품만 제작하는 수준이 낮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예를 들어서 와피데일의 다이아몬드 9시리즈나 10 시리즈만 하더라도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지만 전문가적 견해로 봤을 때 그정도 가격으로 그정도 완성도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야모도 마찬가지로 S428이 현재 인터넷 최저 가격이 30만원정도인데 그 사운드는 무시하기 힘든 정도이며, Concert 시리즈만 되더라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음을 들려준다.


 
 



▲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00 시리즈는 그 동안의 와피데일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완성도의 결정체이다
 

이 두 브랜드의 음질적 특징이라면 와피데일은 약간의 화사함을 갖고 있으면서 자연스럽고 담백한 것이 장점이며, 야모의 경우는 마치 JBL과 비슷한 느낌의 음을 내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JBL Studio500 시리즈와 상당 부분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어쿠스틱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가격이 있고 범 대중적인 컨셉의 스피커를 지향하기 때문에 어떠한 개성적인 특정 성향을 추구하기 보다는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듣더라도 어느 누가 사용하더라도 모나지 않은 느낌을 주기 위한 밸런스형 음색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무엇보다도 구동이 쉬워서 저렴한 앰프를 물리더라도 소리가 잘 나는 것이 특징이며, 그런 조건상에서도 항상 자연스럽고 중립적인 밸런스가 유지되며 각 대역별 정보가 충분히 나와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 비싼 기종들을 두루두루 경험해 보고 난 후, 가격대비 성능으로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시리즈를 평가한다면 악평이 나올 수가 없다


당연히 호기심이 많은 유저들은 돈을 더 주고라도 더 자극적이고 뭔가 더 새로운 음을 찾아 나서기 마련이다.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나도 한 때는 그랬다. 금속 유닛을 이용해서 좀 더 쨍하고 좀 더 깔끔한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가 더 끌리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섬유 재질의 유닛보다 금속 유닛들은 구동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론적으로도 증명이 되어 있는데, 금속 진동판은 섬유 재질에 비해 진동이 느리고 더 무거운데다 재생 대역이 더 선명한 쪽으로는 유리할 수 있지만 중역대까지 더 넓게 재생하는데는 약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히려 섬유재질의 유닛을 사용하여 밸런스 위주로 제작된 스피커들에 비해 중역대가 허전해 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소위 말하자면 중역대가 풍부하지 못하고 중역대의 표현력이 부족한 스피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장단점이 생길 수 있는 것. 오디오를 오랫동안 해보고 나서 오디오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을 때, 다시 와피데일이나 야모의 음질을 들어보면 확실히 와피데일과 야모같은 스피커들이 밸런스를 잘 맞춰놨고 구동이 쉬워서 소리가 균형있고 풍부하게 잘 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야모의 대표기종인 Concert 시리즈 C807 - 풍부하면서도 정보량이 많으며 밀도감도 좋고 질감이 풍부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특히 추천을 하자면, 와피데일의 경우는 다이아몬드 9시리즈와 10시리즈, 100시리즈정도가 된다면 무난하게 두루두루 사용하기에는 절대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내주며, 야모의 경우는 Concert 시리즈정도면 상당한 완성도를 보이는데 전체적인 정보량도 충분하고 밀도감도 좋으며 부드러우면서도 내줄 소리 다 잘 내주는 올라운드형 성향이다. 물론 그보다 더 저렴한 4시리즈만 되더라도 가격대비 성능은 대단히 탁월한 수준이며, 하위 기종들이 새틀라이트 스피커들도 성능이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해외 잡지 등에서도 와피데일의 경우는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항상 최고의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필자도 이견이 없다. 앞으로 이런 입문용 스피커에 대해서도 간단간단하게 리뷰를 해서 그 성능과 품질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한다. 입문용 스피커들 중에서도 진주가 있다는 것을 한번 파헤치기 위해서라도.

 

 

http://www.fullrange.kr/ytboard/write.php?id=webzine_review2&page=1&sn1=&sn=off&ss=on&sc=on&sz=off&no=127&mode=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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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 페르소나

    14-06-05 06:58

    입문하신 분들 도움되시라고 작성된 글인데.. 별 안 읽으시네요. ㅋㅋㅋ
  • jeen

    14-06-08 22:57

    잘 읽은 사람 많습니다..(아닌가?) 풀레인지도 한국사이트라 어쩔수 없이 국내 유통제품에만 국한 된다는것이 좀 아쉽지만 입문기 기사를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국내 커뮤니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풀레인지의 이런점을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 페르소나

    14-06-09 16:48

    jeen님 댓글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 자부심까지야.... ^^ 문제는 자부심을 혼자 가진다고 가져지는게 아니죠. ^^ 아무튼 감사합니다. 후속 기사도 계속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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