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오디오는 모델 1이란 라디오 제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오디오 제조사이다. 모델 1을 보고 있자면 보는 것만으로도 감성적 만족감이 충만해진다. 스칸디나비아 풍의 디자인은 빈티지를 계승한 모던함이 느껴지며 다양한 컬러 또한 매우 아름다워 방마다 각기 다른 색의 모델 1을 들여 놓고 싶은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티볼리 오디오를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Henry Kloss이다. Henry Kloss는 모델 1의 아담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오디오와 비디오 산업계의 거인이고 모델 1은 이 거인의 마지막 유작인 것이다. Henry Kloss는 MIT 재학시절부터 스피커를 만들었으며 MIT를 중퇴하고 뉴욕대학(NYU)으로 학교를 옮겨 Edgar Villchur를 교수로 만났다. 자신의 교수였던 Edgar Villchur와 함께 1954년 20대 중반의 나이로 오디오 매니아라면 누구나 아는 AR (Acoustic Research Corporation)을 설립하고 AR 모델 1을 비롯 여러 종의 제품을 설계, 개발했다. Henry Kloss는 AR만의 밀폐형 스타일로 스피커 제작의 새로운 방법인 Acoustic-suspension을 고안했다. 또한 1957년 KLH를 설립하여 티볼리 모델 1의 시조 격인 KLH 모델 8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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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볼리 오디오 모델 1

▲ KLH 모델 8

1962년에 Henry Kloss는 Dolby Laboratories의 Ray Dolby와 함께 테이프의 히스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노이즈 감소 시스템 Dolby B를 개발했다. 1967년에는 KLH를 나와 Advent Corporation을 설립하고 68년 프로젝션 TV를 개발했으며 1972 년 최초의 가정용 대형 프로젝션 TV인 Advent VideoBeam 1000을 개발하고 출시하였다. 1988년에는 Cambridge SoundWorks를 설립하여 30여종의 제품을 설계했고 Cambridge SoundWorks의 공동 창립자인 Tom DeVesto와 Tivoli Audio를 설립해 MOSFET 소자를 이용한 모델 1(모노), 모델 2(스테레오) 라디오를 만들었다.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티볼리 라디오를 두고 평론가들 사이에서 "Bose killers"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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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계의 거인 Henry Kloss

Henry Kloss는 최소 6개 이상의 오디오 및 비디오 제조업체를 창업했으며 그 중 4개는 성공적인 업체가 되었다. 그는 수많은 오디오, 비디오 관련 제품과 기술들을 발전시켰고 소비자 전자 제품 협회 (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가 선정한 소비자 전자 제품 명예의 전당 (Consumer Electronics Hall of Fame) 멤버가 되었다. 이 곳의 멤버로는 토마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사울 마란츠 (마란츠 창업자), 제임스 B. 랜싱 (JBL), 아키타 모리타 (소니 창업자) 등 50여 명이 있다. 하지만 그를 진정으로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첨단 기술에 내구성 있고 디자인까지 뛰어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제품에 대한 그의 철학 때문일 것이다. 이런 Henry Kloss가 마지막으로 설립하고 마지막 유작을 만든 업체가 바로 티볼리 오디오이고 이 회사는 여전히 Henry Kloss의 철학을 계승하여 첨단 기술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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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ollection

▲ 티볼리오디오 ART Collection ORB

▲ 티볼리오디오 ART Collection CUBE

▲ 티볼리오디오 ART Collection ConX(맨 앞), 그리고 좌측부터 PAL BT, Model Three BT, Music System BT, and Model One BT

티볼리 오디오에서 새롭게 선보인 ART Collection 제품들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빼어난 음질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감성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ART Collection 제품군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원 모양의 ORB 스피커, 박스 형태의 Cube 스피커, 그리고 일반 오디오나 티볼리 오디오 제품 중 블루투스 혹은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의 입력 단자에 3.5mm 스테레오 출력과 연결하여 와이파이 혹은 블루투스 연결로 네트워크 플레이를 가능케하며 광입력 단자도 가지고 있는 다용도 무선 동글 (Dongle) 제품인 ConX이다. 해외에서는 MODEL ONE DIGITAL이라는 제품도 ART Collection에 포함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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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는 언뜻 보기에는 스피커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인테리어 소품이나 장식품처럼 보인다. 지름 23cm 폭 5cm 무게 1.6kg의 ORB는 어떻게 보면 모델 1의 스피커 부분만 분리해서 확대해 놓은 것 같은 모습이다. 나무로 만든 원형 우드 캐비닛은 월넛, 화이트, 블랙 애쉬 이렇게 3가지 색상이 있으며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원형 우드 캐비닛의 밑면은 스위치 겸 입출력 단자가 있는 패널로 안쪽으로 음각되어 있고 이 음각된 면을 이용하여 바닥에 세워놓을 수 있는데 약간은 불안한 느낌이 든다면 박스 안에 동봉된 전용 스탠드를 사용하여 안정감 있게 세울 수 있다. 또한 벽에 거치 가능한 키홀이 ORB의 뒷면에 설치되어 있다. 우드 캐비닛에는 한가지 비밀 기능이 숨어있는데 윗면에 보이는 티볼리 오디오의 로고가 새겨진 원 안쪽을 터치하면 mute 기능이 작동한다. 우드 재질이라 상상하기 힘든 기능이기 때문에 무심코 건드렸다가 소리가 나지 않으면 고장이나 접촉불량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알고 나면 놀라운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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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briel사의 패브릭 제품들

우드 캐비닛의 앞면 포트는 패브릭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이 패브릭 제품은 설립된 지 166년된 덴마크 Gabriel사 제품이다. Gabriel사는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염색한 텍스타일을 공급한 최초(1989년)의 덴마크 섬유 제조업체이고 1994년에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기로 선언하는 등 여러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세계 탑 클래스의 직물 제조 업체이다. 이 회사의 생산품은 가구 혹은 인테리어 관련 제품 쪽에 특화되어 있다. ORB에 사용된 패브릭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이다. 이렇듯 티볼리 오디오가 Gabriel과 업무 제휴를 맺은 것을 보면 ART Collection의 인테리어적 요소에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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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에 세심한 신경을 쓰기는 했지만 하이파이의 면에서 ORB는 모델 1과 동일한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단품으로 사용한다면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라는 점이다. 물론 모노라는 점을 제외하면 음질 자체는 꽤 훌륭하다. 인클로저의 제한적 크기를 감안할 때 저음이 깊게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단단한 느낌은 기대 이상이고 패브릭으로 덮여 있지만 고음의 선명함도 크게 잃지는 않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튜닝을 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단품형 블루투스 제품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풍부한 중음을 재생해 내는 점이다. 패브릭의 따뜻한 느낌과 더해져 사운드 역시 따뜻한 느낌으로, 음악을 오래 들어도 피곤하거나 질리지 않을 그런 고급스러운 사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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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 역시 악기 고유의 음색을 왜곡하는 느낌은 없었다. 왜곡된 소리들은 감상자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옆의 사람에게는 매우 시끄럽게 들리거나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ORB의 사운드는 직접 감상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간에 묻혀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의 일부로 느껴졌다. 다만 보컬이 있는 음악에서는 목소리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느낌은 있었다. 함께 들어본 Cube는 오히려 Bose나 JBL과 경쟁하려는 듯 사운드 또한 힘이 있고 저음과 고음을 어필하는 느낌이지만 풍부한 중음의 온기는 ORB만의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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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의 기능과 음질

간편하게 라디오를 청취하는 느낌으로 듣기에는 ORB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보편적이다. 모노라는 선입견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모노라는 사실은 감상에 어떤 방해도 되지 않는다. 생각보다 사운드의 울림도 넓어서 생활 속에서 음악을 듣거나 인테리어 느낌의 배경음악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좀 더 사운드에 대한 만족감을 추구한다면 블루투스가 아닌 와이파이 연결을 추천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Tivoli Audio Wireless 앱을 다운받으면 티볼리 오디오의 모든 ART Collection 제품과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다. 단순히 블루투스로 연결했을 때보다 확연히 음질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와이파이 연결은 무손실 재생을 지원한다. 또한 Tivoli Audio Wireless 앱을 이용할 경우 Spotify, Deezer, Tidal, TuneIn, QQ,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자체의 음원은 물론이고 와이파이에 접속해 있는 다른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타사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서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용 앱

안드로이드용 앱

또한 본격적인 하이파이 용도로 ORB를 사용할 경우에 2개를 구입하면 Tivoli Audio Wireless 앱을 통해 각각 좌우로 설정해 스테레오로 구성할 수 있으며 2개를 독립적으로 구동해 1대의 스마트폰 접속으로도 각각의 ORB에 서로 다른 음악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 4대를 그룹으로 묶어 2조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설정 할 수도 있고 이런 설정들은 앱 상에서 가능하다.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 충전용 배터리를 구입할 경우 완충 시 8시간의 재생을 지원해 완벽한 무선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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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의 밑면 패널에는 7개의 버튼이 있다. POWER 버튼은 누르면 켜지고 켜진 상태에서는 누르고 있으면 꺼진다. 바로 옆에는 SETUP 버튼이 있는데 네트워크 상에 연결하려면 누르면 된다. PARTY MODE 버튼은 여러 대의 스피커가 있을 경우 해당 기기에서 현재 재생되는 음악을 다른 모든 스피커로 보내고 싶을 때 누르고 있으면 된다. ADD/DROP 버튼은 스피커가 그룹으로 연결되어 있을 경우 누르면 그룹에서 제외되고 이미 제외되어 있을 경우 누르게 되면 연결 가능한 다음 그룹으로 접속된다. SOURCE 버튼은 입력 소스를 선택하는 버튼으로 무선 스트리밍일 경우 LED는 녹색이 점등되고 블루투스는 파란색 점등, AUX 입력의 경우 보라색이 점등되고 버튼을 누르면 이 세가지 소스 사이를 선택 할 수 있다. 블루투스 모드에서 LED가 파란색으로 깜빡일 경우 페어링을 위해 SOURCE 버튼을 1초 동안 누르면 된다. 그리고는 볼륨 업, 다운 버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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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 스피커는 Tivoli Audio Wireless 앱을 통해 네트워크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 많고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접속 설정이 보통 사람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전원을 켜고 끄거나 소스를 선택하기 위해서 패널의 버튼들을 눌러야 할 때 패널이 밑면에 있어서 본체를 들어 올려야 하는 점은 ORB 모델의 옥의 티이다. 물론 벽에 걸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만 버튼을 직접 보기는 어려워서 버튼 위치를 외워야 한다.

제품 리뷰 시 블루투스는 와이파이에 비해 사운드의 질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고 이후의 리뷰는 Tivoli Audio Wireless 앱을 통해 와이파이로만 진행하였다. 리뷰 진행 자체가 ORB 한 대로만 진행되었으므로 스테레오 설정으로는 들어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제품의 컨셉 자체가 오디오적 쾌감을 느끼는 쪽은 아니고 일상 생활 중에 음악과 함께하는 것에 목적이 있기에 그런 용도에 얼마나 적합한지 위주로 모니터 해보았다.

감 상

• Dominic Miller - Silent Light
  Fields of Gold
  스팅의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도미닉 밀러의 2017년 신보이다. Fields of Gold는 스팅의 곡으로 유명하지만 본 앨범에서는 기타 솔로로 연주된다. 비록 기타 하나로 연주되지만 ORB의 풍부한 사운드 때문에 허전하거나 비는 느낌은 없었다. 라이프 스타일 제품이지만 기타의 플랫 노이즈까지, 들려야 될 소리는 다 잘 들렸고 줄을 튕기는 어택감도 답답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재현해주었다. 특히 기타 소리는 마치 정말 연주하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느껴졌다. 일상 생활 속에서 얼마나 자연스러운가를 느껴보기 위해서 일부러 ORB를 등지고 들어보았는데 마치 등뒤에서 도미닉 밀러가 실제 기타를 연주하는 느낌이었다.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서 이정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 Bruno Mars - 24k Magic
  That's What I Like
  음압전쟁 혹은 음량전쟁 (Loudness War) 이라는 말이 쓰일 만큼 현재 음악계는 음원의 소리 키우기가 일상화 되어있는데 최신 곡일수록 과거의 곡들에 비해 음량이 크다. 음량이 크면 음악의 밀도가 높은데 작은 스피커에서는 부담스러운 느낌으로 표현될 수 있다. 다행히 ORB에서는 이 곡 정도 까지는 잘 받아주었다. 이 곡은 현재 글 쓰는 시점으로 빌보드 차트 THE HOT 100에서 3위를 기록하는 곡이다. 다만 이보다 더 음압 밀도가 더 큰 곡, 특히 중음의 밀도를 의도적으로 키운 곡들은 인클로저 크기의 한계와 중음이 풍부한 ORB의 특성상 약간 부담스러운 사운드로 재생되는 느낌도 들었다. 킥드럼과 신디베이스의 음색은 원곡이 가지고 있는 특성처럼 매우 단단하게 재생되었으며 스네어의 타격감도 좋았으며 브루노 마스의 보컬 테크닉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들을 수 있을 만큼 보컬의 재생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고음에서 들리는 Agogo Bell 타악기의 소리가 있는데 하이파이 스피커에서는 확실히 분간이 되지만 ORB에서는 알고 들어야 살짝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 Francesco Geminiani - Gottfried von der Goltz - The Art of Playing on the Violin
  The Art of Playing on the Violin, Op. 9 Composition No. 3, Allegro assai
  (리뷰에 사용한 곡은 No.3 이지만 링크는 같은 음반의 No.6으로 대체합니다.)
  제미니아니는 바흐보다 2년 늦은 1687년에 태어난 이탈리아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로 The Art of Playing on the Violin은 런던으로 건너간 다음 해인 1715년에 집필한 바이올린 교본이자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근대 바이올린 주법의 기초가 된 교과서이다. 바이올린, 첼로, 하프시코드, 테오르보의 4중주로 연주되었다. 테오르보는 바로크 시대에 쓰이던 현재의 기타와 비슷한 류트족의 악기이다. 4중주의 연주이지만 4중주 이상의 풍성한 사운드가 재생된다. 바이올린의 빠른 페시지가 물 위를 흐르듯이 재생된다. 하프시코드의 사운드는 물결들이 서로 부딪쳐서 찰랑거리는 느낌 같다. 첼로는 물살을 거스르며 헤엄치는 큰 물고기 같은 이미지로 들려주었다. 테오르보는 기타보다 둔탁한 음색이기 때문에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전체 사운드에 밀도감을 더해주는 느낌이 잘 부각되었다. 4중주의 사운드를 충분히 분리해서 들려 주었지만 동시에 하나의 음악으로 조화되어 흐르게 만들어 주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S P E C

티볼리오디오 ART Collection ORB

Connectivity	› Wireless Network enabled (Wi-Fi) › Bluetooth wireless connectivity › 3.5mm Auxiliary Input › Connect a multitude of speakers on a single network › Easily connect each speaker to your home network using SAC technology › Spotify® Connect
Style	› Stand included › Keyhole slot for simple hanging › Small compact design that delivers big sound › Available in three real wood veneer cabinet finishes › Fabric speaker grill by Gabriel®
Playback	› Stream CD quality music from services, such as Spotify, Deezer, Tidal, QQ and your own personal library via your standard home wireless network › Multi-group configuration, allowing simultaneous audio playback of multiple songs to various speakers
App	› Free Tivoli Audio Wireless App to control speaker(s) over your home wireless network and configure advanced wireless playback options. (Made for iOS and Android devices)
Controls	› Touch sensitive logo for Play/Pause › Add/Drop to cycle through music playing elsewhere › Party Mode button to quickly connect all powered speakers
Power	› DC power › Optional rechargeable battery provides up to 8 hours of full playback, making the speaker truly wireless (battery not included)
Dimensions & Weight	› 9 in / 23 cm ø x 2 in / 5 cm › 3.5 lb / 1.6 kg
수입사	극동음향 (02-2234-2233)
가격	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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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오디오 ART Collection CUBE

Connectivity	› Wireless Network enabled (Wi-Fi) › Bluetooth wireless connectivity › 3.5mm Auxiliary Input › Connect a multitude of speakers on a single network › Easily connect each speaker to your home network using SAC technology › Spotify® Connect
Style	› Small compact design that delivers big sound › Available in three real wood veneer cabinet finishes › Fabric speaker grill by Gabriel®
Playback	› Stream CD quality music from services, such as Spotify, Deezer, Tidal, QQ and your own personal library via your standard home wireless network › Multi-group configuration, allowing simultaneous audio playback of multiple songs to various speakers
App	› Free Tivoli Audio Wireless App to control speaker(s) over your home wireless network and configure advanced wireless playback options. (Made for iOS and Android devices)
Controls	› Touch sensitive logo for Play/Pause › Add/Drop to cycle through music playing elsewhere › Party Mode button to quickly connect all powered speakers
Power	› DC power › Optional rechargeable battery provides up to 8 hours of full playback, making the speaker truly wireless. (Battery not included)
Dimensions & Weight	› 4.2 x 4.2 x 4.3 in / 11 x 11 x 11.7 cm › 3 lb / 1.4 kg
수입사	극동음향 (02-2234-2233)
가격	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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