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ome | 웹진 | 리뷰

시대를 이끄는 아이코닉 디자인 스피커 - B&W The New Zeppelin 무선스피커

By Fullrange date 22-04-29 14:38 0 3,135

1982280254_t1urQkpB_2d747c6d9add345c0773c480a41a5ae474d40636.jpeg

1982280254_XilyCFuk_9f598df72444331252885967d8146cfdf3888e31.png


 

 

1982280254_YC8ldrtN_b94889556f1038982d856f181f07e9de41a00459.png

▲ 가구디자인에서 아이코닉 디자인 제품으로 손꼽히는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에그 체어(Egg Chair)

 

 

시대를 이끄는 아이코닉 디자인(Iconic Design) 제품들이 있다. 빨간색 바디에 흰색 십자가가 들어간 스위스 아미 나이프(Swiss Army Knife),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에그 체어(Egg Chair), 조나단 아이브스(​Jonathan Ives)가 디자인한 아이폰(iPhone)까지 각 분야를 생각하면 즉각 떠오르는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디자인적으로도 탁월하고 기능적으로도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제품이 출시된 당시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1982280254_ndNRHgr8_abcc432039983dfcfcd5d742664e38c700cd6f43.jpeg

▲ 아이팟을 도킹해 들었던 Zeppelin 초기모델

 

 

무선 스피커중에서는 어떤 제품이 떠오르는가? 박스형, 구형, 라운드형 등 다양한 스피커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필자는 단연 B&W의 제플린(Zeppelin)가 떠오른다. 실제 운용되는 비행선인 제플린(Zeppelin)과 유사한 럭비공 모양의 오브제는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고, 소니 워크맨 이 후 애플 아이팟이 모바일 뮤직 플레이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전면에 아이팟을 도킹해 내가 즐겨 듣던 음악을 집에서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제플린(2007년)의 방식은 가히 혁명과도 같았다.

이러한 2011년 제플린은 에어(Air)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이때부터 에어플레이를 통해 진정한 무선 스피커로서 도약을 시작하였고 이 후 2015년 제플린 와이어리스(Wireless)까지 진화하였으며, 현재의 더 뉴 제플린(The New Zeppelin)으로 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The New Zeppelin 디자인

 

1982280254_8pgRMTG0_acee69686bfd0d5f203be45cf97dc52ea2bab07a.jpg

▲ 새로운 버전의 The New Zeppelin

 

 

1982280254_iDI0v9ug_14910ab5df4127c9e971c4dbd583d176f3371b82.jpeg새로운 제플린은 가로 65cm, 깊이 19cm로 실제로 본 모습은 꽤 인상적 자태를 보여주었다. 일반적인 사운드바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로 보면 될텐데 제품 전면은 패브릭으로 둘려 쌓여져 있고 유닛을 탑재한 후면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에 더해 디자인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로 은색 받침대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는 제품의 여러가지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들어오게 되며 음악을 들을 때에는 연한 보라색으로 점등된다. 물론 이 LED는 온오프와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어두운 곳에서 보면 상당히 예쁜 하나의 오브제로서의 아우라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요런 디자인이면 당신의 댁에 있는 여성분에게도 충분히 허락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인해서인지 제플린의 제품 상단에는 단 5개의 버튼만 존재한다. 볼륨 및 재생/일시 정지를 위한 일련의 버튼, 물결무늬의 다기능 버튼(설정 중에는 노란색으로 깜박이고, 그 다음에는 파란색으로 깜박이고 재설정해야 하는 경우 빨간색으로 깜박임)을 찾을 수 있다.

 

 

1982280254_yC8cR4Ki_685d5f060911cdfae674b13e803ea1fb4c6664ca.png

 

색상은 미드나잇 그레이(블랙톤) 또는 펄 그레이(그레이톤) 마감으로 제공되어 취향과 인테리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제품 후면에는 전원포트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USB-C 및 리셋(Reset) 버튼이 있다. 메뉴얼을 보니 꼭 유선랜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이더넷 투 USB-C 악세서리가 있으면 유선랜으로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The New Zeppelin의 기술과 스펙

 

1982280254_czQNFawL_cecb7a8ecf8e821d2678102dbb5148da5d13f8b9.png

 

 

제품의 소개 영상에도 볼 수 있듯이 제품 전면 패브릭 안쪽에는 총 5개의 유닛이 탑재되어 있다. 하나의 바디로 이루어져 있더라도 최대한 스테레오 이미징을 그릴 수 있도록 설계된거라고 볼 수 있는데 좌우 한쪽마다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유닛이 하나씩 들어가 있으며 가운데에 우퍼를 하나로만 구동하는 형태이다. 2개의 25mm 더블 돔 알루미늄 트위터는 동사의 600 Anniversary Series에서 사용되었던 유닛이고,  2개의 90mm FST 미드레인지 유닛은 동사의 플래그십인 800 시리즈 톨보이 스피커에 사용되었던 것이다. 중앙에 위치하며 중심을 잡아주는 150mm 우퍼 또한 B&W 스피커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우퍼는 유닛들 중 가장 앞뒤로 많은 운동을 하는 유닛임에 따라 작동할 때 제품 바디가 진동하여 노이즈를 일으키지 않도록 최적화 설계 되었다고 한다. 또 제품 소개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각 유닛의 간섭이 없도록 최대한 안쪽으로 유닛을 배치하고 각 부분을 일종의 반격벽 느낌으로 나눠 분리해두었다. 각 유닛들은 DSP로 처리된 신호들을 24bit/192kHz 스펙으로 처리하고 총 240W의 출력에 35Hz ~ 24Khz 대역으로 사운드를 재생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하이파이 시스템과 비교해도 될법한 출중한 능력이다.

 

1982280254_Uh1nKcmy_7bbf7de13bebaa037f759a5edb47f0451c3c1609.png앞서 제플린은 단 5개의 버튼만 존재한다고 밝혔는데 처음에 세팅할때 빼고는 버튼은 누를 필요가 없었다. 이러한 사용성을 볼때 좀 더 버튼을 없애도 될법하지만 버튼을 눌러 조작하길 원하는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거의 모든 동작을 B&W 고유의 앱인 뮤직(Music)앱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AirPlay 2, Spotify Connect 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aptX 및 aptX Adaptive 까지 호환되며 Soundcloud 및 TuneIn 과 같은 음악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아마존 Alexa를 통한 음성 제어 또한 가능하다.

 

 

 


 

손쉬운 연결과 최신 스펙을 모두 담다

 

1982280254_1lkj5zIH_6c69aa788eb652f3778082f42d0dcde80c952717.png

▲ The New Zeppelin 의 후면, USB-C 포트, 전원단자, 리셋 버튼만 존재한다.

 

 

새로운 제플린은 전원코드를 연결하고 전용 앱만 설치하면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간단히 연결 방법을 설명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제품의 전원코드를 연결한다.
2. B&W Music 앱을 앱스토어에서 검색해서 다운로드 한다.
3. 다운로드 후 정상적으로 와이파이가 연결되었는지 확인한다.
4. 로그인을 진행한다(아이디가 없으면 계정을 생성한다)
5. 제품 찾기에서 액세스 권한 허용(앱 사용중에만 허용)을 선택한다.
6. 찾기 시작을 누르면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메세지 후 다기능 버튼을 눌러 제플린을 선택한다.
7. Your Spaces 에 추가되었으며 정상적으로 잘 세팅된 것이다.
8. 블루투스 연결은 Your Spaces로 들어가 블루투스 부분에 ‘새 기기 연결’을 눌러 블루투스를 활성화 시킨 후 스마트폰 세팅에서 해당 공간을 선택하여 누르면 된다.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잘 되었다는 알람음이 들린다.
9. 설정에서 Your Spaces를 눌러 제플린으로 들어가면  트레블, 베이스 등 이퀄라이저 세팅 및 LED 온오프, 밝기 조절, 재시작, 공장초기화, 아마존 알렉사 세팅이 가능하다.

 

위와 같이 전반적으로 제품 세팅에는 큰 어려움은 없어 세팅중 좌절할 부분은 별로 없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 더 퍼블릭한 제품이기에 크롬캐스트나 DLNA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What Hi-Fi의 기사에 따르면 확실하진 않지만 DLNA나 크롬캐스트와 같은 부분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시청


1982280254_nJ2kfHs5_de888f62a6a30befae6a298fae182ab54f6f9730.jpegAnne Bisson - Killing me Softly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국내에 타이달이나 코부즈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서인지 B&W 뮤직앱에서 들을 수 없기에 블루투스로 테스트하였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기에 최대 지원 코덱인 apt-X로 연결하여 재생하였다.

전형적인 재즈트리오에 여성 보컬 구성의 곡이다. 아무리 무선스피커라고 해도 역시 B&W 는 B&W다. 고중저역의 밸런스감이 좋고 고역의 찰진 표현들이 일품이다. 그리고 중역대의 보컬이 스피커의 약간 위로 잘 맺히면서 아주 뚜렷하게 들리는 점이 좋다.

물론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스테레오 이미징을 만드는것은 쉽지는 않아보인다. 하지만 악기들의 위치가 정확히 보이지 않았다 뿐이지 악기간의 분리도는 좋다. 드럼의 하이햇과 라이드 심벌의 소리, 그리고 림샷으로 비트를 잘 만들어가며 잘 분리되어 들린다. 물론 스테레오 스피커처럼 넓은 무대의 이미지는 아니다.

 

1982280254_ljzmQn8R_a6df3fe563072f5496b3b50c27c5d81e11924b03.jpegJustin Bieber - Deserve you

초저역이 비트감과 함께 등장하는 저스틴 비버의 Deserve you 이다. 처음에는 이전 재즈곡에서 처럼 트레블과 베이스를 중립으로 하고 들었지만 역시 팝에서는 부족하다 싶어 이퀄라이저 세팅에서 저역을 많이 올리고 들었더니 저역의 해상력이 엄청나진 않지만 타이트하고 스피드감이 충분해 팝을 듣기 좋은 소리를 만들어주었다. 이러한 저역을 바탕으로 중고역에서 보컬과 다양한 악기가 한데 어우러지며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들으니 저절로 그루브가 만들어져 음악을 즐기기 좋은 사운드가 완성되었다.

 


1982280254_fHa9gUcA_9acaaee1e8eacb109bd9a87743ca14c86444f9be.jpegAnne Sophie Mutter, Yo-Yo Ma, Daniel Barenboim - Beethoven Triple Concerto 1악장

생각보다 클래식에서 발군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테이지가 좁긴 하지만 현악기군과 목관군간의 앞뒤 거리감도 어느 정도 표현됨과 동시에 이 공간이 어떠한 공간인지도 표현이 되는데 일반적인 대형 클래식 공연장에서의 높고 넓은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잔향감이 잘 표현된다. 또한 클래식에서는 이퀄라이저를 중립으로 놓더라도 저역이 전혀 부족해보이지 않는다. 서주의 오케스트라의 총주에서도 중후한 저역대 악기군의 사운드가 오롯이 전체 사운드를 잘 감싸준다.

서주부가 지난 후 요요마의 첼로의 음색에서 두터운 첼로의 현의 질감까진 아니지만 충분한 음악 감상은 가능하다. 뒤이은 무터의 바이올린과 바렌보임의 피아노 트리오부분까지 환상적인 어울림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무선스피커에서 들었던 오케스트라중에서는 최고인거 같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영상 시청시 사운드바로서의 가능성 테스트

1982280254_1oPxylnj_ed768b484d33f92bdfdc944606a76ce14382b284.png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그린마더스클럽

 


제플린은 당연히 음악감상용이라고 생각되고 사운드바로 쓴다는 것은 처음에는 상상해 보진 못했지만 대형 TV 앞에서 감상을 하고 있던터라 사운드바로서의 가능성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실행에 옮겨보기로 했다. 테스트는 TV 스피커로 한번씩 시청해 보고, 제플린으로 또 한번 시청하여 비교해보았다. 이전 팝음악때의 경험을 떠올려 볼때 저역이 중요한 영화감상이기에 설정에서 저역을 최대로 올리고 시청해 보았다.

넷플릭스를 켜 삼성 TV와 제플린을 블루투스로 연결했다. 초반에 자동차에서 다양한 액션씬이 등장하는 ‘6 언더그라운드’ 를 시청했는데 역시 B&W 스피커답게 아주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좌우로 빠르게 날라가는 총알의 사운드나 오토바이, 자동차의 소리도 어느정도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에서도 주인공 샘이 사막에서의 전투씬에서도 TV 사운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생생한 중고역 사운드를 들려주며 폭탄이 터지는 사운드에서도 TV 사운드에 비해 박진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물론 서브우퍼와 비교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제플린 한대로 음악감상과 영화감상 두개 모두를 한다고 생각해 볼때는 보너스와 같은 성능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TV가 커지면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것은 바로 대사의 전달력이었는데 대사로 감정 전달 위주인 ‘그린마더스클럽' 를 재생시켜보았을때 이전에 보컬이 들어간 음악감상에서 느꼈던 거처럼 사람 목소리가 정말 잘 구별되고 또렷이 들린다는 점은 참 칭찬할만하다.

 

 


 

 

총평

 

1982280254_JmQ3oV1S_4f2433fa83737eae16db81b7ebcce8e40d518bef.png

 

 

축구에서 자주 쓰는 말이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이 있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기량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종횡무진하고 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메시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을때 반신반의하는 말들이 있었다. 하지만 간혹 유튜브에 올라온 파리 생제르망의 하이라이트를 볼때 메시는 여전히 음바페와 네이마르와 삼각편대를 이루어 환상적인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전을 생각하면 제플린은 디자인적으로 외관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은 아니지만(물론 디테일하게는 제품 끝의 곡선 부분이 깎이는 값이 조정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클라스가 살아있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클래식 음악 감상 면에서는 타사 무선 스피커 대비 압도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추천할만하며 여타 팝, 재즈 그리고 영화 감상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디자인적으로도 과거나 지금이나 어디에 놓던 잘 어울리는 오브제로서의 감성도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클라스를 증명해준 제플린 스피커가 오랫동안 계속 리뉴얼 되며 우리의 곁에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Specifications

Bowers & Wilkins Music App (with Deezer, Qobuz and TIDAL support)

Apple AirPlay 2

Spotify Connect

Bluetooth In

Digital Signal Processing

Dynamic EQ

Bluetooth 5.0

BT CODECs

aptX™ Adaptive

AAC

SBC

AirPlay 2 compatibility

iPhone, iPad, and iPod touch with iOS 11.4 or later, Apple TV 4K or Apple TV (4th Generation) with tv OS 11.4 or later, Mac or PC with iTunes 12.8 or later

Amplifier Power output

240W

Drive Units

HF 2x 25mm (1”) double dome tweeters

MF 2x 90mm (3 1⁄2”) FST midrange

LF 1x 150mm (6”) subwoofer

Frequency Response

35Hz to 24kHz

Dimensions

Height: 210mm

Width: 650mm

Depth: 194mm

Weight

6.5kg

Connections

USB–C – Service Only

Input Voltage

100V - 240V, 50/60Hz

Power Consumption

Below 2 Watts (Sleep)

수입사

사운드유나이티드

가격

128만원

 

 

1982280254_6uIxGVO1_0f3fdfd3dd482f0d06943c08d7cc6b217addc1f2.png

 

 

 

공유하기

댓글목록
(0)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mpany

대표자 : 서동인 | 사업장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304 에이치원bld 1층,b1층
TEL : 02.3446.5036 | FAX : 02. 3446.5039 | e-mail : fullrange.kr@gmail.com
사업자 등록번호 : 211-09-8620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 2012-서울강남-01307호

Copyright © FULLRANGE Co.,Ltd. All rights reserved.

Customer Center

02.3446.5036

TIME : 10:00 ~ 18:00

A/S

찾기 힘들었던 수입사 연락처 및 A/S센터 연락처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수입사 및 A/S센터 연락처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