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이용해 음악을 들어서 힐링이 되고 감동을 느낄 때는 사용자 스스로 너무나 좋아했던 음악을 처음 감상했을 때에 경험하곤 한다. 혹은, 그와 다른 경우라면, 정말로 오디오적으로 굉장히 수준이 높은… 사용자가 기존에 알고 있던 좋은 음질의 기준치를 월등히 능가하는 음질을 경험했을 때에 또 그러한 즐거움이나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또 다른 즐거움과 감동, 설레임을 느끼게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바로 오디오를 멀티채널로 구현시켰을 때의 재미와 흥분, 감동도 빼놓을 수가 없다. 바로 스피커를 여러 개 사용하여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다. 

멀티채널 사운드, 영화에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5.1채널 스피커나 7.1채널 스피커 구성은 영화만을 위한 구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음악감상은 대부분 2채널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멀티채널로 감상했을 때도 남다른 즐거움과 신선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음악소스 중에 포맷 자체가 멀티채널 음악 소스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SACD 소스의 경우도 만들어 질 때부터 멀티채널로 만들어진 경우가 있으며, 클래식이나 라이브 공연 소스의 경우도 멀티채널로 만들어진 경우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가 아니더라도 일반 방송의 경우도 2채널보다는 멀티채널로 감상했을 때가 훨씬 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음악 오디션 프로, 공연 방송, 스포츠, 드라마의 경우도 2채널보다는 멀티채널로 감상할 때가 더 좋다. 

이 외에도 게임 사운드를 빼놓을 수가 없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PC 등을 TV에 연결해서 게임을 즐기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에, 멀티채널 게임 포맷을 지원하는 AV리시버를 활용하여 게임을 하면 그 재미가 200%는 더 증가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 사운드에서 영상보다 음향 때문에 더 게임의 재미가 증폭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IPTV 의 VOD서비스나 넷플릭스와 같은 각종 OTT 서비스로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보시는 분이거나,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 PC를 이용한 영화 감상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사실상 멀티채널 홈시어터 시스템 구축은 필수이다. 필수!!! 

음악 감상의 즐거움과 영화 감상의 즐거움이 완전히 다르다 

코로나 시기때부터 한동안 영화를 못 보고 지낸 것 같다. 영화관도 안 가게 되고 좋은 영화의 개봉도 많이 줄어들어서 영화를 보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 자체도 잘 안하고 살게 되었다. 그렇지만, 영화의 감동은 확실히 음악감상의 즐거움과는 다른 흥분과 설레임, 두근거림 같은 것이 있다. 

아캄 AV리시버 제품 테스트를 위해 75인치 TV와 7.1채널 스피커를 세팅하고 영화를 감상해봤다. 멀티채널 사운드는 2채널 음악감상과는 다르게 에너지와 입체감, 공간감이 다르다. 당연히 소리가 뒤에서도 나오고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도 있기 때문에 소리가 천정에서도 떨어진다. 그래서 마치 내가 하늘을 날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탑건 매버릭), 바다에서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는 환경에서의 격정적인 느낌 등에서 오히려 영상보다도 더 사실적인 체감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를 감상하는 공간은 실내인데, 화면 크기는 75인치이고 아무리 커봤자 130인치라지만, 잘 세팅된 멀티채널 사운드 덕분에 정말로 내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혹은 정말로 태풍이 치는 바다 위에 있는 것처럼 사실적인 체감을 하게 된다. 감상하는 공간은 실내지만, 나를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켜 놓은 듯한 느낌이라는 것은 역시 음악감상과는 완전히 다른 체감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공간을 휘어잡는 배경음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뭔가 긴장감이 감돌면서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낀다. 이러한 일종의 긴장감이나 설레임이나 가슴의 두근거림 같은 것은 영화 화면이 100인치 미만에서는 느낄 수가 없는 느낌이다. 2채널 음악감상으로도 느낄 수 없는 느낌이다. 오로지 영화관에 갔을 때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이었는데, 공간이 넓지 않아도 된다. 잘 세팅된 7.1채널 멀티채널 사운드만 해도 충분하다. 

음악성도 좋은 아캄 AV리시버

중역대 질감이 충실하며 볼륨감 있고 풍부한 사운드 

최근 많은 AV리시버들이 중고음을 쉽게 재생하고 제작비 절감을 위해 AB Class 증폭 방식을 버리고 D Class 증폭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물론, D Class 증폭방식도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여전히 아직까지는 하이파이적이며 음악적인 질감 측면에서는 AB Class 방식이 더 낫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캄 AVR11 은 채널당 80w 의 출력의 AB Class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출력 수치 자체로는 약간 아쉬운 수치일 수 있지만, 7채널 증폭부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스피커를 5개만 사용할 때는 프론트 스피커를 남는 증폭부에 연결하여 바이앰핑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산술적으로는 출력이 2배인 160w가 되어서 한결 더 뛰어난 음질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아캄은 AV리시버이면서도 최대한 2채널 하이파이 음질을 우수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를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바이앰핑을 하지 않더라도 앰프의 성능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 기본적인 성향 자체가 음이 제법 두툼하고 풍부한 편이다. 얇거나 가벼운 느낌은 아니며, 색채감과 표현력이 풍부하고 담백하며 섬세한 음을 내준다. 적절한 두께감을 잘 유지해 주며 답답하지도 않으면서도 중고음을 화사하면서도 색채감이 적절히 배합된 예쁨 음을 내준다. 중저음도 제법 풍부하지만, 지저분하지는 않으며 볼륨감 있게 잘 내주는 편이다. 오히려 이런 점은 2채널 하이파이 전용 제품보다도 더 볼륨감 있는 느낌의 음을 내주기도 한다. 

7.1채널을 지원하는 앰프가 같은 가격에 2채널만 지원하는 제품보다 절대적인 앰프 성능이 더 좋을 수만은 없다. 음색적인 튜닝으로 그걸 잘 보완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동력이 강력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과도하게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매칭하지만 않는다면, 80w 라는 출력도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으며, 음악감상에 대한 비중이 더 높다면, Atmos 스피커 연결보다는 Atmos 채널을 바이앰핑용으로 사용해서 프론트 스피커에 대한 음질을 높이는 쪽으로 활용하면 더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최신의 기능들을 충실하게 탑재 

- Dolby Atmos, DTS:X & AURO-3D 7.1.4 decoding

- 7 HDMI inputs, 2 HDMI outputs, eARC compatible

- 모든 입력에 8K 60프레임, 4K 는 무려 120프레임 지원

- 돌비 비전, HDR10+ 지원

- Dirac Live 룸 코렉션 지원

- Dirac Live Bass Control Ready

- 듀얼 ESS 9026PRO 탑재

- WIFI 지원

- 구글 크롬캐스트 지원

- Airplay2 지원

- 블루투스 aptX HD 지원

- MQA 지원

- Roon Ready

# 당장에는 스피커 2개로만 사용하셔도 된다. 

업그레이드 하고 싶을 때마다 스피커를 하나씩 추가해보자

물론 당장에 Dolby Atmos 천정 스피커까지 달아서 환상적인 7.1채널 사운드까지 만들어서 좋지만, 그러자면 비용이 많이 들거나 한두단계 아랫급의 스피커를 선택해야겠죠. 당장에 서라운드 사운드가 급한게 아니라면 일단은 2채널로 시작하셔도 된다. 혹은 서라운드만 달고 시작해도 되겠죠. 혹은 센터 스피커만 달고 사용해도 되고, 그러다가 스피커를 비슷한 그레이드 제품으로 하나하나씩 추가하는 재미도 있을것이다. 

스피커를 추가할 때마다, 혹은 바꿀 때마다 느껴지는 너무나 흥미롭고 즐거운 변화를 경험해 보자. 볼륨이 작더라도, 다른 위치에 스피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 천정 스피커를 달지 않아도 Dolby Atmos 천정 반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Atmos 스피커를 굳이 천정에 달지 않고 프론트 스피커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AV리시버에서 반사각도와 시간차를 계산해서 천정에 설치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프론트 스피커 위에 천정 반사형 Atmos 스피커를 이용하면 프론트 스피커에서부터 천정을 45도 각도로 반사 시켜서 시청자에게 Atmos 사운드가 도달하게 한다. 정말 신기한 제품이다. 

# 4K 120프레임은 물론 8K 까지 업샘플링이 됩니다 

음질만 좋아지는게 아니다. 영상도 소폭 업그레이드가 된다. 

# Dirac Live 공식 지원!!  

요즘은 오토 세팅의 시대이다. 스피커 매칭이나 세팅 걱정 할 필요가 없다. 가정용 오디오 제품들 중에서 요즘 가장 핫한 오토세팅 기능이 바로 Dirac Live 이다. 

가장 신기한 것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공간의 경우는 한쪽은 베란다 창문에 막혀 있고 다른 한쪽은 일반적으로 복도나 부엌으로 뻥 뚫려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반사가 빨리 일어나는 베란다쪽 음량이 더 크게 들리는 현상도 생기곤 한다. 당연히 중앙 이미징은 안 맞고 좌우 밸런스도 흐트러질 수밖에 없는데, Dirac Live 기능을 사용하면 이런 현상들이 신기하리만큼 싹 잡힌다. 

세상 참 좋아진거 같다. 과거에는 이런 소리의 치우침이나 흐트러짐을 잡을 방법이 거의 없었는데, 과거에는 고가의 Linn 등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능을 이제는 AV리시버에서도 누릴 수 있다. 

# 음악 음질이 별로인 AV리시버는 안녕!  아캄은 2채널 음질이 더 좋다. 

아캄의 AV리시버는 유독 하이파이 음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일본 브랜드를 제외하고 아캄만큼 AV리시버는 꾸준히 제작해온 서구권 오디오 제작사는 없다. 물론, AV적인 성능(영화 사운드)이 최고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음색 자체는 다른 일제 AV리시버들과는 달리 음색이 가볍지 않으며, 과장되지 않고 질감이 좋은 음을 내준다. 질감이 좋은 음질이라는 것은 특정 대역만 강하게 재생하거나 중고음만 튀게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볼륨감을 갖춘 상태에서 온기감도 적당히 따스한 느낌이 있으며 섬세함과 부드러움도 잃지 않는 음악적인 느낌의 음을 들려주는 것이다. 

소위 영화 음질이 좋다는 대부분의 AV리시버들은 중고음을 과장하는 측면이 있다. 중고음을 빠르게 뻗어줘야 영화적 사운드가 더 생생하고 화려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고음이 강조되어 있고 중고음을 좀 더 빠르고 생생하게 재생해야 되기 때문에 중고음이 다소 가볍고 얇으며 살짝 뜨는 음질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아캄의 AV리시버는 그렇지 않다. 

또한 AVR11은 DAC칩도 ESS사의 9026PRO 를 듀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오랜 음악 애호가도 만족할 수 있는 따스하고도 볼륨감 있으며 섬세한 음을 내는 AV리시버이다. 아캄 AV리시버는 최신 멀티채널 포맷과 기능에도 최적화 되어 있으면서도 음악성까지 만족할 수 거의 유일한 AV리시버이다. 

# WIFI, 최신 블루투스, 최신 구글 크롬 캐스트, Airplay2, Roon 을 모두 지원한다 

무선 재생을 위한 현존하는 모든 방식을 지원한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블루투스 HD 로 현존하는 블루투스 방식 중, 가장 손실이 적은 블루투스 방식으로 편리하게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좀 더 나은 음질을 듣고 싶다면 가장 최신의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을 이용하여 좋은 음질을 누릴 수 있다. 현재까지 기능적으로 가장 진보된 방식의 오디오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MQA 지원

아직까지 MQA 포맷을 지원하는 제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 AV리시버에서는 더 그렇다. MQA 는 영화 사운드보다는 2채널 음악 감상을 위한 포맷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까지 스트리밍 재생으로 가장 좋은 음질을 내주는 포맷은 MQA 인데 AVR11 은 MQA를 지원한다.

사실상 수준 높은 2채널 하이파이 사운드를 직접 매칭하고 세팅하실 줄 아는 분이 아니라면, 비슷한 금액으로 2채널 하이파이 오디오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2채널 음질까지 우수한 아캄 AV리시버로 멀티채널 사운드도 즐기고 홈시어터 사운드도 즐기는 것이 더 유쾌하고 즐거울 가능성이 높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아캄 AV리시버는 이 한대로 음악감상은 물론, 멀티채널 영화, 방송, 게임 까지도 즐겁고 음악적인 음질을 들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