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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음질을 넘어 소리로 운치와 분위기를 지배하는 스피커 - Fyne Audio Vintage Classic XII 스피커

By Fullrange date 23-09-26 17:16 0 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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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스피커라는 기준과 견해가 너무 다양하다. 다양한 성향의 제품을 경험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특정 성향의 단면만 보고 깊은 인상에 빠져서 만족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필자는 그 성향을 오디오적 성향과 음악적 성향이라고 2가지로 나눴다. 오디오적 사운드는 물량투입이 들어가면 거의 비례하게 나온다. 그렇지 않게 느꼈다면 물량투입이나 매칭 레벨을 못 맞췄기 때문이다. 오디오적 사운드로 좋은 사운드는 오디오 매칭과 세팅의 기초를 지키면서 물량투입을 했는데도 별로인 경우는 거의 없다. 


오디오적 사운드보다 더 어려운게 음악적이며 감성적인 음이다. 왜냐면, 개인마다 감성이 맞다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음악적이라고 느끼게끔 하는 기준이 모호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인류 역사상 최고의 감동을 준 영화나 음악을 만드는 것과 유사하며, 세상에 맛있는게 없다는 분들에게 가장 깊은 감동을 주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싸고 좋은건 없다

누가 얼마 수준에서 감동을 느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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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격대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그렇지만, 오디오의 가격대가 워낙 광범위 하기 때문에 좋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많은 오해가 발생하곤 한다. 오디오 평론가로서 모든 가격대에 필요로 하는 기준치는 명확하다. 가격대에 맞는 성능과 감동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을 먼저 고려하고, 그 외의 상품성을 고려했을 때, 최근 가장 만족스러운 스피커는 파인오디오의 클래식(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다. 








과거에는 무거운 음이 인기였다 

현재도 그때의 로망과 감성을 가진 분들은 무거운 음을 좋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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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음을 감당할 수 있는 집은 그다지 많지 않다. 무거운 음은 부밍을 발생시키고 중음역대를 혼탁하게 만들며 분해력과 해상력을 떨어트린다. 과거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무거운 음을 내는 스피커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파인오디오가 그걸 해결한 것 같다. 


외국하고 우리나라하고 기준이 다르다. 가옥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옥 구조는 무거운 중저음이 무겁게 재생되는건 불리한 경우가 많다. 볼륨을 원하는만큼 올릴 수 있기를 하나, 층고가 높기를 하나, 공간이 넓기를 하나, 방음이 되어 있기를 하나?? 


그런데 무거운 중저음은 공간을 때리고 울린다. 그래서 청음실이나 어디 전시장 같은데나 공연장에서 들은 웅장하고 크고 무거운 저음에 감명을 받았다고 해서 그게 우리집에서도 비슷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자 순진한 생각이다. (이런 이야기를 좀 귀담아 들어줬으면 좋겠다. 대가족이 한집에 모여 살면 좋겠지만, 작은 집에 많은 식구를 넣으면 모든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대형 스피커이면서도 이런 문제를 매우 효율적으로 해결하면서 음질도 너무 좋고, 그 외의 상품성까지 훌륭하게 만들어냈는데, 가격까지 좋은… 매우 훌륭한 삼위일체를 만들어낸 스피커가 바로 파인오디오 클래식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10인치 이상 우퍼 유닛을 일반 가정에서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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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파인오디오 클래식 시리즈는 우퍼 유닛의 크기가 2인치 이상 커지는데, 타사의 2인치 더 작은 스피커에 비해 단점은 적으면서 대형 우퍼 유닛의 장점은 그대로 취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굉장히 극찬할만한 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33평 아파트 거실에서는 8인치 더블도 힘들다. 그런데 10인치 우퍼가 저음의 양감 자체는 더 많고 더 깊고 넓은 음을 재생할 수 있는데, 33평 아파트에서 10인치 우퍼 유닛이 제대로 작동되었을 때의 음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12인치는 엄두도 내기가 힘들 것이다. 


과거에는 스피커 제작사들이 대부분 완벽하게 방음과 차음 차폐가 되어 있는 무지향실에 가장 어울리는 음을 만들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의 기준으로는 좋은 음이지만, 그게 한국의 가정에 맞게 만드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당시에는 스피커 제작사들끼리 프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서 그러한 타이틀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일반 소비자는 품질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프로 시장이나 혹은 무조건 절대 성능으로 인정을 받는 타이틀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쩌면 부질없는 일이다. F1 레이싱 자동차가 자동차로서의 성능이 최고라고 해서 그걸 서울에 사는 소비자에게 구입하라고 해서 무조건 만족하면서 사용하라고 해야될까? 소비자는 이해를 못할 것이다. 








매장이나 전시장에서 좋은 음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집에서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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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스피커는 확실히 작은 스피커가 내줄 수 없는 분위기 연출력이 있다. 음의 밀도가 다르고 공기감이 다르다. 이 공기감이라는 것을 한번 제대로 느끼고 나면 음악 감상에 대한 아주 신비감이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 작은 스피커는 핀포커싱이나 정교함이나 이미징 등은 잘 표현해 줄 수 있지만, 규모가 큰 스피커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기감은 만들어 줄 수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큰 스피커를 구입하면 7~8할은 망한다. 그런데 파인오디오 클래식 시리즈는 그 망할 요인을 확 낮춰놓은 스피커가 바로 파인오디오 클래식 시리즈인 것이다. 


다른 브랜드 스피커로는 10인치 제품을 사용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파인오디오로는 10인치 모델이나 12인치 모델을 사용하면서 그 크기에 걸맞는 공기감을 누릴 수 있다. 






"ENERGY 노브와 PRESENCE 노브는

최근 스피커에 탑재된 기능 중 최고의 기능이라 할만 하다"










어떤 분들은 음이 정교하게 쭉 뻗는걸 좋아하지만, 

어떤 분들은 그런 음을 단조로운 음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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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특정음이 뻗는걸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특정음은 아무래도 중음역대겠죠. 노래 혹은 연주의 중심음이면서 가장 잘 들리는 음역대겠죠. 그 음역대가 좀 더 분명하게 잘 들려야 음질을 쉽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흐르고 음악을 정말 많이 듣고 그러다 보면, 그게 바뀝니다. 음식을 즐기면서 소스를 강하게 먹다가 점점 소스를 적게 먹는 것으로 바뀌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을 캐치하는 능력도 더 향상이 되기 때문에 특정 음역대만 치고 나오는 것보다 좀 더 넓은 대역의 정보를 함께 골고루 고스란히 듣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혹자의 경우는 특정음이 좀 더 선명하게 들리는 것을 해상력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이해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그렇게 이해하고 그렇게 통용하는 것 자체야 문제될건 없겠지만, 해상력이라는 것은 모든 대역이 다 잘 들려야 되고 모든 대역의 정보량이 많다는 것이지, 특정 대역이 톡 튀어 나와서 두드러지게 잘 들리는 것은 해상력의 역설이다. 오히려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특정 대역만 튀어나와서 선명하게 들리는 오디오에서 클래식이나 재즈 연주 음악을 재생하면 오히려 볼륨을 낮추면 전체 에너지감이 너무 떨어지고, 볼륨을 올리면 그 특정 대역만 너무 시끄럽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 협주곡보다 정보가 많은 음악은 거의 없을텐데, 오히려 특정 대역의 선명도가 좋은 오디오일수록 해상력이 중요한 클래식 음악 표현을 못해버리는 것이다. 








소위 낭만적이고 감미로운 음악들은 정교한 음보다는 

섬세하고 하모닉스가 풍부하고 중저음이 좀 더 나와주는 오디오가 유리하다 

파인오디오는 거기에 해상력이 뛰어나고 촉촉하기까지 하다 




부드럽고 감미롭고 섬세한 음악들을 재생하는데는 파인오디오 클래식 시리즈가 2~3배 더 비싼 슬림한 스피커들과 비교해도 별로 안 꿀리거나 더 좋을 수도 있다. 






Miles Davis - S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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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트럼펫/섹소폰 소리는 이 스피커로 한번 제대로 감상하고 나면, 슬림한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느낌은 너무 유아틱하게 들려서 더 이상은 못 들을 수도 있다. 클래식 연주곡도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작용된다. 


재즈 음악은 정말… 역대급인 듯 하다. 피아노 소리도 말 그대로 기가막히다. 허탈한 웃음이 나온다. 1000 만원 미만에 재즈와 클래식 음을 이렇게 내주는 스피커도 있는데, 슬림한 스피커들로 동일한 곡들을 재생하며 좋으니 어쩌느니 하고 있었던 것이 말이다.  



정말 피아노 음은 레퍼토리를 떠나서 잔잔한 뉴에이지 연주만 하더라도 공간의 격조를 살려주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형성해 준다. 그런데 슬림한 스피커는 그게 그냥 피아노 소리로만 느껴지고 운치와 분위기로 느껴지진 않는데, 파인오디오 클래식12 는 마치 거의 피아노가 놓여져 있는 듯한 근사한 공기감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물론, 당연히 곡마다 편차가 있다)




운치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스피커공간감과 공기감을 만들어 주는 능력에서 격세지감이다재생하는 순간, ‘아~ 이게 음악적 분위기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백건우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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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워낙 레퍼토리와 녹음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클래식의 녹음이 엄청 선명하고 정교함이 강조된 스튜디오 녹음도 있지만, 반대로 성당 녹음도 있고 연주회장 녹음도 있다. 그 마다 음질의 특성이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스튜디오 녹음이야 장르가 달라도 음질 특성이 비슷하다면, 파인오디오 클래식12 는 마치 클래식 음악을 넓은 정원에서 여유롭고 유연하게 누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아니면, 넓은 호텔 로비에서 들려오는 느낌이랄까? 훨씬 넓은 공간에서 들리는 느낌이 맞기는 하지만, 과도하게 음이 날리거나 들뜨지 않고 공간감과 공기감이 매우 근사하게 표현된다는 의미다. 


아늑하고 근사한 이러한 느낌을 싫어할 이는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피아노 음도 마치 악기의 바로 앞에서 마이크를 대고 직접적으로 녹음한 것처럼 들리기만을 원하는 것이라면 그건 조금 아마추어적인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럴거면, 클래식 음악도 그냥 이어폰 끼고 들으면 된다. 이렇게 큰 스피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과도하게 선명도만 부각하다보면 클래식 협주곡의 피아노 음이 마치 얼음 깨지듯이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선명하고 상쾌하고 명쾌하게 들려서 좋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연주회장에 갔는데 협주를 하는데, 피아노 음이 그렇게 들린다고 가정해 보자. 그게 제대로 된 협주라고 할 수 있겠는가?? 


피아노 협주곡을 마치 한편의 역사 드라마처럼 들려준다. 훌륭하다. 뭔가 내가 좀 더 교양있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Diana Krall - S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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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음역대가 뾰족하지 않아도,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좋은 스피커, 슬림한 하이앤드 스피커들은 중음역대가 뾰족하게 치고 나와야 하이앤드 사운드가 된다 대신에 조금 피곤하고 앰프값이 많이 든다. 중역대는 마치 광속처럼 튕겨내 줘야 되지만, 그에 비례하도록 저음은 텐션감 있게 윤곽과 탄력을 만들어줘야 되기 때문에…. 



슬림한 스피커가 파인오디오 클래식12 보다 더 넉넉하고 유연하고 풍부한 울림과 감미롭고 매끈한 음을 내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슬림한 스피커들은 짜릿함이나 정교함, 미려함으로 승부를 낼 수밖에 없다. 권투 선수는 당연히 주먹 타격으로 승부를 낼려고 하지 절대로 권투 선수가 주먹을 안 쓰고 유도 기술로 승부를 낼려고 하지는 않을 것 아닌가? 챔피언이라고 모든 것을 다 잘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클래식12 는 노브 조절에 의해서 중음역대를 짜릿하게도 만들 수 있지만, 오히려 초고음에서부터 중저음으로까지 가장 유연하고 매끄럽게 재생함으로써, 중음역대의 끝부분만 듣고 만족하는 스타일의 음이 아니라, 고음에서부터 중저음까지의 매끄러움과 유연함과 풍부한 하모니컬을 모두 다 풍부하게 느끼게끔 들려주는 음이다. 그러한 특성을 음악적인 느낌에 있어서 슬림한 스피커들 대비 극찬을 하고 싶다. 







2.5배는 더 비싸져야 더 나은 스피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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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오디오 클래식 시리즈는 궁극적으로 만들 수 있는 음질에 비해 구동이 과도하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무겁고 풍부한 음도 만들 수 있고 중저음을 덜어내고 세세하면서도 촉촉한 촉감의 음도 만들 수 있는 정말 흔치 않은 스피커다. 


가능성은 전문가가 판단을 해주고 사용법이나 매칭법도 리뷰어가 알려줄 수 있다. 딱 그대로만 따라해도 평가한 그대로의 음질을 누릴 수 있지만, 그렇게 안하기 때문에 음질이 조금 다르게 구현될 뿐이다. 


당연히 12인치 모델이 최고지만, 공간에 비해 한사이즈씩 크게 사용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단점만 잘 조절해서 제어해 주면 음질 차이를 줄이면서 비슷한 느낌을 누릴 수 있다. 큰 스피커로서의 매력이 있으니 공간에 비해 너무 작게 사용하지는 말라는 의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음을 얇게 만드는 매칭이거나 가볍고 차갑게 만드는 매칭은 피하는 것이 상식이다. 당연히 더 비싼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더 좋은 스피커가 있을 수 있지만, 대형 울림통의 음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대략 2.5배정도는 금액을 고려해야 비슷한 매력의 스피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평가해 본다.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열렬히 추천하고 싶은 스피커다. 





Specifications

System Type

2 way, downwards firing port, with BassTrax Tractrix diffuser

Recommended amplifier power (Watt RMS)

20 - 350

Peak power handling (Watt)

700

Continuous power handling (Watt RMS)

175

Sensitivity (2.83 Volt @ 1m)

96dB

Nominal impedance

8 Ohm

Frequency response (-6dB typical in room)

25Hz- 26kHz

Drive unit complement

1 x 300mm IsoFlare point source driver, multi-fibre bass / midrange cone, with 75mm titanium alloy dome compression tweeter, ferrite magnet system

Crossover frequency

750Hz

Crossover type

Bi-wired passive low loss, 2nd order low pass, 2nd order high pass. Cryo-Lite treated.

System adjustments

High frequency energy (750Hz - 26kHz) +/- 3dB Presence (2.5kHz - 5.0kHz) +/- 3dB

Dimensions - HxWxD

948 x 550 x 421mm (37.3 x 21.7 x 16.6")

Weight - Each

54.5kg

Finishes

Walnut

Cabinet Construction

High density fibreboard, walnut veneered with extensive internal bracing

수입원

소비코AV

가격

1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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