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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달리 에피콘(Epicon) 8 - 짙은 향기를 머금은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By Fullrange date 14-05-16 15:54 0 6,600

 







Dali - In Admiration Of Music
 


오는 5월 15일부터 열리는 독일의 뮌헨 하이엔드 쇼는 현재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모든 오디오 메이커들이 총 출동하는 오디오 쇼의 최대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매년 초 열리는 라스베가스 CES, 일본 동경 오디오쇼, 홍콩 오디오쇼 등과 함께 매년 개최되는 여러 오디오 쇼가 있지만 뮌헨은 확실히 이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수확을 얻고 있다. 그것은 유럽 국가들이 전세계 하이파이 씬에서 가지고 있는 메이커 지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직도 미국이 가장 많은 유명 하이파이 메이커를 보유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유럽은 단순히 물량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그들은 무한한 제조 기술과 자양분, 그리고 특히 오디오 기기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필요한 여러 부품 업체의 총 본산이다. 그 중에서도 덴마크는 우리가 익히 아는 스캔스픽, 다인오디오 등 최근 하이파이 스피커를 만드려면 반드시 고려해봐야 하는 최대 유닛 생산 메이커가 덴마크엔 두 개나 존재한다. 게다가 내놓은 신제품마다 하이파이의 미래를 제시해준는 B&O 같은 경우 국내에서도 에이프릴 뮤직의 최근 앰프군에 적용되는 디지털 증폭 모듈의 전세계 최고 권위자이다. 점차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D클래스 앰프를 제작하려면 이 또한 덴마크의 B&O 의 모듈을 사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덴마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풍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Danish Audiophile Loudspeaker Industries’ 의 이니셜을 딴 스피커 메이커 달리는 그 이름처럼 덴마크를 대표하는 종합 오디오 메이커로서 거의 국보급 밸류를 가지고 있다. 무려 2백여 개의 전자기기 관련 학교가 존재하며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음향학 관련 산업은 그러한 뛰어난 인재를 바탕으로 눈부시게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스피커 제작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캐비닛 인클로저 가공 기술을 전세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해 일부 미국 스피커 제조사들도 달리와 같은 제조공정을 거치기도 한다. 또한 달리는 그 성능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바로 드라이버를 직접 개발, 제조할 수 있는 꽤 커다란 제조 공정을 소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스피커 메이커이기 때문이다. 독자적인 설계와 기법으로 탄생한 리본 트위터, 그리고 SMC 라고 불리우는 우퍼 등은 오직 달리에서만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에 의해 완성되고 섬세하게 조립되어 자사의 스피커에 탑재된다. 








Epicon 8
 


달리는 무려 열 개 정도에 달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니 그 중 최상위 메가라인(Megaline)를 빼면 에피콘이 거의 실질적인 플래그쉽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에피콘 라인업은 총 세 개 모델로 구성되어 있는데 북쉘프 형식인 에피콘 2, 그 위로 필자가 지난 번 리뷰했던 에피콘 6가 있고, 그리고 맨 상단에는 에피콘 8이 존재한다. 에피콘 6를 수개월 동안 리뷰의 레퍼런스 스피커로 사용하면서 든 생각은 처음엔 ‘무난하다’ 였다가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엔 ‘꽤 쓸만하다’ 로 그 신뢰가 높아지다가 맨 마지막에 들었을 땐 ‘떠나 보내기 싫다’였다. 처음엔 가격 대비 경쟁 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마감의 퀄리티, 그리고 무난한 음질로 다가왔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정이 깊게 드는 스타일이다. 요컨대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엄청나게 높은 쾌감 일변도의 초하이엔드 스피커는 처음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로 유저를 매혹하지만 달리는 천천히 그러나 깊게 유저와 동화되는 스피커 브랜드였다. 그리고 에피콘 6를 떠난 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궁금해하던 에피콘 8이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기대하고 있다가 이제야 들어볼 수 이는 기회를 얻었다.



 


우선 에피콘 8은 사진상으로 볼 경우 에피콘 6에 단순히 미드레인지 하나를 추가시키고 대역을 넓힌 정도로 짐작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실물을 보면 그 압도적인 용적 차이에 놀라게 된다. 높이 넓이, 깊이 그리고 덩달아 무게에 이르기까지 에피콘 6와의 체급 차이가 상당히 크다. 일단 유닛 구성을 보자면 에피콘 6가 6½인치 우드 파이버 콘 두 발, 그리고 29mm 의 소프돔, 55mm 리본 트위터로 구성된 5옴 88dB 스피커였었다. 에피콘 8은 공칭 임피던스가 5옴, 그리고 감도는 89dB 로 높아진 양상인데 8인지 더블 우퍼에 미드레인지를 따로 분리해 에피콘 6에서는 우퍼로 쓰인 6½ 드라이버가 에피콘 8에서는 미드 우퍼로 탑재되었다. 여기에 고역대를 책임지는 돔 트위터와 리본은 에피콘 6와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대역은 동일하게 35Hz에서 30kHz 로 대역을 억지로 넓힌다던가 하는 모험은 하지 않았고 후면에 총 두 개의 포트를 설치한 베이스 리플레스 타입에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한다. 당연히 크로스오버 포인트는 수정이 가해져 에피콘 6가 700 / 2,550 / 15,000 Hz 였던 것에 반해 에피콘 8의 경우 550 / 3.100 / 15.000 으로 변경되었다. 이것은 중/저역의 크로스오버 포인트, 중/고역의 크로스오버 포인트 사이의 구간이 상당히 넓어졌다는 것으로 수치적으로 아주 커다란 차이는 아니지만 그만큼 미드레인지의 재생폭을 에피콘 6에 비해 한층 더 많이 할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에피콘 8은 3 ½ 형식에 1미터 20cm 가 훌쩍 넘는 대형기의 풍모를 갖추고 우리 앞에 나타났다.



 



▲ 리본과 돔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트위터 모듈


 

▲ 리니어 드라이브 마그넷 시스템이 적용된 베이스 우퍼


총 여섯 겹의 MDF를 접착, 압축해 가공한 인클로저를 두들겨 보면 높은 밀도감이 느껴지며 그 두 께가 에피콘 2나 6에 비해 10mm 나 더 두터운 63mm 의 두께를 자랑한다. 여기에 리니어 드라이브 마그넷(Linear Drive Magnet System)이라는 달리의 독보적인 기술이 적용된 우퍼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돔 트위터와 리본 트위터의 각각의 장점을 살린 고역 시스템도 에피콘 6와 변함 없다. 그러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가 추가되면 전체적인 구성과 풍경을 완전히 달리했다. 미드레인지는 일반적인 유닛 배치가 가장 아래에 저역 담당 우퍼, 그 위에 미드 우퍼 그리고 트위터 등 대역 할당에 따라 순차적인 배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퍼 - 돔 트위터 - 리본 트위터 - 미드’ 등으로 구성해 듀얼 트위터 시스템을 중심으로 아래엔 베이스 우퍼, 반대 편 상단엔 미드 우퍼가 위치하고 있다.


 
 

▲ 캐비닛 내부 구조와 듀얼 포트 및 스피커 터미널


일종의 류트형 디자인으로 회절을 없앤 캐비닛 디자인에 33mm 듀얼 레이어링 전면 배플 등 유닛은 물론 캐비닛 인클로저의 디자인과 소재의 적재적소 사용 등으로 불필요한 레조넌스와 왜곡을 최소화하는 시도가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유닛 배치는 어떠한 설계 컨셉에 기초한 것일까 ? 필자 생각엔 위상, 즉 타임 얼라인먼트에 관한 것이 그 이유일 것으로 생각된다. 대게 플래그쉽 스피커를 설계할 경우 높이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트위터가 사람의 귀높이 위로 올라가게 되는 것을 피하고 유닛과 청취 위치에 따른 거리차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중앙에 트위터를 위치시키고 위 아래로 미드 우퍼와 베이스 우퍼는 대칭으로 배치하는 이른바 ‘가상 동축형’ 설계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디자인을 피하고 싶은 경우는 포컬 유토피아 라인이나 윌슨 알렉산드리아처럼 상단의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부분 배플을 숙일 수 있게끔  캐비닛을 설계하는 게 최근의 추세다.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새롭게 튜닝하면서 중역 대역이 저역, 고역과 만나는 지점을 에피콘 6에 비해 넓게 설정해놓은 것도 이러한 유닛 배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본다.

청취는 크렐 팬텀 3 프리앰프에 역시 크렐의 iBias 모노블럭을 매칭했으며, 소스기기로는 에소테릭의 일체형 최상급인 K-01 이 수고해주었다. 에피콘 6 리뷰 때는 심오디오와 매칭해 심오디오의 빠르고 침투력이 강하며 맑고 군더더기 없는 소릿결과 음장 재현 능력, 그리고 에지 넘치는 앰프의 도움을 받아 꽤 훌륭한 매칭을 이루었다. 이에 비해 에피콘 8의 경우 동일하게 힘과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절정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진 크렐의 iBias 또한 크렐 팬덤 프리와 에소테릭 소스기기의 도움을 받아 상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만 A클래스에 가까운 iBias 의 사운드 텍스쳐가 달리의 독자적인 우퍼와 어떤 매칭을 이룰지는 조심스럽기도 했다. 



 



▲ Free Air Flow


달리의 에피콘 시리즈의 가장 유니크한 점을 하나 들자면 캐비닛 내부의 구조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대량 생산 하이파이 스피커와 달리의 음질을 구분 짓는 또 하나의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것이 뭐냐하면 내부의 유닛 뒤에 바로 포트를 뚫어 곧바로 후면 포트로 여결시킨 혼 구조이다. 달리에서는 이것을 프리 에어 플로우(free air flow)라는 기술 용어로 설명한다. 대게의 스피커의 경우 흡음재를 내부에 설치해 드라이버 후면으로 방사되는 주파수 대역을 일부 흡수시킨 후 포트로 내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렇게 흡음재를 사용할 경우 그 소재의 특성이나 흡음재의 양에 따라 오히려 불필요한 공진이 발생하기 슆고 튜닝 또한 과학적인 정확도 등에서 떨어지며 특히 후면 방사에 시간이 지체되며 스피드가 저하된고 달리는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별도의 흡음재를 사용하지 않고 우퍼 바로 뒷면에 포트를 기다란 혼(Horn) 형태로 설치해놓고 있다. 또한 저역과 중역이 서로 간섭되지 않도록 각각 격벽으로 분리해 각각의 주파수 대역이 내부에서 섞이지 않고 빠르게 포트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구분해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Listening

 


이것은 음질 청취, 그 중에서도 중역대가 중심이 되는 보컬곡에서 여실히 음질 경향으로 나타난다. 제니퍼 원스의 [The Hunter] 앨범을 들어보면 일단 에피콘 8의 스케일은 에피콘 6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해졌다. 물론 크렐 팬텀 프리앰프와 크렐의 ibias 모노블럭 파워앰프가 매칭되어 과거 에피콘 6 당시와는 훨씬 더 커다란 스케일을 보일 수도 있지만 에소테릭 K-01을 소스기기로 활용해 들어본 에피콘 8의 중,저역 양감은 확연히 6와 클래스 차이를 실감나게 해준다. 중요한 것은 별도로 맨 상단에 추가한 미드레인지 드라이버가 중역의 밀도를 포함, 퍼포먼스를 대폭 향상시킨 주범이라는 사실이다.  ‘Rock you gently'부터 ’Somewhere, Somebody'에서 제니퍼 원스의 목소리는 베이스, 건반의 중역대와 함께 시종일관 묵직하고 농밀한 중역대를 펼쳐낸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Way down deep' 에서의 딥베이스다. 중역에서 저역으로 하강하는 북소리는 공간의 공기를 순식간에 파열하며 바닥을 흔든다. 에피콘 6 에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저역 제어가 에피콘 8에서는 그 운용의 관건이 될 것이다.

빌 에반스 트리오의 'Waltz for Debby'에서의 피아노 사운드는 적당한 살집을 가지고 있으며 그 끝맛이 달콤하다. 짜릿하게 반짝이기보다는 여유롭게 일렁인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좌측에 스캇 라파로, 그리고 우측엔 빌, 잠시 후 왼쪽에서 폴 모션의 드럼이 합세하며 흥겨운 한 판 인터플레이가 펼쳐진다. 1961년 6월 뉴욕 빌리지 뱅가드는 이렇게나 낭만적이며 음악적인 열기로 가득했다는 것이 새삼 실감날 정도로 라이브 공연장의 후끈한 열기가 전해져 온다. 그만큼 농밀하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음색으로 청자를 자연스럽게 포용해주는 능력이 있다. 깊고 진한 향기는 언제나 달리 에피콘의 매력이고 에피콘 8에서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Tutti] 오케스트라 샘플러 중 브루크너의 9번 교향곡 ‘Scherzo' 부분을 들어보면 왜 에피콘 8이 달리의 실질적 플래그쉽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다. 8인치 우퍼 두 발에서 뿜어나오는 저역 스케일과 양적인 포만감, 그리고 그 하강 능력과 다이내믹스 등은 진정 대형기를 사용하는 필요충분 조건을 만족시킨다. 타이트하고 민첩하게 조여진 저역이아니라 풍성하고 헤비하며 넉넉한 저역이며, 미드레인지, 트위로 이어지는 윗대역이 미세하게 대역을 미분하며 분할해서 표현해주기에 여럭 악기들의 레이어링, 디테일 표현은 탑클래스다.

 






Conclusion



음향 분야에서 수많은 진보적인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덴마크, 그리고 세계 최고라고 불리우는 스캔스픽, 스카닝으로 유명한 오디오 테크놀로지 등 유닛 개발 메이커가 산재해 있는 곳이지만 달리는 철저히 자신들만의 유닛을 고집하고 있다. 나무섬유(Wood Fibre Cone)를 사용한 독보적인 SMC 드라이버와 리본, 소프트 돔을 활용한 더블 트위터 시스템에 혼 타입으로 설계한 포트 방사 구조 등 스피커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오직 달리만의 음질 철학에 의해 철저히 제어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근원에 위치한 달리의 음질적인 철학은 굉장히 특별한 장르로 굳혀지고 있는 양상을 볼 수 있었고 드디어 에피콘 8에서는 그 정점을 보여준다. 대다수의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광대역을 바탕으로 공진을 완벽히 제어하고 인간 가청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방향으로 스피커의 극한에 도전하는 사이, 달리는 굳건한 음향 철학과 독보적인 기술적 진화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이로써 완성된 스피커의 정점 에피콘 8은 결국 잠시 쾌감에 빠지고 금새 돌아서는 스피커가 아니라 오랫동안 곁에 둔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음악과 함께하게 만드는 짙은 향기를 머금고 있다.



 

EPICON 8 사양  
   
제품 시리즈 에피콘
스피커 형태 3웨이 5스피커 프론트
주파수 응답 35 - 30,000 Hz (+/-3 dB)
감도  89 dB (2,83 V/1 m)
공칭 임피던스 5 Ω
최대 SPL 112 dB
최대 앰프 출력 50 - 500 Watts
크로스오버 550, 3100, 15000 Hz
트위터 1 x 10 x 55 mm 리본
1 x 29 mm 소프트 섬유 돔
미드레인지 1 x 6½" 나무 섬유 콘
우퍼 2 x 8" 나무 섬유 콘
인클로져 베이스 리플렉스 형
베이스 리플렉스 튜닝 주파수 > 35 Hz
입력 단자 바이-앰핑
마그네틱 쉴딩 없음
권장 배치 플로어 스탠딩
벽과의 권장 거리 35 cm
베이스 포함 크기 (HxWxD) 1262 x 353 x 497 mm
크기 (HxWxD) 1225 x 264 x 485 mm
무게 47.5 kg
구성물품 베이스, 매뉴얼, 초극세사 커버, 고무패드, 스파이크 M10, 터미널 링크
마감 블랙 하이그로시
가격 1650 만원
수입사 소비코AV
수입사 연락처 02-525-0704
수입사 홈페이지 http://www.sovicoa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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