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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MC TB2i Signature - PMC의 무한한 잠재력, 깊이감이 다른 사운드에 도전해 보세요

By Fullrange date 12-03-22 01:42 0 8,444









<서론은 PMC와는 무관한 오디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입니다. PMC에 대한 이야기만 보고 싶으시다면 ★표가 있는 중간부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오디오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고 오래 전부터 설명했던 것 같다.
사람으로 치자면, 그게 성격인 것이다.
내성적인 성격이 있으면 외향적인 성격이 있는 것이고, 얌전한 사람이 있으면 활달한 사람도 있는 것이다. 직업적으로는 스펙 잘 갖춰서 대기업같은데 다니는 사람들이 가장 모범적이고 무난한 것이고, 음으로는 소설가나 화가 같은 예술가 집단이 있는가 하면, 양으로는 운동선수 같은 직업군들도 있는 것이다.

흔히 우리들은 철이 들고 나면, 소설가가 더 나은 직업인가? 운동선수가 더 나은 직업인가? 하는 논제로 고민을 하지는 않는다. 정해진 법칙이라는 것은 없지만 스스로가 서로서로 자기만의 견해에 따라 그에 대한 답은 아주 잘 내는 편이다.

오디오에도 그렇게 상반된 음과 양이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무난한 대기업 직원 같은 스타일도 있고 말이다. 게중에는 대기업 직원이면서 직업인 야구로도 굉장히 활약을 하고 작사/작곡이나 글을 써서 부수익을 올린다던지 그런 엄친아 같은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스타일을 보고 우리들은 완벽한 올라운더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한가지 더 거들자면, 이런 엄친아스러운 올라운더가 대부분의 어정쩡한 비교대상보다는 나은데~ 그 엄친아가 아무리 작사/작곡을 하면 윤종신이나 김현철보다도 더 잘할 수는 없는 것일테고, 직업인 야구에서 4번타자로 활약을 한들, 이대호나 추신수보다 나을 수는 없는 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엄친아 같은 존재가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는 잘 어울리고 돈값어치를 하기 마련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뒷동산 언덕만 올라도 헥헥거리고 주저앉는 이외수 같은 제품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 수도 있는 것이고, 음악이라곤 흘러간 뽕짝밖에 모르고, 책이라고는 1년에 한권이 아니라 근래 10년동안 한권도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대호 같이 홈런 빵빵 때려주는 스타일의 제품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됨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오디오에 입문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거나, 혹은 오디오에 돈을 많이 쓰고 제법 오디오에 입문한지 좀 되었더라도 오디오가 너무나 어렵다고 백날 헤메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오디오에 이런 상반된 두가지 성향의 차이라는 것만 이해를 하면, 오디오는 아주 쉬운 놀이가 된다.

처음부터 절대로 이 두가지 성향의 차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런 글을 통해서도 접하면서 직접적으로는 인정하거나 깊이 이해하려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주관이나 자신 스스로 무조건 자신의 기준에 따라 모든 제품을 더 좋은 제품과 덜 좋은 제품으로만 규정지어서 생각하려 하다보니, 매칭이라는 것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게 되고, 기기 바꿈질을 하면 할수록 그게 그거인 것 같고, 돈을 들여도 특별히 더 좋아지는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오디오를 하면 할수록 음악적인 감동은 퇴보하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음식에 비유를 하자면, 사람에 따라서는 매운 양념을 과도하게 하더라도 매콤하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매운 음식을 아예 싫어하고, 과도하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는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입안이 고통스러우며 심지어는 속까지 쓰리고 아픈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똑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그렇게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대중들은 그런 상황을 보고 그 음식이 많이 맵다고 하지, 그 음식이 졸라게 맛없는 음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정말로 맛이 없다면, 너무 매워서 자기 입맛에는 맛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맛을 것이다.
그런데, 오디오에서는 많은 오디오 유저들은 단번에 들어서 자신에게 안 맞는 소리일 때는 무조건 그 오디오는 형편없는 오디오이고 수준이 떨어지는 오디오이고, 잘못 만든 오디오이고, 돈값을 못하는 오디오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제 잘 이해가 되었을까?
이런 말을 하면, 어렵고 복잡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더 좋은 제품을 찾기 전에, 자신에게 잘 맞을 법한 물건을 찾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
그리고 그 제품을 구입했을 때는 매칭이 잘 맞을 법한 매칭 두어가지정도 매칭해 보는 것이나, 또는 200시간 이상은 음악을 들어보는 것이 기본적인 오디오 상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된다.

하나의 자동차를 평가하기 위해서, 자동차 전문가들이 주행률 500km도 안된 새차 한번 타보고 그 차를 평가하지 않듯이 말이다.

★ 자, 그렇다면 여러분들에게 PMC라는 스피커는 어떤 인상으로 자리잡고 있는가? ★

마냥 좋다는 말만 믿고 싸게 준다는 말에 덥썩덥썩 구입을 한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고, 그 오묘한 개성에 대해 잘 깨닫고 좋은 매칭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음악 생활을 누리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본인 입장에서 PMC 스피커를 한마디로 정의내리자면, 어떤 형태로든 변신할 수 있는 올라운드의 정형이라고 말하고 싶다.
본인은 PMC 스피커를 마초라고 자주 표현하곤 했었고, 언젠가는 슈퍼마린과 하이템플러를 합쳐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도 했다.
이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이 표현들이 정말 뜬구름 잡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은 정말로 마초 같은 PMC, 슈퍼마린 같은 PMC, 하이템플러 같은 PMC를 만들어 보기 위해 도전해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차피 믿을만한 사람의 리뷰나 사용기를 아예 무시해 버리면, 그 제품의 숨겨진 잠재력이나 깊은 음악성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기란 요원해 지는 것이다.


사실 어떤 사물을 대상으로 마초라는 별명을 지어주는 것은 대단한 최고의 찬사이자, 칭찬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슈퍼마린과 하이템플러라는 것은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오는 유닛 명칭인데, 마린이라는 것은 일반 보병을 일컫는 말로 일반 테란 종족의 최고 유닛 중 하나이며, 하이템플러는 일반 마법사와 같은 역할을 유닛을 말한다. 한마디로 PMC는 최고의 슈퍼 보병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신비한 마술을 부리는 마법사가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을 듣고 어쩌면 TB2i를 얼른 구입해서 애지중지하던 오라노트나 최저가 쇼핑몰의 상담원이 전혀 문제 없다며 추천해준 입문용 인티앰프에 물려서 도대체 마초 사운드가 뭐고, 마법사 사운드가 뭔지 골똘히 귀 기울이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 이미 이런 경험이 있는 분들도 제법 될 것이다.
본인이 PMC가 보병이 될 수도 있고 마법사가 될 수도 있다고 했지, 언제 오라노트나 입문용 앰프에 물린 PMC가 무조건 마초나 마법사가 된다고 했던가?

PMC 스피커를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큰 장벽이라면 아마도 구동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종종 어떤 이들은 PMC 스피커를 제대로 사용도 못해보고는 PMC 스피커가 어마어마한 저음을 내는 스피커라고 떠드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PMC는 스피커의 부피를 능가하는 흔치 않는 저음을 내주는 스피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또한, 일체형 CD리시버나 입문용 인티앰프에 물려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사운드가 아니다.
앰프간의 음질차이가 별로 없거나 아예 없다는 바이러스같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여과없이 퍼지는 바람에, 구동이 어렵다는 스피커를 매칭해 놓고도 소리가 좋지 않으면 무조건 스피커가 음질이 좋지 않은 스피커, 혹은 성능이 좋지 않은 스피커라고 덤탱이를 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쉽게 오디오 할려면 그냥 소니나 파이오니어 같은 브랜드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스피커를 쓰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 왜냐면, 그런 브랜드에서는 초보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기 때문에, 구동하기도 쉽고 소리도 쉬운 소리가 나는 스피커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오디오라는 취미는 절대로 한번에 해결이 되는 취미가 아니다. 절대로 한번에 만족하게 되는 취미생활도 아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는 오디오란 취미생활이 어떤 것인지에는 관심없고 그냥 음악만 좀 좋게 들었으면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여러 사람들을 위해, 본인이 이 PMC라는 스피커에 대해 제대로 해부를 해 드리도록 하겠다.




★ 양립하기 힘든 작고 섬세한 음에서부터 강력하고 깊은 음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스피커 ★

PMC에서 얼마 전에 자사의 가장 인기 제품인 TB2i와 FB1i를 개량하여 각각 Signature 모델을 출시했다. 상위 제품으로 OB1i도 있지만, 일단 이 시그너처 모델들을 기반으로 좋은 소리를 만들어 보면, 정말 독특하게도 일반 스피커들에서 양립하기 어려운 금속재 유닛을 장착한 스피커의 장점과 소프트 재질의 유닛을 장착한 스피커의 장점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PMC만의 장점이라면 이처럼 작고 섬세한 음에서부터 강력하고 깊은 음까지 두루두루 한 음악 내에서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도 흔치 않다.

이 말은, 뭔 말인고 하니.. 어떤 스피커들은 되게 섬세하고 작고 여성스러우며 섬세한 사운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강력하고 공격적이며 깊이있는 소리를 내는내는 완전히 젬병인 스피커들이 있다. 예를 들자면 극단적으로 봤을 때, 레가나 펜오디오 같은 스피커들이 그런 부류이다. 그리고 반대로 굉장히 강력하고 풍부하며 깊은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들이 있는데, 이런 스피커들은 또 의외로 중고음의 예쁜 미음이라던지 굉장히 결이 섬세하고 가닥추림이 좋은 섬세함이라던지 하는 쪽에서는 또 완전히 잼병인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장점들을 두루두루 가지고 있는 스피커가 바로 PMC인 것이다.
매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성적인 사운드가 될 수도 있고, 마초 같은 남성적인 사운드가 될 수도 있다.
좀 더 분석적이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PMC로 굉장히 감미롭고 나긋나긋하며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적인 사운드를 만들기는 의외로 쉽다. 그러나 반대로 남성적인 마초 사운드를 만들기란 꽤나 만만치 않은 점이 있다. (어떤 분들에게는 “감미롭고 나긋나긋하며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적인 사운드” 라고 설명을 해주면, 도대체 좋다는건지.. 나쁘다는 것인지.. 나긋나긋, 부드럽고 섬세한, 감미롭고 여성적인.. 그게 무슨 느낌이고 어떤 뜻인지를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제법 된다. ㅡㅡ; 사실 음식에 비유하자면 맵다, 짜다, 달다, 쓰다 등등.. 다 설명해 줬는데 그 느낌을 이해 못하게다면 정말 자세한 설명을 하기 힘들어 진다. 그냥 좋으니까 사라는 말밖에는 말이다)

 

PMC에 굉장히 그윽한 질감 표현력에 결의 표현력이 좋고 부드러운 질감의 앰프를 물려주면, 구동력과는 크게 관계 없이 상당히 고풍적인 사운드를 연출해 준다. 사운드 밸런스도 어렵지 않게 잘 잡혀서 나오고 느긋하게 깔리면서 부드럽고 섬세한 울림이 좋은 소리를 내준다.
다만, 이런 매칭으로 했을 때는 강력한 저음이라는 것은 좀 약해지기 마련이다. 쉬운 예로 우리 와인오디오에서 많이 추천하는 오디오랩의 80000S정도의 앰프만 물리더라도 서로의 매칭이 잘 맞아서 부드럽고 편안하고 섬세한 질감의 소리는 아주 잘 내준다. 앞서서 말했지만 강력한 저음이라는 측면만 좀 양보를 하면 말이다. 오디오랩 8000S라고 해봤자 사실 스피커에 비하면 3분의 1 가격도 안되는 앰프이지 않겠는가?
그리고 또 다른 권장 앰프라면 부드럽고 진득하고 감미로운 계열로는 네임쪽 앰프하고도 굉장히 잘 맞고, 흔하게는 마란츠나 데논하고만 매칭해도 사운드 밸런스나 기본기 자체로는 너무너무 잘 맞는 편이다.


문제는 이 스피커를 마초로 만들려고 하면 그때부터 조금 힘들어 지는 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PMC 스피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으로 마초라는 표현을 써주고 싶은데, 이 표현을 사용한 이유라면 일반적으로 기타 소리 하나를 놓고 보자면, 어떤 기타 소리는 운동장에서 기타 연주자 혼자서 연주를 하는 것인지, 혹은 기타줄이 금속이 아닌 명주실로 되어있는 것인지 기타 소리가 맥아리가 없고 너무 선이 가늘고 튕겨주는 강렬한 맛이 너무 없는 경우가 있다. 사실 부드러운 소리로 튜닝된 오디오에서는 기타소리도 기탓줄에 기름 발라놓은 것처럼 부드럽게 나기 마련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드럽다는 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서 마냥 좋은 말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평론가 입장에서는 모든 표현이 긍정적 표현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표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사실 기타소리가 부드럽게 들린다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의미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PMC의 경우는 뭔가 스피커가 터질 것 같은 힘을 불어 넣어주면 기타 소리에 정말 팽팽한 카리스마가 실려서 들린다. 이 말은 단순히 그냥 선명하게 들린다는 말 정도가 아니다. 사실 선명하기로만 따진다면 저렴한 스피커들 중에서도 굉장히 선명한 소리를 내는 스피커들은 많다. 문제는 선명하면서도 중음에 힘과 열기가 실려 있느냐? 아니냐? 가 중요한 것이다.

사실 중음에 힘과 에너지, 열기가 실려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리에 힘과 열기라고 하면 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한다고 하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좀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시중에 금속재 트위터를 탑재한 모델들 중에 저렴하더라도 소리가 선명하고 톡 쏘게끔 들리게 하는 모델들은 많다. 이는 중고음 중에 볼륨을 동일하게 올리더라도 중음의 전체 대역이 동일하게 표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날카롭게 들리는 특정 대역만 강조되게끔 튜닝된 스피커들이다. 이런 스피커의 경우는 가격에 비해 중고음의 소리가 선명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고음의 두께감이 얇고 가벼우며, 날이 서있는데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얇은 중고음을 강조함으로써 부실한 중고음이 날리는 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초보자들은 처음에는 단순히 선명한 중고음에 첫째로 반응하기 때문에, 그렇게 스피커들을 튜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중고음에 힘과 에너지, 열기가 실리기 위해서는 특정 대역만 강조해서는 안된다.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정보량이 있어야 되는데, 소리가 얇다는 것은 그만큼 정보량이 부실하고 가볍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선이 얇은 스피커들은 엄청 고가의 시스템인 경우는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경우는 있겠지만, 고가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힘과 에너지까지 느끼긴 어렵다.


그런데, PMC의 경우는 근본적으로 소리를 쉽게 내기 위해 만들어진 스피커가 아니다. 그래서 스피커 통 내부도 다른 스피커들과는 판이하게 꽉 차 있는 것이고 말이다. 얇은 소리를 내지 않기위해 금속 트위터보다는 섬유 재질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이고, 소리를 담당하는 크로스오버 주파수도 북쉘프 스피커로는 낮은 대역인 2kHz까지 트위터가 담당을 하고 있다.
그리고 중저음에 있어서도 이 스피커는 내부 구조가 다른 스피커들과는 다르게 좀 복잡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일반적인 다른 스피커들은 이런 북쉘프 스피커라면 안이 텅 비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PMC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작은 스피커 안이라도 칸을 여러 개 나눠놓던지, 혹은 미로 형태로 스피커 통 안에 길을 만들어 놨다.
일반적으로는 스피커 유닛의 바로 뒤에 덕트라는 것이 있어서 그곳으로 바로 바람이 빠져 나가게끔 하는 것이 일반 스피커들의 원리인데, PMC는 유독 독특하게도 유닛의 후면에서 발생된 바람이 바로 빠져 나가지 않고 미로를 돌아서 빠져나가게끔 만든 것이다. 어찌보면 이런 원리는 공진을 억제해야 된다는 오디오의 근본 원리에는 전혀 맞지 않다. 왜냐면 쓸데없는 공기적 저항이나 공진을 스피커 내부에 오랫동안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PMC 스피커는 이를 통해 오히려 다른 스피커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두터운 정보량과 깊이있는 밀도감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특히 저음의 양감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사이즈나 부피가 작은 스피커들의 저음의 양감에 대한 부재를 극복하기 어려웠었는데, PMC 스피커들은 대부분 스피커 내부에서 저음의 울림이 길게 작동하게끔 하여 저음이 넉넉하고 풍부하게 들리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렇게 양적으로 늘어나고 깊이감이 더해진 저음에 앰프의 힘이 더해지게 되면, 다른 스피커에서는 쉽게 느껴보기 힘들었던 깊이와 여운, 강력한 텐션감까지 갖춘 마초의 느낌이 있는 완벽한 저음은 물론, 중음에까지 힘이 실려서 중음의 질감도 좋아지지만 정말 정확하고도 힘과 열기가 실린 중음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도 설명을 했지만, 모든 오디오는 음과 양의 특성을 동시에 완벽하게 갖추기란 쉽지 않은 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저음에 양감과 깊이감이 있음면서 빠르고 단단한 저음도 함께 내준다던지, 고음에서도 부드럽고 감미로울 때는 부드럽고 감미롭다가도 때로는 굉장히 강렬하고 힘있는 중고음, 더욱이 중음에 충분한 만큼의 두께감을 동반하면서 명쾌한 특성까지 갖출 수 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고음이 얇으면 선명하되 힘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고, 중고음이 두터워지면 다소 답답해지기 마련인데, PMC는 중고음이 두텁고 힘이 있으면서도 굉장히 명쾌하면서도 뚜렷한 음을 내주기 때문에, 음과 양의 성향을 동시에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이 큰맘먹고 업그레이드를 했다가 후회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를 살펴보다보면 정말로 영~ 아닌 제품을 구매한 경우도 있고, 또 다른 경우는 정말 영~ 아닌 매칭으로 매칭한 경우도 볼 수가 있다.
정말 영~ 아닌 매칭일 경우는 매칭을 꾸준히 손을 보면서 소리를 만들면 되는 부분이지만, 게중에 정말 영~ 아닌 제품이 끼어 있을 때는 사실 그 제품을 아예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그 제품을 산지 얼마 안 되었고, 그 제품이 어떻게 보자면 전체 시스템에서 제일 비싼 제품인 경우는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런데 PMC의 경우는 사용을 하면 할수록 계속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디오적인 쾌감에서도 장난 아닌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지만, 깊이있는 음악성에 있어서도 나쁘지 않은 스피커가 바로 PMC인 것이다.

일부 스피커들의 경우는, 사용하다보면 금방 싫증이 나서 금새 바꾸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PMC는 꾸준히 에이징을 시키면서 좋음 앰프 매칭을 해주면서 신경을 써주면 남달리 깊이있는 성능을 내주는 스피커인 것이다.


테스트를 해본, TB2i Signature만 하더라도 크기가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약간 더 큰 사이즈이기 때문에, 구동하기는 만만치 않지만 제대로 구동이 되었을 때의 소리는 일반 북쉘프 스피커에서는 들어볼 수 없는 중량감과 밀도감, 깊이감 등을 발휘해 줍니다.
사실 TB2i Signature가 다른 스피커들과 가장 다른점이라면 바로 그런점들입니다. 밀도감과 표현력의 깊이감, 중저역의 중량감 등입니다. 그래서 TB2i Signature의 사운드를 듣다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북쉘프 스피커의 사운드를 들어보면 왠지 그 소리가 단조롭게 들리고, 협소하게 들리고, 가볍게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얼핏 비슷한 느낌의 다른 브랜드 스피커가 뭐냐고 묻는다면, 토템 MANI-2의 동생뻘이라고 하면얼추 맞지 않겠나 생각된다.


PMC는 얼추 오디오 매니아의 수준을 꾸준히 높여주는 특성의 스피커로, 여러가지 매칭을 통해 굉장히 다양한 매력을 뽑아낼 수 있는 스피커라는 점에서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이 그런 다양한 활용을 통해 저변 확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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