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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앰프와 최고급 파워앰프의 사이를 잇는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 - Audia Flight FLS4 파워앰프

By Fullrange date 22-05-19 13:41 0 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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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매칭할 때는 항상 기존의 오디오 시스템의 음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변화시켜 줄 성향의 매칭기기가 어떤 성향인지에 대한 분석과 고찰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성향으로 가장 적합한 성향의 기기가 어떤 제품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종들이 완전히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기기와 반대되는 성향으로 뛰어난 성능의 기기가 어떤 제품인지도 알 필요가 있다.


앰프의 경우는 두가지 경향으로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하나는 스피커를 제어하기 위한 구동력이며, 다른 하나는 음색 자체의 매력이 어느정도냐? 이다.

이 두가지 경향에 대해서 다시 풀어서 해설을 하자면, 모든 대역에 에너지감 충만해야 하는데, 중고음의 에너지감과 정보량이 부실하지 않으면서 이탈력까지 우수해야 하며, 중저음의 표현력에는 밀도감과 중량감, 깊이감이 흐트러짐 없이 단호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이러한 느낌이 구동이 힘들다는 다루기 힘든 스피커와의 매칭에서까지 잘 발휘가 되어야 구동력이 좋은 앰프인 것이며, 어떤 다른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하더라도 균일하게 우수한 음질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좋은 앰프라고 할 수 있다.

 

 


 

 

구동력과 에너지감이 좋기 위해서는 물량 투입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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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dia Flight FLS 4 파워앰프에 들어간 대형 트랜스

 

 

상식적인 선에서 물량투입이 약한 앰프가 물량투입이 확연히 더 우수한 앰프에 비해 힘이 더 좋은 경우는 없다. 그런 경우가 있다면, 실력이 없는 제작사라고 폄하해도 좋을 것이다.

앰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전원부 트랜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부터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전원부 트랜스는 앰프의 심장과 같다. 전원 트랜스는 앰프의 핵심 역할인 신호의 증폭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전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선수에게 심장의 폐활량이 중요하듯이 앰프에게 있어 전원 트랜스의 역할이 바로 그것과 동일하다. 앰프의 전원 트랜스는 순간적으로 많은 용량의 전류가 필요할 때, 혹은 꾸준하게 많은 용량의 전류가 필요할 때, 흐트러짐 없이 신호 증폭을 위한 전류를 변환하여 증폭부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 부품의 용량이 큰 앰프들이 일반적으로 구동력과 에너지감이 우수하다는 것이 정설이고 FACT 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Class D 증폭 방식의 경우는 트랜스 용량을 크게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음질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지만, AB Class 증폭방식의 경우는 이러한 해석이 틀린 경우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1000만원 초반대 앰프들의 경우 대부분 트로이덜 트랜스의 용량이 1000VA 인 경우가 많다. 유명 브랜드 대부분 그렇다. 상식적으로 보자면, 다른 조건이 유사하면서 트랜스 용량이 1000VA 가 넘는다면 더 우수한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디아플라이트의 FLS10 과 FLS4 는 거의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앰프인데, 이 두 앰프 모두 트랜스 용량이 무려 2000VA 다. 2000VA 용량은 일반적으로 무게가 40KG 이 넘는 고출력 파워앰프에 사용되는 용량이다. 오디아플라이트 FLS10 과 FLS4 는 무게가 36KG 일 뿐, 트랜스 용량이 2000VA 나 된다.

전원 트랜스 외에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라면 트랜스 주변에 원통형으로 여러 개 놓여져 있는 전류를 보관하는 콘덴서 캐패시터의 용량도 중요한 요소인데, 오디아플라이트 FLS10 과 FLS4 의 전원부 캐패시터 용량은 288.000µF 이다. 참고로 1000만원 미만 앰프들의 경우 100.000µF 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출력이 중요한게 아니다. 자동차도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다. 경차도 고급 세단과 동일한 속도로 달릴 수는 있다. 출력과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순간 증폭 능력과 한계 상황에서의 제어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오디아플라이트는 이러한 물량투입 면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이다. 다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물량투입이 우수한 경우 더 나은 성능을 위한 근거가 될 수는 있지만,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음의 밀도감과 중저음의 중량감과 깊이감을 중시하기 보다는 중고음의 정교함과 스피드, 저음의 양감과 깊이감이 크게 좋지는 않지만 저음의 스피드와 단단함을 중시하는 앰프들은 이러한 물량투입이 최고 수준은 아니어도 된다. 
다만, 전원부의 물량투입이 더 많이 된 앰프가 음의 밀도감이 더 우수하고 전대역의 에너지감이풍부하며 중저음의 깊이감과 중량감이 더 우수한 것은 분명하다.

 

 


 

 

어떤 성향의 앰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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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dia Flight FLS 4 파워앰프

 

 

깔끔한 음이라는 것은 풍부하고 깊이있는 음과는 공존되기 힘들다. 아무래도 어쨌든 풍부하고 깊이있는 음은 반대로 깔끔하고 정교하며 스피드감 있는 음과는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 아니면 도는 아니다. 대략 7대3 으로 보도록 하자.

 

깔끔하고 정교하고 스피드감 있는 음 6~7 , 풍부하고 밀도감 있고 깊이감 있는 음 3~4 

혹은 반대로

풍부하고 밀도감 있고 깊이감 있는 음 6~7 , 깔끔하고 정교하고 스피드감 있는 음 3~4 

같은 방식으로 제품의 성향이 결정되는 것이다.


오디오플라이트는 당연히 깔끔하고 정교하고 스피드감이 좋은쪽으로 최고의 앰프는 아니고 풍부하고 밀도감 좋고 중량감과 깊이감이 좋은 쪽으로 우수한 앰프다. 그런데 그러한 성향의 앰프이면서도 일반적인 중립적인 수준의 앰프거나 혹은 반대 성향인 깔끔하고 정교하고 스피드감을 우선하는 앰프에 비해서 유독 압도적으로 음의 풍부함과 밀도감과 중량감과 깊이감이 우수한 앰프다.

오디오용 전류를 원활하게 변환하여 공급해 줄 수 있는 2000VA 용량의 트로이덜트랜스와 그전류를 모아놓을 수 있는 288.000µF 용량의 캐페시터, 그리고 이런 메인 트랜스 부품은 전류의 유출을 극도로 막고 진동과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하게 에폭시 함침 처리까지 하여 동급 내에서 가장 힘있고 밀도감 있으며 풍부하고 중량감 있으며 깊이감 있는 음을 만들어 낸다.

힘이 좋기 때문에 음이 거칠거나 피곤할 것이라는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오디아플라이트는 피곤함이나 거친 느낌이 없는 음을 내기 위한 결벽증적인 집착을 갖고 있는 제작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오디아플라이트의 앰프들은 힘이 더 좋은 상위기종일수록 음이 너무 매끄러워지고 중립적이 되어서 일체의 스트레스나 뻣뻣함이 없는 음을 재생한다. 음이 절대로 얇거나 가볍지 않으며 동급 내에서 가장 밸런스감이 좋은 음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슬림한 스피커는 옹골차고 타이트하게 
대형급 스피커는 굴직하고 중량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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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dia Flight FLS 4 파워앰프

 

 

앰프는 결국 스피커와의 매칭을 통해 해당 스피커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매칭된 스피커를 완전히 다른 성향의 스피커로 만들어주는 앰프는 거의 없지만, 오디아플라이트 FLS4 처럼 힘이 좋은 앰프의 경우는 스피커를 꽤 많이 변화시켜준다.

무게가 가벼우며 물량투입이 적은 앰프라도 볼륨이 크게 나오긴 한다. 그렇지만, 물량투입이 적은앰프에서의 음질은 중고음이 들뜨는 느낌이 있으며 얇고 가벼운 느낌이 있다. 중저음은 양감이 어느정도 나올 수는 있어도 밀도감과 중량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오디아플라이트 FLS4처럼 물량투입이 압도적이며 힘이 좋은 앰프를 사용하면, 볼륨이 큰 것과는 무관하게 볼륨이 작더라도 얼마나 옹골차며 진하며 모든 대역에 충만된 정보와 깊고 밀도감 있는 음을 재생해 주느냐가 중요하다.

우퍼 유닛이 8인치 이하의 슬림한 스피커를 매칭하는 경우는 오디아플라이트 FLS4 가 워낙 에너지감이나 힘이 좋다보니 가벼운 앰프와의 매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대단히 옹골차며 타이트하며 쫀득쫀득한 음이 만들어진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성향은 워낙 중립적인 성향이기 때문에 음이 거칠어진다거나 과도하게 딱딱해지지는 않는다. 옹골차다는 말은 음의 밀도감이나 골격감이 최고 수준에 달했을 때를 의미한다. 힘이 좋은 앰프가 아니고서는 나오지 않는 음이다.

8인치 이상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대형급 스피커을 매칭하면 더 격조있고 품격있는 음이 만들어진다. 대형급 스피커에 힘이 약한 앰프를 매칭하면, 대형급 스피커다운 깊고 중후한 중저음이 재생되지 않는다.

저음의 양감 재생량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모든 대역의 음이 원활하게 재생됨으로 해서 넓고 웅장하고 깊고 사실적인 공간감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앰프가 약하게 되면 그게 구현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작은 스피커보다 특정 대역이 가벼워지게 되고 부실하게 되고 들뜨고 날리는 음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대형급 스피커를 대형급 스피커답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에너지감과 힘을 겸비한 앰프와의 매칭이 필요하다.

포칼의 11인치 우퍼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스칼라 유토피아의 경우도 오디아플라이트 FLS4 로 매칭했을 때, 준수하게 제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8인치 우퍼 2개 구성의 모니터오디오 PL300Ⅱ 의 경우도 마치 각성을 시켜주는 듯 했다. 부드럽고 네추럴하며 포근한 음을 재생하는 베리티오디오, 스펜더, PMC 등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했다.

 

 


 


스칼라 유토피아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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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칭된 Focal Scala Utopia EVO 스피커

 

 

포칼 스칼라 유토피아가 국내에서 해외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다 보니 의외로 오디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유저들도 접근이 용이해져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저렴하게 매칭하면서 음질에 대해서 호불호를 논하는 경우가 있지만, 스칼라 유토피아 정도 되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끝판왕 수준의 스피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음이 얇거나 가볍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이정도 가격의 앰프로 스칼라 유토피아정도의 대형급 스피커에서 이런정도 느낌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기본적인 성향이 부드럽고 무겁고 진득한 음을 내는 스피커라면 음이 얇고 가볍지 않게 나와준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렇지만, 스칼라 유토피아는 음을 얇고 가볍지 않게만 매칭하면 거의 유일한 단점이 없어지는 스피커다. 11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가 어떻게 음이 얇고 가볍겠느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스칼라 유토피아나 이정도급 스피커를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금속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들은 대부분 앰프가 약하면 중고음은 얇아지며 차가워진다. 그리고 앰프가 약하면 아무리 우퍼 유닛이 큰 스피커라 하더라도 저음이 가벼워지고 빈약해지게 되는데, 오디아플라이트 FLS4 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앰프가 되는 것이다.

성향이 부드러운 성향이거나 성향이 저음이 많이 나오는 성향이라고 해서 이러한 매칭 문제를 잘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구동력이 되어야 하는데, 필자 경험상 오디아플라이트 FLS4 이하 가격대에서 스칼라 유토피아급의 스피커를 이정도로 구동시켜 주는 앰프는 본적이 없다.

 


 

 

재즈나 클래식을 재생했을 때, 대역이 확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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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dia Flight FLS 4 파워앰프의 후면

 

 

가벼운 앰프를 매칭했을 때는 중음이 튀고 저음이 가볍다면, 오디아플라이트 매칭에서는 중고음의 자극은 줄고 질감은 더 풍부해지며 넓게 확장이 되고, 저음은 더 진하고 깊어져서 음질의 광대역 특성과 품위가 확장된다. 대형급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이런 품위 있는 음을 들어야 한다. 사실 이것만 하더라도 장르를 떠나서 앰프가 해줘야 할 최고의 덕목을 완성시킨 것 아닌가? 이것만 보더라도 좋은 앰프라는 검증이 끝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즈나 클래식을 재생했을 때, 여유로움이 다르다. 역시 스칼라 유토피아는 최고급 대형급 스피커구나!! 라는 것이 바로 체감이 된다. 가벼운 앰프를 사용했을 때는 이런 여유로움과 깊이감이 나오질 않는다. 가벼운 앰프를 매칭했을 때는 마치 3800cc 최고급 대형 세단을 타고 나갔는데 자동차 지붕이 없어서 이게 최고급 대형 세단이 아니라 최고급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솔직히 좋은 음질을 들을 줄 아는 입장에서 아무리 좋은 스피커를 감상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음질로는 아예 음악 감상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럴 바에는 뚜껑 덮힌 2500cc 차를 타고 말지, 뭐하러 뚜껑 없이 시끄럽고 소란스럽고 바람에 추운 것을 감내하겠는가? 뭐하러 더 비싼돈 주고 더 불안정한 음질을 듣느냐는 말이다.

 

 


 

 

단순 팝송을 재생하더라도 존재감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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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dia Flight FLS 4 파워앰프의 내부

 

 

스피커 자체가 기본적으로 광대역 재생력이 워낙 남다른 스피커인데, 거기에 오디아플라이트 FLS4 가 힘을 더해주다보니 팝음악정도는 너무나 훌륭하게 재생해 주고 있다.

중고음의 생생함이나 저음의 엄청난 중량감과 펀치감은 물론이거니와, 필요에 따라서는 팝음악이 마치 한편의 영화 OST 혹은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음악을 듣는 듯한 드라마틱함을 만끽하게 된다. 팝음악이라고 해서 단조롭게 표현하지 않고 그만큼 음악적으로 충만된 느낌이 있으며 품위와 존재감이 더 있는 음을 내준다는 의미다.

스피커의 역량이 있다고 하더라도 앰프가 약하면 팝음악도 상당히 가볍게 날리는 음이 될 수가 있다. 팝음악에도 음악적인 집중력이나 깊이감, 다이나믹이라는 것이 있는데 오디아플라이트 FLS4 자체가 팝음악에 특별히 특화되어 있는 앰프인 것은 아니지만, 기본 역량이 훌륭한 스피커인 스칼라 유토피아에 기본 역량을 잘 살려줄 수 있는 FLS4를 연결하니 팝음악까지도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어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스피커에 작고 가벼운 앰프를 물려서 들을 때는 확실히 저 슬림한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고 있으며 스피커 체구에 맞는 사운드 스테이지대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지극히 오디오적으로 구성된 오디오 자체에서 재생되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스피커 체구가 이정도 대형급이 되고 그것을 꽤나 준수하게 제어를 해주고 나니, 오히려 스피커의 크기는 굉장히 큰데 스피커에서 음이 나오고 있다는 체감이 안되도록 넓은 공간을 있는 그대로 잘 활용하면서 월등히 더 넓고 훌륭한 공간감과 사운드 스테이지를 형성해 준다. 형성해 준다기 보다는 그냥 스피커의 위치나 크기에 대한 인식은 사라지고 좌우폭이 7미터 가량으로 꽤나 넓은 공간인데도 그 공간이 넓은 공연장으로 바뀐다.

울창한 숲의 느낌이라던지 야외로 나갔을 때 느껴지는 공기감의 느낌이라던지 대단히 넓은 공연장에서의 왕성한 공간의 울림의 느낌이나 에너지감이 간접적으로 체감이 된다. 절대로 슬림한 스피커에 힘이 약한 앰프를 매칭해서는 느껴질 수 없는 느낌이다. 스피커가 커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피커가 크다고 해서 다 이런 음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앰프가 약하면 아무리 큰 스피커라도 뾰족한 모서리쪽으로 불안정하게 세워놔서 곧 있으면 넘어질 것 같은 삼각형처럼 불안정한 음을 내는 법이다.

스칼라 유토피아정도면 앰프 비용을 3000~4000만원 이상 쓰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스피커다. 함부로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오디아플라이트 FLS4 로 이정도 음을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매우 기특하다고 생각한다. 이보다 가볍거나 이보다 물량투입이 적은 대부분의 앰프로는 이런정도 완성도의 음질을 만들 수가 없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Ⅱ 를 각성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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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칭된 Monitor Audio PL 300 II 스피커

 

 

모니터오디오 PL300Ⅱ은 크기도 대형급 스피커이고 8인치 우퍼 2발을 장착하고 있는 스피커지만, 강력하고 깊이감 있는 저음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스피커다. 모니터오디오 PL300Ⅱ를 구입하고 앰프에 별로 투자를 하지 못하고 구동을 하지 못해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듣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그런데 이정도 그레이드의 스피커를 1000만원도 안되는 앰프로 구동이 가능하겠는지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오디아플라이트 FLS4 를 매칭하고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Ⅱ 가 각성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니터오디오 PL300Ⅱ는 밀도감이 좋은 성향의 앰프와 잘 어울린다. 가격을 떠나서 일단 밀도감을 채워주는 쪽으로 매칭해야 되는 것이다.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중립적이면서도 클래식과 재즈까지 훌륭하게 재생하기 위해서는 밀도감 좋은 앰프가 잘 어울리며, 이렇게 큰 스피커를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일은 별로 없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사용한다면 저음이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으니 심오디오 700i v2 이상의 강력한 앰프를 사용해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은 선에서 모니터오디오 PL300Ⅱ 에서 가장 우수하며 훌륭한 음질을 이끌어 내준 것은 FLS4 였다. 모니터오디오 PL300Ⅱ 는 굉장히 중우하면서도 탁월한 광대역의 재생력과 폭넓고 깊이감 있는 음을 재생할 수 있는 훌륭한 하이엔드 스피커다. 오디아플라이트 FLS4 와의 매칭을 통해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매칭결과 모니터오디오 PL300Ⅱ 과 포칼 스칼라 유토피아 EVO, 이 사이의 다른 어떤 스피커들과도 매칭이 좋을 것으로 판단해도 좋을 것이다.

 

 


 


보람을 느낄만한 제품을 찾았다 
인티앰프와 최고급 파워앰프의 사이를 잇는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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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제품은 무조건 비싸다고 좋다고 평가할 것이 아니라, 각 가격대별로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하고자 하는 제품이 그 가격대로서 경쟁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오디아플라이트 FLS4 는 비슷한 가격대 제품치고 가장 경쟁력이 높은 파워앰프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보다 더 성능이 좋은 파워앰프를 알만한 브랜드에서 찾으려면 최소 2000만원이 넘어야 찾을 수 있다. 실구매 가격 기준으로는 조금 더 쌀 수도 있지만, 어쨌든 실구매 가격으로 하든 권장소비자 가격으로 하든 그 가격 차이가 거의 2배 차이는 난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오디아플라이트 FLS4 의 가격대비 성능은 오디오를 잘 아는 사람일수록 정말 혜자가 아닐 수 없다.

비싸면 좋은 것은 많다. 그렇지만, 정말 인티앰프와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좋은 프리/파워 앰프는 정말 비싸다. 그래서 대부분의 인티앰프보다는 확실히 좋지만, 가격차이는 크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것이 필자의 관심사항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오디아플라이트 FLS4 다.

프리앰프는 FLS1 을 사용하면 딱 좋겠지만, 프리앰프를 굳이 동일 브랜드의 제짝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부품을 모두 동일한 제작사의 것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도 동일 브랜드끼리 매칭하지 않더라도 무슨 고장이 나거나 제대로 된 성능이 발휘되지 않거나 하지 않는다. 사용자의 여건에 따라서는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다기능 프리앰프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러면 오히려 성능 차이는 크지 않으면서 전체 비용은 대폭 낮출 수 있다.

가격이 비싸지면 평균 성능이 더 좋아지기는 하지만, 매칭이 안 맞거나 편향적인 성향 때문에 또 만족을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오디아플라이트 FLS4 는 성향이 완전히 중립이며 밸런스만큼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이런 제품을 찾고 제대로 테스트하고 소개를 했을 때, 오디오를 하는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믿음을 갖고 잘 활용해보길 바란다.

 

 

 

Specifications

Output power per channel Watts RMS @ 8/4/2 Ohm

200/380/700W*

Gain

29 dB

Input sensitivity

1.41 Volts RMS

Frequency response (1W RMS -3dB)

0,3 Hz ÷ 0,7 MHz

Slew-Rate (@ 8 Ohm)

> 160 V/µS

THD

< 0,05 %

S/N Ratio

110 dB

Input impedance Unbalanced

7,5 kOhm

Balanced

7,5 kOhm

Damping factor (@ 8 Ohm)

> 650

Main voltage AC (50-60Hz)

100, 110-115, 220-230, 240 V

Stand-by Power consumption

less than 1W

Nominal Power consumption (no signal)

170W

Power consumption (200W RMS @ 8 Ohm both channels)

840W

Dimensions and weight (W x H x D)

450x180x440mm  / 34kg

Shipping dimensions and weight (W x H x D)

575x310x545mm / 45kg

수입원

다웅

가격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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