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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짱짱한 고성능 이미지의 소형 스피커 - NHT Absolute Zero

By 페르소나 date 14-04-14 06:42 0 7,001

 


 



대부분 PC용 스피커를 사용하거나 저가 미니컴포넌트를 세트로 구입해서 기본 옵션으로 들어있는 스피커를 사용하던 중에 거기에서 한단계정도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스피커들이 대부분 30만원 내외의 북쉘프 스피커들이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세가 있는 스피커 브랜드는 바로 모니터오디오, 와피데일, KEF, 패러다임, 엘락, PSB, JBL, 달리, 시스템오디오 등에서 결정이 된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이 브랜드 외에는 달리 결정할 브랜드가 없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이다.

와피데일의 Diamond 시리즈, 모니터오디오의 BX시리즈, KEF의 C시리즈, 패러다임의 Monitor 시리즈, PSB의 IMAGE 시리즈, 달리의 Zensor시리즈, 시스템오디오의 SAXO시리즈 등.. 모두 추천하고 싶은 입문용 스피커들이다. 이중에서 바로 다음 업그레이드 스피커라거나 혹은 30만원대 스피커를 건너뛰고 50만원 내외정도에서 스피커를 선택한다면 어떤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을까? 예를 들자면, 60~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모니터오디오의 Silver시리즈나 KEF의 Q시리즈, 다인오디오의 DM시리즈, 시스템오디오의 경우는 AURA시리즈 등으로 바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겠지만, 60만원이라는 금액도 부담이 되는 입문자의 경우는 NHT Absolute Zero를 꼭 추천하고 싶다. 


 


NHT는 물론 Absolute Zero보다도 더 저렴한 명기가 있다.
바로 Super Zero이다. 혹자들은 구형에 비해 소리가 달라져서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형과 신형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정확하게 그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구형은 구동이 어렵고 신형은 구동이 쉽다. 그래서 오히려 깨끗하고 투명한 음이 신형이 더 잘 나온다. Super Zero의 유명세를 구형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 유명세를 신형이 누리는 것에 대해서 못 마땅해 하는 분들도 있다만, 신형은 실질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구형에 비해 더 투명하고 더 생생한 음이 더 쉽게 나온다. 그리고 더 음의 이탈력이 좋고 더 멀리 음이 펼쳐진다. 굉장히 상쾌하고 깨끗한 음이 나오는 대표적인 스피커이다. 이걸 두고 굳이 구형에 비해 못하다고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나 과거 20년정도 전쯤에 NHT Super Zero가 그때 가격으로도 30만원이 넘었답니다. 그런데 신형은 30만원이 안하니 가격대 성능비는 더 좋아졌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비쌌던 구형을 굳이 찬양하는 것은 어쩌면 허세일 수도 있다. 다만, 과거에는 이렇게 소형의 똘똘한 스피커가 없었기 때문에 높게 평가가 되었었던 것이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더 좋아졌어도 현재에는 비슷한 가격대에 좋은 스피커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형에 비해 신형의 가치가 덜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높이(H)
좌우폭(W)
깊이(D)
NHT Absolute Zero
248
143
185
KEF Q100
300
180
272
모니터오디오 RX1
312
185
240


Absolute Zero는 Super Zero보다도 훨씬 다부진 느낌의 스피커이다. 사이즈는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에 비해 그다지 큰 사이즈는 아니다. 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정규 사이즈의 북쉘프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약간 작은 사이즈이다. 북쉘프 스피커들 중에서도 소형 북쉘프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우퍼 유닛의 사이즈는 5.25inch로써 비슷한 전체 사이즈의 북쉘프 스피커들 중에서는 큰편이다. 우퍼 유닛 사이즈만으로는 KEF Q100과 동일하니 말이다. 

 

 


Absolute Zero의 장점은 먼저 외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광택의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디자인에서도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같은 하이그로시 마감 중에서도 NHT는 마감이 제법 출중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스피커를 구입하면 기본으로 들어있는 알루미늄과 고무로 만들어진 하단 받침대도 제법 고급스럽다. 음질적으로는 작지만 당차고 뚜렷하며 투명한 사운드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NHT 스피커를 설명할 때 꼭 빠지지 않은 설명은 밀폐형 구조라는 것이다. 여기서 밀폐형이라는 것은 일종의 공기구멍인 덕트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일종에 배기구가 없다고나 할까? 스피커에서 우퍼 유닛이 앞뒤로 움직이다 보면 유닛의 안쪽에서는 뒤로 공기를 쳐내는 에너지가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인 스피커들은 이 에너지를 빠르게 스피커 외부로 내보내기도 하고 적당히 내부에서 이용하다가 내보내기도 하면서 스피커 내부의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게 되는데, 밀폐형 스피커들은 아예 이 에너지 배출구가 없는 형태를 말한다.

장점이라면 내부에서 발생된 그 에너지를 통울림과 함께 응축된 사운드로 이용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형태의 스피커들은 음이 가볍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고음이든 저음이든 음이 뚜렷뚜렷하고 팽팽하며 군더더기가 적고, 단단한 저음을 낸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그러기 위해서 밀폐형으로 제작을 하는 것인데 단점이라면 그런 음을 내기 위해서는 앰프 매칭이 까다롭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쓰는 말로 구동이 어렵다는 것이다.

일례로 Absolute Zero에 앰프만 잘 붙이면 경우에 따라서는 100만원이 넘는 스피커들과 견줄만한 소리가 나와주기도 한다. 그정도로 NHT의 스피커들은 비유하자면 고성능 이미지이다. NHT Absolute Zero는 현재 국내 가격이 40만원대에 책정되어 있으며, 40만원대 스피커들 중에는 가장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외부 마감을 갖추고 있으며, 음질적으로도 가장 고성능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PCFI용으로 책상위에서 사용하기에도 적당하지만 앰프의 매칭에 따라서는 아파트 거실에서도 충분히 당찬 음을 만들어 내는 스피커이다.

밀폐형 스피커 특성상 음이 풍부하게 펼쳐져 나온다거나 배음이 넉넉하고 풍부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반대로 대단히 명료하고 투명한 고음을 재생하며 저음도 벙벙거리거나 늘어지는 저음이 절대로 나오지 않으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단단한 저음을 재생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분명히 Absolute Zero는 완벽한 스피커는 아니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스피커이지만, 상당히 많은 경험자들에 의해 가격대비 고성능 스피커라는 것이 입증이 된 스피커이며, 분명히 이 가격대에서는 가장 독특한 개성과 함께 오디오적인 쾌감이 뛰어난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가의 스피커들은 저렴한 앰프에 물려서 사용할 것을 고려해서 제작이 되지만 NHT는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저렴한 음을 내도록 제작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서 저가의 스피커들은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서 비싼 목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가벼운 저가 MDF나 합판들이 통울림이 많이 생겨서 음이 풍부하게 재생되고 앰프의 힘이 적더라도 통울림이 많이 발생해서 음압이 높게 나온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덕트도 크고 가능하면 덕트가 앞쪽에 있는 경우도 많다. 우퍼 유닛의 엣지(테두리 고무)도 손으로 만져보면 쉽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NHT는 정반대이다. 가장 까다롭다는 밀폐형 설계에, 인클로져 재질도 상당히 딱딱한 재질로써 통울림을 극도로 억제하고 있다. 그리고 우퍼 유닛의 엣지도 만져보면 다른 저가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탄력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렇게 고성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죄는 아닐 것이다. 고성능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오너들이 연비 가지고 트집잡지 않는 것과 비슷한 경우이지 않을까? 대부분의 저가형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들은 질적인 사운드보다는 양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다보니, 양적인 선명도의 고음과 양적인 양감의 저음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 스피커들은 쉽게 얇고 가벼운 고음은 지루해지고 저음은 답답하게 느껴지고 흐리멍텅하게 느껴지게 됩니다.그렇지만 그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바로 NHT이며, 그래서 오디오를 많이 접해본 입장에서 NHT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다.

 



NHT 본사 사이트에서 직판 할인하고 있는 가격표인데, Absolute Zero를 제외하고는 국내보다 오히려 비싸다
 

게다가 Absolute Zero는 미국 현지에서 유통을 다양하게 하지 않고, NHT 본사 사이트에서 직판을 하면서부터 가격이 아주 많이 저렴해졌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Absolute Zero는 국내에서 6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으며, 현재의 40만원대 가격은 미국 본사 직판 가격과도 차이가 없는 가격이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이다. 이렇게 미국 판매 가격대비 한국 판매 가격까지 합리적인 스피커는 흔치 않다. 60만원 미만에서 북쉘프 스피커를 구하는 분들이나 혹은 서브 스피커로 아담하고 똘똘한 북쉘프 스피커를 찾는 분들은 꼭 NHT Absolute Zero를 고려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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