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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5의 오마쥬. 에소타가 탑재된 컨투어 S5.4의 위용

By Fullrange date 12-03-22 17:05 0 5,408

중고 제품만 사용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신품 시장에서 다인오디오 FOCUS360은 상당히 획기적인 인기와 인정을 받게 된 사례이다.

오디오 제품들의 가격이라는 것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천만원 미만에서 대형급 톨보이 스피커로 진정한 하이엔드라 할만한 스피커가 별로 많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다인오디오 FOCUS360이라고 해서 진정한 하이엔드형 대형 스피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는 가격에 비해 굉장히 훌륭한 스피커이긴 하다.
무엇보다도 8inch 우퍼 유닛 두발에 다인오디오 전용 미드레인지까지 탑재하고 있는 본격적인 3way 구성이면서도 트위터가 현존 최고라고 칭하고 있는 에소타2가 탑재된 것이 이 스피커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신품 시장에서 내노라는 브랜드의 스피커들 중, 700만원에서 800,900만원정도 하는 스피커들은 대부분 다인오디오 FOCUS360에 비해 스케일감이 작거나 깊이감에서도 한수 접고 들어가는 수준이다. 게다가 중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에 에소타2가 들어갔다는 것은 900만원짜리 대형급 스피커로서는 정말 괄목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금액대가 제법 되는 제품이다보니 선뜻 구매를 했다가 매칭에 실패하셔서 일부 오래가지 못해 중고로 내놓는 경우가 관찰되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이 스피커의 성능이나 품질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인 것이다.


본인은 과거에 다인오디오의 한때 플래그쉽 기종이었던 컨피던스5를 한동안 직접 사용한 적이 있었다. 중고 시세가 많이 저렴해지면서 이 제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유저들은 중고로 직접 구해서 사용해본 유저들도 제법 있을 것이다.
모든 하이엔드 제품들이 그러하듯이 함부로 완벽이라기 보다는 장점은 훨씬 더 명확해지고, 개성이 뚜렷해지다보니 취향상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단번에 맞지 않는 특성을 보이는 것이 하이엔드 제품들이다.
하이엔드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것은 지극히 단순한 착각인 것이다.

본인이 컨피던스5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좀 더 개선/보완해서 신제품으로 내놓으면 좀 더 좋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었다.
혹자들은 컨피던스2와 컨피던스4같은 신형이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다인오디오의 현재 컨피던스 라인업은 오히려 하위 기종들에 비해 오묘한 면을 가지고 있다.
현존 최고 수준의 농밀하면서도 영롱한 중음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올라운드 성향은 아니다. 더욱 더 관능적이긴 하지만 솔직히 관능적인 프리 마돈나에게 올라운드를 강요하는 남자는 없다.

그리고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는 스피커의 통과 유닛을 격리를 시켜서, 중간에 아클릴과 금속의 주물 지지체를 두어서 그곳에 유닛을 장착해 놓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스피커 인클로져는 굉장히 단단한 목재를 이용하여 최대한 통울림을 이용하지 않는 형태로 슬림하게 제작되어 있다. 이것은 그만큼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가 저음의 울림이나 스피커 통을 이용한 저음의 깊이감 재연을 자재하는 설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중고음을 살리고 저음의 느낌도 통의 울림을 자재를 시켜서, 유닛에서 재생되는 음과의 부조화를 피하게끔 설계한 것인데, 이를 통해 다인오디오 고급 에소타 시리즈 유닛의 특화된 중고음은 정말 특필할만큼 좋게 재생되지만, 중저음의 재생력에 있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유저들도 없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어쩌면 구형 컨피던스5와 같은 디자인으로 제품을 제작하되 거기에 우퍼 유닛을 한 개만 더 붙여서 중저음의 양감만 좀 더 보완을 하면 그러한 단점이 보완되는 제품이 완성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신형 컨투어 S5.4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일부 주류 브랜드에서 관찰되는 문제 중의 하나가,
최상급 기종이 얼굴 마담격으로 브랜드의 존재가치를 살려주지만, 최상급 라인업을 제외하고는 실제적인 존재감이 많이 떨어지는 브랜드들이 있다.
의례 우리들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메이져 브랜드들이 대부분 그런 문제를 약간이라도 안고 있는 상태이다.

다인오디오는 최근 들어서 EXCITE 시리즈나 FOCUS 시리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고, 기념 모델인 Consequence UE나 컨피던스 시리즈야 본래 인정을 받던 기종들이지만, 유독 신형 컨투어 시리즈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던 중, 본 필자는 컨투어 S5.4가 거의 컨피던스 시리즈와 유사한 수준으로 제작된 기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형 컨투어 시리즈의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에소타가 빠져 있다는 것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컨투어 S1.4와 S3.4는 에소텍 유닛이 사용되었지만, 대형 기종인 컨투어 S5.4는 컨피던스 라인업과 완전히 동일한 에소타 유닛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컨투어 제품들과 다른점이다.


컨투어 S5.4의 특징이라면 역시 에소타 유닛이 장착되었다는 것이 장점이겠지만, 그 외에도 특징지을만한 요소는 많다.
 


 

굳이 다인오디오로서는 최고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컨피던스와 비교가 아니더라도 C2가 1550mm의 키를 가지고 있는데, 컨투어 S5.4는 1460mm의 키에 무게는 오히려 6kg이 더 무거운 46.2kg이다.
그리고 FOCUS360과 비교를 하자면, 사람이 앉아서 감상하는 위치보다 높은 곳에 고음유닛을 배치하고, 우퍼 유닛을 하단에 배채해서 저음이 강하게 느껴지는 FOCUS360과는 달리 앞서 언급했던 구형 컨피던스5와 같이 트위터를 하단에 두고 반대로 우퍼 유닛을 상단에 배치한 구조이다. 그리고 컨피던스5에 마치 우퍼 유닛을 한 개 더 장착해서 디자인 한 것 같은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 바로 컨투어 S5.4인 것이다.
미드레인지만 단종된 구형 에소타 미르레인지가 없어지고 신형 에소타 유닛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컨피던스5를 상향 업그레이드 시켜서 컨투어 S5.4가 탄생했다 해도 과언은 아닐 법 하다.

컨투어 S5.4가 다인오디오의 옛 플래그쉽 기종인 컨피던스5의 업그레이드 된 오마쥬를 느끼게 한다는 것도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유닛 구성이 거의 비슷한데다 우퍼 유닛을 하나 더 추가를 해서 컨피던스5의 단점이었던 저음의 깊이감이나 양감, 무대감과 넓은 스케일과 스테이징을 확보했으며, 컨피던스5에서 극찬을 받았던 에소타 유닛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그리고 신형 컨피던스 시리즈는 인클로져의 설계 개념 자체가 구형 컨피던스와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지만, 컨투어 S5.4는 전체 인클로져의 형태도 구형 컨피던스5의 원형에 좀 더 단단한 목재를 사용하고, 전면에는 강건한 철판을 붙여서 유닛의 진동을 철판에서 1차적으로 흡수하도록 제작하는 등, 컨피던스5의 기본기를 좀 더 상향 업그레이드 시킨 구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사운드의 느낌도 컨피던스5와 그 궤를 같이하는 동일선상의 느낌을 구현하면서도 한층 더 맑고 투명하며, 좀 더 장대하고 웅장하고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컨투어 S5.4이다.



소리 경향은 단번에 들어보더라도 다른 컨투어 시리즈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오히려 유닛 구성은 컨피던스 C2보다도 더 뛰어나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저음의 재생력에 있어서도 어쩌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튜닝 방향의 차이이지 않겠는가?
같은 브랜드라도 절대 성능보다는 추구하는 방향의 차이라는 생각이다.
무게도 6.2kg가 더 무거우며 인클로져의 단단함이나 마감에 있어서도 차이가 없다.
대신에 부피는 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게에서는 컨투어 S5.4가 더 무거운 것이다.

소파에 앉아서 들으면 다른 스피커에 비해 중역 유닛과 에소타 트위터가 청자의 얼굴쯤에 배치를 하다보니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중고음의 사실감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다.

FOCUS360과 비교를 하자면,
포커스 360에 비해 중고음은 거의 컨피던스 시리즈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주며,
중저음 재생력에 있어서는 오히려 잘 다듬어진 탄탄한 중저음이 매력적이라는 인상이다.

 





 

사실 아마도
이정도 가격대 되는 제품을 보지도 않고 구매하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 봅니다.
저희는 S5.4의 외관 스펙에 유닛이 에소타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샘플 제품을 전시했으며, 쓸만한 인티앰프를 물려서 감상해 보고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FOCUS360도 좋은 스피커이지만, 진정한 다인오디오의 하이엔드적인 추구점을 좀 더 가까운 측면에서 경험해 본다라고 생각한다면, 400만원정도 가격 차이가 큰 차이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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