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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초밥을 연상케 하는 오디오계의 시그니처 케이블 - 코드컴퍼니 Taylon®-enhanced Sarum

By Fullrange date 17-06-27 16:22 0 6,897

FULLRANGE REVIEW

시그니처 초밥을 연상케 하는 오디오계의 시그니처 케이블

코드컴퍼니 Taylon®-enhanced Sarum


영국에서 Cable Doctor 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던 Nigel Finn씨가 코드 컴퍼니 케이블 소속으로 참가하여 제작한 케이블로써, 그는 이 케이블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여 사용을 하면서 “세상에서 내가 아는 그 어떤 케이블보다도 더 투명한 음을 내는 케이블”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초기 버전이 나온 후, 서너 차례의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신소재 타일론(Taylon®)을 적용시킨 Sarum T라는 신버전이 출시되었다.

사실 단순히 가장 투명한 케이블이라고만 하면 그 가치를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 같지만, 이 케이블의 매력을 그저 디자인에서만 연상되는 그것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다른 케이블들에 비해 당연히 엄청나게 투명한 음을 내주기도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동반되는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들과 오디오적 에센스를 높여주는 탁월한 매력 포인트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내부 도체가 단순한데 어떻게 그렇게 성능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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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Speaker Cable

비싼 케이블이나 비싼 스피커를 구분하는 방법 중에 가장 본능적인 방법은, 얼마나 물량투입이 많이 되었느냐와 얼마나 고급 부품이 사용되었느냐다.

케이블의 경우라면 PCOCC의 사용이나 동선의 경우는 6N이나 7N급의 동선이 사용되었는지가 중요해지게 되고, 은선의 경우는 순은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그냥 은도금이다.

6N 동선이야 요즘 들어서는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들도 있고 조금 흔해졌다고 하겠고, 케이블의 가격이 비싸지면, 7N케이블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상품화가 거의 현실 불가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분명 이 정도로 순도가 높은 동선을 사용하면 음질적으로 분명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어디 까지나 성향상으로는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PCOCC 케이블이나 6N 이상의 동선은 비유를 하자면, 파워앰프를 업그레이드 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힘이 붙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코드 컴퍼니 케이블의 Sarum 케이블은 파워앰프보다는 프리앰프를 현격하게 업그레이드 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상징적으로 그 차이에 대해서 표현을 하자면 그렇다.


스펙이나 어려운 타이틀이 성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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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XLR

개인적으로 무조건 좋은 소재를 사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케이블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케이블이 강한 성향을 띠게 되면 하드웨어가 가지고 있는 좋은 특성까지 뒤틀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걸 좋아하고 즐긴다면 말릴 필요까지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케이블은 하드웨어가 만들어 놓은 음의 대역을 깎아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케이블 가격이 한 상품당 200만원이 넘어가게 되면, 사실상 하드웨어도 어지간히 좋은 제품들을 사용하는 유저들인데, 케이블로 힘을 더 불어넣어야 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겠는가?
시스템의 수준이 그 정도가 되면 케이블로 힘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되는 경우보다는 힘과 질감과 하모니를 조율하는 용도로 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물론, 케이블로 힘을 더 강하게 넣어줘야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런 용도로는 아마도 파워케이블들 중에 좋은 케이블들이 많고 효과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파워케이블이 두꺼워지기만 해도 힘이 제법 붙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끼게 되는데, 파워케이블이나 전원장치로 힘을 모아주고 밀도감을 더해주고 소리의 중량감을 더해주는 용도로 매칭을 하고, 디지털 케이블이나 인터선은 가능한 힘을 더해주고 강하게 만드는 성향보다는 배음과 하모니를 살려주고 해상력을 살려주고 투명도와 음의 펼쳐짐을 살려주는 용도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 아니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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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USB Cable

디지털 케이블과 인터선은 사실 가장 프리앰프로 신호가 전달되기 전의 가장 예민한 신호를 다루는 케이블이다. 그런데 여기에 힘을 강하게 해주는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면 음이 뻣뻣해지거나 왜곡이 발생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많이 느끼게 된다.
이것은 어쩌면 하드웨어에서 만들어진 신호를 케이블 단위에서 힘을 줘서 바꾸려고 애를 쓰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편이다.

예컨데, 케이블의 중간에 아예 전기 전원을 연결하는 케이블들도 있다. 다시 설명해서, 케이블에 전원이 들어가는 경우가 없는데, 하드웨어에서 만들어진 음을 전달하는 것이 케이블의 역할인데, 그 전달되는 과정에 다시 전원을 연결해서 음을 바꾸는 것이다.

정수기를 예로 들자면, 하드웨어가 정수기의 필터고 그 안에서 물이 이동하는 관이 케이블이라고 하자. 그런데 케이블에 다시 전원을 연결한다는 것은 신호를 다시 증폭하거나 신호에 어떤 영향을 가하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정수에서 정수된 물이 지나가는 관에 다시 뭔가를 꽂아서 열을 가하거나 뭔가 물을 바꾸려는 것은 시도하는 것이라고 연상하면 되겠다. 이론적으로만 생각하자면, 케이블에서까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게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정수된 물이 지나가는 깨끗한 관에 굳이 또 뭔가 전원이 연결된 장치를 연결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했을 때, 코드 컴퍼니 케이블의 Sarum 시리즈는 중저음의 양감이나 탄탄함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단단하고 정교하게 잡아주는 능력은 탁월한데 에너지감이나 무게감이나 양감이나 깊이감 자체가 현격하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중저음보다는 중고음의 투명도나 정교함, 순도, 해상력, 스피드 등은 압도적으로 상승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케이블이 마치 파워앰프를 바꾼 것 같은 효과라기 보다는 프리앰프나 DAC를 그것도 한 단계가 아니라 대략 두 단계 정도는 업그레이드 시킨 것과 같은 효과를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다.


얇은 케이블이 음질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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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Digital Streaming

의례 케이블은 두꺼우면 좋다는 일반론이 있다. 그렇지만 케이블이 두꺼우면 소리도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성향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두껍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설계가 잘못되면 괜히 두꺼운 케이블들이 소리의 스피드가 더 떨어지고 더 답답해지고 배음이 더 줄어지는 경우가 있다.

과학적으로도 와류 저항이라는 이론이 있다.

와류 저항이란, 입자가 비교적 굵은 경우 침강속도가 커지고 또한 입자의 단면적이 크기 때문에 입자의 뒤에 유체의 와류가 발생하여 입자의 운동에 저항하므로 이러한 것을 와류저항 이라고 부른다. 두꺼우면 오히려 저항이 커진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조건들이 모두 동일한 상태에서 피복만 두꺼워지거나 심지어는 지오메트리(심선 구조)의 변화 없이 심선만 두껍게 만들면 오히려 음이 무뎌지고 느려지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케이블이 얇다고 해서 무조건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지고 만듦새가 좋지 않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두꺼운 케이블이라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 얇은 선재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다. 대체적으로 오디오 세팅을 직접 잘 해서 사용하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용도별 케이블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케이블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 워낙 독특하고 독보적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마니아로서는 그 용도의 매력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것이다.


Sarum T 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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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USB Cable

새로운 Taylon®-enhanced Sarum 제품군은 아날로그 및 디지털 인터커넥트, 라우드 스피커, 전원, USB 및 스트리밍 케이블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에 절연을 위해 사용하던 테프론 PTFE를 신소재인 타일론(Taylon®)으로 교체한 것이다. 넓은 의미로는 타일론도 테프론과 비슷한 소재인데, 테프론을 발전시킨 형태의 절연 소재라고 한다.

테프론만 하더라도 325도라는 높은 열에서도 음향 및 음악 성능을 열화시키는 온도 관련 위상 불안정성 및 기계적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 상당히 고급 소재이다. 그런데 코드 컴퍼니에서는 절연에 의한 음질의 향상에 많은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테프론을 이용하면서 많은 효과를 확인했는데, Sarum 초기 버전을 출시한 후부터 테프론을 능가하는 타일론이라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워낙 신소재라 아직 타일론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이지만 코드 컴퍼니 측에서 밝히기로는 테플론보다 최대 5배가량의 성능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종종 고급 오디오 시스템에서 케이블을 정연하게 배치하고 스피커 케이블의 중간중간에 케이블 받침을 놓아서 케이블을 일정 높이까지 부양을 시키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런 것도 모두 케이블에 대한 절연과 차폐를 위한 것이다. 그런데 타일론을 절연 소재로 이용한 Sarum T 케이블은 그런 수고를 하지 않고도 더 나은 케이블 절연과 차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일부 제품들의 경우, 단자가 모두 오리지널 신규 개발 단자로 교체되었으며, 단자의 도금도 금도금에서 은도금으로 교체가 되었다.

이러한 선행 기술들은 모두 하위 기종인 Signature 시리즈나 Shawline 시리즈 등에 전수가 되고 있는데, 현재 Signature 시리즈의 경우가 바로 종전 버전인 Super Array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실제 매칭 예

  • 스피커 : 포칼 스칼라 유토피아,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Ⅱ,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 앰프 : 패스 , 골드문트 , 심오디오 , 코드
  • 소스 : 오렌더, 린데만, 심오디오, 에소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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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RCA

이 케이블은 은을 사용한 케이블이다. 일반적으로 은이 결합된 아직까지의 수많은 케이블들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땡글땡글한 느낌이 있었다. 약간은 강한 느낌이 있는 것을 감안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은선재 케이블이었다. 그렇지만 코드 컴퍼니 케이블은 본사 홈페이지에 가면 의도적으로 이러한 강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오히려 순은은 이런 느낌이 더 강하고 제어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코드 Sarum은 최대한 배음과 스피드를 살리면서 자극은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 이렇게 엄청나게 투명하지만, 그러면서도 달콤하고 실키하고 예쁜 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본 필자는 이렇게 투명하게 살아나고 펼쳐지는 정도가 뛰어난 케이블을 심오디오나 포칼에 사용하면 아주 기절할 정도의 자극적인 음이 나올 줄 알았다. 그저 연상하기만으로는 포칼과 심오디오 매칭이면 정말 그 강한 느낌과 자극은 제어하기가 쉽지 않을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Sarum케이블을 하나 사용했을 때, 투명도나 음의 펼쳐짐이 한결 살아난다. 그 느낌이 Sarum케이블 하나 더 끼우면 오히려 원음보다는 너무 거리가 멀 정도로 전체 음이 밝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렇게 Sarum 케이블 하나를 더 추가하면 하나를 더 추가하자마자 음의 펼쳐짐이나 해상력이 엄청나게 살아난다. 당장에는 다소 적응이 안 될 정도로 마치 하얗게 불빛이 일렁이는 운석이 음악이 나오는 무대의 전면에 가득 펼쳐지면서 마치 이마에 그 열의 이미징이 딱 맺히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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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XLR

본 필자는 가능한 케이블에 많은 비용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물론 그러면서도 비싼 케이블들 중에 역대급 매력의 케이블들이 종종 있기는 했었다. 그렇지만 그러더라도 가능한 그러한 느낌을 하드웨어로의 매칭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추구했었다. 케이블로 하드웨어 교체만큼의 음질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애써 부정해 왔었다.

그런데 코드 Sarum은 어지간한 하드웨어로 해결하기 힘든 느낌이 나와준다.
그래서 프리앰프나 소스기기를 약 2단계 정도를 업그레이드를 한 것 같은 느낌의 아우라가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Sarum케이블을 2개를 끼워보고 3개를 끼울 때마다 음악을 2곡정도 들을 때까지는 적응이 안되고 뭔가 어색하다 싶을 정도로 음의 밝기나 투명도나 음의 펼쳐짐이 너무나 많이 달라진다. 그렇지만 이내 그게 적응이 되는데, 적응이 되고 나면 그 촉감이나 입자감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느껴지면서 결국은 이 느낌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으며 심지어는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 하다고 느껴지는 정도이다.

오렌더의 특성상 N10부터는 다양한 디지털 전송 방식을 지원하지만, 아무래도 USB연결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USB케이블 하나만으로도 오렌더의 성능이 한두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음색이 다소 두텁고 묵직하게 나오는 N10에 효과가 유독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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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컴퍼니 Sarum T USB

그리고 일반적으로 중고음의 펼쳐짐이나 개방감이 이렇게 좋은 케이블은 중저음이 약한 경우가 많다. 혹은 입자감이나 촉감이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코드 Sarum은 매칭에 따라 그러한 부작용이 아예 안 나온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본 필자가 가장 극한의 매칭이라고도 볼 수 있는 포칼과 심오디오와의 매칭에서도 딱히 단점이라고 할만큼의 부작용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정도로 강하고 날이 선 음을 낼 수 있는 조합에서 Sarum 케이블을 2개 이상을 사용하고도 자극적이거나 과도하게 날이 선 느낌을 발견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케이블을 들고 다인오디오 컨피던스가 설치된 장소에서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다인오디오에 과도하게 밀도감 위주의 앰프나 중저음이 많고 무거운 경향으로 매칭하는 것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편인데, 딱히 그렇다고 무조건 그렇게 매칭하는 것이 틀린 일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조합에 코드 Sarum이 연결되니, 마치 오래된 차량을 몰다가 엔진 청소를 하고 엔진오일을 갈고, 타이어와 얼라인먼트까지 잡고 난 후의 승차감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인오디오에 다소 답답했던 기운이 상당 부분 기분 좋게 개선이 된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것은 마치 빛의 장난같다.

빛은 아무리 밝아져도 자극적이지 않다. 사진에서 빛이 강렬한 때일수록 자극적이기 보다는 사진의 콘트라스트와 색채는 더욱 더 또렷해지고 명확해진다. 디테일도 더 좋아지고 하얀색은 더 하얗게 표현되고 빛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두운 부분은 또 더 어둡게 표현이 된다. 그렇지만 아무리 화려한 페인트라 하더라도 섞으면 섞을수록 검정색이 된다.

그런데 코드 Sarum은 마치 그런 빛의 장난처럼 더 밝아지면 안 될 것 같은 영역을 넘어서는데도 금새 그게 밸런스가 잡히고 각 음역대별로 좀 더 단단해야 될 곳은 단단해지고 명확해져야 될 곳은 명확해지고 스피드 엄청나고 사진에서 빛을 반대로 이용하여 콘트라스트를 높이면 밝은 곳이 더 밝고 디테일하게 표현되는 것처럼 해상력도 굉장히 향상된다. 특히, 입체감도 굉장히 향상되며 그 펼쳐진 스테이징에서의 세세한 표현력의 하모니를 즐기는 것이 대단히 매력적이다.


시그니처 초밥을 연상케 하는 오디오계의 시그니처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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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에 시그니처 초밥이라는 것이 있다. 맛의 정도를 떠나서 이런 음식의 정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역시 조화의 미일 것이다.

코드 컴퍼니는 변화에 성공했다. 특별히 대단히 고급의 도체를 이용하지 않고도 이런 음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마치 고급 초밥을 연상하게 한다. 겉모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새롭고 생소한 재료를 사용한 초밥처럼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2~3곡의 음악을 듣거나 혹은 2~3일이 지나면서 그 음질의 변화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너무 즐겁다. 그리고 금새 그 수준에 익숙해지게 되고 매료되게 된다. 그리고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사용하던 하위 케이블들과의 재료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게 되는데, 코드 Sarum은 그정도 대접을 받을만한 케이블이다. 모를 때는 관계 없지만 알고 나면 포기할 수 없는 그런 것처럼, 메인 하드웨어도 아닌 것이 나의 수준을 높여줘 버린다.

어떤 오디오 시스템에서든지 하나 정도는 필요한 케이블이다. 굳이 케이블의 가격이 이보다 더 비싸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아마도 이보다 더 좋아질 수 있는 케이블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렇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소유할 수 있다면 코드 Sarum T는 분명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매력을 가진 탁월한 케이블이다.

본인의 오디오 시스템의 음의 이탈력, 펼쳐짐, 투명도, 밝기, 개방감, 해상력, 정교함, 스피드, 정교함, 깔끔함, 단단함 등을 조절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케이블이다. 그런 용도라는 것은 모든 오디오 시스템에 필요한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하나쯤 가지고 있을만 하다.

초밥에 시그니처 초밥이 있다면 코드 Sarum T는 케이블계의 시그니처 케이블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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