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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다인오디오 구형 컨투어 시리즈와 신형 포커스 시리즈. 어떤게 더 좋을까?

By Fullrange date 13-12-17 12:20 0 7,934

 
 


 

 

다인오디오 구형 컨투어 vs 신형 FOCUS 시리즈.
마냥 깨끗한 소리보다는 질감 있고 다인스러운 중독성을 원한다면
두 대 중 어떤 어떤 스픽이 더 나을까요?


하나의 질문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인오디오 구형 컨투어와 신형 FOCUS 시리즈. 어떤게 더 질감이 좋을까? 질감 있고 다인스러운 중독성. 마냥 깨끗하기만 한 소리보다는 질감 위주의 소리??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겠죠. 오디오잡담의 다른 게시물에도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질감이란 무엇인가" 입니다. 코난님께서 명확하게 답을 내려 주셨는데, 질감이라는 것은 고음에도 질감이 있을 수 있고 중음에도 질감이 있을 수 있고 저음에도 질감이 있을 수 있겠죠. 질감이 없는 스피커는 없는데 그 질감을 사람에 따라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형에 대해서는 정보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구형에 대한 정보를 갖고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형에 대해서는 그냥 유추를 하거나 혹은 귀동냥 한 정도를 참고해서 정보화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누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경험을 많이 해본 제품 중에 구형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아무래도 구형을 더 추천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구형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면 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더라도 무조건 구형을 추천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형에 관련된 질문이라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구형이 주체가 되어 버리고 구형에 의해 평가가 되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구형 다인오디오의 평가에 대해서 한번 거들떠 볼까요?







구형 다인오디오를 대표하는 기종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무래도 현재 다인오디오의 국내 인기를 만든 기종이라면 오디언스 40, 50, 42, 52, 72 정도와 컨투어 1.1, 1.3, 1,8 그리고 크래프트와 컨피던스 C3, C5 가 될 것 같습니다. 이중에서도 컨피던스 시리즈는 가격대가 많이 다르므로 제외하도록 하면 그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기종은 오디언스 시리즈의 42나 52, 그리고 컨투어 시리즈에서는 1.3 시리즈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인기를 누렸던 것일까요?

가장 주요한 이유라면 그당시 까지만 하더라도 다인오디오처럼 고성능 이미지의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가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디언스 시리즈와 컨투어 시리즈의 북쉘프 라인업 정도의 가격대에서 이런정도로 고성능 이미지의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가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성능 이미지라는 것은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무조건 고성능이라는 말이 아니라 오디오적인 느낌상으로 고성능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스피커나 드라이버 유닛이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자체가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성능 이미지라는 해석은 무슨 근거로 나오는 걸까요?

당시에 입문용 시장과 미들 클래스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던 스피커 브랜드는 NHT, 미션, 와피데일, 야모, KEF, 클립쉬 와 같은 브랜드들이었습니다. 지금이야 국내에 오디오 브랜드가 왠만한 유럽 국가들보다 더 다양하게 수입되고 있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마땅히 미들 클래스라는 것도 명확하지 않을 때였고 집한채 값씩 하는 오디오 세상 아니면 그냥 입문기들이었습니다.

입문을 하는 사람들은 와피데일이나 야모, KEF, 클립쉬와 같은 브랜드들을 사용하다가 미션, NHT, 혹은 B&W의 600시리즈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고 먼저 사용하던 브랜드의 상급기종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인오디오의 오디언스 시리즈와 컨투어 시리즈에 대한 평이 인터넷 유명 사이트를 통해 한두개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평이 압도적이었죠. 처음에는 42나 52가 아닌 오디언스 40이나 오디언스 50에 대한 평이었습니다. 평가가 좋았던 이유는 다인오디오의 규산 마그네슘 우퍼 유닛에서 터져 나오는 압도적인 파워와 정보량은 물론 얇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진하고 호소력이 강한 음색때문이었습니다.

이 말을 좀 더 쉽게 풀어볼까요?
일반적으로 그 당시에 인기가 있었던 야모나 KEF, 미션, B&W와 같은 전형적인 영국이나 유럽의 입문용 스피커들은 내뿜는 정보량의 힘이 좋지 않았고 여성스러우며 섬세한 편이었습니다. 여기에 일제 앰프나 CDP를 붙이면 더욱 더 힘은 없지만 중립적이고 섬세한 소리를 내는 것에 만족하면서 음악을 듣던 때였습니다. 10만원 넘는 케이블로 음색을 조정하고 왜곡시킨다는 것도 그 당시에 입문자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그나마도 현금으로 수백만원씩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나야 케이블에도 신경을 쓰고 그럴 때였지요. 15년정도 된 일이니 그당시에 100만원이 지금으로는 200만원가량 될까요? 참고로 그 당시에 미션 780의 권장 소비자 가격이 55만원이었는데 그정도만 해도 그 당시에는 제법 고급기종이었습니다. 아마 당시에 인기가 좋았던 미션 780이 지금 그대로 다시 출시한다면 100만원정도는 할겁니다.



 

재생되는 소리의 윗대역은 대부분 여성스럽고 섬세하며 부드러운 소리들이었고 저음은 단단하고 펀치력이 있다기 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우며 양감이 많이 나오면 그나마 좋은 성능이라고 해주던 때였습니다. (입문기에 한한 이야기입니다. 더 고가 기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입문용 스피커들이 오디오적인 쾌감이라던지 호쾌함이라던지 음의 이탈력이나 스테이징, 테크니컬 같은 것과는 거의 무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저렴한 가격대에서 영국 스피커의 여성스러움이나 섬세함보다는 깔끔하고 청명하고 명쾌한 사운드를 추구하던 젊은 세대들은 클립쉬 헤레쉬 시리즈나 레퍼런스 시리즈로 만족도를 취하던 때였고 클립쉬 하위 라인업보다 중고음이 좀 더 고급스럽게 재생되던 NHT Super 1.5 등이 나와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클립쉬나 NHT의 경우도 과거 빈티지 오디오들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이든 오디오 매니아들이 듣기에는 너무나 고음만 깽깽거리는 소리라는 비평을 듣기도 했으며, 저음이 단단하고 스피드하고 명쾌하긴 했지만 오히려 진하고 부르러우며 깊고 풍만한 사운드가 고급스러운 사운드라고 알고 있던 기성세대들에게는 저음의 양감이 너무 부족한 스피커라고 폄하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이 나타났는데 다들 인정하시겠지만,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시리즈만 하더라도 그 당시 대부분의 100만원 미만 북쉘프 스피커들을 압도하는 중저음의 밀도감과 꽉찬 느낌, 탄탄함과 호쾌한 펀치력, 입문용 기종 대비 압도적인 정보량과 중량감의 저음을 들려줬으며 중음에도 진한 정보량과 밀도감, 적절한 정보량과 두께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영국제 스피커들이 갖고 있지 못하던 진하고 깊으며 강한 호소력을 갖고 있던 것이 맹점이었습니다.

여자 가수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자면, 기존의 영국 입문용 스피커들이 심수봉 스타일의 재생 음을 좀 수준 낮게 들려주는 정도였다면 다인오디오의 경우는 이은미처럼 파워도 있으면서 무대 퍼포먼스가 강화된 진한 호소력까지 있고, 밝고 경쾌한 음악이나 일부 락음악까지도 제법 잘 소화해 주는 반면 애절하고 고풍적인 노래까지도 잘 소화해 주는 느낌의 스피커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강력한 올라운드적이면서도 탄탄한 밀도감과 오디오적인 분출력을 함께 갖고 있는 스피커를 대부분의 입문 오디오 매니아들은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인오디오의 오디언스 시리즈나 컨투어 시리즈의 폭발적인 인기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에 다인오디오 매니아들이 대부분 형성이 된 것이며, 다인오디오의 음색에 매료된 애호가들은 대부분 오디언스 시리즈는 물론 컨투어 1.1 이나 1.3MK2, 1.3 SE, 크래프트, 1.8MK2 등을 두루두루 섭렵하게 됩니다. 아마 지금도 아직 오디언스 42나 52, 컨투어 1.1이나 1.3mk2, 1.3se 등을 사용해 보지 못한 유저라면 한번쯤 사용해 볼만은 합니다.







과거 다인오디오가 획기적인 인기 몰이를 하기는 했지만 당시에도 다인오디오가 칭찬만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도 가격을 불문하고 하나의 오디오가 모든 음악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없듯이 다인오디오 구형 오디언스 시리즈와 컨투어 시리즈는 오히려 개성적인 그 성향 때문에 욕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일단 다인오디오는 구동이 어려워서 제대로 된 소리를 내기가 힘들다는 제약 조건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으며, 또 하나로는 음색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배음이 부족하여 섬세한 맛이나 음의 연결감이 전혀 좋지 않은.. 음악성이 절대 좋지 않은 스피커라는 악평이 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어떤 국산 스피커 제작자분의 경우는 다인오디오는 가격을 막론하고 소리가 쓰레기 수준이라고 악평을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물론 그분의 견해가 꼭 모든 오디오 유저의 견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렇게 구형 다인오디오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소리에 밀도감이 있으면서 탄탄하긴 하지만 그런 소리를 만들기 위해 음을 응축하고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것 때문에 음에 잔향과 배음이 줄어들게 되고 중저음의 빵빵거림이 너무 과도하게 과장되게 되며 잔향과 배음이 적다보니 음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펼쳐지는 무대감도 좁게 됩니다.
중고음은 또랑또랑하고 호소력이 진하고 강하긴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섬세함이나 자연스러움이 줄어들게 되고 구동이 아주 잘 되더라도 약간 과장된 소리가 될 수 있으며, 구동이 잘 되지 않으면 오히려 다인오디오의 특성이 전혀 살아나지 못하는 까칠하고 경질의 사운드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인오디오 구형은 극단의 평가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뭔가 다른 음을 원했던 오디오 매니아들에게는 상당 부분 극찬을 받았고 절대적인 평가를 받았었지만, 듣기 편하고 자연스러움과 평탄함, 중립적이며 모범적인 음조를 추구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상 스피커 유닛을 전문 제조해서 카오디오나 모니터 스피커쪽으로만 집중을 하던 다인오디오가 홈용 스피커로 직접 제작한 것도 거의 처음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그 후로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도 대중의 시선과 평가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파악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단점을 극복시키기 위해 태어난 스피커 라인업이 바로 FOCUS 시리즈입니다.



다인오디오 FOCUS시리즈의 초기 제품들.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어차피 컨피던스 시리즈 정도가 되면 하위 기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그 제품들을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해집니다. 아반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제네시스를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FOCUS 시리즈는 일종의 도전이었고 큰 변화였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저는 여러 글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초기 FOCUS 시리즈는 다인오디오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 평가는 어쩌면 다인오디오측에서는 원하고 바라던 평가였을지도 모릅니다. 시리즈 자체를 만든 의도 자체가 기존 다인오디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보는 것이었으니까요. 초기 FOCUS 시리즈의 경우는 사실상 과거 다인오디오의 인기 제품들과는 비교가 될 정도로 그다지 흥행을 하지 못했으며, 초기 버전들과 다른 이미지의 제품인 FOCUS360이 출시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신형 FOCUS 시리즈는 좀 다릅니다. 신형 NEW FOCUS 시리즈는 사실 대부분의 스피커 제작사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례적으로 서둘러서 변경된 라인업입니다. 다른 의미로, 초기 FOCUS 시리즈를 생각보다 빨리 단종시키고 새롭게 갈아치웠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그만큼 가능성과 빨리 개선시켜야 될 점도 동시에 발견하고 서둘러서 그런 부분들을 빨리 정규 제품에 반영시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FOCUS 160





▲ FOCUS 260


그래서 출시된 기종이 바로 NEW FOCUS 시리즈인데요, NEW FOCUS 시리즈는 아직 출시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실상 국내에 판매된 양도 많지 않으며 직접 사용해본 유저도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글이 길었지만 초기 의문에 대해서 다시 답을 찾아가 봅니다.
구형 다인오디오 컨투어 시리즈와 신형 FOCUS 시리즈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을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고 제품을 위주로 찾는 분들에게는 신형 FOCUS 시리즈 중고가 없다보니 신형 FOCUS 시리즈의 편을 들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신품을 사야 되는 사정이 되니까요. 그렇지만 아주 여러 방면으로 신형 FOCUS160이나 FOCUS260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아진 스피커가 되어 버렸습니다. (FOCUS340이나 FOCUS380은 거의 대형기에 가까운 체구가 되어 버려서 평가 기준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따로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NEW FOCUS 시리즈를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가장 특징적인 것이라면 구형 다인오디오와는 전혀 달라진 음조의 자연스러움과 미끈한 소리의 연결감,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다량의 정보량을 담고 있으면서 퍽퍽거리지 않고 음이 특정 음역대에 뭉치거나 강조되지 않는 고급스러운 질감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급스럽다는 말에 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군요. 뭐가 어째서 고급스럽다는 설명이 있어야 글이더라도 객관성이 확보가 되겠죠.
 


구형 FOCUS 시리즈인 FOCUS140이나 FOCUS220과 비교를 하자면, 그 차이는 더욱 더 명확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어정쩡한 것은 아니한 것보다도 못한 경우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유저들의 경우는 무난하게 그냥 평가를 해도 되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전문가적인 견해로 봤을 때는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경우라면 마땅히 적절한 타이틀을 부여해 주기 힘든 말 그대로 평가하기 자체가 싫어지는 어정쩡한 경우가 되어 버리는데요. 좀 심하게 말하자면 구형 FOCUS 시리즈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FOCUS140은 다인오디오 특유의 밀도감도 뭔가 아쉽고 펀치감도 약간 허전합니다. 구형 다인오디오는 앰프가 좋지 않으면 저음이 아예 잘 안 나오는 것이 문제였는데 구형 FOCUS 시리즈는 저음은 잘 나오는 대신에 탄력이나 묵직한 맛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신형 FOCUS160은 중중저역부에 응집력과 탄력이 있으면서도 음을 땡기고 놔주는 탄력감도 아주 우수한 편이지만 FOCUS140은 저음이 약간 퍼지는 편입니다. 전혀 다인오디오스럽지 않죠. 그리고 두께감이 있다거나 진하다거나 밀도감이 있다는 느낌도 별로 들지 않습니다. 저음이 퍼진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맛에 저음을 듣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하베스나 프로악같은 브랜드처럼 아예 진득하게 깔아줄려면 깔아주던지 아니면 아예 탄력적이고 탄탄하게 내던지 해야 되는데 구형 FOCUS의 경우는 약간 어정쩡한 정도의 저음을 내주는 편입니다.

중고음의 경우도 FOCUS140이나 FOCUS220은 기존 다인오디오 컨투어 시리즈에 비해서는 한결 구동이 쉽고 음이 잘 나와주는 편입니다. 화사한 음을 들려줍니다. 색채감 두방울 화사함 두방울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그거 말고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특히 큰 단점이라면 왠만한 매칭으로는 중역대가 미끈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정보량의 질감이나 뉘앙스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구형 오디언스 시리즈나 컨투어 시리즈의 단점은 완전히 개선을 시키긴 했지만 반대로 장점도 완전히 사라져버린 케이스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매력 포인트가 있어줘야 되는데 그게 마땅치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NEW FOCUS 시리즈는 구형 컨투어 시리즈와 구형 FOCUS 시리즈의 중간쯤 성향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컨투어 시리즈와 B&W의 중간 성향이라고나 할까요? 컨투어 시리즈만큼 탄탄한 저음이지만 컨투어 시리즈에 없던 배음과 탄력이 생기고 중역대가 미끈하며 부드러우며 결의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정도 느낌은 아마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분이 아니라면 아주 금방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신형 NEW FOCUS 시리즈는 특히 칭찬해 주고 싶은 점은, 밀도감과 음의 정보량이 좋으면서도 그 음색의 결의 느낌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일부 다인오디오 경험자 중에서는 다인오디오가 호쾌하거나 오디오적인 쾌감이 좋다기 보다는 그냥 진득하기만 하다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그건 대부분 매칭때문입니다.

다인오디오가 일부 테크니컬과 현대적인 Cool & Clear 를 추구하는 브랜드들보다 오디오적인 쾌감이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다인오디오가 오디오적인 쾌감이 아예 없다거나 아예 부드럽고 진득하기만 한 성향의 스피커는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유저들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그런 분들의 경우는 다인오디오를 전형적으로 중립적인 경향의 주변기기나 진공관 혹은 유연하고 미끈한 성향의 주변기기들을 매칭시켜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매칭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매칭의 기기들이 오디오의 정석이고 좋은 매칭이라고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인오디오에서 다른 소리가 날 수 있는 조합 자체를 용납하지 않고, 그로 인해 다인오디오에서 그런 소리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NEW FOCUS 시리즈의 경우는 앰프나 DAC로 질감을 만들어 주지 않더라도 질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보량, 배음, 잔향, 결의 느낌, 진득함, 밀도감, 부드러움, 풍부함, 탄력 등이 아주 충만한 편입니다.



 


FOCUS 시리즈에 대한 어떤 리뷰에서 이런 말을 쓴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질감이 좋다고들 표현하는 대표적인 스피커들.. 겉모양이 마냥 전통적인 디자인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질감과 음악성을 기대하고 계속 구매가 되어지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몇가지 있는데요. 다인오디오 NEW FOCUS 시리즈는 오히려 그런 전통적인 네임 밸류와 디자인의 스피커들보다도 더 질감이 풍부하다고 말이죠. 더 풍부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질감이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는 대표적인 스피커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NEW FOCUS 시리즈는 호각을 다툴만큼 질감이 뛰어난 축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인오디오 NEW FOCUS 시리즈의 완성도는 굉장히 뛰어 납니다.

첨언을 하자면, NEW EXCITE 시리즈도 거의 NEW FOCUS 시리즈의 판박이더군요. NEW FOCUS 시리즈를 발표하고 나서 EXCITE 시리즈도 금방 개편이 된 편인데요. 다인오디오측에서는 NEW FOCUS 시리즈를 개발하고 나서 다인오디오의 미들 클래스 제품들이 추구해야 될 방향에 대해 굉장히 확고한 방향이 생긴 듯 합니다.

NEW EXCITE 시리즈의 디자인 자체도 NEW FOCUS 시리즈와 많이 유사한 편이지만, 소리 성향도 많이 비슷한 편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NEW EXCITE 가 NEW FOCUS 에 비해서는 밀도감이 살짝 덜하고 중고음의 영롱함이나 화사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여전히 아직까지는 NEW EXCITE 시리즈가 구동이 쉬우며 대중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으며 양성의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다인오디오도 고민은 많았을 겁니다. 큰 제작사는 제품을 쉽게 쉽게 내놓지 않는 법입니다. 그런데 자주 라인업을 바꿨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발견되었거나 아니면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NEW FOCUS 160 을 예로 들자면 구형과는 달리 저가 마란츠 앰프만 붙이더라도 배음과 저음의 풍성함, 탄력이 잘 형성되는 편입니다. (행간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가 마란츠만 물려도 최고의 사운드가 나온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배음과 저음의 풍성함, 탄력, 중역대의 미끈함과 부드러움.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인데 NEW FOCUS 시리즈에서는 그게 아주 쉽게 해결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구형 다인오디오의 강점이었던 강렬함, 탄탄하며 진한 느낌, 호소력, 맹렬함, 예쁜 중고음, 저음의 펀치력 등은 거의 80%~90% 가량은 유지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구형에 비해 80~90밖에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구형 다인오디오의 응집력과 맹렬함은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80~90%만 구현시키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이지요.

직접 청음해 보시고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꼭 동일한 조건이거나 최소한 비슷한 조건상에서 비교를 하면 더 정확하겠네요.

 

 


http://www.fullrange.kr/ytboard/write.php?id=webzine_review2&page=1&sn1=&sn=off&ss=on&sc=on&sz=off&no=127&mode=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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