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의 FOCUS 시리즈가 버전2로 새롭게 리버전되었다.
개선점이라면 태생이 유닛 제작사답게 전용 드라이브 유닛들의 사진을 거창하게 내걸면서 새로 개발한 전용 유닛들을 내세우고 있으며, 네트웍과 캐비닛의 강도를 조금 더 높였다고 한다.
그래서 제품 가격은 각각 구버전에 비해 10%씩 올랐지만, 실제 판매되는 가격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구형에서는 초기에 FOCUS110, FOCUS140, FOCUS220 만 실험적으로 내놓았다가 시리즈 중, 유일한 FOCUS220보다도 사이즈가 월등히 큰 FOCUS340에 에소타를 탑재해서 내놓음으로써, 단번에 화제의 시리즈로 부각되게 되었었다.
그런데, 과거 FOCUS시리즈에서는 톨보이 스피커 중에 FOCUS220과 FOCUS340의 사이즈나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시리즈간 통합성이 들지 않았었는데, 이번 FOCUS 버전2에서는 과거 FOCUS360의 후속 기종인 FOCUS380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FOCUS340 이라는 새로운 사이즈의 포지션이 개발되면서 작은 톨보이 스피커와 대형 톨보이 스피커의 중간격인 포지션이 메꿔지게 되었다.

FOCUS340은 사진상으로만 봤을 때는 생김새가 FOCUS340이나 FOCUS380과 완전히 동일하게 생겼지만, 사이즈가 약간 작은 스피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FOCUS340이 워낙에 큰 스피커였던지라 그보다 약간 작은 FOCUS340도 작은 크기의 스피커는 아닌 편이다.
본격적인 3WAY 타입으로 제작된 스피커이며, 실제로 청음을 해보면 중음과 저음의 재생이 굉장히 유닛별로 잘 분배되어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디자인은 블랙 하이그로시와 무늬목 마감을 함께 출시중이며, 디자인은 온화한듯 하면서도 가장 무난한 스피커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마감도 고급 무늬목을 사용하면서도 같은 무늬목 중에 나무결이 거칠게 드러나는 무늬목이 아니라, 우레탄 도장 같은 것을 입혀서 매끄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천상 오래 사용해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는 가장 무난한듯 하면서도 식상해지는 마감은 아닌 편이다.
 

시리즈 고유의 음색과 특성에 대해..

시리즈 고유의 음색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설명을 하자면, 같은 다인오디오라고 하더라도 음색이 다 동일한 것은 아니다.
유독 다인오디오에 대한 인상은 종종 음이 텁텁하다는 사람도 있고, 특유의 중저음의 임팩트함과 단단함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사람도 있고, 중음이 찐하다는 사람도 있다.
반면, 다인오디오는 너무 퍽퍽하고 음이 너무 뭉쳐져 있다거나 답답하다거나 어둡다거나 시원스럽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이런 특성들이 거의 대부분 구형 다인오디오들의 특성이다.
구형 오디언스 시리즈와 구형 컨투어 시리즈들이 대체적으로 이러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인오디오 제품들이 그 당시에 워낙에 인기를 끌었던만큼 그 당시의 인기제품들에 대한 시시비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몇 년 전부터 생산되고 있는 EXCITE 시리즈와 FOCUS 시리즈는 과거 구형의 스타일에서 장점은 더욱 더 살리고, 단점은 배제를 시키면서 EXCITE 시리즈와 FOCUS 시리즈의 성격을 다소 차이를 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끔 했다.
특히, FOCUS 시리즈는 처음 발매가 되었을 때, 골수 다인오디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다인오디오의 음색이 아닌 변종이라는 말들을 하고는 했었다. 그렇지만 FOCUS340이라는 불세출이 출시를 하면서 FOCUS시리즈에 대한 비아냥거림같은 것을 일거에 해소시켜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히려 FOCUS시리즈는 구형 다인오디오 시리즈에서는 가지고 있지 않았던 감성적인 음색에 구동도 용이하면서 구형 다인오디오 시리즈들이 가지고 있었던 아킬레스건과 같았던 단점들을 어느정도 해소시키고 있는 시리즈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음악적인 감성을 따지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FOCUS시리즈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 버전 2에 들어서는 그 밀도감과 진득한 음의 깊이감은 좀 더 향상이 되면서 탄탄한 대역별 밸런스도 좀 더 균형미를 갖춤으로써, 기존의 단단하면서도 찐한 음색의 다인오디오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너무 딱딱하고 퍽퍽한 느낌은 근사하면서도 탄력적인 저음의 느낌을 배양시키고 정보량과 밀도감 등을 향상시킴으로써, 음악적인 음색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반대로 엑티브하면서도 현대적인 경향을 강조한 사운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EXCITE시리즈를 통해 그러한 특성들을 강조해 줌으로써, FOCUS 시리즈와 EXCITE 시리즈와의 성향 구분을 확실하게 해서 FOCUS 시리즈와 EXCITE 시리즈간의 장단점을 분명하게 했다.
분명한 것은 확실히 FOCUS 버전 2는 기존에 약간 애매했었던 FOCUS 시리즈의 특성을 좀 더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음악적인 색채와 음색이 진한 느낌이 한층 풍부해졌다고 볼 수 있다.

본격 감상.

다인오디오 중에서도 포커스 시리즈는 태생부터가 구동이 어렵지 않고 감미롭고 육감적인 소리를 내게끔 튜닝된 시리즈였는데, 새로운 시리즈에서는 특히 육감적이라는 느낌이나 밀도감과 깊이감도 좀 더 좋아진 느낌이다.
중역의 질감이 워낙에 풍부하다보니 확실히 어쿠스틱한 연주곡이나 보컬, 재즈 등을 재생하면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형상이 구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상반된 예로 스피커가 사라진다는 표현을 종종 하곤 하는데, 사실 스피커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스피커들은 이런 느낌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똑같은 음상을 만들어 내더라도 스피커가 사라지게끔 하는 스피커들은 음상이 굉장히 유리같은 느낌이나 바람같은 느낌이 있다. 오디오적으로는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고, 그 스테이징감같은게 화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 작은 공연장에 가서 2,3명에서 기타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어쿠스틱 공연이나 재즈공연같은 경우는 무대감이 그렇게 벽을 뚫고 창공을 드넓게 날아다니지 않는다.
작은 공연장은 작은 공연장처럼 벽을 허물지 않고 그냥 내 앞에 살냄새 나는 살좀 찐 중년의 남자 기타리스트나 여성 재즈 보컬이 서있는 무대감이나 볼륨감, 형태감같은게 형상화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단순히 음이 탁 트이고 스테이징이 광활하게 표현되는 음이 좋다면 다른 스피커에서 그런 장점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이 스피커에는 블루지하다는 표현을 써주고 싶다.
스피커에 대한 예우에 어긋나지 않는 선의 앰프를 물려준다는 가정 하에 비슷한 사이즈에서 저음은 가장 많고 깊은 편이다. 양적으로 저음이 더 풍부하고 더 넓게 퍼지는 스피커가 있기는 하겠지만, 좀 더 육중하고 깊게 내려가는 느낌은 이쪽이 더 나은 것 같다.
그래서 진득한 느낌도 들고 블루지하게 그윽하고 진한 느낌도 드는 것인데, 사실 블루지하다는 표현을 써주는 스피커가 그렇게 많지 않다. 단순히 2차원적인 표현을 넘어서 한차원 높은 칭찬이라고나 할까?
앰프는 ATC, 네임, 유니슨리서치 진공관 앰프정도를 물려봤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다들 블루지한 느낌이 좋았다. 좀 더 깔끔하고 또랑또랑한 음을 듣고 싶다면 심오디오나 프라이메어의 D클래스 신제품들, 뮤지컬피델리티정도를 물려주면 중고음에서 느껴지는 기름기가 쫙 빠지고 한결 클리어하고 입체감이 살아난다.
이 스피커를 처음 개봉한지는 의외로 두달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이쯤 되니 소리가 제법 괜찮게 나는 것 같아서 청음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소리의 두께감이나 밀도감만 놓고 보더라도 프로악이나 PMC, ATC 등의 스피커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을만큼 두툼한 정보량과 밀도감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구동이 어렵기로 유명한 앞서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무난한 앰프를 물리더라도 기본적으로 자기 고유의 진한 음을 들려주며 중저음의 양감이나 밀도감도 잘 나와주는 편이다. 스피커 고유한 성향의 음을 만들어 내는데 그다지 앰프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다루기가 쉽다는 의미이다.

과거 구형 컨투어 시리즈의 경우도 종종 진공관 앰프나 중립적인 성향의 주변기기를 물려서 사용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다인오디오가 굉장히 부드럽고 어두운 경향의 스피커이며, 무거운 음을 내는 스피커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매칭이 그다지 좋지 못했을 때는 종종 꽉막힌 소리를 내기도 했었는데, 신형 FOCUS시리즈는 그에 비하면 한결 여유로우면서도 중저음은 찐득하면서도 블루지하며, 중고음은 윤기감이 감돌고 부드러우면서도 각별한 감미로움이 더해져 그윽하면서도 진한 분위기를 만들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것 같다.

물론 이런 경향은 앰프나 주변기기들의 매칭에 따라 얼마든지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심오디오 700i를 물리고 중간 DAC로 노스스타 디자인의 USB DAC32 를 물리고 밸런스 연결은 와이어월드의 일렉트라로 연결하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루지한 느낌은 사라지지만 FOCUS340이 하위기종인 EXCITE36보다는 음의 깊이감과 풍부하면서도 수준이 높은 질감 표현력을 유지하면서도 두툼한 음에 근육이 붙는다. 절도감이 향상되고 저음은 충분히 단단해진다. 그 단단해 지는 느낌이 약간 경질이 거칠고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충분히 깊이감이 있고 밀도감과 탄탄한 근육질에 충분한만큼의 여운과 탄력감까지 갖추고 있는 고급스러운 저음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15inch 이상급 스피커만 사용하던 이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저음은 아니겠지만, 현재 오디오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톨보이형 스피커들 중에서 이런정도의 깊이있는 충만된 질감에 감미로우면서도 진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절도와 해상력을 잃지 않고, 이미징과 음상, 무대감의 형체감까지도 수려하게 표현하고 있는 스피커는 흔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서 앰프는 확실히 가격차때문인지 심오디오 700i에 물렸을 때가 오디오적으로는 우수한 음을 내주고 있는데, 중간에 질감을 잘 살려줄 수 있는 DAC의 역할도 주효했던 것 같고, 케이블까지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그 덕분에 사이즈를 넘나드는 넘치는 에너지감과 육중하면서도 깊고 웅장하고 폭발적으로 풍부한 정보량이 넘쳐 나오는데, 그런데도 심오디오가 스피커를 잡아주는 능력이 좋아서인지, 중음과 저음의 양도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도 쓸데없이 번지거나 날리거나 흐릿해지는 음이 하나가 없다.

굉장히 웅장하고 폭발적으로 넘치는 에너지감의 클래식곡이나 올드팝송 등을 듣더라도 왠지 부담되는 소리가 시끄럽게 나올 것 같지만, 워낙에 기본 성향이나 기본 완성도가 좋은 음인지라 그 큰 볼륨의 크고 웅장한 사운드가 부담이 되기 보다는 음 하나하나가 융합이 잘 되고 응집력이 좋으면서도 하모니가 좋아서 흠잡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 되겠다.
FOCUS시리즈가 구형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시리즈나 컨투어 시리즈에 비해서 음악적으로는 더 낫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인데, 지금 이 소리는 유독 질감 표현에 있어서는 정말 완성도가 좋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그야말로 잘 융합된 음이다.

구형 FOCUS 시리즈와의 비교라면??
다인오디오는 과거 오디언스50때부터 안 써본 것보다 써본 것이 더 많다.
과거 FOCUS 시리즈에 비해 중음 아래로는 더 두텁고 풍성하게 나오는데 중고음은 오히려 더 매끄럽고 윤기감이 영롱한듯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느낌이다.

구형 FOCUS 시리즈는 음이 화사하고 밝기는 했지만 약간 응집력이 부족했었다. 뭔가 맥아리가 없는 느낌이 종종 들기도 했었다. 높은 음역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중음 아래로 대부분의 음의 골격을 만들어 주는 음역대가 부드럽고 풍부하게 깔리는 맛이 좀 있기는 했지만, 사실상 그 당시만 하더라도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FOCUS시리즈같은 스타일의 음색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현재 FOCUS340처럼 전체적으로 음의 출력되는 양이 더 방대하고 더 육중하면서도 중고음은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끄럽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완성도와 융합력은 아니었다.

FOCUS340은 가격에 비해 에소타를 탑재하고 있어서 당연히 FOCUS340보다 더 영롱한 음을 들려주지만 신형 FOCUS시리즈가 분명 앰프만 잘 물려준다면 더 깊고 탄탄하며 더 육중하고 역동적으로 많은 양의 음을 내주면서도, 좀 더 응집력이나 융햡력이 좋아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음을 내준다. 보기보다 많은 음을 방출해 내다보니 금방 산만해지고 부담스러운 음을 낼것 같지만, 실제로 볼륨을 높게 올리고 듣더라도 그 부담스러울 것만 같은 음들이 절대로 거칠게 나댄다거나 산만스럽게 이리저리 날라댕긴다거나 다른 음들과 융합이 되지 않거나 혼자 튀는 법이 없다. 오히려 모든 음들이 정해진만큼 움직이고 다른 음들과 소통을 잘하고 융합을 잘해서 움직이고 표현을 함께 하다보니 질감의 표현력이 한결 수준 높아지고 깊이있게 표현되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

물론, 매칭을 영~~~ 못했을 때는 구형 FOCUS시리즈보다 음의 정보량이 더 나와주는 편이다 보니 쉽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분명 수준높은 가격의 수준높은 제품을 구입해서 수준높은 음을 듣고자 한다면 매칭에 있어서도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내 스스로도 수준높은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할 따름이다.

 

결론.

FOCUS340에 대한 리뷰이지만, FOCUS 시리즈 버전 2에 대한 결론을 간단히 내리자면 역시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다. FOCUS 구버전의 경우는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음색 튜닝이었다 보니 다소 뭔가 아쉬운 느낌때문에 이게 EXCITE 시리즈보다 이정도까지 비싸도 되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였었는데, 이번 FOCUS 버전 2의 경우는 확실히 구형 FOCUS 시리즈의 아쉬웠던 점이나 뭔가 애매하고 껄쩍지근한 느낌을 완전히 확실한 개성화를 시킴으로써,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분명히 EXCITE 시리즈와는 다른 성향의 음색이지만 확실히 음악적으로 더 고급스러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좀 더 쉬운 비유를 들자면,

오디오 매니아들 중에서는 그냥 쌩무늬목에 체리색으로 마감이 되어있는 마냥 평범한 전통적인 스피커처럼 생긴 스피커 브랜드들이 뭔가 더 음악적인 소리를 들여주고 질감도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마냥 전통적인 디자인의 스피커들과 견주더라도 질감적의 풍부함이나 진한 표현력에 있어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클래식이나 재즈에 있어서 전혀 전통적인 디자인의 스피커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더 좋거나 혹은 전혀 밀리지 않는 진하고 깊은 질감 구현력을 가지고 있으며, 거기다 추가로 더해서 다인오디오 특유의 임팩트함이나 짝짝 붙었다 떨어지는 저음의 느낌, 확실히 고성능 유닛의 느낌에서 느껴볼 수 있는 확실한 힘의 균형미같은 것까지 계승하고 있어서 클래식, 재즈는 물론, 팝이나 락음악을 듣더라도 어색하지 않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오디오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확실히 완성도가 높다는 의미가 되겠다.
 

개인적으로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다인오디오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경험을 많이 해왔었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브랜드였지만, 구형 FOCUS 시리즈에서는 FOCUS340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잠깐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굳이 EXCITE 시리즈보다 한참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이걸 기분좋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뭔가 껄쩍지근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FOCUS340의 완성도는 본문중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음악에 흠뻑 몰입할 수 있었으며, 별달리 흠잡을 것이 없는 너무나 기분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좋은 음색에 좋은 풍부함, 좋은 깊이감, 그리고 좋은 음악을 재생해 주는 또 하나의 다인오디오의 인기작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