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스피커에 어느정도 앰프를 매칭해야 그 스피커 명성에 맞는 음이 나올까? 

 

무게가 50KG 이 넘어가는 중대형급 스피커를 매칭해서 제작자가 의도한 최소한의 음질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앰프를 매칭해야 될까? 혹은 70~80KG 이 넘어가는 스피커에 무게가 20KG 도 안되는 올인원앰프를 매칭한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일까? 

20KG 미만 앰프를 사용하는 것을 비난하거나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20KG 미만의 구동력이 약한 앰프에 구동이 어려운 크고 무거운 스피커를 매칭하는 것은 결국은 음질을 좋게 만들 수가 없으니, 그렇게 크고 무거운 스피커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합리적으로 구동이 잘 되고 소리가 좀 더 쉽게 나와주는스피커를 매칭하는 것이 결국은 더 좋은 음질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음질이 나쁜 매칭을 즐기지 말자는 것이다.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억대가 넘고 무게가 2톤이 훌쩍 넘는 차를 사서, 기름값과 유지비가 무서워서 제대로 끌고 다니지도 못하고 5000만원 미만의 차량보다 속도도 더 느릴 것 같다면, 그 차를 비싼값에 사는 의미가 없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소위 하이엔드 스피커라면, 인티앰프보다는 분리형 앰프가 필요해지게 된다 

자동차에 실린더라는 개념이 있다. 쉽게 이해 하자면 엔진은 사람의 심장과 비슷한 것인데, 심장이 피를 펌프하는 기능이 있듯이 엔진에도 펌프가 있다고 보면 되는데, 그 펌프의 개수가 그냥 엔진의 개수라고 봐도 크게 틀리진 않다. 그런데 요즘 소형차에서는 3기통 엔진도 활용이 되고 있다. 고성능 차량은 잘 알려져 있듯이 6기통 자동차도 있고 초고성능 차량은 8기통부터 12기통도 있다. 

앰프에도 그런 개념이 있다. 스테레오 앰프 인티앰프가 있고, 그 보다 상위 개념은 스테레오 방식 프리/파워가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상위 개념은 스테레오 파워앰프가 2대로 분리가 되는 모노블럭 파워앰프가 있다. 

그런데 세부적으로 더 파고들면, 그 안에 실질적으로 신호를 증폭하는 TR이 몇 개가 사용되었는지와 증폭을 위한 전류를 공급해 주기 위한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랜스의 용량이 얼마인지까지 따져볼 수 있다. 

입문용 앰프들의 경우는 내부에 증폭을 위한 TR이 4개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고가의 앰프는 이것이 몇배로 늘어나서 16개 혹은 32개로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트랜스의 용량을 좀 더 중요하게 따지는데, 트랜스의 용량은 적게는 200VA 에서 하이엔드급 인티앰프가 되면 1000VA 정도가 되며, 고가의 파워앰프가 되면 2000VA 용량이 일반적으로 되고, 이것이 또 모노블럭 파워앰프가 되면 총 4000VA 까지도 되게 된다. 

이걸 자동차 스팩처럼 비유를 하자면, 2기통 오토바이를 타다가 8기통 5000cc 고급 세단을 타는 것에 비유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무게가 50kg 이 넘는 하이엔드급 스피커는 무게가 2톤이 넘는 고급 자동차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면 과연 그 차가 아주 부드럽고 매끄럽게 달리기 위해서는 과연 어느정도의 엔진이 필요할지 한번 예측해 보는 것과 비슷하다. 

인티앰프 중에서도 고성능의 인티앰프라면 무난한 수준은 되겠지만, 결국은 최고의 성능을 위해서는 물량투입이 충분하게 되어 있는 고성능의 파워앰프가 필요해지게 된다. 

39kg 짜리 250w 파워앰프가 1140만원 

▲ Electrocompaniet AW250R 파워앰프 

아무래도 앰프의 힘이라는 것은 AB Class 증폭방식의 앰프라면 무거운 앰프가 더 좋을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인티앰프도 고성능 하이엔드급은 가격이 1500만원이 넘어가고 2000만원 가까이 되는 인티앰프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동력은 아마 일렉트로콤파니에 AW250 이 더 나을겁니다. 

일반적으로 프리/파워 앰프는 인티앰프보다 판매량이 더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을 더 비싸게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렉트로콤파니에 AW250 파워앰프에 전용 프리앰프인 EC 4.8 MK2 를 사용해도 고가의 인티앰프보다 더 저렴해버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정도로 비싼 인티앰프와의 비교가 아니더라도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고려한다면, 20KG 내외의 인티애프와 비교한다면, 체급이 달라도 너무 다른 비교가 될 것입니다. 음의 깊이감이나 묵직함이나 진한 느낌에서 비교가 안될 것입니다. 

스피커가 구동이 안되어서 질감 형성이 안되고 깊이감 있는 음을 내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D Class 증폭 방식의 앰프가 아니라면 적게는 25KG 이상의 앰프를 사용하거나 일렉트로콤파니에 앰프처럼 39KG 혹은 40KG 이 넘는 앰프를 사용하는 것이 더 확실합니다. 

8기통 4000cc 엔진에 비유할 수 있는 일렉트로콤파니에 AW400 모노블럭 파워앰프

▲ Electrocompaniet AW400 모노블럭 파워앰프 

모노블럭 파워앰프는 심장이 2개인 셈이다. 당연히 전원에 대한 효율이나 극한의 상황이나 극단적으로 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의 능력이 다를 수밖에 없다. 각 채널을 구동하는데 있어서 한층 여유롭게 작동된다. 

AW400 은 AW250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파워앰프가 2개인 구성인데, 이 두덩어리를 합치면 오히려 AW250 보다도 훨씬 커지고 왠만한 스테레오용 파워앰프보다도 더 커지는 무거워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채널당 출력은 무려 8옴에 400W 이며, 2옴 기준으로는 1000W 가 넘게 된다. 

음색적인 성향은 의외로 AW250 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감미롭기 보다는 음이 다소 돌출되는 성향이다. 모든 대역의 에너지가 살아나면서도 소리의 뻗침과 이탈력이 현격하게 살아난다. 스피커 밖으로 이탈되는 음의 강도가 다르다. 소위 음색이 부드럽다는 앰프들과 비교하면 마치 현대차와 포르쉐 같은 느낌의 차이다. 가격을 감안하면 상당한 오디오적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무게 80KG 미만 스피커들은 거의 가지고 논다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이고, 중고음의 카리스마 있는 이탈력은 오히려 상위 기종인 AW600 보다 더 낫게 느껴질 수도 있을 정도다. 

앰프의 평가는 2가지 조건으로 평가한다 

▲ Electrocompaniet AW600 NEMO 모노블럭 파워앰프 

앰프의 평가를 2가지 조건으로 평가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한적 있다. 하나는 구동력으로 평가가 되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음색으로 평가할 수 있다. 구동력이라는 것은 무겁고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얼마나 잘 제어하고 소리가 잘 터져 나오게끔 하는지를 따지는 것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얼마나 음색이 매력적인지, 표현력이 고급스럽고 아름답고 섬세한지 등을 별도로 따져볼 수 있다. 

일렉트로콤파니의 파워앰프들은 아직까지 보아온 앰프들 중에서 음악성도 좋지만 구동력 측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동급 내에서 이보다 구동력이 더 좋은 앰프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동급 내에서는 음색적 특성이 완전히 다르다면 경우의 수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인 성능에 있어서는 경쟁자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이보다 구동력이 더 뛰어나면서 음색적으로 더 고급스러운 음색을 원한다면 무조건 가격이 더 비싸져야 한다. 

하이엔드 스피커, 구동을 제대로 시키고 보자 

진정한 하이엔드를 한다는 것은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을 시키거나 구동을 완벽하게 못 시키더라도 음색적으로 정말 황홀하고 매혹적이며 판타스틱한 음색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구동도 제대로 안되는데 저음은 벙벙거리거나 구동이 안되어서 저음이 안 나와서 그냥 중고음만 쨍쨍거리는 상태를 좋은 음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구동이 너무 안되는 상태의 음질이라는 것은 비싼 스피커보다 구동 쉬운 더 저렴한 스피커의 음질이 더 좋아질 확률이 아주 높다. 

제대로 구동을 시킨다는 것은 운동선수가 최고의 컨디션 상태에서 최고의 경기능력을 펼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구동이 힘든 하이엔드급 스피커에 대부분의 인티앰프를 매칭한다거나 혹은 올인원앰프를 매칭한다는 것은 최고 명예의 운동선수가 아마추어 선수보다도 활약을 못하는 그런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 

종종 일반적인 성향이 약간 거친 성향이라는 스피커들이 있다. 이런 스피커들은 약간 거칠고 자극적인 느낌이 있다는 이야기가 항상 단점으로 거론되곤 하는데, 그렇게 거칠고 자극적인 느낌이 있다는 스피커도 제대로 구동을 시키면 오히려 음의 밀도감이 꽉 차고 깊이감이 있으면서 상당히 짜릿하면서도 자극은 적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음을 내는 경우가 있다. 일렉트로콤파니에 파워앰프를 이용하면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종종 이렇게 음을 들려주면 단순히 인티앰프만 사용하시던 분들이, 이 스피커에서 이런 소리가 날줄은 전혀 생각치도 못했다는 말씀들을 하시곤 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하이엔드 오디오 마니아는 거의 대부분 스피커 가격보다 앰프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걸 상당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앰프가 바로 일렉트로콤파니에인 것이다. 

구동력만 좋은게 아니라 질감도 좋은... 

구동력만 좋은 앰프는 아주 소수겠지만, 찾아보면 이만큼 구동력이 좋은 앰프가 또 있을 수는 있다. 그런데 음색이 너무 거칠거나 혹은 앰프가 무겁고 출력이 높더라도 실제 구동력의 느낌은 흐리멍텅하고 답답한 경우도 볼 수 있다. 

힘은 좋지만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혹은 힘은 좋지만 음색적으로 너무 밋밋하고 매력이 없는 경우도 있다. 힘은 좋지만 저음만 많이 나오고 중고음의 표현력은 특별하지 않아서 그냥 역시 답답하고 밋밋한 경우인 것이다. 

예컨데 포칼 소프라 시리즈나 유토피아 시리즈에 앰프를 잘 못 물리면 크기에 걸맞는 중후함은 안 나오고 뻣뻣하고 차가운 음이 나올 수 있다. 그것은 포칼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스피커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다른 스피커들은 뻣뻣하고 차갑지 않은 대신에 오히려 너무 답답한 음이 나와서 더 문제인 경우도 많다. 

인티앰프를 물렸을 때, 그 대형 스피커들이 저음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크기는 키 190cm 에서 2m 가 넘고 몸무게도 100KG 은 넘을 것 같은 느낌의 체구인데, 재생되는 음은 그냥 중고음만 나는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중고음이 깨끗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질감이 없는 인스턴트적인 음을 내고 있는 것이다. 우퍼 유닛이 8인치가 넘고 10인치가 넘기도 하는데 진하면서도 매끄럽고 중후하고 깊이감 있는 음이 안 나온다는게 말이 되나?? 

AW600 은 현존 최고 수준의 스피커들과 매칭하는데 적합한 앰프이다. 아마 4000만원 미만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그냥 기가 빠짝 드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 그러면서도 모든 대역에 밀도감이 충실하고 거칠지 않으며 적절히 온기감도 있는 음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일렉트로콤파니에다. AW250 은 약간 부드럽고 감미롭고 풍부한 성향이긴 하지만, AW400 부터는 답답한 느낌도 일체 없다. 앰프 본연의 구동력은 동급 최고 수준이며, 질감까지도 대체제를 찾기가 힘들만큼 가격대비 최고의 상품성을 보장하는 앰프가 바로 일렉트로콤파니에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좋은 파트너이며, 하이엔드급이면서 가격대비 성능 역시 대체가 불가능할만큼 뛰어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